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 [三嶽山] 654m
강원도 춘천시 서면에 있는 산.
높이는 654m이고, 주봉(主峰)은 용화봉이다. 서울특별시에서 북쪽으로 80km, 춘천시에서 남서쪽으로 10km 떨어진 지점에 있다. 경춘국도의 의암댐 바로 서쪽에 있으며,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강변을 끼고 남쪽으로 검봉산·봉화산이 있다. 주봉이 용화봉과 함께 청운봉(546m)·등선봉(632m) 3개이므로 삼악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3개 봉우리에서 뻗어내린 능선이 암봉을 이룬다. 산을 구성하고 있는 주 암석은 규암의 일종으로, 약 5억 7000만 년 전∼25억 년 전에 퇴적된 사암(砂岩)이 높은 온도와 압력을 받아 생성된 변성암이다.
산의 규모가 크거나 웅장하지는 않지만 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명소 가운데 등선폭포(登仙瀑布, 또는 경주폭포)는 높이 15m의 제1폭포 외에 제2·3 폭포가 더 있고, 그 외에 등선·비선·승학·백련·주렴폭포 등 크고 작은 폭포가 이어진다. 정상에서는 의암호와 북한강이 내려다보인다.
험준한 산세를 이용한 천혜의 요새로서 능선 여기저기에는 삼국시대 이전 맥국(貊國)의 성터 또는 후삼국의 궁예가 쌓은 것이라고도 전해지는 대궐터의 흔적이 470m 정도 남아 있다. 그 외에 문화재로는 부근에 금선사(金仙寺)·신흥사(新興寺)·흥국사(興國寺)·상원사(上院寺) 등이 있다.
출처 : 네이버 테마백과사전
삼악산의 전설
궁예의 은둔지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삼악산에는 궁예에 대한 전설이 전해온다.
후고구려를 세웠던 궁예는 나라가 점점 세력을 키워가면서 광폭해지기 시작했다. 처음 나라를 세울때 미륵으로 추앙받기도 하던 그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궁예는 포악한 언행과 사치를 일삼으면서 방탕한 생활에 빠져들었다. 한나라의 왕이 이 지경에 이르자 국가재정은 궁핍해지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지만 궁예의 실덕은 그칠 줄을 몰랐다. 궁예는 자신이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을 궁지에 몰았다. 의심이 가는 신하들을 함부로 잡아들여 억울한 누명을 씌워 죽였고, 결국 부인 강씨와 아들까지 처참하게 살해하기에 이르렀다. 날이 갈수록 포악해지는 궁예를 더 이상 묵인할 수 없었던 신하들은 백성의 신망을 얻고 있는 왕건을 찾아갔다. 그에게 궁예를 몰아내고 왕위에 오를 것을 권했다. 그리하여 왕건이 왕위에 추대되고 궁예는 쫓겨 삼악산 흥국사에 몸을 숨겼다. 이곳에 머물다 평강으로 간 궁예는 백성들의 손에 살해되고 만다.
출처 : 오케이마운틴닷컴
삼악산지도
삼악산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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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암매표소 - 상일사 - 깔딱고개 - 용화봉(정상) - 홍국사 - 등선폭포 - 금선사
* 강촌교 - 암릉 - 등선봉 - 홍국사 - 등선폭포 - 금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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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양사 - 철계단(깔딱고개) - 용화봉 - 홍국사 - 선녀탕 - 등선폭포 - 매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