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한 번씩 만나는
고향 친구들
올해는 안면도에
모이기로 했습니다.
항상 1박 2일 일정이기에
전 날 도착을 했어야 했는데
이틀 휴가 내는 게 녹록지 않아
익일 오전 9시에 도착을 했어요.
부산 해운대에서 안면도까지
차가 밀리지 않았는데도
5시간이 걸리네요.
참으로 먼거리를
달려왔습니다.
전 날 도착한 친구들은
밤새 회포를 풀었을 겁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편을 갈라 족구를 했습니다.
너무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점심을 먹으러
꽃지통나무펜션을
나왔습니다.
그래도 안면도까지
왔는데 이곳 향토 음식인
게국지는 먹어봐야겠지요.
펜션 사장님의 추천으로
인근에 있는 오복정을
찾았습니다.
게국지는
수산물이 풍부한
태안 안면도 지역의
향토 음식으로 주재료는
꽃게, 대하, 생새우, 가재,
배추, 호박 등을 넣어
해물탕처럼
요리한 음식입니다.
맛이 담백하고 시원하여
오래전부터 안면도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있습니다.
개국지 (대)
4인 기준 60,000원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어떤 음식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위치는
꽃지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교차로가 있는데요.
바로 인근에 있습니다.
아래 지도 참조
고급스러운 음식점은
아닌 듯 보입니다.
주차장이 제법 넓기 때문에
단체로 이용하기 좋습니다.
영업장입니다.
평범하고 깨끗한
부담 없는 인테리어
편안한 느낌이 드네요.
한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좋습니다.
차림표입니다.
안면도 향토 음식인 게국지를
비롯하여
우리밀칼국수도 보이구요.
해산물이 풍부한 지역답게
갈치조림, 꽃게탕, 간장게장까지
메뉴가 다앙합니다.
밑반찬이 이렇게나 많이
차려졌습니다.
고급스러운 비주얼은 아니지만
준비하는데
수고가 많으셨겠어요.
요 녀석 나오니까
밑반찬 가짓수가
딱 12가지가 되네요.
양념게장
맵고 짠듯 보이는데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리필 가능합니다.
냄비에 듬뿍 담겨 나온
게국지
얼핏 보기에
해물탕 같기도 하고
해물이 들어간
김치찌개 같기도 하네요.
뒤적이자
커다란 꽃개가 들어있구요.
새우를 비롯한
몇 종류의
해물류가 보입니다.
커다란 배춧잎이
눈에 확 들어오는 게
게국지가
해물탕과는 다르다는 걸
말해줍니다.
배춧잎을 적당하게
잘라준 뒤
완전히 끓여서
먹기 좋게 우려냅니다.
금새 익는 걸 보니
주방에서 대충 끓여서 나온 듯
개인접시에 덜어
먹을 준비를 합니다.
처음 접하는 게국지
왠지 낯설지가 않습니다.
꽃게탕과도 닮았어요.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맛
게국지가 왜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있는 지
알 것 같습니다.
서해안 꽃게겠지요.
알과 살이
가득 차 있습니다.
오복정
충남 태안군 안면읍 안면대로 3031
(안면읍 승언리 3025-18)
전화 : 041-673-5459
맛집 블로그를 운영하는
마라토너 전용재
게국지를 처음 먹어봤다는 게
어찌 보면 촌놈 소리
들을 수도 있겠지만
뒤 늦게나마
게국지의 본거지인 안면도에서
맛을 봐서 다행입니다.
이제 촌티를 벗었네요.
뭐든지 경험하지 못 하면
촌놈 소리 들을 수 있지요.
이제 게국지의 맛과 특징
설명할 수 있습니다.
고향 친구들과의
안면도에서의 점심식사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도:19]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충남 안면도] 안면도 향토음식 게국지가 이런 음식이었네요. ~ 오복정
전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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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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