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행 지 : 고리산(581m) ♣ 준 비 물 : 개인장비, 바람막이,도시락,식수 필수 지참 ♣ 위 치 : 충북 옥천 ♣ 일 시 : 2010년05월23일 ♣ 모임 장소 : 대구 고등학교 정문 08시 성서 홈플러스08시20분 ♣ 등산 코스 : 황골 - 산불감시초소 - 삼거리 - 성터 - 감로봉 -삼각봉 - 고리산 - 폭포 - 서낭(3시간30분)
산행지 소개
♣ 대청호의 조망이 아름다운 산 고리산
고리산은 지형도에는 환산(環山)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옥천 주민들은 '고리산'으로만 부른다. 이 산은 북쪽과 동쪽이 대청호와 금강으로 에워싸여 아름답게 펼쳐지는 호반 풍광을 즐기며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옛날부터 '고리산'이라 불러온 산을 한글이 천대받던 시절 한자로 표기하며 '고리산'을 고리 '환(環)' 자를 써서 '환산' 이라 했던 것이다. 그러나 산 주변의 민초들은 '환산' 이라 부르지 않고 즐곧 '고리산'이라는 순수한 우리말로 지금까지 불러왔던 것이다.
고리산(581.4m)에 올랐을 때는 대청댐이 완공된 뒤여서 고리산에서 푸른 대청호를 조망하는 멋이 좋았다. 고리산 남쪽을 휘돌아 흐르는 꼬불꼬불 심한 사행천에 물이 차 올라 호수가 되는 바람에 'ㄹ' 자 몇 개를 이어놓은 것처럼 좁은 호수가 이어져 신기했다. 아마 우리나라 어디에도 이러한 멋있고 아름다운 호수의 장관은 고리산 자락 외에는 없을 것이다. 호수의 훌륭한 조망 외에도 고리산의 여러 봉우리에서는 서대산, 덕유산, 백화산의 포성봉과 주행봉, 속리산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속리산은 천황봉에서 문장대 거쳐 묘봉까지 주릉이 일자로 보인다.
고리산이 좋은 점은 몇 가지 더 있다. 숲이 우거져 있고, 긴 골짜기가 있으며, 면에서 나뭇가지를 치고 정비를 하여 산길도 좋다. 또 그리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아 젊은이나 은발이나 모두 산행을 즐길 수 있고 산길에 따라 산행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점도 좋다. 고리산. 대전에서 가깝기도 하여 쉽게 그리고 편안하게 나녀올 수 있는 산이어서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