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아일랜드와 한국의 외교·경제·문화적 관계. 아일랜드와 한국과의 공식적인 외교관계는 1983년 10월에 시작되었다. 국교 수립 이후 양국의 고위인사들의 상호 방문이 여러 차례 있었다. 양국이 체결한 협정으로는 사증면제협정, 이중과세방지협정, 경제·과학기술협력협정, 사회보장협정, 워킹홀리데이협정, 자유무역역협정 등이 있다. 아일랜드의 한글학교와 재아일랜드한인회는 양국의 문화교류 및 우호증진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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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아일랜드는 한국과 1983년 10월에 공식적으로 국교를 수립했다. 한국은 1987년 7월에 주 아일랜드 한국대사관을 개설했으며, 아일랜드는 1989년 9월 2일에 주 한국 아일랜드 대사관을 개설했다. 양국 간의 교류로 한국 측에서는 1983년에 국제의원연맹 대표단이, 1986년에는 상공부차관이 이끄는 통상사절단이 아일랜드를 방문했다. 이후 2004년 4월에 반기문 외교부장관, 2018년 5월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방문했다. 아일랜드 측에서는 1990년 9월에 콜린스 외무부장관, 2000년 11월에 아헤른 총리, 2005년 3월에 매컬리스 대통령이 방한했다. 한편 아일랜드는 북한과 2003년 12월에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경제·통상·주요 협정
2018년 기준 아일랜드의 대한국 수출액은 11억 달러, 수입액은 7억 달러이다. 주요 수출품은 의약품, 컴퓨터주변기기, 의료용기기, 안경 등이고, 주요 수입품은 기타정밀화학원료, 보조기억장치, 승용차, 의약품 등이다. 한국은 아일랜드에 2017년 기준 누계로 6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2007년 5월에 협상 개시된 한국과 아일랜드의 자유무역협정(FTA)(한국-EUFTA)은 총 8차례의 협상을 거쳐 2015년 12월 정식 발효되었다. 이 밖에도 사증(비자)면제협정(1989년 7월), 이중과세방지협정(1990년 7월), 경제·과학기술협력협정(1993년 11월), 운전면허인정협정(1999년 2월), 사회보장협정(2002년 8월), 워킹홀리데이협정(2009년 12월) 등이 있다.
문화교류·교민 현황
아일랜드에는 더블린과 코크에 한글학교가 설립되어 있어 교민과 아일랜드인의 한글교육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2011년 4월에 재아일랜드한인회가 결성되었다. 2017년 기준 아일랜드에는 3,063명의 재외동포가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아일랜드의 수도인 더블린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에는 2018년 12월 기준 569명의 아일랜드의 등록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