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학자들에 의하면 임자도의 지형은 중동에서나 보는 사막의 지형을 고스란히 갖추고 있다고 하며, 그래서 뭇사람들은 임자도를 한국의 유일한 사막이라 부른다. 임자도는 신안군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주로부터 90㎞, 목포와의 거리는 66.6㎞, 지도 점암에서는 12㎞ 지점(동경126。5", 북위 34。5")에 위치해 있다. 동으로 지도읍, 남쪽으로는 자은면, 북쪽으로는 바다 건너 영광군 낙월면과 이웃하고 있다.
예전에는 목포에서 여섯 시간이나 걸리는 뱃길 때문에 왕래가 어려웠으나, 무안 해제~신안 지도간 연륙교가 세워지고 지도읍 점암과 임자도를 잇는 철부선이 운항하면서 승용차로 당일로도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코스가 되었다. 선착장에서 5㎞쯤 떨어진 대기리와 광산리 뒷단에 펼쳐진 대광해수욕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넓고 깨끗한 해수욕장이다.
백사장의 길이는 12㎞나 되고, 폭이 300m가 넘는다. 해수욕장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려면 걸어서는 1시간 20분, 자전거로도 30분이나 걸리는 광활한 백사장이다. 넓은 백사장 너머로 보이는 수평선 또한 서정적이고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렇듯 아름다운 경관 때문에 대광해수욕장은 지난 '90년 국민광광지로 지정되어 샤워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고, 2001년까지 170억원이라는 많은 예산을 들여 집중 개발되었으며, 비금도의 명사십리, 암태도의 추포, 도초도의 시목해수욕장과 함께 신안의 4대 해수욕장으로 꼽힌다.
임자도는 대광해수욕장과 함께 새우젓으로도 유명하다. 임자도의 북쪽 맨 끝 동네 전장포는 우리나라 새우젓의 대명사이다. 전장포의 먼지모래를 딛고 사는 백화새우는 특히 그 몸집과 색깔이 먼지모래처럼 곱다. 전장포에서는 해마다 1천여톤의 새우를 건져내 전국 새우젓 어획고의 60%를 차지한다. 특히 전장포에서 5월과 6월에 잡히는 살찐 새우젓은 각각 '오젓', '육젓'이라고 하여 맛있는 젓으로 유명하다.
전장포 마을 뒤 솔개산 기슭에는 길이 102m, 높이 2.4m, 넓이 3.5m의 말굽모양 토굴 네 개가 있다. 이것은 새우젓 저장실로 이 곳에서 저장된 새우젓은 김장철에 맞춰 비싼 값으로 팔려 나간다.
임자도의 낚시터로는 바람막, 섬타리, 옥섬, 갈도, 어머리 등이 유명하고, 농어, 돔, 장어가 잘 잡힌다.
특 산 물 : 농어,돔,민어,병어,송어,밴댕이,낙지,광어,우럭,장어,김 (맛김,얼구운김)
|
첫댓글 잘봤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