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2일 춘천 육림공원 건너편 듀오웨딩홀에서 고희잔치가 열렸지요. 당사자인 유충부는
저희 또래보다 서너살 많아도 같이 초등학교를 다녀 그날 초대받아 참석했습니다.
친구는 어릴 때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다쳐 평생 불구로 홀로서기가 불편하고, 부인 또한 곱추병으로
힘들게 살며 슬하에 아들 하나 키웠는데-. 이번 고희잔치를 성대히 열어 춘천이 떠들썩했습니다.
아들은 효자입니다. 부모가 장애자인데도 얼마나 평소에 효자노릇을 다하는지 우두벌에 칭송이 자자합니다. 아들 내외가 벌인 고희잔치를 끝까지 보면서 너무 감동했습니다. 딸 하나를 둔 며느리 역시 미모에 진실하게 손님을 맞이하고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지요.
요즘 부모와의 갈등으로 등을 돌리고 심지어 칼부림으로 죽고 사는 판국에 그날 잔치는 모두에게 진한 감동이었지요. 그 아들이 수원농협 봉담지점에 근무하는 유재호이고 며느리 역시 그곳에 근무하는 이윤경님. 불구인 부모님을 엎고 좌중을 돌 때 모두 손바닥이 아프도록 손뼉을 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감동 감동-.
이런 훌륭한 아들이 수원농협 직원이라 춘천시민을 대표해서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널리 알려 이런 미담이 스치고 지나가는 일회성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칭찬해 주시고 연수때 홍보해 주시면 하는 바람이네요. 또 관련 기회에 효자 표창까지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불감청 고소원이올습니다. 아름다운 계절 아름다운 소식을 올리는 저 또한 행복합니다.
효자 내외를 잘 키워주시는 수원 농협-. 더욱 번창하시길 멀리서 비옵니다.
-춘천시 후석로 326번길 13, 202-1106 德田 이응철 올림
답변> 이응철 고객님 안녕하세요,
수원농협 홈페이지 담당자입니다 게시판에 올려주신 고객님의 글 속에 저희 수원농협 유재호 직원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져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객님의 따뜻한 칭찬 한마디가 고객감동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먼발치에서라도 애정 어린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며 기대에 부응하는 수원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언제나 고객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