
매서운 칼바람이 불어오는 2012년 끝자락에,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대치동 자원봉사회에서 훈훈한 소식을 전해왔다. 대치동 자원봉사회가 올해로 세 번째 ‘후원인의 밤’을 맞은 것이다.
지난 12월 22일 토요일 저녁 대치 2동 주민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종훈 국회의원, 손웅 교육장, 양선희 청소년 수련원 원장, 가정법원의 박종택 부장 판사, 그리고 휘문고, 중동고, 영동고 등 10 여개 학교의 교장, 교감 선생님이 회원들과 상을 받는 청소년들을 격려하며 축하해 주셨다.
이날 김종훈 국회의원은 심한 감기 몸살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여, 기부를 약속하시어 뜨거운 박수를 받으셨고, 손웅 교육장은 ‘나’가 아니라 ‘이웃’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시간을 사용하였는지 조용히 돌아보며 올 한 해를 마무리하자고 말씀해 주셨다.
이날 행사는 대치동 자원봉사회의 2012년 활동을 소개하면서 시작되었다. 구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학원을 지원하는 후원 활동, 봉사회 자녀들로 구성된 강남위더스 단원들의 한울장애인공동체 봉사 활동, 해외 수단 장학회 활동, 부모 교육, 학교 설명회, 독거 노인 생신 잔치 등 올해 이루어졌던 대치동 자원봉사회의 다양한 활동이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흘러나오자 영상을 보는 회원들과 후원자들 모두 감회에 젖은 얼굴이었다.
이후 올해 열심히 봉사 활동에 참여한 초,중,고등학생에게 봉사상을 수여하는 순서가 이어졌고, 댄스, 섹스폰 연주, 해금 연주, 난타 등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 기부 공연도 뒤를 이었다.
대치동자원봉사회를 이끌어 온 김명희 회장은 “매번 그렇지만 이번 후원인의 밤 역시 많은 분들의 도움과 봉사자들의 헌신으로 풍성하게 치룰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식사와 간식을 후원해주신 분들, 몸을 아끼지 않고 몇 달간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던 회원들, 행사장 뒤에서 열심히 뛰어다니
며 의자를 나르고 행사를 준비한 학생들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너무 추워 옷깃 여미기에 여념이 없는 요즘, 한번쯤 멈춰 서서 추위에 떨고 있는 이웃은 없는지 둘러보며 2012년을 마무리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먹게 하는 따뜻한 행사였다. 
첫댓글 홍보팀장님~ 감사합니다 ^*^
이효정선생님
행사를 준비하시는 것도 힘드셨을텐데
좋은 사진과 글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김종훈 국회의원님께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효정선생님의 가족을 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역쉬~~효정샘 쵝오!!
행사를 더 멋지게 해주신 글,감사합니다~
선생님!!
정리가 확 되네요~~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