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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발병자 현황에 대하여 - 삼성전자 기흥/온양공장 백혈병 피해자 파악숫자는 총22명임.
2008년 역학조사 보고서 (반도체 제조공정 근로자에 대한 건강실태 역학조사/ 조사기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 따르면 2007년부터 소급하여 과거10년간 림프조혈기계암 발생현황은 백혈병 발병 총10명(이중 사망자6명), 백혈병 포함 림프조혈기계암 총 19명이다. 이는 2007년까지의 기록이므로, 2008년 이후의 발병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2008년 이후 발병자에 대하여는 반올림에 제보를 준 발병자는 3명이 있다. (삼성전자 기흥공장 2라인 여성 현장노동자가 2008년 4월 급성백혈병 발병하여 현재 투병중이고, 삼성전자 온양공장 남성 현장노동자 송창호씨가 2009년 9월경 비호지킨림프종발병하여 현재 투병중에 있고, 삼성전자 온양공장 여성 현장노동자 OOO씨가 림프종(임파선암)에 걸려 현재 투병중에 있다) 따라서 현재까지 삼성전자 혈액암 피해자는 총22명이 파악되고 있다.
(참고: 림프조혈기계암(혈액암)의 종류에는 백혈병과 비호지킨림프종, 다발성골수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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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환경 관련 제보들 ◆
□ 방사선 노출
(제보자 이OO)
- 삼성반도체 기흥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으로 용접사로 일함. 3라인에서 근무함. (고 이00씨의 남편)
“3라인의 각 베이마다 방사능 표시가 된 것을 보았고 근로자들에게는 그에 대한 교육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제보자 김OO)
- 삼성반도체 기흥공장 엔지니어. 디퓨전 근무.
“방사선 측정기 가지고 계세요? 저희는 갖고 있거든요. 설비가서 방사선 측정해도 되잖아요. 다 눈금이 오버예요. 잴 수 없다 이거죠. 특정설비 얘기하면 임플란타라는 공정이 있어요. 고전암을 때리는건데...보통 그 설비 주위에 있으면 방사선에 노출된다고 봐야죠. 디퓨전할 때 사람이 지나다니고...전 라인이 그 공정은 다 있으니까...”
“웨이퍼 안에다가...무슨 인자를 집어넣어야 하는데...라고 하거든요. 고전압을 한방에 조그만한데다가 집중적으로 때리니까 그 에너지로 방사선이 쫙 나가는 거죠”
“전압이 일반 200볼트 약한 전압이 아니라 고전압으로 쓰는 설비가 많으니까 고전압을 쓴다는거는 그만큼 에너지를 폭발시키기 위한 방사선이죠”
(인터넷 제보)
○ 제목 : 고생많으세요 ㅜㅜ
조회수 : 93 08.04.26 13:48 http://cafe.daum.net/samsunglabor/BJtI/31
다들고생들많으세요.
우연히 네이버를 보다가 답변이 달려있는걸 보고, 캡쳐해서 올려드립니다.
저도 제조에 있었지만, 설비기술엔지니어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다 이런식의 내용이였어요.
저희 노동자들을 위해 힘내주세요. ^^ - 동대문아가씨(?) -
* 네티즌 의견 글쓴이 : savemystar
* 제목 : 제조팀에게 죄송합니다.
설비기술팀에 있다보니, 제조팀이 어떠한 질병을 앓게 되는지 예상은 합니다.
방사능이 나오는 것 알면서도, 차폐를 사실 제대로 안했다는 것...
방사능 차폐를 높게 할 수 있는 재질의 자재를 써야 하는데,
원가절감 차원에서 저렴한 자재를 그냥 붙여놓고, '방사능 주의 표지 하나만 붙여놓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윗분들... -_-;;'
'내가 현장에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제조팀에서 방사능에 노출되던말던 무슨 상관이야~' 라고 말하셨던 윗분들~'
저는 항상 제조팀에게 죄송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안전보호장치 (인터락장치) 유무
(유가족 정00진술)
-11년간 삼성전자반도체 기흥사업장 5라인 에칭 오퍼레이터(작업자)로 근무한 정00는 다음과 같이 진술함.
“안전장치로서 설비에 인터락 장치를 설치하는데 이 인터락 장치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내가 입사하고도 한참 뒤에 도입된 장치였고 이러한 안전장치라 해도 살인적인 생산물량 때문에 작동하지 않고 해지해놓은 상태에서 작업하는 것은 이미 일상이 되어버린 작업형태다. 하지만 이 안전장치마저도 생산에 간접기여하는 설비나 수동설비에는 설치하지 않았다”
(제보자 김00 녹취 내용)
- 제보자 경력 : 1995년부터 삼성전자 기흥공장 엔지니어로 디퓨전공정에서 근무. (6,7라인 공정관리)
- 인터락(안전보호장치의 일종. 예컨대 가스누출경보기나 화학물질누출 경보기 등을 의미) 의 해제외 관련하여
“평상시에는 인터락 장치 있어도 해제할 수밖에 없거든요. 일을 빨리빨리 해야 하니까...사람을 보호할 수 있는 인터락 장치가 있어요”
“흄이 발생하는 거를 차단하겠다 그런거를...희석시키고 시간이 오래 걸리면 빼내고 그런거 있잖아요.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거죠”
“안에 있으면 인터락을 제거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조사를 하면 인터락을 제거하는 모습을 한번도 볼 수 없을 거란거죠 평생와도...이미 훈련하고 각본대로 갈꺼니까....”
“저희는 웨이퍼가 설비안에 들어갈 때 방사선이 쫙 올라갈 거 아니예요...그 설비가 그런데 밖에서 볼 때는 안 하거나 아니면 인터락 장치를 할 거라고요....완전....그런거까지 준비할 거라고요 벌써 지금쯤이면”
“태그는 붙여있죠 절대 해제하면 안됩니다..그렇게 붙어있는데 위에서 빨리 안하면 이 사람이 아웃풋을 못 내는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을...평가에 관계되는 거죠. 어떤 사람은 똑같은 시간에 열장을 생산하는데 어떤 사람은 8장 생산한다 이사람 문제 있다고 보는 거죠. 이사람이 봤더니 10장 생산한 사람은 인터락을 해제하는구나 빨라지는구나....이사람도 인터락을 해제하면서 하겠죠 하면 안되는데...”
(언론보도에 인용된 삼성전자 관계자 인터뷰)
- MBC 뉴스데스크 (2008. 10. 5) 방영 중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인터뷰했다.
“완벽한 안전장치 중의 하나가 인터락인데 그거를 해제하는 경우가 가끔 있어서, 환경안전 쪽에서는 최대의 과제가 인터락 임의해제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게 큰 교육항목입니다”
□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하여
(제보자 이OO씨)
- 삼성전자 하청업체 직원으로 반도체 3라인에서 배관 용접기사로 일함.
“삼성에서 가장 오래된 라인으로 한달 내지 두 달에 한번, 1년에 적어도 8-10번은 낡은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서 라인이 서기도 하였는데 이때 클린룸안에 있던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우왕좌왕하다가 그냥 그 안으로 화학물질들이 터져 나온 것을 고무장갑만 끼고 직접 닦고 다 청소를 하였다”
“자신도 매일 가스 들이마시고 몸도 안좋아져서 직업을 바꾸었다”
“3라인 아래층에는 수많은 낡은 배관이 지나가고 있어서 케미컬(화학)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상황이었다. 사고 발생시에는 대피는 커녕 현장 노동자들이 직접 화학물질을 손으로 걸레질하여 치우곤 했다”
(제보자 김00 )
“3라인에서는 ..20년된 라인.....강산을 썼는데 이게 부식이 안되겠어요. 안에 다 부식되고 완전 노후화...”
“산이기 때문에 보통 관이 아니라도 부식이 되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줘야 되죠...그런데 이거는 너무 노후화된 라인이라서 더 이상 투자가 안들어가죠..왜냐면 신규투자를 좋은 라인에 해야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라인은 낙후된거죠. 신규투자 할 필요도 없고...”
(“사고가 어느정도에 일어나는지?”) “달달에 일어나요 달달에”
(제보자 송00 진술서 내용)
- 제보자 경력 :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CVD 설비엔지니어로 93년부터 13년간 근무경험.
“엔지니어가 정기적 PM(설비세정)업무를 하는데 있어, 과산화수소,IPA,에틸렌글리콜등 각종 유기용제를 이용하여 설비 전체에 대한 클린과 설비 부품을 클린해주는데, 이런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남아있는 잔류가스나 물질들을 완전히 제거하고나서 설비 뚜껑을 열고 PM을 해야 정상이지만 완전하게 유해한것들이 제거되지 못한속에서 작업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고 완전하게 제거하려 하여도 남아있기도 했습니다.”
“설비에 공급되는 가스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설비의 가스가 완전히 제거된 후에 교체를 해야 안전한데 설비가 노후화되거나 신설비라 하더라도 막대한 물량 때문에 완전하게 가스를 제거하지 못한 채로 가스를 교체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3라인의 경우 설비와 배관이 노후화되어서 터지는 사고가 가끔씩 있었고 위험한 가스나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위험한 사고로 인해서 작업자가 다치는 경우도 가끔씩 발생했는데 이를 산재보험 처리하지 않고 그냥 회사에서만 (공상)처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CVD 공정 중 고온의 물로 인해서 장비가 부식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에틸렌글리콜을 사용하는데, 특별한 안전보호 장치없이 통을 두고 엔지니어가 직접 장치에 부어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설비를 수리하거나 붓다가 몸이나 얼굴에 튀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터넷 제보)
○ 제목 : 다산인권센터 게시판에 올라온 삼성반도체에서 일하셨던 분의 글입니다.
조회수 : 406 07.11.27 19:59 http://cafe.daum.net/samsunglabor/BJtI/2
블루로즈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저는 13년간 삼성반도체 기흥공장과 화성공장을 근무했던 사람입니다.
diffusion에서 10년 관련부서에서 3년 근무하였습니다.
요지는 근무중 수없이 많이 gas나 chemical누출이 발생합니다.
냄새나 연기가 발생하면 일단 감지기에서 감지되나 신규공정에서 쓰는 gas나 chemical은 대응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지기 개발이 안된 경우도 있고 형식으로만 설치하는 경우도 있음)
담당자들은 알면서도 생산물량이나 기술개발을 위해 묵인하에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누출발생시 감기기 동작까지는 시간이 걸리는데 그때까지 작업자나 엔지니어는 노출되어 일하는데
모두 호흡기로 흡입됩니다.라인에서 항상 냄새는 나는데 하고 일하는 경우가 그런경우죠.
그리고 어느날 라인에서 불산(HF)이 누출되었는데 그곳에서 작업자들이 일하는 것을 보고
저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불산은 뼈같은 칼슘과 반응하는데 공기가 정화되고 일을 해야 하는데
생산물량 때문에 그곳에서 작업자들과 엔지니어들이 일하고 있었고.설비옆에 붙여놓은 카트리지가
1~2분만에 산(Acid)반응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저는 작업자들한테 나가라고 했는데도 하는 일때문에 나가지 못한다고 말하더구요.
일하는 사람도 문제지만 사고발생 후 인력을 라인에 투입시 상무나 생산부장의
지시가 있었거나 묵인하에 지시가 내려온 것일테지만 너무들 했습니다.
(그외 NH3나 O3등 무수히 GAS누출 사고이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아직도 그곳에서 일하고 있을 동료들과 후배들을 생각하며 용기내어
이 글을 올립니다.전체 gas나 chemical누출 건 수는 각 라인 환경안전 담당자나 소방대등에서 알수 있습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요.
P.S 앞으로도 계속 총무과나 인사과에서 감시와 협박과 흥정이 들어 올것입니다. 힘들 나날이 될것입니다. 건강하시길
○ 제목 : 안녕하세요^^
조회수 : 402 08.02.29 22:48 http://cafe.daum.net/samsunglabor/BJtI/11
저는 작년 8월달에 퇴사하구 지금 대학을 입학하는 새내기 입니다.
저도 기흥라인에서 일하면서 많은 일들을 겪었는데요.
라인설비가 아시다시피 청정지역은 맞지만, 저희에게 갖춰진 근무환경은 열악하기에 짝이 없습니다.
솔직히 방진복 마스크를 써도 설비에서 나오는 전자파나 이런건 다 몸에 접촉이 되는건 사실이구요
제가 거기에 다녔을때 라인만 들어가면
한번 머리가 너무 아프고 속도 미식거리구, 구토가 나올 것 같더라구요 어지럽고
그래서 한번 조장언니랑 면담을 했었는데, 그땐 조장언니가 한번쉬고 병원에 한번 가봐라구 하더라구요
그러나 병원에서는 라인병이라느니 하면서 약이 없다면서 그때는 니가 회사를 퇴사를 하던가 고려를 해야 한다면서 아무런 대책없이 딱잘라 말하더라구요.
그리곤 단순한 두통일 수도 있다면서 두통약을 지어가라구 처방전을 내주더라구요...
그땐 얼마나 어이가 없는지... 복지가 잘되있다느니, 병원시설 잘되었다느니... 그런 말, 시설만 갖추면 머합니까? 정작 제대로 이용할수도, 이용해봤자 뻔하디 뻔한 곳인데요.
매일 라인에 들어가면서 머리가 너무 아파서 구토가 나올것 같더라구요
얘기를 해도 정작 돌아오는건 냉정한 시선이랑, 사원들의 어이없는 행동들...
거기다가 직장님께서는 우리라인은 청정 구역인데 머리가 아프다는거랑 구토는 꾀병이 아니냐?
니가 아프다는건 웃긴다. 그럼 다른건강한 사원들은 무어냐?
완전 그렇게 몰아세우니깐 어이가 없구 할말이 없더라구요.
퇴사를 한후 몇개월이 지났지만 신문이나 인터넷 기사를 읽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것이 일류기업의 삼성이 사원들에게 주는 복지혜택인지..솔직히 제가 다녔을땐 최고의 삼성이라기 보다는
돈에 눈먼 회사? 다른 회사들과 다를바 없더라구요.
늦은 시각이지만 작은 글이나마 이렇게 올립니다.
환자 가족분들 힘내세요
○ 제목: 이제서야 글을 조금씩 올립니다,
조회수 : 285 08.03.06 10:53 http://cafe.daum.net/samsunglabor/BJtI/16
전에 글올렸던 대학새내기입니다.
전에 07년 기흥 반도체 정전사고때 8시간동안 큰 정전사고였습니다.
그때 가스누출과 많은 설비들이 setup을 해야하는 상황이였는데요.
그때 솔직히 별다른 대책없이. 가스누출로 인해서 8시간동안 라인 밖에 서성이다가.
라인에서 연장근무로 장갑과 방진복을 입는 상태에서 알콜을 닦을 클린종이로 3시간동안 닦은 기억이 납니다.
요새 대학으로 인해 인터넷 들어갈 시간이 없어서 잘 쓰지 못하게 되네요~
다음에 시간 날때 상세한 글 적도록 하겠습니다.
→ 댓글(1) 06년도에도 그런 일 있었는데... 08.03.06 22:49
→ 댓글(3)
클린페이퍼로 닦은 것은 IPA일 겁니다. 알콜의 일종입니다. 가스 누출이 실제로 있었던 것인지요? 일반적으로 유해 gas 설비는 전원이 차단되면 모든 밸브가 잠깁니다. 배기 시스템만 살아 있었다면 걱정 없지요. 문제는 배기도 죽었느냐는 것인데... 배기가 죽는다면 아무래도 누출이 없다고 100% 장담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08.03.07 21:11
□ 노동강도 (작업부하) 의 문제
(고 황00씨의 유가족이자 11년간 삼성반도체 기흥공장 에칭작업자)
“나의 남편이자 기흥공장 1라인 설비엔지니어였던 고 황민웅씨도 1라인에서 백렙공정을 셋업하면서 몇 개월동안 자행되어왔던 연장근무와 지상과 지하를 넘나들면서 설비 셋팅하는 작업에서도 적절한 보호구는 보급되지 않았습니다”
“(황민웅은) 2001년도경부터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였으며, 그 사유로는 업무적 스트레스가 심했고, 유해한 근무환경과 과도한 근무시간 속에서 일을 하나, 적정한 보상도 못하였고, 교대근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휴일에도 근무를 해야 되고, 그것으로 인해서 몸도 많이 피곤하고....2003년도 중순경부터 1라인 셋업멤버로 재배치되면서 8시부터 출근해서 퇴근이 24시경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근무시간과 업무랴이 많이 늘고, 업무의 성질도 변해 더더욱 힘들어 했습니다”
(제보자 송00)
“입사후 몇 년 동안은 한달에 두 번 정도의 휴일밖에 보장이 되지 않았습니다. 입사후 몇 년 지나고 나서는 주휴일을 보장받긴 했지만 예컨대 셋업 업무를 담당하는 엔지니어 같은 경우에는 거의 못 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왜냐면 셋업 업무의 특성상 설비를 빨리 장착하여 정상 가동할 수 있을 때까지의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하는 것이 사명이므로 보통 12시간 근무는 기본이고 그 이상의 시간도 근무하였습니다”
“과도한 작업물량으로 인하여 PM작업 주기를 늦추거나 늘리는 등 비정상적으로 작업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이상과 같은 업무는 엔지니어의 기본 업무이고, 이런 업무 이외의 다른 많은 잡다한 업무들도 병행해야 했습니다. 오히려 기본 업무보다 다른 업무를 보느라고 시간에 쫓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삼성전자 온양공장 작업환경 제보
(피해당사자 김옥이) 급성 전골수구성 백혈병
- 가건물로 작업구역 구분이 안되어 있었음. 보호구 없었음.
: 피해노동자는 1991년 1월 공장이 가간물 상태에서 완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을 시작했고 1996년 1월까지 근무했다. 작업실은 공장이 완공되기 전에는 성형,도금, 인쇄공정 등 모든 공정이 구분없이 트인 공간에서 이루어졌으며 각 공정에서 사용하는 화학약품 냄새나 가스등이 타 공정에서 작업하는 노동자들에게도 노출되었다. 완공된 이후에는 칸막이로 구분되었고 작업할 때 가운, 방진모자, 방진화, 면장갑을 착용하였으나 장갑, 마스크등은 잘 사용하지 않았으며 가운만 걸친 채 작업하였다.
- 발암물질 사용
: 반도체 불량검사 과정에서 TCE (트리클로로에틸렌/발암물질)를 이용하여 도금 찌꺼기 등을 닦아내었고, 도금과정에서 프레임에 묻어있던 유기용제를 에어를 분사하여 제거했기 때문에 약품이 흡입되었고 트위저를 사용하는 과정도 직접 손으로 만지면서 작업했기 때문에 피부에 접촉되었다.
(피해당사자 박00씨)
- 온양공장, 검사업무 , 방사선 기계 (X-ray)사용. 급성골수성백혈병
- 4조 3교대로 8시간씩 근무했으나 자주 12시간씩 맞교대함.
- 불량검사로서 약품을 다뤄 실험을 통해 하는 검사, 엑스레이 검사(몰드공정)를 함.
- 몰드공정에는 방사선 발생장치가 2대가 있음. 방사선 설비에 넣어 WIRE 상태를 보는 엑스레이 특성검사. 엑스레이 검사를 할 때는 보통 자재를 넣고 뚜껑을 닫고, 검사버튼을 누르고 다시 버튼을 오프한 후 자재를 꺼내야 하는데, 바쁠때 실수로 장비를 오프하지 않은 상태에서 뚜껑을 열기도 함.
- Finish 공정에서는 화학약품을 사용해서 도금 접착성 실험을 flux와 141b를 사용하여 함. 하얀 연기가 나고 역한냄새로 머리가 아픔. 실험중엔 보호장비 없음. 면장갑을 착용하나 약품이 묻으면 흡수됨. 물로 씻어도 손에 묻어남. 후드는 머리높이에 있어 역한냄새가 바로 코에 와 닿음.
(제보자 000씨)
“저는 99년 이전에 2년은 군대 생활을 했고 94년부터 96년까지는 온양사업장에 있었어요...온양사업장에 있다가 전배왔거든요...온양사업장도 환경이 비슷해요..제가 테스트 검사과에 있었어요. 그쪽은 방사선 수치가 상당히 높은거로 알고 있어요.”
“검수작업이 끝이나면 패키지라는 거를 지워요. 이런 몰딩으로 딱 덮는 작업을 하는데...여사원들이 그걸 접하니까 피부병 많이 앓고, 호흡기도 안좋고 천식...”
“다 끝난거를 패키지라고 해서 시커멓게 나온거를 씌운거를 불량검사하는 거거든요. 그거를 손으로 만지면 안되는데 하다보면 손으로 만질수밖에 없어요.”
(온양공장 피해자들 계속 생기고 있음)
1990년대 함께 일한 김옥이(백혈병), 송창호(림프종), 000 (림프종)가 같은 혈액암으로 고통받고 있다. 또, 함께 일한 동료 중 발가락이 없는 기형아 출산, 함께 일한 분 중 눈에 종양이 있는분도 있고, 간암에 걸린분도 있음.
- 세척제로 발암물질 사용: 최초사용물질은 무엇인지 모름 ( ? ) -> TCE로 바뀌고 -> 나중에 111TCE 사용함.
- 배기장치가 천장에 있고 천마스크 사용, 작업중 기계틈으로 냄새 번져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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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자료는 부디 사람을 살리는데 썼으면 좋겠고, 삼성관계자들은 악용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