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골로새서 3장 1~2절
그러므로 여러분이 그리스도와 함께 살려 주심을 받았으면, 위에 있는 것들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십니다. 여러분은 땅에 있는 것들을 생각하지 말고, 위에 있는 것들을 생각하십시오. <새번역>
"위에 있는 것들을 추구하십시오!"
이 구절을 볼 때마다 늘 이런 질문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추구하는 것이, 무엇을 구하는 것이 위에 있는 것들을 추구하는 것일까?
골로새서는 3장의 문을 열면서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위에 있는 것들'을 추구해야 한다고 선포합니다. 그런데그 ‘위’라는 공간에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아 계신 그리스도가 계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힌트입니다.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한다는 것의 가장 큰 힌트를 우리에게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위’에 있는 것들을 추구하라는 것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추구한다는 말의 정의 그 자체로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뜻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계속 따르며 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서때부터 예수님이 이렇게 줄곧 이야기 해주신 것에 대해서 우리는 주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라. <마태복음 6장 33절A, 새번역>
그렇다면 여기서 또 하나의 질문이 추가됩니다. 과연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뜻은 무엇입니까?
아주 쉽습니다. ‘말씀’입니다. 이 땅에 말씀이 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실현시키신 바로 그 '말씀'을 추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법칙, 세상의 방법, 세상의 지시가 아닌 ‘말씀’을 구하는 것이 바로 위의 것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하늘보다 낮은 땅에 살기에 당연히 ‘땅에 있는 낮은 것’을 구하는 삶이 아니라 비록 우리의 육체는 이 땅을 살지만 하늘 소망으로 살며, 하나님 나라를 걸으며, ‘하늘에 있는 귀한 것’을 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땅의 것은 이 땅에서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고 잘 입으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위의 것은 ‘더불어 함께’이기에 나 혼자를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땅의 것은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을 당연한 감정 표출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위의 것은 ‘모든 이들과 더불어 평화’를 이야기 합니다.
땅의 것은 돈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위의 것은 ‘사랑’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고 말합니다.
땅의 것은 한 번 뿐인 인생 ‘즐기라’고 말하지만, 위의 것은 한 번 뿐인 인생 ‘의미 있게’ 보내라고 이야기합니다.
땅의 것이 얼마나 달콤한 유혹인지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인간의 죄성을 파고드는 사탄의 유혹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자신에게 절하기만 하면 세상 모든 것을 다 주겠노라 약속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 유혹이 얼마나 빠져나오기가 어려운지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했다고 하면서도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는 존재들이 바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면 땅의 것을 추구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땅의 것을 추구하면 추구할수록 우리의 고개는 땅을 향할 수밖에 없습니다. 땅의 것을 추구하는 시선은 타인이 아닌 나를 향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도무지 하늘을 올려다 볼 시간이 없고, 주위를 돌아 볼 시간조차 아깝게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계속 하늘 소망을 품고, 하나님 나라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위의 것, ‘하늘’을 추구하기에 고개가 하늘을 향하고 있습니다. 위의 것을 추구하는 시선은 언제나 나 이외에 타인을 향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신경 쓰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돕게 됩니다. 함께 살아가게 됩니다. 그게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성육신하신 이유이기도 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뜻은 곧 말씀이고, 그 말씀은 곧 사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사랑, 그 놀라운 관심’ 말입니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뜻이고, 우리가 추구해야 할 위의 것입니다.
사랑은 이 사실에 있으니, 곧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자기 아들을 보내어 우리의 죄를 위하여 화목제물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요한일서 4장 10절, 새번역>
사랑하고 존경하고 축복하는 동역자 여러분! 잊지 마십시오. 그리스도인들은 ‘위의 것’을 추구하는 존재들입니다. ‘말씀’을 추구하는 존재들입니다. 말씀이라는 위의 것을 추구함으로 '삶의 가치'를 바꾸어 가는 존재들입니다. 무엇보다 ‘사랑’이라는 위의 것 중 최고의 가치로 이 땅을 아름답게 변화시킬 존재가 그리스도인입니다. 가정에서부터, 일터에서부터,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삶의 순간순간마다 ‘위의 것’을 추구할 때, 말씀을 추구할 때, 사랑을 추구할 때, 우리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될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도대체 무엇을 구해야 '위의 것'을 추구하는 것입니까?"
누군가 질문한다면 그 답은
"사랑, 그 놀라운 관심"
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ZBbzZuwub4&list=PLVbVhDrpd5Bfwikav2hd2MJB2l57Fp23E&index=14
https://www.youtube.com/watch?v=C6mcN5himxQ&list=PLVbVhDrpd5Bfwikav2hd2MJB2l57Fp23E&index=37
https://www.youtube.com/watch?v=f82C6G05S9c
https://www.youtube.com/watch?v=0WOYLG9tPEU&list=PLVbVhDrpd5BfwFUzCYS-5-pZLF5BQ5gKF&index=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