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요한복음 14장 26절.
제목 : 인도자.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이 문구는 다름이 아닌 LG의 전신인 금성의 광고에서 항상 나왔던 문구로, 80년대에 금성의 광고마다 반드시 따라붙었던 문구입니다. 요즈음에 2년마다 바꾸고 있는 핸드폰와는 달리 다른 모든 전자 제품들은 10년 이상을 사용합니다. 가격도 그렇고 원래부터 수명도 그 정도는 기본적으로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당시 다른 경쟁사인 삼성과 대우와 경쟁하여 많은 매출과 이익을 본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의 문구가 무색할 정도로 급변하는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대부분의 기성 제품들이 해가 바뀌기 전 약 3-4개월 전에 다음해의 신형이라고 광고하면서 구매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마 요즈음 출세로 보면 앞으로는 매년보다는 매 개월이나 매 달마다 새로운 제품들이 나올 경우 또한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듯이 우리들은 하루하루가 급변하게 변화되고 바뀌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마 요즈음에는 우리들이 약 1개월 정도만 은둔생활을 하고 나온다면 우리들이 살아간 시대이지만 아마 그 생활을 적용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세상은 하루가 멀다 싶을 정도로 변화에 변화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과는 달리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것은 이와는 반대적인 것이 오늘 본문에 나오고 있는데 이는 바로 보혜사 되시는 성령님이십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우리들이 배우고 습득해야지 내 정보와 지식이 되어 내가 사용하게 되는 것과는 달리, 성령님은 우리들이 알아야 되고 필요한 모든 것들을 가르쳐 주시고, 생각나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 성령님은 성경에서 보면 창세기 1장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인간들을 창조할 당시의 말씀인 창세기 1장 26절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라’에서 ‘우리’라는 것이 바로 삼위일체인 하나님과 예수님과 더불어 성령님을 지칭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요한복음에서 비로소 믿는 우리들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고 선포한 성령님이 원래는 이 세상이 시작되기 전부터 하나님, 예수님과 함께 계셨음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월이 빠르다고 말들 하지만, 세월보다도 한 발 앞서 변화되고 앞서 나가는 것이 오늘입니다. 새로운 지식을 발 빠르게 접하지 못하면 그만큼 남들보다 뒤에서 따라가야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도 내 속에서 내주하시는 성령님께 우리들의 모든 것을 맡겨버리고 우리들이 그 소리와 음성에 귀 기울여 살아간다면 세상의 그 어느 것보다도 정확하고 빠른 지식과 때에 맞추어 지혜까지 덧입어 세상을 능히 이길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모든 면에서 그렇게 못하는 것이 우리들의 잘못입니다. 지금도 내 속에 계신 성령님을 인식하지 못하고 활용하지 않는 우리들의 잘못입니다. 그것은 또한 우리들의 확실히 믿지 못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눈에 보이지 못하고 내 마음속에 있지만, 그것보다는 세상의 정보와 지식을 먼저 믿고 따르는 우리들의 잘못이며 착각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첨단 기술이나 정보보다도 앞서 있고 이 세상을 리더해 나가는 것이 성령이십니다. 이 성령님은 우리들이 주님을 나의 죄를 고백하고 나의 주인으로 모심과 동시에 우리 속에서 내주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2장 3절에 의하면 성령님께서 우리 속에 거하시지 않는다면 예수를 주라고 고백할 수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른 표현으로 말하자면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것은 성령이 우리 속에 내주하고 계시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자와 여러분 속에는 이미 성령님께서 내주하셔서 나와 동거동락을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혹 이것을 잘 모르겠다면 여러분은 성령의 내주하심에 민감하지 못하다는 증거입니다. 분명히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이들에게는 성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내가 인식하지 못하고 나에게는 성령님께서 안 계신다고 착각하는 것이지 성령님께서 떠난 것을 아님을 분명히 알고 성령님의 소리에 민감하셔서 그 소리에 귀 기울이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태복음 10장 19-20절입니다. ‘너희를 넘겨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그 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여기를 보면 우리들은 때때로 우리들의 생각과 계획과는 무관하게 만나는 이들이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 때 생전 처음으로 만나는 이들에게 무슨 이야기로 대화를 풀어나가야 할지 모르는 그 때에도 내 속에서 나와 함께 하시는 성령께서 때에 알맞은 말로 그분과의 대화를 이끌어 가겠다는 내용입니다.
그 분이 지식이 많든, 돈과 명예가 높아서 감히 내가 가까이 할 수 조차 없는 상황에서도 때에 맞은 말로 그 때를 모면해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요즈음 LI가 발달해 모든 필요한 정보들을 우리들이 일일이 찾지 않아도 단어 한 개만 치면 그에 대한 정보들이 수없이 발견되곤 하는 사대가 도래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속에 내주해 계시고 절대로 우리들을 떠나지 않겠다고 성령님은 LI보다 훨씬 고 차원적으로 우리들이 해야 될 일과 사건들을 알려 주시고 정확한 길로 인도해주시는 참 인도자가 되십니다. 우리 모두 그분을 의지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 늘 승리하시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