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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페이지 넘겨서 여기에 이제 내용이 참 잘된 것은요 고 산문 보다는 게송, ‘4. 게송으로 거듭 설하다’ 역시 이제 시형식으로 써놓은 것인데 이걸 또 한번 우리가 한 단락을 읽어 보겠습니다. ‘(1) 법을 밝히다’했는데,
4. 게송으로 거듭 설하다 (1) 법을 밝히다 7. 이 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을 말씀하였습니다. 존재(存在)의 차별들을 깨뜨리신 법왕이 이 세상에 출현하시어 중생들의 욕망을 따라 여러 가지 법을 설하시니라. 그러나 여래께서는 신중하시고 지혜도 깊으시어 중요한 법을 두고 오랫동안 침묵하시어 빨리 말하지 않으신 것은 지혜가 있는 이들이 들으면 곧 능히 믿고 이해하지만 지혜가 없는 이는 의심하여 영원히 잃어버리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가섭이여, 그들의 힘을 따라서 가지가지 인연을 말하여 바른 견해(見解)를 얻게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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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아주 중요한 말이 한 가지가 있는데
‘중요한 법을 두고 오랫동안 침묵하시어 빨리 말하지 않으신 것은 지혜가 있는 이들이 들으면 뭐 그거야 충분히 믿고 이해하고 받아들이죠. 그렇지만 지혜가 없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의심하고 비방하고 해서 업을 짓게 하는 경우까지도 생긴다, 그래서 법화경을 맨 처음에 설했어야 옳겠지만 맨 처음에 화엄경을 설하고 나니까,앞에서 우리가 살펴봤죠. <신해품>, 궁자경악하듯이 못난 아들이 깜짝 놀라서 기절해 졸도해 버리듯이 부처님의 깨달으신 그 내용을 있는 대로 말하니까 못 알아듣는 거죠. 그래서 부처님이 아 이거 안 되겠다, 그만 둬야 되겠다고 생각하다가 그래도 중생들을 건져야지 하는 마음에서 완전히 차원을 낮춰가지고서 저 유치원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인천인과교, ‘좋은 일 하면 복이 된다. 그래서 좋은 데 태어난다.’ 이건 뭐 불교 아니고도 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 그런 이야기부터, 그 다음에 또 아함부 경전, 아함부 경전도 보면 거의가 뭐 인천인과교가 많고 그 다음에 기껏해야 성문, 연각들을 두고 하는 말, 팔정도니, 사성제니, 아!인생은 괴로운 것이다. 사성제, 고집멸도, 인생은 괴로운 것 누가 몰라, 다 아는데. 그런 이야기하는 거야. 알아들을 만한.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그런 이야기, 그런 이야기에서부터 차츰차츰 근기를 성숙시켜가는거라. 지난 시간에 우리가 살펴보았던 그 못난 아들을 그래도 자기 아들로 재산을 물려줘야 하니까 바로 주면 반드시 저거 아마 기절해서 숨까지 끊어질지 몰라. 그러니까 근기를 성숙시키기 위해서 통치고 거름치고 청소하는 그런 일부터 시키잖아요. 참 얼마나 딱한 일입니까! 그래서 그런 일부터 시켜가지고 차츰차츰 그 집에 출입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하고, 그 다음에 어디 재산이 얼마만치 있는지 어느 창고에 무슨 보물이 있는지 그런 그 보물의 내용과 재산상황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시간을 가지는 거야.
뜸을 참 오랫동안 들이죠. 그런 오랜 세월을 지낸 뒤에사 그 다음에 또 슬핏 언질을 주죠.‘너는 내 아들과 같은 거야. 그러니까 내 아들처럼 생각해. 나도 너를 아들처럼 생각할 테니까 너는 나를 아버지처럼 생각해. 그리고 네가 생활하는데 필요한 것은 내가 다 대 줄 거야.’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잖아요.
아들을 두고서 세상에 그런 말을 할 수 있습니까? 그런 말을 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답답하고 속이 터지겠어요? 하지만 아들의 마음이 차츰차츰 성숙해야하는 그런 그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참고, 아버지는 그런 말을 합니다.
그래서 세월을 어느 정도 보낸 뒤에사 그 다음에 국왕도 모으고 대신도 모으고 뭐 대통령이고 장관이고 다 모아놓고는 ‘이 사람은 본래 내 아들이었습니다. 어느 날 잃어버려서 이러고 저러고 했는데 이제사 비로소 내 아들이라고 하는 사실을 여러분에게 공포하고 내 재산을 전부 물려줍니다.’이렇게 까지 해서 비로소 ‘전부가업법화시(傳付家業法華時)’, 해서 가업을 전부 아들에게 전해주게 되는 그런 과정인데
중요한 법을 두고 오랫동안 침묵하시어 빨리 말하지 않으신 것은 지혜가 있는 이들이 들으면 곧 능히 믿고 이해하지만 지혜가 없는 이는 의심하여 영원히 잃어버리기 때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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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법을 두고 오랫동안 침묵하시어 빨리 말하지 않으신 것은’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하는 것이죠. 그래서 나중에는 법화경이라고 하는 경전을 통해서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그 모든 내용을 다 털어서 우리에게 전해주고 눈을 감는 그런 그 이야기죠 이 법화경이.
그러니까 불교의 뭐 귀의해가지고 수십년 불공하러 다니고 수십년 기도하고 뭐 명산대찰 안 가본데 없어도 결과적으로 법화경을 모르면 뭐다 불자가 아니다, 아주 자신있게 말할 수가 있죠. 그러세요, 이제 돌아가서 이웃에 불자들이 있거든 법화경 아느냐 물어보고 법화경 모른다고 하거든 너는 불자 아니다, 명산대찰 다 찾아다니고 절에 뭐 써까래하고 뭐 기둥하고 뭐 기왓장하고 하는데 돈을 수십억 갖다 줬다 하더라도 너는 아직 불자가 아니다. 아 이 법화경 공부하면 이 정도 자부심, 긍지는 있어야죠. 부처님이 뭐라고 중요한 법을 보고 오랫동안 침묵했다가 이제사 비로소 말하는 부처님의 전 재산이 법화경에 달려있기 때문에 감히 그렇게 표현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 말을 내가 어떻게 함부로 할 수가 있겠습니까?
내용을 들여다보니까 사실은 그렇게 되어있어서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사실은 법화경 속에 담겨있는 정말 깊고 오묘한 이치를 더 속속들이 더 자세하게 하나하나 드러내서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이 그저 유감이고 아쉬울 뿐입니다만 사실 그것은 여러분들 각자의 몫이고 그래서 천번 만번 읽으시고 백번 천번 사경하셔서 부디 법화경 안에 있는 그 오묘한 뜻을 다 밝혀내서 여러분들의 삶에 사용하시고 또 생활에 적용하시기를 바랍니다. 그 다음에 또 이제 우리가 한번 살펴봤지만 또 한번 같이 읽읍시다. ‘(2) 비유를 들다’하는 것, 이게 시적으로 너무 아주 표현이 잘 되어서 그 한 페이지하고 그 다음 페이지 위에 두 째줄 까지 같이 읽겠습니다.
(2) 비유를 들다 8. 가섭이여, 마땅히 알라. 비유하면 큰 구름이 이 세간에 일어나서 모든 세계를 두루 덮어서 지혜의 구름이 비를 머금고 번개 불은 번쩍이며 우레 소리는 멀리까지 진동하여 여러 사람들을 기쁘게 하느니라. 햇빛을 가리어서 땅은 서늘하여지고 뭉게구름은 드리워서 두 손으로 잡을 듯하니라. 골고루 내리는 단비는 사방으로 다 같이 내리니라. 한량없이 내려부어서 온 국토를 흡족하게 적시니 산과 내 · 험한 골짜기까지 깊은 데서 나서 자라는 초목과 숲과 여러 가지 약초와 크고 작은 나무들과 온갖 곡식의 싹들과 사탕무· 고구마·포도들까지 비를 적시어 줌을 받아 풍족하게 모두 자라니라. 가물던 땅이 고루 젖어 약초와 나무가 함께 무성하니 저 구름에서 내리는 한결같은 비를 맞아 풀과 나무와 수풀들이 분수에 따라 젖어 드느니라. 여러 가지 나무들과 큰 풀·중간 풀·작은 풀이 크고 작은 모양대로 제각기 자랄 때에 뿌리·줄기·가지와 잎새와 꽃과 열매의 빛과 모양이 한결같은 비의 적심으로 싱싱하고 윤택하게 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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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좋죠? (대중, 네) 아, 정말 아주 천번 만번 읽어도 환희심이 나는 그런 내용입니다. 읽으면서 그냥 비가 오는 것만 생각하면 아무 의미 없습니다.
그 뭐 비 오는 것 우리가 처음 봤어요? 처음 본 게 아니거든요. 이걸 전부 우리를 두고 하는 이야기구나.
비는 부처님이요, 부처님의 설법이요, 불교라고 하는 정말 3,000년의 길고 긴 역사 속에 광대무변한 그런 그 진리의 가르침, 그것을 통해서 우리의 중생들은 이래저래 이 인연, 저 인연으로 뭐 법화경만 가지고 자꾸 내가 주장을 합니다마는 그렇지마는 어떤 인연이 되었던지, 아이들 진학하는 문제로 절에 와서 기도하는 그 인연으로 가고가고, 따라 가다 보니까 오늘날 법화경 회상에까지 오게 되었지 않습니까? 아, 신기하잖아요? 관광 갔다가 기왓장 한 장 사면 좋다고 해서 기왓장 한 장만 사도 재수 대통한다고 해서 기왓장을 한 장 샀더니 그 인연이 자라고 자라서 더 이제 비를 맞고 곡식이 자라듯이 그렇게 자라나서 오늘 이렇게 법화경회상까지 걸음걸이를 하게 되었다, 얼마나 신기합니까? 이런 이야기를 여기다 다 해놓은 거예요. 여기에.
뭉게구름은 드리워서 두 손으로 잡을 듯하니라. 골고루 내리는 단비는 사방으로 다 같이 내리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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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내리는 거예요! 불교가 뭐 어디 사람 차별합니까? 사람 차별하는 데는 그 불교 아니에요, 사실은.
마치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데 무슨 뭐 기와집에도 내리고 초가집에도 내리고 뭐 집을 안 이어놔도, 뼈대만 세워놔도 내리죠. 곳곳에 다 내리는 거야.
비를 적시어 줌을 받아 풍족하게 모두 자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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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사탕무가 되었던지, 고구마가 되었던지, 포도가 되었던지, 큰 풀이 되었던지, 작은 풀이 되었던지, 큰 나무가 되었던지, 작은 나무가 되었던지, 우리들 개인개인의 그 성향은 비록 그 무엇이 되었다 하더라도
부처님의 그 풍족하고 넉넉한 그 진리의 비를 이렇게 맞고 있으니 그 비를 적셔줌을 받아 풍족하게 모두모두 부처님의 아들, 딸로 크게 성장하시기를 바랍니다.
‘가물던 땅이 고루 젖어 약초와 나무가 함께 무성하다.’
우리도 그동안 얼마나 가물었습니까? 여러분들 영혼이, 여러분들 가슴이,
진정한 불법을 만나지 못하고 내 불법을 내려줘도 비를 내려줘도 늘 목이 말라있어. 늘 목이 타는 그런 삶을 살았잖습니까?
이걸 그대로 우리들의 마음과 어떤 그 경험들을,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살이를 그대로 표현해 주는 것입니다.
‘가물던 땅이 고루 젖어 약초와 나무가 함께 무성하니 ’
우리는 그동안 오랫동안 가물었었습니다. 그래서 땅이 갈라지고 땅이 쩍쩍 갈라져서 그야 말로 참, 타들어 가는 그런 그 입장에서 다행히 불교를 만나고, 거기에 더하여 법화경까지 만났으니 정말 가물던 땅이 고루 젖어 약초와 나무가 함께 무성하니, 여기 나무가 무성하듯이 우리들 심성도 아주 무성하게 자라서 우리의 그 무성하게 자란 우리의 심성으로 세상에 그늘을 드리우고, 또 우리도 비가 되어서 또 가물던 땅, 마른 땅을 우리 스스로 또 적셔주는, 좀더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입장에서 우리가 불자로서의 삶을 살아야할 것 같습니다.
저 구름에서 내리는 한결같은 비를 맞아 풀과 나무와 수풀들이 분수에 따라 젖어 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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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전부 분수에 따라 젖어드는 거야.
지금 저가 이렇게 감동적으로 혼자 좋아서 말하고 있지마는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은 또 ‘뭘 저거 한 소리 또 하고 한 소리 또 하나’,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스님 그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더 읽어주십시오! 참 좋네요!’ ‘스님이 읽으니까 더 맛이 나네요, 혼자 읽을 때보다 왜 그래 맛이 나는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전부 분수에 따라 젖어드는 거야. 그러니까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들의 그릇이 보다 더 커져서 많이 담을 수 있어야 되고 또 우리들의 영혼은 저 차돌처럼 물에다 천년만년 담궈 놔도 그저 겉만 젖는 그런 입장이 되지 말고 우리의 영혼은 저 마른 대지에 흙덩어리가 되어가지고 비를 맞으면 그냥 쑥쑥 스며들고, 얼마 아니 가서 그 흙덩어리가 그냥 물속에서 용해되어버리고 하듯이 우리 법비 속에서, 진리의 가르침 속에서 내 자신이 완전히 용해되어 가지고 나는 완전히 없어져 버리는 정도로 그렇게 혼연일치가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래 이것은 불교가 이 땅에 있는 일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일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또 수많은 가르침들이 이 땅에 있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이고, 나아가서 이 법화경이 이 땅에 이렇게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3) 비유에서 법을 밝히다 ① 차별의 비유에서 법을 밝히다 10. 부처님도 이와 같아서 이 세상에 출현하시는 일이 비유하면 큰 구름 모든 세상을 덮어 주는 듯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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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도 우리불자들은 이래 생각해야 됩니다. 불자들은 이래 생각하고 이웃에 비불자가 있으면 ‘너도 가서 부처님의 그늘에, 부처님 슬하에, 아니면 부처님이 내리는 그 비, 법비에 조금이라도 옷깃이라도 좀 적셔라. 거기에 좀 젖어들어라.’
이러한 마음 자세를 가지고 가족과 이웃을, 그리고 도반들을 그렇게 대해야 될 줄을 믿습니다.
11. 이 세상에 출현하신 뒤에는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모든 법의 참된 이치를 분별하여 연설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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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잖습니까? 지금 법화경은 불교 총론의 입장에서 편찬된 결집된 경전이기 때문에 높은 산봉오리에서 밑으로 이렇게 우리가 관망하는 그런 자세로 읽어야 되고 또 그런 자세가 됩니다. 보십시오.
‘ 모든 법의 참된 이치를 분별하여 연설하시니라. ’
큰 성인인 세존이 천신과 사람과 모든 대중들 가운데서 선포하는 말을 하되 ‘나는 곧 여래이며 복과 지혜를 갖춘 세존이니라. 이 세상에 출현한 것은 마치 큰 구름이 모든 것을 적시는 것과 같이 바짝 마른 중생들이 모두 괴로움을 떠나고 편안한 세간의 즐거움과 열반의 낙을 얻게 하느니라. 我爲如來 兩足之尊이라 出于世間은 猶如大雲이 充潤一切어든 枯槁衆生이 皆令離苦하고 得安隱樂인 世間之樂과 及涅槃樂이니 諸天人衆은 一心善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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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십시오. 우리들의 마음은 너무 메말라있고 그런 것들을 이렇게 정말 확실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바짝 마른 나무[(枯槁衆生),중생]’이라 했잖아요. 그리고 얼마나 부처님이 세상에 당당합니까?
‘나는 곧 여래이며 복과 지혜를 갖춘 세존이니라. ’
我爲如來 兩足之尊이라
그리고 뭐 나는 도를 아는 사람, 도를 여는 사람, 열어주는 사람, 진리를 아는 사람주1) , 하고 앞에서 아주 당당하게 말을 했습니다. 우리 보통사람들은요, 자기 자랑해가지고 전부 손해 봅니다. 그런데 그 어떤 사람도 자기자랑해서 손해 안 보는 사람 없어요. 하지만 부처님만은 유일하게, 인류역사상 유일하게 자기자랑해서 덕본 사람은 부처님 한분이야.
“나는 천상천하에 유아독존이다!”
얼마나 자기 자랑입니까! 세상에 그런 그 자존심과 그런 긍지가 어디 있습니까? “천상천하에 유아독존이다!”이거야!
나는 지도자(知道者)야, 도를 아는 사람이야! 나는 설도자(說道者)야! 도를 설하는 사람이야!
참! 이렇게 한 분야에, 최소한도 한 분야에 이와 같이 자신 있고 당당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모두 부처님 법을, 이렇게 귀한 법을 만났으니까 ‘아, 나도 앞으로 법화경 이거 하나만은 무비스님 아니라 누가 와도 나는 이 법화경만은 내가 자신 있다’, 이런 정도로 법화경 공부를 많이 해서 법화경 법사, 법화행자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모든 천신과 사람들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잘 듣고 모두 여기에 모여와서 가장 존귀한 분을 뵈옵도록 하라.’ 나는 이 세상에 가장 존귀한 사람이 되어 아무도 미칠 사람이 없나니 중생들을 편안하게 하려고 이 세상에 출현하였느니라. 여러 사람들을 위하여 감로수(甘露水)의 청정한 법을 설하노니 그 법은 한 맛이라. 해탈이며 열반이니라. 한 가지 미묘한 음성으로 이 이치를 말하는 것은 언제나 대승법(大乘法)을 위하여 인연을 짓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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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들을 편안하게 하려고 이 세상에 출현하였느니라.
여러 사람들을 위하여 감로수(甘露水)의 청정한
법을 설하노니
그 법은 한 맛이라. 해탈이며 열반이니라.
한 가지 미묘한 음성으로 이 이치를 말하는 것은
언제나 대승법(大乘法)을 위하여 인연을 짓느니라.’
그렇습니다. 대승법(大乘法)을 위하여 인연을 짓는다.
그리고 그 밑에 내려가서 또 중요한 말이 하나 있어요.
12. 내가 보니 모든 것이 한결같이 평등하여 피차(彼此)와 증애(憎愛)의 마음이 없어서 나는 탐착하지도 아니하고 또한 걸림도 없느니라. 항상 모든 이를 위하여 평등하게 법을 설하며 한 사람을 위하여 하는 것과 같이 여러 사람에게도 또한 그러하니라 [如爲一人하야 衆多亦然하니라]. 언제나 법을 설할 뿐 다른 일은 본래 없느니라 [常演說法하고 曾無他事하니라]. 가고 오고 앉고 서도 끝내 피곤한 줄 모르고 [去來坐立에 終不疲厭하며] 세간을 만족하게 하되 마치 비가 고루 고루 [充足世間하대 如雨普潤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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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법을 설할 뿐 다른 일은 본래 없느니라.
常演說法하고 曾無他事하며 ’
그랬습니다. 그리고,
‘ 한 사람을 위하여 하는 것과 같이 여러 사람에게도
또한 그러하니라.
如爲一人하야 衆多亦然하며’
부처님은 그렇습니다. 물론 여러 사람을 대하지만 그 여러 사람을 대하는 것이 오직 그 사람만을 위해서 하는 것처럼 그렇게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것을 다른 표현으로 하면 부처님은 한 사람을 제도하기 위해서 무수한 생을 바쳤다, 이런 이야기까지 해요. 무수한 생애를 한 사람 제도를 위해서 자기 인생을 바쳤다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부처님께서 하는 일은 여기 보면
[常演說法하고 曾無他事하니라]. ’
세상에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남을 돕는 일도요 무수히 많습니다. 참~ 많아요. 여러 가지 보살행이 있고, 보현행원이 있습니다만, 부처님은 밥은 얻어먹어가면서, 옷은 얻어 입어가면서도 진리의 가르침을 설하는 그 일만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내용이
‘ 언제나 법을 설할 뿐 나에게는 다른 일은 본래 없다’ 그랬어요. 부처님은 사실은 설법만 하셨어요. 우리가 하듯이 뭐 이렇게 하는 건 아니겠죠. 어떤 일을 만나면 정~말 그 사람의 그 심성을 알아가지고 아주 적절하게, 정말 필요한 만치 그렇게 딱~딱해주는 그런 분이었습니다.
그 다음에 이제 한 장 넘겨서 14번 보면은
14. 일체 중생들이 내 법문을 들은 이는 힘을 따라 받아들여서 여러 지위에 머무나니 혹은 천신도 되고 사람도 되며 전륜성왕(轉輪聖王)과 제석천왕과 범천왕에 태어나나니 이를 일러 작은 약초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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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이제 대통령이 되고, 장관이 되고, 국회의원이 되고, 뭐 세상, 세속적으로 출세하는 사람은 뭐라? ‘작은 약초’라 한다 이거야. 그 다음에,
무루법(無漏法)을 알아서 열반을 증득하고 여섯 가지 신통을 얻었거나 삼명(三明)을 얻고 나서 산림 속에 홀로 있어서 선정을 닦아 익혀서 연각을 증득한 사람은 이를 일러 중간의 약초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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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 연각 되어 봐야 기껏 중간약초밖에 안돼요.
세존의 경지를 구하여 나도 부처님이 될 수 있다고 하여 선정을 닦아 정진하는 이는 이를 일러 상품의 약초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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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쯤 되어야 상품 약초야.
그 다음에 이제 삼초이목(三草二木)이라고 해서, 거기까지가 삼초(三草), 작은 중간 큰 약초, 그렇습니다.
그 다음에 이제 이목(二木)이라 해서 두 가지 나무 종류를 이제 이야기하는데,
또 어떤 불자들이 부처님의 도에 전념 하여 자비로운 일을 늘 행하며 스스로 성불할 줄을 알아서 결정코 의심이 없는 이는 이를 일러 작은 나무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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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보다는 나무가 아무래도 크죠. 그 다음에
신통에 머물러서 불퇴전의 법륜(法輪)을 굴려 한량없는 백 천 억 중생들을 제도하는 이와 같은 보살들은 이를 일러 큰 나무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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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우리가 이제 모두 ‘보살님, 보살님’하는 것이 참 좋은 말이에요. 앞으로 내가 큰 나무가 되겠다, 보살행을 하겠다하는 그런 원력이 ‘보살님’이라고 하는 말속에는 담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보살님’이란 말을 자주 쓰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부처님의 평등한 설법은 한 맛인 비와 같고 중생들의 성품을 따라서 받아들이는 것이 다른 것은 저 모든 초목들이 각각 다르게 비를 맞는 것과 같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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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뭐 대통령되려고 불교 믿는 사람, 장관되려고 불교 믿는 사람, 어디 뭐 소원성취하려고 불교 믿는 사람, 무슨 뭐 아파트 팔려고 불교 믿는 사람, (일동, 폭소)개개인의 소구소망, 사업성취, 진학, 농업, 학업, 수산업, 뭐 매매, 업장소멸, 수명장원, 복덕구족, 병고자 속득쾌차, 왕생극락 천도발원, 일체소구소망, 각양각색이요. 그거 그대로 이야기해 놨잖습니까?
‘중생들의 성품을 따라서 받아들이는 것이 다른 것은
저 모든 초목들이 각각 다르게 비를 맞는 것과 같으니라.’
내가 아무리 여기서 ‘대승법문’,‘대승법문’ 하고 ‘당신은 부처님’, ‘당신은 부처님’부처의 삶을 살아야 옳다라고 하지마는 그래도 내~ 속으로 ‘하이고 우리 아들, 우리 아들...’하고 계속 끊임없이 ‘우리 아들’기도하고 앉아있는 사람 여럿이 있어. 내가 보니까.(일동, 폭소) 눈에 보여요. 귀에 안 들어가는 거야. 이 대승법문이, 도대체가 귀에 안 들어가고 아, 그냥, 우리 아들이 급한데 무슨 법화경이냐? (웃으심) 그러니 내가 개개인의 소구소망을 여기서 이야기 안 할 수가 없으며, 또 여기도 부처님도 설법을 했듯이
저 모든 초목들이 각각 다르게 비를 맞는 것과 같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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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이렇게 우리들의 속을 잘도 알고 말씀하시는지 참~ 신기하죠? 정말 신기해요, 정말 세존은 정말
天上天下無如佛 十方世界亦無比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주2)
입니다. 정말 석가세존은요, 어느 누구하고도 이 세상에 비교할 데가 없는 그런 훌륭한 분이에요.
우리 속속들이를 다 안다잖아요. 아, 정말 법화경은 읽으면 읽을수록 탄복할 그런 그 내용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여기서 개발해 내지 못한 그런 그 깊은 이치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아주 많습니다. 그건 여러분들이 읽고, 읽고, 이 책장이 그냥 뚫어져라고 읽어서 사유하고, 그래서 그 안에 있는 보다 더 깊은 이치를 여러분들이 개발해 내야 됩니다.
아마 일주일마다 한 번씩 오니까 최소한 열 번 이상은 읽으시겠죠? (일동, 웃음)
제가 너무 적게 잡았나요? (일동, 웃음) 적게 잡았으면 죄송하고요.
아 그 약초유품 마지막 단락, 16번부터 한번 같이 읽고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② 무차별의 비유에서 법을 밝히다 16. 이와 같이 가섭이여, 부처님의 설법은 마치 큰 구름이 한 맛의 비를 내려 사람인 꽃을 적시어서 각각 결실을 얻는 것과 같으니라. 가섭이여, 마땅히 알아라. 이러한 모든 인연들과 갖가지 비유로써 부처님의 도를 열어 보이나니 이것은 나의 방편이며 다른 부처님들도 또한 그러하니라. 내가 이제 그대들을 위해서 가장 진실한 사실을 설하나니 여러 성문 대중들은 모두 참된 열반(涅槃)이 아니니라. 그대들이 수행해야 할 것은 보살의 도이니 점점 닦아서 배우면 모두 다 마땅히 성불(成佛)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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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이제 일종의 수기(授記)여.
‘배우면 모두 다 마땅히 성불(成佛)하리라. ’이것도 이제 수기, 그 다음에 이제 바로 〈수기품(授記品)〉이 연결되는데 이렇게 법화경의 짜임새는 절묘합니다. 곧 〈수기품〉이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여기다가 수기하는 것을 살짝 이렇게 올려놨잖아요.
이런 깊은 것을 여러분들이, 잠자지 마세요, 이 법화경 공부하는 동안, 되씹고 되씹고 또 되씹으면서 그 속에 한 마디, 한 글자, 일문일자시진불(一文一字是眞佛) 그랬잖아요?
한 마디 한 구절을 정말 다 속속들이 파내서 깊이 이해하셔서 여기서 못다 한 이야기는 여러분들이 다 공부해서 이해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我是一切知者며 一切見者며 知道者며 開道者며 說道者라 주1) 나는 모든 것을 아는 자여, 일체를 보는 자며, 도를 아는 자며, 도를 열어보이는 자며, 도를 설하는 자니라. 於大衆中에 而唱是言하대 我是如來應供正徧知明行足善逝世間解無上士調御丈夫天人師佛世尊이라 未度者令度하고 未解者令解하며 未安者令安하고 未涅槃者令得涅槃하며 今世後世를 如實知之로니 我是一切知者며 一切見者며 知道者며 開道者며 說道者라 대중 가운데서 말하기를 ‘나는 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니라. 제도(濟度)되지 못한 이를 제도하게 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이를 이해하게 하고, 편안하지 못한 이를 편안하게 하고, 얻지 못한 이로 하여금 열반을 얻게 하느니라. 지금 세상과 뒷세상을 사실대로 아느니라. 나는 모든 것을 아는 이 [我是一切知者]며, 모든 것을 보는 이 [一切見者]니라. 도(道)를 아는 이 [知道者]이며, 도를 열어 보이는 이 [開道者]며, 도를 설(說)하는 이 [說道者]니라. 그대들 천신과 사람과 아수라들도 다 모두 여기에 와야 하나니 법을 듣기 위함이니라 [汝等天人阿修羅衆 은 皆應到此니 爲聽法故니라].’라고 하였느니라. 출처 무비스님의법화경산림(제5약초유품1.여래의무량무변 공덕) http://cafe.daum.net/yumhwasil/AwN3/29
天上天下無如佛 十方世界亦無比 주2)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釋迦牟尼佛(석가모니불) 정근 南無 靈山不滅 鶴樹雙尊 是我本師 釋迦牟尼佛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釋迦牟尼佛 석가모니불 天上天下無如佛 十方世界亦無比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世間所有我盡見 一切無有如佛者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故我一心 歸命頂禮 고아일심 귀명정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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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법화경 산림 ≪법화경, 꽃을 피우다≫ 불교 T.V 무상사
(2009년 7월 8일 법문 끝)
백련화 사진
º 地圓 스님
사진 및 동영상 촬영
º 문수법공양회 º 석천 慧江님 º 慧明華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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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 나무 실상 묘법연화경_()_()_()_
부처님의 전 재산이 법화경에 담겨 있듯이...우리들의 그릇이 보다 더 커져서 차돌처럼 물에다 천년만년 담궈 놔도 그저 겉만 젖는 그런 입장이 되지 말고 마른 땅이 비를 맞으면 스펀지에 물이 스며드는 것처럼 법비속에서 자신이 용해되어 혼연일체가 되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부처님은 법을 설할 뿐 다른일은 본래없다(한 사람을 제도하기 위해 무수한 생을..) 三草二木의 비유처럼 언제나 바르게 눈을 뜨는 법화행자가 되라.明星華보살님

불러도 불러도 고마운 보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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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 당신은부처님, 당신은부처님, 당신은부처님, 고맙습니다.
보살님, 고맙습니다._()()()_
부처님의 설법은 마치 큰 구름이 한 맛의 비를 내려 사람인 꽃을 적시어서 각각 결실을 얻는 것과 같으니라..._()()()_
명성화보살님,고맙습니다. _()()()_
明星華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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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대지의 흙덩이가 비를 맞아 쑥쑥 스며들어 물속에 용해되듯이 법비를 맞아 진리의 가르침 속에 자신이 완전히 용해되어 혼연일치되는 삶....법화행자의 길.明星華님 편히 공부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_()()()_
골고루 내리는 단비는 사방으로 다 같이 내리듯이 우리도 부처님의 풍족하고 넉넉한 진리의 비를 맞아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불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기를 서원합니다.... 明星華 님! 귀하신 녹취 올려주심에 고마운 마음 가득 안고 갑니다..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나무묘법연화경 _()()()_
가물었던 땅이 고루젖어 약초와 나무가 함께무성하니 여기나무가 무성하듯 우리심성도 아주무성하게자라서 무성하게자란 우리의 심성으로 세상에 그늘을 드리우고 비가되어서 가물던땅 마른땅을 우리스스로가 적셔주는,........明星華님 먼곳에갔다오고 이래저래 왔다 갔다 하다보니 인사가 늦었습니다,바뿌신가운데에도 이렇게 글을 올려주셔서 고맙고 또고맙습니다,_()()()_
"나는 곧 여래이며 복과 지혜를 갖춘 세존이니라. 이 세상에 출현한 것은 마치 큰 구름이 모든 것을 적시는 것과 같이 바짝 마른 중생들이 모두 괴로움을 떠나고 편안한 세간의 즐거움과 열반의 낙을 얻게 하느니라." _()()()_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
고맙습니다..._()()()_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_()()()_
언제나 법을 설할 뿐 다른 일은 본래 없느니라. 常演說法하고 曾無他事하며, 그랬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을 위하여 하는 것과 같이 여러 사람에게도 또한 그러하니라. 如爲一人하야 衆多亦然하며 ... _()_
법비 속에서, 진리의 가르침 속에서 내 자신이 완전히 용해되어그렇게 혼연일치가 되는날까지...명성화님 고맙습니다_()()()_
常演說法 曾無他事 언제나 법을 설할 뿐 다른일은 없느니라
나무실상묘법연화경 나무실상묘법연화경 나무실상묘법연화경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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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언제나 법을 설할 뿐 다른 일은 본래 없느니라----- 감사 합니다. 나무묘법연화경----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았읍니다
(**)()()부처님은 중생에게 처별없이 법비를 내리시는데, 사람은 스스로 근기따라 받아들이니 여기서 차별이 생기는군요(**)()()
법화경=사람이 부처임을 오랫동안 침묵하시다가 열반을 앞두고 마지막에 설하심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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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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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 묘법연화경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