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창골산 봉서방 원문보기 글쓴이: 봉서방
대학자 회개시킨 노파
영국의 대철학자요 수학자였던 알프레드 화이트헤드는 젊은 시절 학문에 심취하면서 신앙에 대해 깊은 회의에 빠지게 되었다.급기야는 교회에도 출석하지 않게 됐다.
세월이 흘러 그도 어느덧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었다.하루는 그가 사는 도시에 폭설이 내렸다.서둘러서 집으로 돌아오던 그는 한 노파가 눈구덩이에 빠져있는 것을 보게 됐다.그는 얼른 노파를 구해주었다.노파는 그에게 고맙다고 하면서 이렇게 물었다.
내게 큰 친절을 베푸시는 것을 보니까 깊은 신앙심을 가지고 있는 분이 분명한데 어느 교회에 출석하고 계십니까? 그가 신앙 생활을 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더니 노파는 의외라는 듯이 이렇게 말했다.아니,다 늙어서 어쩌자고 아직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단 말이오!그러다가 나처럼 뜻밖의 사고를 당하면 어쩌려고 그러시오? 나는 저 눈구덩이에서 죽는 줄 알고 열심히 찬송을 부르고 있었구먼
그는 노파의 확신에 차있는 대답을 듣고서 자기가 지금껏 탐구해왔던 학문에 대한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결국 그는 신앙을 다시금 회복하게 되었다.
/박상훈 목사(승동교회)
술은 육체와 영혼을 죽인다
술 때문에 패가 망신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도처에 널려있다.
잘 아는 중국의 이태백도 술 때문에 패가망신했고 유랑은 술과 방탕으로 세월을 보내다가 객사했으며 국가원수였던 태위교위는 만취해 죽었다.백제의 장군 혼건은 술에 취해있다 고구려에 패했고 재벌 석숭 역시 술 때문에 망했다.
신라 헌강왕은 적병과 싸우던 중 주연을 베풀던 포석정에서 패망했고 일본의 장수도 진주 촉석루에서 주색에 빠져있다 논개에 의해 죽었다.일찍이 성경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 것을 경고했다.삼손 역시 주색에 빠져 영성을 잃고 헤매다 결국 망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의 내로라 하는 양주업자들이 눈독을 들이는 나라다.이유는 양주 소비량이 국민 수에 비해 제일 높은 황금시장이기 때문이다.폭탄주로 친구를 죽이는 나라,공직자가 주정으로 기밀을 내뱉는 나라,술 취한 채 대로에서 멱살잡고 소리지르며 싸우는 나라라는 오명을 하루빨리 씻어야 한다.
그리고 기독교인이라면서 술을 즐기는 행위라든지,기독교 가정이면서도 소장하고 있는 술병 따위들을 빨리 버려야 한다.술은 영혼과 육체를 죽이는 살인자이기 때문이다.
/충신교회 박종순 목사
충성한 사람의 보상
일본의 유명한 신학자 우치무라 간조는 도쿄 제일고등학교 교사로 재직중 일본 천황의 교육 칭호라는 명령을 거부해 교사직을 박탈당하고 말았다.당시 교육 칭호를 읽는 소리를 들으면 사람들은 모두 일어나 차렷자세로 들었다고 한다.그런데 우치무라는 천황도 사람인데 그에게 하나님께 바치는 경의를 표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우치무라는 젊어서 미국에 건너가 식당에서 접시를 닦으며 공부를 했다.그때 어떤 사람이 그에게 무엇 때문에 이 고생을 하느냐고 묻자 나는 세상의 부귀와 명예에 관심이 없소.내가 원하는 것은 하나님께 더 큰 영광을 돌리는 것이오라고 말했다고 한다.그는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기 위해 하나님의 선한 뜻을 실천하고 사랑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충성을 다했다.
하나님께 충성을 약속한 사람에게 세상의 부귀영화보다 중요한 것은 악한 영과 싸워 승리한 후 면류관을 얻는 것이다.주께서 맡기신 사명을 위해 충성을 바친 사람은 누구든지 즐거움에 참예하고 생명의 면류관을 얻게 될 것이다.성경은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요한계시록 2:10)고 약속하고 있다.
/고수철 목사(흑석제일감리교회)
에머슨 부자와 송아지
유명한 시인 에머슨의 집에서 있었던 실화다.에머슨이 그의 아들과 함께 송아지를 외양간에 집어넣으려고 아들은 앞에서 끌고 에머슨은 뒤에서 밀었다고 한다.그런데 부자가 힘을 다했지만 송아지는 네 발을 딱 버티고는 좀체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
그때 아일랜드 출신 부인이 이 광경을 보고 달려왔다.땀을 닦고 있는 에머슨 부자 앞에서 송아지 입에 손가락을 넣고 다른 손으로는 송아지의 등을 쓰다듬으면서 다정스럽게 대해 송아지가 스스로 외양간으로 들어가게 하더라는 얘기다.그녀는 에머슨처럼 멋진 시를 쓸 줄 몰랐지만 송아지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가정만 해도 그렇다.자녀를 강제로 끌고가는 식의 가정교육은 부작용이 많다.자녀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잘 알아서 나름대로 흥미를 갖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의 모든 대인관계에서도 그렇다.상대방의 약점을 보기보다 장점을 찾아 기분좋게 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는 게 필요하다.미국의 심리학자 오버스트리트 교수는 사람의 행위를 지배하는 힘이라는 책에서 상대의 욕구를 먼저 알아낼 것을 주문하고 있다.
/김순권 목사(경천교회)
하나님의 구원 원리
미국의 어느 부둣가에서 있었던 일이다.어느날 정기 여객선이 도착해 사람들이 배에서 내리는 도중 그만 한 여자가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지고 말았다.
사람들은 모두 고함을 치면서 발을 동동 굴렀으나 선원들은 이것을 보고도 가만히 있기만 했다.그러자 사람들은 이런 무책임한 선원들이 어디 있느냐며 거세게 비난하기 시작했다.선원들은 여자가 두 번이나 물 속에 떠올랐다 잠겼는데도 여전히 요지부동이었다.
그런데 여자의 힘이 완전히 소진된 것을 알고서야 한 선원이 비호같이 다이빙을 해서 축 늘어진 그 여자를 구해서 올라왔다.그러자 사람들은 왜 처음부터 빨리 구해주지 않았느냐고 그 선원을 나무랬다.이에 그 선원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대답했다.
모르시는 말씀들 하지 마십시오.사람이 물에 빠져 자기 힘으로 살아보겠다고 안간힘을 쓸 때는 어느 장사가 구하러 들어간다고 해도 빠진 사람의 힘에 눌려 같이 빠져 죽게 됩니다.그래서 기다린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원리도 이와 비슷하다.역경 가운데 사는 비결은 나를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이다.
/김의환 목사(성복중앙교회)
죽을 목숨을 살려준 찬송가
부흥사 무디 목사의 유명한 찬송 인도자였던 생키가 여객선을 타고 여행하고 있었다.신문에서 그의 사진을 자주 본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고 그 분의 작곡인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여를 불러달라고 졸랐다. 생키가 그 찬송을 부르기를 마치자 한 사람이 다가왔다.생키 선생님, 남북전쟁 당시 북군으로 참전한 일이 있습니까?네,있었습니다저는 그때 남군으로 참전했는데 당신을 본 적이 있습니다.당신은 북군의 파란 군복을 입고 있었고 그날 밤이 만월이었는데 제 사정거리안에 있었습니다.제가 당신을 겨냥해 방아쇠를 막 당기려고 하는데 당신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오늘밤에 부른 바로 그 찬송이었지요.그런데 제 어머니께서 그 찬송을 자주 부르셨거든요.당신이 예수 믿는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되자 저는 도저히 당신을 쏠 수가 없었습니다 생키는 너무 감격하여 자기 옛날 적을 힘껏 끌어안았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나의 방패시라;내 마음이 그를 의지하니 그가 나를 도왔도다.그러므로 나의 마음이 크게 기뻐하고 내가 내 노래로 그를 찬양하나이다(시편 28:7).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아내가 만들어낸 주홍글씨
미국의 어느 세관에서 일하는 한 남성이 있었다.어느날 그는 뜻밖에 해고를 당했다.하지만 괴로워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아내는 그를 위로해줬다.여보,힘내세요!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도 있기 마련이잖아요.당신은 평소에 글쓰는 것을 좋아했으니까 지금부터라도 글을 쓰시면 될 거예요
이에 남편은 용기를 얻었지만 곧 되물었다.그동안 뭘 먹고 살려고? 아내는 남편을 안심시켰다.이럴 때를 대비해서 푼푼이 모아놓은 돈이 있어요.그 돈이면 1년은 살 수 있을 거예요 그러자 남편은 그 안에 잘 팔리는 글을 쓸 수 있을까? 아내는 당신이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도우실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그 후 그는 한편의 장편소설을 발표했고 이것은 미국이 낳은 소설 가운데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꼽히게 되었다.그 소설이 바로 주홍글씨다.이 남성이 바로 나다니엘 호손이었다.
그에게 던져진 하나의 시련이 오히려 그를 무명의 사람에서 역사적인 인물로 바꾸어놓은 것이다.
/박상훈 목사(승동교회)
그래도 기뻐하라
일본 오사카 대학원 신경기능학 팀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웃음이 백혈구의 일종으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혈액 중의 내츄럴 킬러(NK) 세포의 움직임을 활성화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세에서 26세 사이의 남성 21명을 상대로 코미디 프로와 교양 프로를 볼 경우 NK 세포 활성화 비율을 비교한 결과 코미디 프로를 봤을 때 NK 활성화율이 시청건의 26.5%에서 29.4%로 높아진 반명 교양 프로를 시청했을 때는 27.1%에서 24.8%로 감소했다는 것이다.웃음이 명약이란 말이 과학적 임상실험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
문제는 웃을만한 일이 적다는데 있다.대중문화 전달매체인 텔레비전의 경우 저질스런 삼각관계를 부추기고 미화하는 드라마를 장기 방영하는가 하면 폭력영화가 화면을 메우고 있다.어느 곳을 들여다봐도 손뼉치고 소리쳐 웃을만한 일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주안에서 기뻐하라고 교훈하고 있다.예수 안에 있는 기쁨,그리스도께서 제공하는 기쁨은 영원하고 상존적이며 불변하기 때문이다.예수 안에서 오늘도 기뻐할 수 있음이 천만번 기쁘고 감격스럽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다이어트 비웃는 뚱보 발레단
며칠 전 TV에서 본 한 프로그램이 유난히 신선했다.화면 가득 통통 튀었던 그 무엇인가가 있었기 때문이다.이날 출연자들은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3명의 여성 발레리나.하지만 가냘픈 몸매의 여느 발레리나와 달리 몸무게 130㎏을 넘나든 뚱보들이었다.아니,저런 뚱보들이 무슨 발레를?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이들은 발레슈즈를 신고 우아한 몸짓으로 턴했고 남성 무용수들의 두손에 번쩍 들어올려져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연기도 무리없이 해냈다.관객들은 이들 뚱보 발레단의 몸짓에 열화같은 박수를 보냈다.
뚱보발레단은 보통의 발레리나보다 3배 이상 더 노력한다고 말했다.다른 발레리나에 비해 3배 넘는 몸무게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한 단원은 우리는 발레가 좋아서 시작하게 됐고 그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한다.우리는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자신감에 가득찬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 속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들의 당당함이 감동으로까지 다가온 것은 최근의 극성스런 우리 사회의 날씬병이 오버랩됐기 때문이다.특히 올 여름철엔 개그우먼 이영자의 살빼기 파동까지 겹쳐 다이어트 열풍이 여느 때보다 거세다.TV에서는 이씨의 살빼기 허무 개그가 줏가를 올리고 있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살빼기 관련 이벤트가 붐이다.성형외과 앞에는 지방흡입수술을 상담하려는 여성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다이어트를 하던 20대 여성이 죽는 사건이 일어날 정도로 우리사회의 살빼기 모습은 가히 병적이다.이에대해 기독문화사역자들은 개개인도 문제지만 인격이나 마음가짐,실력 등 내면적 가치보다 외양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사회전반의 잘못된 가치관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지적한다.외모에 비중을 두고 여성인력을 채용하는 기업들의 태도가 존속하는 한, 날씬형 키다리형 미인들만 등장시키는 매스컴의 관행이 지속되는 한 우리 사회의 다이어트 열풍은 쉬 진정되지 않으리란 얘기다.
물론 다이어트가 꼭 필요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하지만 그럴때도 내 몸을 내 마음대로라며 무리하고 단기적인 효과를 노리는 방법을 쓰기 보다 성경적 다이어트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신약시대 사도들은 몸을 적정하게 관리하기 위해 운동을 하며(디모데전서4:7) 음식으로 조절하는(디모데전서5:23) 지극히 원론적이지만 가장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을 사용했던 것이다.우리 몸은 우리의 것이 아니며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이다(고린도전서6:19,20).하나님의 방법대로 몸을 관리할 때 가장 좋은 결과를 낳을 것임은 자명한 이치가 아닐까.
뚱보도,말라깽이도, 장다리도,꺼꾸리도 개성대로 능력대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세상.그런 세상이 진정 인간답고 성숙한 세상임을 뚱보발레단은 우리에게 가르쳐주었다.진정한 아름다움은 외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와 함께.
/노희경기자 hkroh@kmib.co.kr
맘 변한 공산당원
어느 추운 겨울 소련의 공산당원들이 열두명의 기독교인들을 잡아다 며칠 동안을 굶긴 후 각자 얼음구멍을 파게 했다.그리고 그들을 벌거벗긴 후 한사람씩 구멍에 들어가게 했다.옆에는 따뜻한 불과 음식이 놓여 있었다.
공산당원들은 지금이라도 예수를 부인하면 따뜻한 불을 쬐며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유혹했다.한참 후 한 사람이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올라왔다.그때 이들을 지키던 한 군인이 하늘에서 면류관을 갖고 내려오던 열두 천사중 한 천사가 눈물을 흘리며 올라가는 것을 보았다.그러자 그는 재빨리 군복을 벗고 얼음구덩이로 들어가며 이 사람이 버린 예수를 내가 믿겠다고 말하면서 순교당했다.
신앙생활을 잘 하려는 사람에게는 여러가지 핍박이 찾아온다.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통을 받고 사랑하는 사람이 뜻하지 않은 질병으로 고생하고 때로는 친했던 교회 동료가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한다.그러나 순교도 주저하지 않았던 믿음의 선배들처럼 우리도 천국의 소망을 바라보며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순교자에게 주는 생명의 면류관을 받기 위한 선한 싸움에 승리하는 신앙생활을 해야겠다.
/고수철 목사(흑석동제일감리교회)
망신 부르는 3가지 함정
요 며칠전 뉴스에 유명한 여배우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돼 자신의 이름에 먹칠을 했다는 얘기가 화제가 됐다.
유대인들이 즐겨 읽는 탈무드에는 사람을 평가하는 세가지 기준이 나온다.그 첫째는 키이소오(돈주머니),둘째는 코오소오(술잔),셋째는 카아소오(노여움)이다.
먼저 그 사람의 인격을 측정해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돈을 줘보면 알 수 있다는 것이다.그가 그 돈을 어떻게 쓰고 처리하는가를 보고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이다.그만큼 사람들은 돈을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돈 못지 않게 사람을 흔드는 게 있는데 그것이 술이다.사람들이 술에 좌우되어 숱한 일들이 생기고 사고를 저지른다.술로 인해 인생을 망치는 사람도 많다.그래서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다가 그후는 술이 술을 마시고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마신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노여움이다.분노가 어떤 경우에 쓰느냐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짜증이 심할 때 느긋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김순권 목사(경천교회)
불행을 예술로 승화시킨 베토벤
어느 대학교수가 학생들에게 물었다.남편은 알코올 중독자로 가구를 내다팔아 술을 마시고 술 마실 돈이 없으면 아내를 심하게 구타합니다.거기다가 아내는 폐결핵에 걸려 자신의 몸하나 가누기가 힘들 정도입니다.그런데 그 아내가 임신을 했습니다.여러분에게 묻겠는데 이 태아를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학생 하나가 재빠르게 손을 들고 단호하게 대답했다.그 아이는 낙태시켜야 합니다 그러자 교수가 말했다.자네는 방금 베토벤을 죽였다네! 그 임신된 생명은 바로 베토벤이었다.그를 낳은 어머니는 결국 그가 어렸을 때 지병인 폐결핵으로 사망했다.어머니를 여읜 베토벤은 11세 때부터 극장을 돌며 구걸예술을 시작했다.
베토벤은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많은 불행의 터널을 통과한 사람이었다.그러나 그는 그 불행의 조건을 오히려 위대한 음악을 탄생시킬 수 있는 창조적 조건으로 승화시켰다.시편 기자도 고난의 긍정적인 면을 노래한다.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편 119:71)
/ 김의환 목사(성복중앙교회)
선교사 살린 귀한 보리죽
아프리카의 최전초 선교기지에서 봉사하고 있던 한 여자 선교사가 위독한 병에 걸렸다.게다가 한달동안 생활비도 도착하지 않아 매일 보리죽과 깡통에 든 분유만으로 겨우 연명하고 있었다.그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소홀히 하지 않으시나 하며 주님의 사랑을 의심하기도 했다.
그런데 30일 정도 지나자 심했던 질병이 사라져 건강이 회복됐고 생활비도 다시 도착,식량을 구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다.여러해 후 안식년으로 귀국한 이 선교사는 교회에서 당시 힘들었던 경험을 간증했다.예배가 끝나자 친절해 보이는 한 의사가 찾아와 그 질병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더니 선교사님의 생활비가 제때 왔더라면 선교사님은 오늘 살아서 저와 대화를 하지 못했을 뻔했습니다.잘 모르셨겠지만 사실 그런 소화장애 질병은 30일간 보리죽 처방을 해야 낫는 병입니다라고 말했다.
그제서야 그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놀랍게 자기를 돌봐주셨는지 깨닫게 됐다.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적절하게 돌봐주시는 분이다.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28)
/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바람빠진 에드벌룬은…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부시에게 패배한 앨 고어의 지지율이 선거 막판에 급락한 것은 후보 토론 직전 유세에서 내뱉은 허풍 때문이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미국의 에넨버그 커뮤니케이션 스쿨이 지난 99년 11월부터 2001년 1월까지 10만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그의 과장되고 허풍스런 발언이 인기를 떨어뜨렸다는 것이다.
그는 노조 유세에서 의류노조 주제가로 쓰인 노동가요를 어렸을 때부터 듣고 자랐다고말했으나 그 노래는 고어가 27세이던 75년에야 작곡된 곡임이 밝혀지면서 그는 허풍쟁이라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는 것이다.
정치인에게서 허풍을 빼면 바람 빠진 풍선같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과대포장과 허풍과 기만으로 일관된 정치라면 퇴출감이 아닐 수 없다.정치 종교 교육 문화 사회 전반에서 지도자들의 거짓과 허풍이 사라져야 한다.그래야 우리 사회가 바르고 정직한 사회가 될 수 있다.
/박종순(충신교회 목사)
불변의 명령 서로 사랑하라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에 보면 사랑을 5 가지로 정의하고 있다.첫째,관심을 갖는 것이다.우리는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만나는 사람 중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이가 있는데 이것이 사랑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둘째,존경하는 것이다.만나는 사람의 위치를 인정하고 높여주는 것이 존경이다.이 존경하는 마음이 사랑이다.
셋째,이해하는 것이다.이해란 말의 영어의 뜻은 아래에 서다란 뜻이다.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낮추고 상대방을 바라볼 때 올바로 이해할 수 있다.넷째,책임을 말한다.사람들은 자기 입장과 권위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매사에 의무보다 권리를 주장한다.그러나 진정한 사랑은 맡겨진 일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이 책임감이 사랑이다.
다섯째,주는 것이다.대부분의 사람은 사랑을 주고받는다.주는 사람은 사랑을 완전히 알 수 있다.사랑은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을 이웃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다.그러므로 주는 사람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기 직전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한복음 13:34)고 명령하셨다.
/ 고수철 목사(흑석동제일감리교회)
아름다운 봉사의 길
6월이 되면 전장에서 몸바쳐 충성한 애국자들이 머리에 떠오른다.
베트남전쟁이 한창일 때 106 후송병원은 퀴논에서 맹호부대를 지원하고 있었다.그때 군목이었던 나는 부대장과 함께 부상한 군인들을 간호하는 간호장교들을 보며 프로렌스 나이팅게일을 생각한 적이 있었다.
나이팅게일은 영국의 유수한 집안의 딸로서 부모님이 이탈리아 여행 중 프로렌스에서 낳았다 하여 이름을 프로렌스 나이팅게일로 붙였다고 한다.그가 24세 때 미국의 자선사업가였던 하우 박사가 그의 집을 방문했다.그는 하우 박사 부부에게서 남을 돕는 보람을 알았고 바로 간호법을 배웠다.
훗날 그는 일기에 봉사하는 천사에 대해 썼다.여기서 그는 아름다운 천사란 예쁜 꽃을 뿌리는 사람이 아니라 남들이 싫어하고 어려워도 천사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 진정한 천사라 쓰고 있다.그후 나이팅게일은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간호사가 됐고 크림전쟁에 참전했으며 38명의 간호사를 모집해 봉사를 실천했다.스위스 사람으로서 제네바에 적십자를 창설한 앙리 뒤낭도 나이팅게일을 극구 찬양한 바 있다.
/김순권 목사(경천교회)
매일 요강을 닦은 머슴
평북 정주에 있던 명문 오산학교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당시 그 동네에는 아주 똑똑한 청년이 살았다.그는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는 청년이었다.그는 비록 집안이 가난해서 머슴살이를 했지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오히려 열심히 일을 했다.그는 매일같이 주인의 요강을 깨끗이 닦아놓곤 했다.
그러자 모든 일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이 머슴의 자세를 보고 주인은 이 청년이 머슴살이를 하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생각해 학자금을 대주며 평양에 있는 숭실학교에 보내 공부를 시켰다.마침내 그 청년은 숭실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오산학교 선생님이 됐다.이 청년이 바로 민족주의자요 독립운동가로 유명한 조만식 선생이었다.
그는 항상 제자들이 인생의 성공 비결을 물을 때마다 여러분이 사회에 나가거든 요강을 닦는 사람이 되십시오라고 일러주었다고 한다.성경은 우리에게 인생의 성공비결은 작은 일에 충성하는 데 있다고 말해준다.
/ 김의환 목사(성복중앙교회)
알맞게 채워주시는 은혜
40여년 전 미국의 한 신학교에서는 모든 과목의 논문을 타자기로 써내야만 받아주었다.막 도착한 유학생은 타자기를 살 돈이 없어 도서관과 친구들에게서 타자기를 빌려 논문을 쓰곤 했다.어느 날 도서관과 친구들로부터 타자기를 더 이상 쓰게 해줄 수 없다는 통고를 받았다.돈이 없는 유학생은 큰일이었다.바로 그때 시내의 한 미국인 교회에서 주일 설교를 해달라고 그를 초청했다.그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설교를 했다.예배가 끝난 다음 성도들은 지난 10년동안 그런 설교를 들어 보지 못했다며 감사를 표시했다.그 가운데 한 중년의 남자 성도가 다가와 은혜를 크게 받았다며 악수를 청했다.악수를 나눴는데 손바닥이 따끔했다.펴보니 조그많게 접힌 종이였다.그것은 50달러짜리 수표였다.그 성도는 태연하게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드리라고 해서 드리는 것뿐입니다라고 말했다.당시 싼 타자기의 가격은 49달러95센트였다.
나의 하나님이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것을 채우시리라(빌4:19)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부족함을 고백하는 용기
어떤 회사에서 사원 모집광고를 내자 70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다.시험장에는 한 사람씩만 들어가게 되어 있었다.그런데 그 안에는 그저 사방에 큰 거울이 하나씩 걸려있을 뿐이었다.지원자들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각 거울 위에 적힌 질문에 맞으면 예,아니면 아니오라고 답안지에 적는 것이 시험이었다.
질문은 이러했다.첫번째는 이 사람은 정직합니까? 두번째는 이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 사람입니까? 셋째는 이 사람은 과연 신뢰할 수 있는 사람입니까? 네번째는 만일 당신이라면 이 사람을 채용하겠습니까?였다.이것이 그 시험문제의 전부였다.시험을 치른 사람들은 모두 이상하게 여겼지만 그러면서도 그들은 자신있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얼마 후 드디어 합격자 발표가 있는 날이었다.하지만 놀랍게도 70명 가운데 한사람만이 합격의 기쁨을 맛보았다.그는 모든 질문에 아니오라고 대답한 사람이었다.그 회사는 정직한 사람,즉 자기의 부족함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고백할 수 있는 용기있는 사람을 원했던 것이다.
/박상훈 목사(승동교회)
왜 신호등을 무시하나
뉴욕시 감사원장 알란 하베시는 106명의 스탭들을 동원해 운전자들의 교통질서 현황을 조사했다.그리고 신호등이 설치돼 있는 106군데 인터섹션에서 한 시간당 평균 14대의 자동차가 빨간 신호들을 무시하고 주행하는 사례가 적발되었다고 발표했다.
뉴욕 시에는 모두 7340군데에 인터섹션이 설치되어 있는데 평균치를 적용 환산하면 1초마다 28대,1분마다 1712대,하루동안에는 120만대의 자동차가 신호등을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런 추세라면 신호등은 있으나 마나한 결과가 되기 때문에 하루 빨리 감시 카메라 설치와 시민의 교통법규 준수가 동시에 실시되어야 한다는 것이 하베시팀의 보고였다.
신호등은 생명을 지키는 등불이다.신호들을 무시했을 때 오는 비극은 자신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크나큰 불행을 안겨준다.요즘 사람들은 특히 법을 지키지 않는다.법을 만든 사람들도,법을 다스리는 사람들도,법을 따라야 하는 사람들도 모두 앞다투어 법을 어긴다.이러다가 정말 대형참사가 터지지나 않을까까 두렵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라
제2차 세계대전 때 영국 런던에서 있었던 일이다.독일군 비행기가 하루에도 수십대씩 날아와 런던 시가지와 해안을 폭격했다.그런데 전쟁이 거의 끝날 무렵,런던에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이상한 꽃들이 피기 시작했다.식물학자들이 연구한 결과 그 꽃은 뉴질랜드 해안에 많이 피어있는 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꽃씨는 바람과 물결을 따라 영국에까지 날아와 땅 속에 깊이 파묻혔다가 폭격으로 흙이 뒤집혀 묻혀있었던 꽃씨들이 싹이 나서 런던 거리와 해안근처에 꽃밭을 이룬 것이다.전쟁의 파괴로 인해 괴로움을 당하던 영국인들은 이 꽃이 피어남을 보고 전쟁의 파괴 속에서도 반드시 일어날 것을 확신하였다.그래서 그들은 국가 재건에 힘써 오늘의 영국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다.
죄 속에 살고 있던 사람들에게 뿌려진 생명의 말씀은 언젠가 소생하는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된다.그때 그 사람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신앙생활을 할 것이다.우리는 이런 확신을 가지면서 복음을 전해야 하겠다.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디모데후서 4:2)
/고수철목사(흑석동제일감리교회)
보람으로 건너는 삶
독일의 시인 괴테의 시 가운데 들에 핀 한 송이 앉은뱅이꽃이 그 마을에 사는 가장 예쁜 처녀의 손에 꺾여 보람을 느끼는 모습을 아름답게 묘사하는 것이 있다.괴테는 그 꽃이 다음과 같은 노래를 부르며 죽는다고 읊었다.
내가 한송이 앉은뱅이꽃으로 태어나서 추잡한 사내의 발에 짓밟히지 않고 가장 예쁜 처녀의 손에 꺾여 사랑을 받기 때문에 꽃으로 태어난 최고의 보람을 느끼노라고 외친다는 것이다.
그렇다.보람을 찾지 못하면 삶에 권태가 온다.이어 허무가 엄습한다.요사이 함석헌 선생을 기리는 매스컴의 프로그램이 자주 소개되고 있는데 그의 강조는 뜻을 외치는 것이었다.그는 뜻있는 국민,뜻있는 삶을 힘주어 말했다.뜻이 없는 오늘은 무가치하다는 얘기다.
보람찬 인생은 목표가 분명하다.고생과 괴로움은 목표가 아니다.그렇기 때문에 목표를 향해 참을 수 있다.보람은 역시 어떤 환경에도 적응하고 극복하게 한다.바울은 보람을 가졌기 때문에 비천에 처하거나 풍부에도 거하는 비결을 배웠노라(빌립보서 4:12)고 말했다.
/ 김순권 목사(경천교회)
무엇을 자랑할 것인가
자랑은 인간의 본능입니다.누구에게나 자랑거리가 하나씩은 다 있습니다.어떤 사람은 돈과 명예와 가문과 권력과 학위를 자랑합니다.또 어떤 이는 인생경험을 자랑하고 지시과 지혜를,영어 실력을 자랑하고 자식을 자랑하고 자신의 힘을 자랑합니다.
터키는 한때 유럽을 재패했던 오스만제국의 역사를 자랑하고 영국은 대영제국의 영화를 자랑합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 자신이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인인 것을 자랑했습니다.그러나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뒤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자랑하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갈 6:14).바울은 예전에 자기의 자랑으로 삼았던 모든 것을 잃어버리기를 원했고 배설물로 여겼습니다.그럼으로써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얻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예수 그리스도만이 능력이고 예수 그리스도만이 모든 자랑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자랑은 무엇입니까?여러분도 바울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교회는 십자가만을 자랑하고 있습니까?
/김의환 목사(성복중앙교회)
폴란드 기아 구한 피아니스트
100년 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의 두 고학생이 돈이 다 떨어지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파데레우스키를 초청해 음악회를 열어 학비를 벌려고 했다.매니저는 2천달러를 요구했다.두 학생은 열심히 음악회를 준비했으나 4백달러의 적자가 났다.1600달러를 드리며 나머지는 가능한 한 속히 지불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자 파데레우스키는 학생들,그러지 말고 1600달러에서 모든 비용을 다 제하고 남은 돈에서 10%씩 둘이 나눠가지고 나머지를 내게 주시오라며 돈을 돌려주었다. 1차대전 종료 후 파데레우스키는 폴란드의 수상이 되었고 국민은 기아 상태에 빠져 있었다. 미국 연방식량국 허버트 후버 국장에게 도움을 청했다.그 결과 수만t의 식량지원을 받았다.수상은 국장을 만나 감사를 드렸다.그러자 국장은 이렇게 말했다.괜찮습니다.기억 못 하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수상께서 옛날 제가 대학생 때 저를 한번 도와주신 적이 있습니다 후버는 후에 미국 31대 대통령이 되었다.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 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잠언 11:25)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석유왕 록펠러의 팁
미국의 석유왕 록펠러는 세 가지의 기적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첫째,가난했던 그가 세계 제일의 갑부가 된 것이다.둘째,그는 남을 위해 가장 많은 돈을 썼던 사람이다.셋째,한때 건강이 악화되기도 했지만 그는 98세까지 장수했기 때문이다.
그는 석유왕으로 성공한 후에도 부유해졌다고 해서 작은 돈이라도 함부로 낭비하지 않았다.그는 단골식당에서 종업원에게 언제나 15센트의 팁을 주었다고 한다.그런데 하루는 5센트밖에 없어서 그것만 주었다.그러자 평소에도 적은 팁에 불만이 많았던 종업원은 결국 그에게 볼멘소리를 했다.
내가 만일 당신같은 부자라면 그까짓 10센트 때문에 쩨쩨하게 굴지 않겠습니다! 그러자 록펠러는 이 말을 듣고 종업원을 점잖게 타일렀다.아니,부자인 나도 10센트를 아끼는데 어떻게 자네가 10센트를 그토록 하찮게 여기는가?
우리도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소홀히 생각하지 않는 마음을 갖고 살도록 하자.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된다.적은 물질,적은 시간,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자.
/ 박상훈 목사(승동교회)
고통을 행복으로 바꾸는 힘
인도의 성자 선다싱이 복음을 전하다 어느 날 네팔의 감옥에 투옥됐다.그는 마치 바울처럼 감옥에서도 다른 죄수들에게 열심히 복음을 전했다.그러자 이를 못마땅히 여긴 간수가 그를 냄새가 심하게 나는 독방에 감금시켰다.손과 발을 묶고 옷을 벗긴 채였기 때문에 거머리가 달라붙어 피를 빨았다.그러나 오히려 그는 하나님을 소리높여 찬양했다.
이 모습을 본 선다싱의 고소자가 간수에게 말했다.당신은 선다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오? 그는 고통에도 아랑곳없이 노래하며 행복해하고 있지 않소? 그러자 간수는 그는 미쳤소.그리고 우리의 목적은 달성되지 못했소.우리는 그의 설교를 중단시켰고 고통을 주었소.하지만 그는 오히려 행복에 젖어 노래를 부르고 있소라고 말했다.그러자 선다싱의 고소자는 소리쳤다.그는 미친 놈이다.당장 석방시켜라!
세상을 살다보면 나 때문에 겪는 고난이 있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겪는 고난이 있다.하지만 그리스도 때문에 겪는 고난은 값지고 행복한 고난이다.또 영원한 상급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고통의 멍에 벗으려면
고통은 인격을 파괴하는가?
미국의 설교가 랠프 사크만은 사람이 고통받는 이유를 네 가지로 요약했다.첫째,개인의 죄 때문에 고통을 당한다.술을 많이 마셔 건강을 잃어 고통을 당하고 혹은 윤리적으로 타락했기 때문에 고통을 당한다.둘째,집단적인 죄악 때문에 고통을 당한다.집단이기주의로 인해 불의를 행하고 부정을 만들 때 무죄한 백성들은 고통을 당한다.셋째,고의적 혹은 무의식적인 실수로 인해 고통을 당한다.교통사고 같은 자신 혹은 다른 사람의 실수로 고통을 당한다.넷째,불가항력적으로 고통을 당한다.자연재해 등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고통이 있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고통을 당하든지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고통의 뜻과 의미를 깨닫도록 도와주고 하나님의 형상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신다.우리가 평안하고 즐겁게 생활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속삭이신다.우리가 열심히 일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보통 말로 이야기하시지만 우리가 고통을 당할 때는 고함을 질러서 완전한 인격자가 되게 하신다.고통은 우리의 잠을 깨워 새로운 뜻과 의미를 발견하도록 도와준다.
/ 고수철 목사(흑석제일감리교회)
] 번민을 이기는 법
미국 코넬 의과대학의 럿셀 세실 교수는 사람들이 고민하는 원인을 네가지로 요약한 바 있다.첫째는 결혼의 실패요 둘째는 경제적 재난과 비관이고 셋째는 고독과 고뇌며 넷째는 한이 맺힐만한 충격이라는 것이다.그는 이것 때문에 사람들이 여러가지 병을 유발시킨다고 했다.사실 요즘은 만가지 병이 스트레스로 생긴다고 하니 만사에 마음을 느긋하게 갖고 신앙으로 안정감을 찾아가는 생활이 요구된다.
윌리엄 막고니글 박사가 미국의 치과학회에 보고한 바에 의하면 번민,공포,히스테리 등에서 오는 감정 때문에 칼슘의 발란스를 잃게 돼 충치의 원인이 되고 심지어 여성들은 무서운 갑상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즉 사람들이 공포에 떨며 고민하다가 신체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균형을 잃음으로 다른 병을 발생시키는 합병증이 생긴다는 것이다.
번민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약하게 하며 병을 일으킨다.따라서 번민과 싸워 이겨야 한다.카텔이라는 의학박사는 번민과 싸워 이기는 법으로 종교를 선택하라고 했다.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한복음 14:1)
/김순권 목사(경천교회)
존 버니언의 수감생활
영국이 낳은 청교도 신앙가 존 버니언 목사는 국왕의 명을 어긴 죄로 감옥에 갇혔던 일이 있었다.어느날 옥사장이 몰래 버니언 목사를 찾아와 윗사람 모르게 옥문을 열어주면서 집에 가서 사모님과 식구들을 잠깐 만나고 오라고 했다.
하지만 버니언 목사는 얼마쯤 가다가 다시 돌아왔다.옥사장이 그에게 이유를 묻자 버니언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당신의 호의는 고마우나 결코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길이 아닌 것 같아 돌아왔습니다 그로부터 1시간 후에 국왕이 직접 감옥을 시찰하면서 존 버니언 목사를 확인하고 돌아갔다.이때 옥사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목사님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행동하셨기 때문에 목사님도 살고 나도 살았습니다.이제 제가 목사님께 가라 오라 하지 않을테니 목사님의 마음에 비쳐오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가고 싶을 때 가셨다가 오고 싶을 때 오시기 바랍니다
인생을 살아가노라면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설 때가 있다.그때마다 나의 생각과 감정대로 살지 않고 양심에 비쳐오는 주의 음성에 귀기울인다면 진정 후회없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김의환 목사(성복중앙교회)
순종의 300파운드
스펄전 목사는 타 도시에서 자기가 돌보는 런던의 고아들을 위해 300파운드를 모금했다.그런데 기도하던 중 그 돈을 조지 뮬러 목사에게 갖다 주라는 음성을 들었다.오! 주님,저희 고아들도 이 돈이 필요한데요 그러나 그 음성은 사라지지 않았다.네,주님. 순종하겠습니다
스펄전 목사는 그 돈을 들고 뮬러에게 갔다. 뮬러는 무릅을 끓고 기도하고 있는 중이었다.조지,하나님께서 내가 모금한 300파운드를 당신에게 주라고 해서 가져 왔소스펄전 목사님, 저는 지금 바로 300파운드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중이었는데요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함께 기뻐했다. 스펄전 목사가 사무실에 돌아오니 책상 위에 편지가 하나 와 있었는데 300기니의 헌금이 들어있었다. 주여,제 300파운드에 이자까지 보태서 주시는군요! 그는 감격하여 감사를 드렸다.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님께 빌려드리는 것이니 그가 준 것을 주께서 갚아 주시리라(잠언 19:17)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포드가 자동차왕이 된 사연
미국의 자동차왕 헨리 포드는 어린 시절 너무 가난해서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고생에 시달리던 그의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졌다.포드는 급히 의사를 모시러 갔다.하지만 그가 돌아왔을 때는 이미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였다.그는 가난을 원망했다.그리고 빨리 의사를 모시고 오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이것이 동기가 되어 그는 빨리 달리는 자동차를 만들게 되었다.
그는 훗날 자동차 산업으로 억만장자가 되었다.그가 세상을 떠난 뒤 디트로이트에는 그를 기념하기 위한 건물이 세워졌다.그 안에는 포드의 사진이 걸려 있고 그 밑에는 이런 글귀가 쓰였다.
포드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았다.그리고 그의 아내는 믿음의 사람이었다
꿈이 없는 사람은 곧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다.우리 모두 주님을 위해서 원대한 꿈을 가져보자.그 꿈이 있는 한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더욱 굳건한 믿음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박상훈 목사(승동교회)
월남 선생의 일제 꾸짖기
1911년 봄 월남 이상재 선생이 일본 YMCA의 초청으로 일본에 건너간 일이 있었다.겉으로 드러난 초청 이유는 한일 양국 기독교의 친목이었지만 숨겨진 뜻은 그의 독립운동을 희석시키려는 계략이었다.
방일 중 월남선생은 일본 총리대신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게 되었다.식사가 끝나자 총리대신은 월남선생의 고견을 듣겠다며 이야기를 청했다.총리와 대신들 앞에서 그는 입을 열었다.
여러분 일본 사람들은 일본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국가 중의 하나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보다 더 강력한 국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만일 그 나라의 임금께서 노하시면 일본의 육해군은 눈 깜짝하는 사이에 멸망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그러나 그 임금을 기쁘시게 해 드린다면 일본은 위대한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그 임금은 하늘에 계신 임금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일본은 그 임금을 높이지 못하고 있다.그래서 지은 죄도 덮으려 하고 지우개로 지우려 한다.하늘 임금을 높이고 섬겨야 된다는 경고는 일본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우리 모두에게 주는 경종이 아닐 수 없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소년 워싱턴의 항해포기 이유
한 소년이 바다를 정복할 꿈을 그리면서 성장했다.그 소년은 일평생 뱃사람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어느 날 그 소년은 큰 선박회사에 취직해서 먼 나라로 항해를 떠날 준비를 갖추었다.그는 배에 자신의 짐을 모두 실은 후,어머니께 작별의 인사를 드렸다.그때 어머니는 슬픈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아들을 향해 너를 떠나보내는 것이 너무 괴롭다라고 말했다.
평소에 효심이 지극했던 그 소년은 어머니의 눈물을 보고 슬픔의 이야기를 듣고는 바다를 정복하기 위한 항해를 포기했다.어머니는 아들의 손을 잡으며 고맙다고 하면서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는 복을 받는다며 성경 말씀을 들려주었다.하나님의 말씀대로 너도 복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어머니는 그날부터 효자 아들을 위해 매일 눈물의 기도를 드렸다.
그 소년은 위대한 지도자로 성장했다.이 사람이 바로 미국 초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워싱턴이다.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는 장수하며 결코 망하지 않는다.부모로부터 기도지원을 받는 자녀는 반드시 하나님의 복을 받는다.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애굽기 20:12)
/고수철 목사(흑석제일감리교회)
가장 아름다운 사람
해마다 어버이날이 되면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얘기가 생각난다.
어느날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지상의 가장 아름다운 것,세 가지를 찾아 다녔다고 한다.천사는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가장 아름다운 것 세 가지로 먼저 예쁜 꽃을 바구니에 담았고,두번째로는 행복한 웃음이 예쁘게 보여 어린아이의 웃음을 골랐으며,세번째로는 어머니의 사랑을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선택했다는 것이다.
천사는 이 세가지를 바구니에 담아 오랜 시간 후 하늘로 올라갔는데 그 동안 예쁜 꽃은 그만 시들어 그 모양이 흉하게 변했고,어린아이의 웃음도 벌써 자란 어른의 것으로 변해서 천진한 모습을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하지만 지상에서나 하늘에서나 영원히 변함없는 것은 어머니의 사랑이었다는 것이다.그래서 부모의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을 닮은 지상 최고의 가치로 알려지고 있다.
자식은 자녀로 있을 때는 깨닫지 못하던 사랑을 자신도 부모가 되어 자식을 두게 되면 다시금 부모의 은혜를 느끼고 사랑을 실천하게 되기 마련이다.
/김순권 목사(경천교회)
거울을 보며 자아를 읽자
소설가 찰스 디킨스의 한 작품에 나오는 이야기다.주인공 시드니 카트니는 어느날 거울에 비친 독주에 취한 자신의 흉한 얼굴을 보고 이렇게 외친다.너는 어리석은 놈이다.내가 너인 줄을 미처 몰랐다! 그러면서 카트니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보면서 괴로워 한다.
드디어 그는 자기의 주먹으로 그 거울을 깨뜨렸고 결국 그 거울은 산산조각이 났다.그는 자기 인생이 실패했다는 것을 철저히 절감했다.그런데 작품을 보면 자신의 참자화상을 발견하고 난 다음부터 시드니 카트니의 새로운 출발이 묘사되고 있다.
사도 바울은 자기속에 두 가지의 모습이 있음을 고백했다.그는 먼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로마서 7:24)라고 외쳤다.바울은 이어서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의 참승리가 있음을 노래했다(로마서 8:1~2).
영적 자아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자기 자신을 철저하게 응시하는 것.그것은 결국 그리스도를 통한 궁극적인 승리로 가는 지름길이다.
/김의환 목사(성복중앙교회)
두려움 없는 삶
크리소스톰은 초대 교부들 가운데 최고의 명설교가였다. 사람들은 그를 황금의 입이라고 불렀다. 청중은 그의 설교를 듣다가 자주 박수를 치곤 했다. 그는 세상의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리오? 죽음인가? 여러분이 아시잖습니까? 그리스도가 내 생명인 것을. 나는 죽으면 오히려 생명을 얻습니다. 유배가 두렵습니까? 땅은 어디나 다 주님께 속해 있습니다. 재산을 잃는 것입니까? 우리가 세상에 왔을 때 아무 것도 가져온 것이 없고 떠날 때에 아무 것도 갖고 가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모든 공포는 내 눈에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세상의 모든 좋은 것도 다 나에게는 우스운 것들입니다. 가난도 두렵지 않고 부귀도 바라지 않고 죽음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는 세상의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다.오로지 하나님만을 두려워했다. 우리는 어떠한가? 나는 두려울 때 주님만 의지하나이다(시편 56:3)는 성경 말씀은 매일 우리가 고백하는 노래가 되어야 한다.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孝자의 유래
시골 어떤 지역에는 닷새만에 장이 선다.장이 서게 되면 아들은 그동안 모은 나뭇짐을 지게에 지고서 장에 팔러 나간다.
늦은 저녁이 되면 어머니는 이제나 저제나 아들을 기다린다.그래도 돌아오지 않으면 걱정이 되어 동구 밖까지 나가본다.멀리서 한 사람씩 보이기 시작한다.어머니는 좀 더 자세히,좀 더 멀리 보기 위해 나무 위로 올라간다.이 애틋한 마음을 한자에서는 어버이 친(親)이라고 한다.
이제 아들은 시장에 가서 나무를 팔아 그 돈으로 어머니께 드릴 반찬과 몇 가지 일용품을 사들고 오다가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 어머니를 만난다.아들은 어머니에게 공손하게 말한다.어머니! 다리 아프실텐데 어찌 여기까지 나오셨습니까? 제가 업어드릴 테니까 이 지게 위에 타십시오
그래서 노인을 지게 위에 태우고 오는 아들의 모습이 한자의 효도 孝자이다.가정은 사랑의 보금자리요,평화의 보금자리요,행복의 보금자리이다.우리의 가정이 모두 친(親)과 효(孝)가 있는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바란다.
/박상훈 목사(승동교회)
밥 태운건 마찬가지인데…
시어머니가 밥을 앉히고 며느리에게 불을 때라고 일렀다.갓 시집을 온 며느리는 밥짓는 경험이 없었던 터라 밥물이 넘치는 줄도 모르고 계속 불을 때다가 밥은 타고 솥은 금이 가고 말았다.
놀란 며느리가 전전긍긍하고 있자 시어머니는 내가 물을 너무 적게 부어서 그렇게 됐다며 며느리를 위로했고,시아버지는 내가 부엌에 땔감을 너무 많이 들여서 그랬다라고 했으며,신랑은 제가 너무 물을 적게 길어와서 그렇게 됐다라고 말했다.
길 건너에는 술집이 있었다.그 집에서도 새 며느리에게 불을 때라고 했고 역시 밥은 타고 솥은 깨졌다.화가 난 시어머니가 욕설을 퍼붓고 구박하자 며느리는 일부러 그랬느냐며 대들었고,시아버지는 어디서 말대꾸냐며 호통을 쳤으며,이에 지켜보던 신랑이 손찌검을 하자 새댁은 죽이라며 대들었다.대판 싸움이 벌어진 것이다.
가정도,교회도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에 필요한 것은 이해,사랑,화해의 물꼬를 트는 것이다.경직된 사회에 윤활유를 부어 금속음을 제거하는 일이 급선무다.무너지는 가정,흔들리는 나라가 걱정스럽다.주여 이 나라를 구원하여 주소서.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도끼도 사랑하는 향나무
유명한 미술가 루오의 작품 중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날에도 향을 묻힌다는 제목의 판화가 있다.자신을 괴롭히고 아픔을 주는 도끼날에 독을 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향을 묻혀준다는 것이다.
해마다 이맘 때면 사랑의 원자탄의 손양원 목사가 생각난다.자기의 사랑하는 두 아들을 죽인 인민군을 양자로 삼아 감동을 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원수를 사랑함으로 그는 스스로 사랑의 원자탄이 된 것이다.사랑만 있으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사랑은 미움도 용서와 관용으로 변화시킨다.
사람에게는 본능적으로 여섯 가지의 욕구가 있다고 한다.첫째는 안정의 욕구,둘째는 소속의 욕구,셋째는 인정의 욕구,넷째는 경험의 욕구,다섯째는 자아실현의 욕구,여섯째는 사랑의 욕구이다.앞의 다섯개가 생물적인 욕구라면 맨뒤의 사랑의 욕구는 문화적 욕구라고 할 수 있다.다른 모든 욕구가 충족된다 해도 사랑의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면 그 누구나 삶의 보람을 상실하게 되기 때문이다.
기독인이라면 향나무의 향처럼 어떤 경우에도 사랑을 풍겨주는 사람이 돼야 한다.
/ 김순권 목사(경천교회)
묘비없는 칼뱅의 무덤
장로교의 창시자인 장 칼뱅은 생전에 남긴 업적도 대단했지만 세상을 떠날 때도 큰 영적 교훈을 남기고 갔다.
칼뱅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종교개혁을 일으키고 장로교회를 창립하자 그의 영향을 받은 존 낙스는 스코틀랜드로 건너가서 장로교회를 세웠고 다른 많은 지도자들도 유럽 각지로 흩어져 개혁교회들을 세웠다.
칼뱅이 죽을 때 남겼던 유언은 지금도 유명한 일화로 전해지고 있다.바로 내 무덤에 묘비를 세우지 말고 내 무덤의 흔적이 없도록 해달라는 것이었다.그의 유지를 따라 지금도 제네바에 가면 장 칼뱅의 무덤에는 이름이 없음을 알 수 있다.단지 그를 추모하는 많은 사람들이 너무 아쉬운 나머지 무덤 위에 J.C라고 이름 약자만 새겨놓았다.그래서 칼뱅의 유언을 음미하는 사람들은 그의 무덤가에서 더 큰 은혜를 받는다고 한다.
장차 부활의 새 아침이 올 것을 믿고 살아가는 우리 크리스천들도 칼뱅처럼 아름다운 영적 유산을 이 땅 위에 남기고 가야겠다.
/김의환 목사(성복중앙교회)
가로등이 생긴 까닭
벤저민 프랭클린은 필라델피아 사람들에게 가로등 하나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설득하려고 아름다운 등을 하나 샀다. 유리를 잘 닦아 자기 집에서 길가로 길게 연결한 등 받침대를 설치하고 그 위에 등을 올려놓았다. 해가 지고 어두움이 거리를 덮자 그 등에 불을 지폈다. 그러자 동네사람들이 프랭클린 집 앞에서 길을 비추고 있는 따뜻한 등불을 보았다. 그 집에서 좀 멀리 사는 사람들도 그 불빛에 호감을 갖게 되었다. 그 집 앞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길바닥에 솟아오른 돌맹이들에 걸려 넘어지지 않고 피해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머지 않아 다른 사람들도 등을 자기 집 앞에 내놓기 시작했고 결국 필라델피아는 길거리를 가로등으로 환하게 만든 미국의 첫 번째 도시가 되었다. 너희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저들이 너희 선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태 5:16).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울리지 않은 트럼펫 솔로
오래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가 베토벤의 서곡을 연주할 때였다.그 연주회에서는 트럼펫 연주자가 이층 관중석의 맨 뒤에서 솔로를 하도록 돼 있었다.
연주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였다.지휘자는 뒤돌아서서 이층에 있을 트럼펫 연주자를 향해 신호를 보냈다.그러나 트럼펫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지휘자도 당황해 했고 관중들도 웅성거렸다.결국 그 연주회는 실패작이 되고 말았다.
원인은 이러했다.수위가 뒷문을 지키고 서 있었는데 트럼펫 주자가 일어나서 트럼펫을 불려고하자 그를 미친 사람으로 오인했던 것이다.수위는 급히 달려가 트럼펫을 빼앗고 그를 밖으로 끌어냈다.물론 그는 연주자임을 밝혔지만 수위는 믿지 않았다.결국 수위 한 사람의 무지로 그날의 연주회는 완전히 망쳐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한 사람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한 사람 아담으로 우리는 죄아래 놓였다.반면 한 사람 예수로 우리는 새 생명을 얻었다.나 하나쯤이라 생각말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자.
/박상훈(승동교회 목사)
플라스틱 달걀에 담긴 것
부활절을 앞두고 주일학교 선생님이 자기 반 아이들에게 플라스틱으로 만든 속이 빈 달걀을 하나씩 나눠줬다.그리고 부활주일 교회에 나올 때 빈 달걀 속에 무엇이든 생명있는 것을 한가지씩 넣어오도록 했다.
부활주일 아침 아이들은 저마다 그 속에 한가지씩을 넣어가지고 왔다.선생님은 차례대로 달걀을 열어보았다.그 속엔 꽃잎,나뭇잎,곤충 등 생명있는 것들이 들어있었다.그런데 한 아이의 달걀 속은 비어 있었다.그것을 본 아이들은 깔깔거리며 웃었고 선생님은 괜찮다.몸이 많이 아팠던 모양이구나라며 위로해 주셨다.
그때 그 아이는 이렇게 대답했다.선생님,저는 생명을 준비했어요.예수님 무덤은 비어 있잖아요.빈 무덤에 뭘 다시 넣겠어요? 10개월 뒤 그 소년은 지병으로 죽었고 그의 장례식날 그의 관 위에는 꽃 대신 빈 플라스틱 달걀이 놓여 있었다.
예수의 빈 무덤은 웅변한다.아무 것도 생명은 가둘 수 없노라고.그리고 빈 무덤이야말로 죽음을 이긴 승리의 깃발이라고.빈 무덤에서 들려오는 환희의 개선가 때문에 우리 모두는 오늘도 행복하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진정한 식사 에티켓
에티켓에 얽힌 미담이다.세계 제일의 멋쟁이라고 불리는 프린스 오브 웰스가 인도의 고관을 초대한 이야기이다.
구미풍의 만찬에 익숙지 못한 인도 고관은 나이프나 포크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집어 먹기 시작했다.그때 좌중은 웅성거렸고 소란해지기 시작했다.이때 웰스공은 싱긋 웃더니 손에 들었던 나이프와 포크를 내려놓고 자신도 같이 손으로 음식을 먹어줌으로써 인도에서 온 고관의 망신을 사전에 막아 주었고 유럽 사교계에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가끔 생활풍습이 다른 외국인 가정을 방문해 보면 그들은 먼저 가족을 하나하나 소개를 하고 침실,욕실,화장실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경우를 본다.손님으로 하여금 서먹서먹하거나 당황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하는 것이 바로 게임이다.
우리는 어떠한가? 생활방식을 서구풍으로 바꾸어 놓고 그런 생활에 익숙지 못한 손님이 와서 실수를 하면 촌사람 취급할 때는 없는가.배려하는 에티켓이 무엇보다 아쉽고 더 바람직스럽다.
/김순권 목사(경천교회)
다이아몬드와 인간
다이아몬드와 인간의 가치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4C가 있다.
첫째는 투명도(Clarity)다.보석과 사람은 맑음의 정도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둘째는 무게(Carat)다.가벼울수록 다이아몬드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처럼 생각과 행동이 가벼운 사람은 인정받지 못한다.셋째는 색깔(Color)이다.가치있는 보석일수록 신비한 빛을 발한다.인간의 삶에도 나름대로 빛과 향기가 있다.넷째는 모양과 결(Cut)이다.보석은 깎이는 각도와 모양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가치있는 사람은 주위를 향해 찬란한 빛을 발한다.
그러나 인간은 다이아몬드가 지닌 4C에 한 가지를 더 추가해야 참다운 가치를 지닌다.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Christ)이다.인간은 그분의 피로 씻음을 받고 그분의 손길로 빚어질 때 비로소 걸작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김의환 목사(성복중앙교회
당찬소년-부끄러운 귀족
케냐 나이로비에 영국 기독교인 귀족이 한분 살고 있었다. 그 나라 소년 한명을 하우스보이로 고용해 석달동안 일을 시켰다. 석달이 지나자 그 소년은 주인에게 타 지방에 사는 회교 귀족집에 가서 일하고 싶다며 추천서를 한장 써달라고 요청했다. 주인은 이제 겨우 일을 익혔는데 월급을 올려 줄터이니 떠나지 말라고 권했다. 그 아이는 자기가 월급 때문에 떠나는 것이 아니고 사실은 자기가 기독교인이 될까 회교도가 될까 결정하려는데 회교 귀족집에서도 석달을 일해보고 싶다는 것이다. 기독교인의 삶도 보고 회교도의 삶도 경험한 다음 결정하겠다는 말이었다. 영국 귀족은 자기가 그 동안 이 소년에게 한 행동을 생각해 보니 심히 부끄러웠다. 얘야, 너는 왜 처음부터 그런 말을 나에게 하지 않았니 하소연하듯 말했다.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벧전 2:12) .
/김상복목사 (할렐루야교회
십자가 바라보기
오래전 어떤 고명한 목사님이 종려주일 낮예배 시간에 교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오늘 저녁예배 때는 예수님의 십자가에 대해서 특별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그러니 십자가를 미리 깊이 묵상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저녁예배 시간이 되었다.많은 사람이 은혜를 사모하면서 예배당에 모였다.목사님은 촛불을 켜들고는 아무 말없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의 그림 앞으로 다가갔다.그는 먼저 가시관을 쓰신 예수님의 이마에 촛불을 비추었다.한참 뒤 그는 말없이 못박힌 예수님의 손과 발을 촛불로 비추었다.마지막으로 창에 찔려 피흘리시는 예수님의 옆구리로 촛불을 옮겼다.
이것이 그의 설교의 전부였다.그는 한 마디의 말도 하지 않았다.그러나 그곳에 참석한 모두가 예수님의 사랑에 감격해서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번 주간은 수난주간이다.예수님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면서 큰 은혜의 자리에 나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되기를 바란다.
/박상훈 목사(승동교회)
비행기 사고와 십자가
오래 전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산중턱에 비행기가 추락하여 여섯 명의 희생자를 내는 사고가 있었다.사고현장 가까이에는 교회훈련센터가 있음을 알리는 68피트 높이의 철탑 십자가가 세워져 있었다.
AP통신이 전한 사고의 원인은 그 철제십자가에는 늘 불이 켜져 있었는데 그날 따라 그 십자가의 전등불이 꺼져 있었다는 것이다.그 지역을 운항하는 항공기들은 십자가탑이 밝혀주는 불빛을 보고 그곳을 지나곤 했는데 그날은 불이 꺼져 있던 탓으로 방향감각을 상실했다는 것이다.
불꺼진 십자가와 피없는 십자가는 언제나 비극의 원인을 제공한다.예를 들면 십자군 전쟁도 그 중에 하나이다.도시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는 저 십자가들,도시를 뒤덮는 저 높은 십자가들,그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보혈을 전하는 메시지여야 하며 민족 구원의 등불이어야 한다.
그러나 만일 피묻은 십자가의 원색이 바래고 장식용으로 전락한다면 십자가 때문에 존재하는 교회는 설자리를 잃고 말게 될 것이다.고난주간에 즈음하여 십자가가 더욱 그리워진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백악관에 간 시골의원과 홍차
미국 야사에 있는 얘기다.지방출신의 한 하원의원이 당시 대통령이었던 후버의 관저를 방문한 일이 있었다.초선의원이었던 그는 떨리는 마음으로 대통령을 만났다.
후버 대통령은 그를 환대했고 두 사람은 함께 홍차를 들게 되었다.그때 대통령은 홍차에 설탕과 우유를 넣고 스푼으로 저었다.시골 출신인 하원의원은 에티켓에 어긋날세라 조심스럽게 눈치껏 그를 따라서 홍차를 저었다.
그때 대통령은 그 홍차를 받침 접시에 살짝 부었다.그 하원의원은 깜짝 놀랐지만 에티켓에 신경을 쓴 나머지 그것도 그대로 따라했다.그런데 이번에는 대통령이 홍차가 든 받침 접시를 들더니 테이블 밑으로 내려놓는 것이었다.거기에는 한 마리의 애완용 고양이가 주인에게 무엇을 얻어먹을까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자 이 하원의원은 엉겁결에 어떻게 할 줄을 몰라 받침접시에 있는 홍차까지 다 마시고 말았다.에티켓에 너무 과민하다가 망신을 당한 것이다.
에티켓은 예의범절을 뜻하는 프랑스어이다.자연스러운 예의가 서로를 부드럽게 할 수 있다.
/김순권목사(경천교회)
불발 사직서
어느 전도사가 사역을 하는데 너무 문제가 많고 비판도 많아 그만두려고 했다.선임자에게 사역을 그만두겠습니다며 사직서를 내밀었다.
하지만 선임자는 자네는 왜 나에게 사직서를 내는가? 자네는 이 사역을 시작했을 때 주님이 불러서 하게 됐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자네를 부른 그분께 사표를 제출하게.지금 당장 무릎을 꿇고 자네를 부르신 그분께 그만 두겠다고 말하게.너무 힘들다고,사람들이 자네를 비판한다고.자네를 보내신 분은 주님이 아닌가!고 말했다. 그러자 그 전도사는 주님께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네요.말씀드리면 아마 이 사역을 계속하라고 하실 것만 같네요라고 대답했다.이에 선임자는 그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계속해야지라고 말했고 전도사는 네,계속 하겠습니다!며 용기를 내 뒤를 돌아보지 않기로 하고 하나님을 향해 뛰어나갔다.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니라.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마태복음 10:38~39)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두소녀의 조개 줍기
두 소녀가 바닷가에서 사이좋게 조개를 줍고 있었다.문득 그들의 눈앞에 큰 조개가 하나 보였다.그들은 동시에 그 조개를 자기들의 손으로 덮쳤다.두 소녀는 서로 자기의 것이라고 주장했다.결국 고집이 센 소녀가 그 조개를 차지했다.조개를 빼앗긴 소녀는 마음이 언짢았다.
두 소녀는 각자 다른 방향으로 헤어져 조개를 줍게 되었다.그런데 조개를 빼앗겼던 소녀는 뜻하지 않게 값진 진주를 발견하게 되었다.그는 그 진주를 얼른 품속에 감추었다.그의 마음은 완전히 풀렸다.그는 다시금 자기 친구 옆으로 다가가서 다정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조개줍기를 계속했다.그들 앞에 또 큰 조개가 나타났다.그러나 저들은 이전처럼 다투지 않았다.진주를 가진 소녀가 기꺼이 양보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천국을 소유한 사람들이다.우리가 영원히 살게 될 천국은 너무나도 좋은 곳이다.천국을 소유한 우리는 이 땅의 사소한 일에 얽매이지 말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하자.
/박상훈 목사(승동교회)
명연주는 명관객이 만든다
춘추전국시대 초나라에 백아라는 거문고의 고수와 백아의 연주를 즐겨듣는 종자기라는 친구가 있었다. 서로를 가슴 깊이 아끼고 사랑하는 사이였다. 백아가 험산 준령을 가슴에 그리며 거문고를 켜면 종자기는 고산을 그리는 곡이군. 태산을 보는 것 같으이라며 칭찬했고 백아가 흐르는 물을 연상하며 연주하면 종자기는 양자강 둑에 서서 멀리 지나가는 배의 닻을 보는 듯 하이라며 기뻐하고 칭찬했다.
백아가 종자기에게 언제나 변함없이 내 연주를 들어주는 자네에게 감사하네. 어쩌면 자네는 내 마음을 그리도 잘 알아주는가라고 말하자 종자기는 아닐세. 자네의 연주야말로 진정 내 마음을 감동시키기 때문일세라고 대답했다.
그들이야말로 죽마지우였고 연주와 감상의 명수들이었다. 상대를 높이고 칭찬하고 인정하는 훈훈한 사회가 그립다.상대를 헐뜯고 깎아내리고 상처를 내야 직성이 풀리고 그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믿는 현대인들에게 백아와 종자기의 고사가 주는 바 교훈이 크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교훈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섬김의 미학 MK택시
일본 MK택시는 독특한 경영으로 놀라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MK는 일반택시보다 요금이 10% 저렴하지만 서비스 면에서는 최상이다. 교토 시민들은 이 회사를 교토의 자랑으로 여긴다고 한다. MK는 대졸 운전자들을 채용해 학사 운전자로 양성하고 있다. 지난 60년 택시 10대로 출발한 MK택시는 현재 34개의 주유소와 수백 대의 택시를 소유한 최고의 운수회사로 성장했다.
이 회사의 주인인 유봉식․태식 형제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성경에서 경영의 비결을 배웠다고 한다. 그 핵심은 섬김을 받으려면 먼저 남을 섬기라는 말씀이다. 이들 형제는 운전자를 가족처럼 섬겼으며,운전자들간 화목을 강조했다. 그 결과 운전자들은 손님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하게 됐고,최고의 수익을 올렸다.
예수님은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조금 고생할 때,우리의 이웃은 더 많이 만족해진다.
/고수철 목사(흑석동 제일감리교회 담임)
개자추가 불에 탄 까닭
옛날 중국 진나라에 계자추라는 선비가 살고 있었다.그는 청렴한 사람으로서 세속적인 정치에 환멸을 느껴 벼슬을 마다하고 산중으로 들어가 은둔 생활을 하고 있었다.그러나 나라가 갈수록 어수선해지자 사람들은 계자추를 필요로 했다.많은 사람이 그가 있다는 산을 헤매며 찾았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고심하던 사람들은 산에 불을 지르면 그가 살려고 나오지 않을까 싶어 산에 불을 놓았다.하지만 그는 나오지 않았고 끝내 불에 탄 시체로 발견되고 말았다.그래서 이날 사람들은 불이 원수처럼 되었다고 하여 부엌에 불을 넣지 않고 전날에 만든 찬밥을 먹는 날로 정했다.이것이 바로 한식(寒食)의 유래다.
많은 사람이 지조에 대해 말할 때 곧잘 계자추를 들곤 한다.우리는 지금 부부간에 불변하는 정조,친구간의 우정,교우간 신앙의 지조 등이 아쉬운 시대를 살고 있다.
프랑스의 문학가 로맹 롤랑은 인생을 가리켜 엄숙하다고 표현했다.즉 최선의 가치를 가장 큰 보람으로 삼는데 있다고 한 것이다.우리도 저마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지조있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겠다.
/김순권 목사(경천교회)
등불켜고 준비하는 밤
옛날 어떤 의사가 한밤중에 13㎞나 떨어진 먼 시골로 중환자를 왕진하러 가야만 했다.폭설이 쏟아지고 있었기 때문에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그 집을 찾을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의사는 가는 길목의 가장 가까운 첫번째 집에다 전화를 걸어 창문에 등불을 켜 둘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이웃집에다 전화를 해서 역시 창문에 등불을 켜 두도록 부탁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환자의 집에 이르는 동안 모든 길목의 집들이 창문에 등불을 켜게 되었고 의사는 쏟아지는 폭설과 어둠을 뚫고 길을 찾을 수가 있었다.
바로 이러한 것이 우리 교회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교회는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서로 도와주는 길목의 등불이어야 합니다.
/김의환 목사(성복중앙교회)
알코올 중독자와 두 아들
어느 마을에 어린 두 형제가 살고 있었다.그들의 아버지는 심한 알코올중독자로 날마다 술에 찌들어 있기 일쑤였다.또 그들의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를 향해 욕을 퍼붓는 것이 매일의 일과였다.
20년 후 두 형제는 장성한 어른이 되었다.큰 아들은 의과대학의 저명한 교수가 되었다.그는 술주정뱅이였던 자기 아버지를 생각하며 금주운동에 앞장섰다.그러나 작은 아들은 자기 아버지의 모습을 그대로 이어받았다.그는 늘 병원 신세나 지는 폐인이 되고 말았다.
그들은 자기들의 현실을 앞에 놓고 똑같이 이런 말을 했다.술주정뱅이인 내 아버지 때문에… 하지만 형은 고통스러운 현실을 탈출해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했다.그러나 동생은 현실의 노예가 되어 현실을 탈피하지 못하고 말았다.
올해 겨울은 유난히도 춥고 눈도 많이 왔다.그러기에 찾아온 봄은 더욱 소중하고 반갑게 여겨진다.겨울이 지나면 봄이 옴을 생각하며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살자.
/박상훈 목사(승동교회)
원칙의 인사
진나라 기해가 나이 많아 수상자리에서 물러날 때 진왕 도공이 그에게 후임 수상을 천거하도록 했다.그때 기해는 평소 자신의 정적이었던 해호를 추천했다.왕은 깜짝 놀라 해호는 그대의 원수가 아닌가. 어찌 그를 후임 수상으로 추천하는가라고 물었다.
그 말에 기해는 왕께서 신에게 물은 것은 이 나라의 수상될 재목이 누구냐는 것이요,신의 원수되는 이가 누구냐를 물은 것이 아니므로 신은 왕께서 물으신 뜻에 합당한 자를 추천한 것뿐입니다라고 대답했다.그 말에 왕이 다시 물었다.그렇다면 해호 이외의 적임자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그러자 기해는 그 다음은 오가 적임자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왕은 다시 한번 놀랐다.이유는 오는 기해의 아들이었기 때문이다.기해의 아들 오는 당대 최고의 재상감이었다.왕은 기해의 공평무사에 탄복하고 기해의 조언과 충언을 훗날에도 수용했다고 한다.
세상사의 성패여부는 인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공평 공정 무사의 원칙만 제대로 지켜진다면 우리 사회는 한결 밝아지게 될 것이다.
/박종순<충신교회 목사>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라
이탈리아 앗시시의 성 프란체스코는 본래 부자 집에서 태어났으나,그리스도께로 회심하고 나서는 자기의 전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혈혈단신 떠돌아다니며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데 일생을 바쳤다. 어느 날 프란체스코는 앗시시의 교외로 말을 타고 지나가다가 한센씨병 환자 한 사람이 길가에 앉아서 구걸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처음 무심코 그 병자 앞을 쓰쳐 지나갔던 그는 그 환자가 생각나서 도저히 그냥 갈 수 없었다. 그래서 프란체스코는 다시 돌아가서 그 환자에게 가지고 있던 일체의 것을 주었다.
한센씨병 걸인은 황송하여 썩어 진물이 흐르는 손을 내밀었다. 그때 프란체스코는 그 환자의 손을 덥석 잡고 입을 맞췄다. 그 한센씨병 걸인은 더욱 황송하여 어쩔 줄을 몰랐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바로 겁없이 주는 것이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요일 4:7).
/고수철 목사(흑석동제일교회)
어리석은 종
옛날 어느 부자집에 어리석은 종이 하나 있었다. 주인은 그 종을 볼때마다 그의 무지를 비웃곤 했다. 그 종은 어리석긴 했어도 심성이 착해서 주인은 그 종을 계속 데리고 살았다.
그런데 하루는 주인이 그 종에게 지팡이 하나를 주면서 너보다 더 어리석은 사람을 보면 이 지팡이를 주라고 했다. 종은 수년이 지나도록 기다렸으나 자신보다 더 어리석은 사람을 찾지 못하였다. 또 세월이 흘렀다.
평소 명랑하던 주인이 슬픈 얼굴로 하루는 종을 불렀다. 중병에 걸린 것이다. 영문도 모르고 그 종도 주인을 따라 우울한 얼굴로 주인의 말을 들었다. 주인은 아무래도 내가 이 세상을 떠날 것 같다고 울기 시작했다.
종은 주인의 떠난다는 말을 듣고는 무슨 준비를 할까요라고 물었다.주인은 아무것도 필요치 않다면서 낙심만 했다. 그 때 종은 자기 방에 둔 지팡이를 가져와서 이 지팡이라도 가져가라고 하면서 건네 주었다.그러면서 하는 말이 오리를 가도 나한테 이것 저것 준비시키더니 영영 못오는 길을 떠나면서 준비못한 당신이 나보다 어리석다고 하더란 것이다.
/김순권목사(경천교회)
아가페의 사랑
고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페스탈로치가 어느날 길을 가다 걸인을 만났다.페스탈로치는 그에게 무언가 도와주고 싶었지만 마땅히 줄 것이 없었다.그 순간 그는 자기의 구두끈에 은장식이 달려 있는 것을 보았다.페스탈로치는 그 구두끈을 풀어 걸인에게 주고 자기가 들고 있던 성경도 그에게 주었다.
그 일이 있은 뒤 10년의 세월이 흘렀다.하루는 잘 생긴 젊은이가 페스탈로치 앞에 나타났다.그리고 그 젊은이는 은장식 구두끈을 보이며 자신이 10년 전 구걸했던 바로 그 사람이라고 말했다.그때 페스탈로치가 자기에게 따뜻한 사랑을 주어서 용기를 얻고 새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또 그는 마침내 훌륭한 사업가가 되어 구두끈과 함께 선한 일에 쓰라고 많은 기부금을 내어놓았다.
진정한 아가페의 사랑은 한 사람의 마음을 바꾸고 인생을 바꿔놓는 위대한 힘을 갖고 있다.
/ 김의환 목사(성복중앙교회)
교회의 책임
1806년 나폴레옹과의 전쟁에서 크게 패한 독일은 치욕적인 조약을 맺어야 했다.그 사건 이후 독일에서는 민족적 자각과 사회적 각성운동이 시작되었다. 농민해방 행정개혁 군제개혁 등이 진행되는가 하면 민족주체성 확립을 위한 자성운동이 일어났다.
그 가운데 베를린대학 교수였던 피히테는 나폴레옹 점령 하의 베를린 학사원에서 1807년 12월부터 매주 한 차례씩 독일국민에게 고함이라는 강연을 했다. 피히테가 강조한 것은 독일재건의 길은 무엇보다 국민정신의 개혁에 있다는 것이었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당면한 현실의 개혁과 발전은 국민정신의 거듭남으로 시작된다.우리나라 교육이 심각한 위기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돌이켜보면 그것은 교사 학생 학부모,그리고 교육정책 담당자들이 어우러져 엮어낸 실패작이다.
교회의 책임은 국민 정신을 살리고 영혼을 살리는 일이다.전인적 구원사건이 우리 속에서 구현될 때 개혁과 갱신의 종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박종순<충신교회 목사>
죽음의 침
아버지와 두 아들이 들판을 거닐고 있었다. 벌 한 마리가 어디서 날아왔는지 갑자기 나타나 큰 아이의 머리 위에서 윙윙거리다가 어느새 오른 쪽 눈 위를 쏘아버렸다. 아이는 손으로 벌을 털어 버리고는 풀 위에 쓰러져 죽는다고 고함을 질렀다. 그런데 그 벌이 작은아들을 향해 똑바로 날아가 머리 위에서 또 윙윙거렸다. 뒹굴고 있는 형을 본 둘째는 겁에 질려 자기도 풀 위에 엎드려서 있는 힘을 다해 큰 소리로 살려달라고 고함을 질렀다. 이 때 아버지는 작은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키며 얘야,괜찮아,이 벌은 너를 쏘지 못해!라며 안심을 시켰다. 이 벌은 형을 쏘았기 때문에 이젠 침이 없어하시며 형의 이마에서 빼낸 까만 벌침을 보여주셨다. 그리고는 너한테 겁을 줄 수는 있지만 너를 해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죄의 침은 죽음이다. 그러나 예수께서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대신 죽으셨기 때문에 이제는 죽음의 침이 우리를 위협은 할 수 있으나 절대로 해치지는 못한다(고전 15:56).
/ 김상복 목사
순간에 집착하지 말자
어릴 때 하던 소꿉장난을 생각해본다. 땅을 파서 집을 짓고,흙을 이겨서 밥상을 만든다. 밥은 모래로 짓는다. 반찬은 풀로 만들고,나무 동강을 주워 고기반찬도 만든다. 저녁이 되면 어머니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제는 그만 놀고 밥 먹어라 그러면 재미 있게 놀던 것을 다 내팽개치고 집으로 뛰어간다. 그 때 놀던 땅을 파서 가지고 가는가? 나물반찬,고기부스러기 등을 그대로 가지고 가는가. 그렇지 않다. 아무런 미련 없이 다 내버려두고 빈손으로 달려간다. 마찬가지로 언제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실 지 우리는 알 수 없다. 어쩌면 아마도 그 때가 지척에 있을는 지도 모른다. 그 때가 되면 우리가 이 땅에서 가지려고 애썼던 모든 것을 다 남겨두고 빈손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우리에겐 이 땅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영광된 처소가 기다리고 있다. 그곳에 있는 것들에 비하면 이 땅의 것들은 너무나 시시한 것이다.
순간적인 것들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
/박종순목사(충신교회)
유혹의 섬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는 인도 마발지방의 사탄의 동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마발인들은 이 동상에 희고 고운 물감을 칠해 성결을 가장한 사탄의 이중성을 묘사한다.악마는 항상 사납고 검은 얼굴을 위장한 채 사람을 유혹한다는 교훈을 시사하는 이야기다.
최근 미국 폭스TV가 방영해 논란을 빚은 유혹의 섬(Temptation Island)이라는 프로그램은 인간이 유혹에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를 확연히 보여준다.내용은 대략 이런 것이다.
결혼을 굳게 약속한 네 쌍의 젊은이들이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이 펼쳐진 환상적인 섬에서 26명의 매력적인 독신 남녀와 함께 지낸다.처음에는 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졌으나 독신남녀들의 집요한 유혹이 시작되면서 그들은 조금씩 무너진다.그때부터 사태는 심각하게 꼬인다.
저렇게 아름답고 관능적인 여자와 살아봤으면…
세련된 매너와 우람한 체격의 저 남자를 남편으로 만났으면…
그들은 약혼자를 향해 점점 뜨악한 표정을 짓는다.약혼자로부터 점점 멀어지는 마음을 제어하지 못해 괴로워한다.휴가가 끝났을 때,약혼 커플들은 서로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긴 채 파경의 항구로 귀항한다.한 남자는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며 이제 내 인생은 망가졌어라고 울부짖는다.한 여성은 처음에는 그저 게임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심각한 결과가 나올 줄은 몰랐다며 통곡한다.
폭스TV는 인간의 이중성과 나약성을 극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어쩌면 유혹의 섬에 초대된 예비신부인지도 모른다.크리스천은 예수님을 신랑으로 모시고 세속의 섬에 거주하는 휴양객이다. 마음의 근원에는 불행히도 유혹을 추구하는 심리가 짙게 깔려 있다.우리는 달콤한 유혹 앞에서 산산이 부서지는 슈퍼맨의 군상을 수 없이 보았다.뱀은 하와가 선악과를 탐내도록 청각을 자극했다.초인적인 힘의 소유자였던 삼손도 정욕의 유혹 앞에서는 허수아비처럼 약한 존재였다.에서는 팥죽 한 그릇의 유혹에 넘어가 장자권(長子權)을 상실했다.빌 클린턴은 이성의 유혹을 극복하지 못해 큰 망신을 당했다.현재의 쾌락을 위해 미래를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 곧 유혹이다.
한국은 지금 심각한 유혹의 섬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미국의 타임지는 최신호에서 한국 태국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의 국민들을 대상으로 성의식을 조사한 결과,한국 성인남녀의 혼외정사 비율이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한국은 지금 방(房)의 홍수에 허우적거린다.전화방 노래방 PC방 비디오방 소주방 게임방 인터넷방 하우스방….가족의 안식과 사랑의 공간인 방이 음습한 블랙홀로 전락하고 말았다.
크리스천은 화인 맞은 양심이 아니라 선한 양심의 소유자여야 한다.그래서 성경은 세속의 섬에 거주하는 우리를 향해 지금도 계속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마 24:4).
/임한창대기자 hclim@kmib.co.kr
문지기의 역할
누구나 중국 베이징을 가면 빠뜨리지 않고 관광하는 것이 바로 만리장성이다.높이 9m에 너비 5m, 길이가 3000km나 되는 이 성벽은 그 누구도 기어오르거나 뚫을 수 없는 철옹벽이었다.그런데 도저히 뚫리지 않을 것이라는 만리장성이 세워진 뒤에도 예상과 달리 북방 유목민의 공격은 계속되었다.그것은 부실공사를 해서도 아니고 성벽 어느 한 곳이 무너져서도 아니었다.또 끝나는 부분을 돌아서 공격한 것도 아니었다.단지 만리장성을 지키는 문지기에게 뇌물이 주어졌고 활짝 열린 문을 통해 순식간에 적군들이 칩입했던 것이다.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이런 일이 일어났다.성벽이 제 아무리 튼튼하고 잘 쌓아졌다지만 문지기 한사람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을 때 그토록 튼튼한 철옹성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던 것이다.하나님은 우리에게 교회를 건축하는 것보다 선교조직을 만드는 것보다 스스로 마음을 지킬 수 있기를 가장 원하신다.어느 한순간 어이없이 허물어지는 우리의 믿음을 가장 안타까워 하시는 것이다.
/고수철 목사(흑석동 제일교회)
마음의 병
어떤 여자가 남편과 두번째 사별하고 한 믿음직한 남자와 세번째 결혼을 했다.새로 맞은 남편은 아내를 지극한 마음으로 사랑해주었다.그런데 행복에 겨워야 할 부인은 몸이 약해지고 얼굴마저 날이 갈수록 핼쓱해져만 갔다.보다 못한 남편이 물었다.어디 불편한 일이라도 있는거요 그러자 부인은 단지 마음의 병이라고만 대답 했다.
이에 진실한 남편은 자신이 잘못해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어떻게 더 사랑해주면 되겠느냐며 무슨 말이라도 하라고 하자 부인의 대답은 이러했다.당신이 또 죽으면 어떻게 하나요 즉 걱정 때문에 몸이 말라간다는 뜻이었다.
사람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할 때와 부정적인 쪽으로 생각하는 결과의 차이는 엄청나다.새가 노래한다고 보는 것과 새가 운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다르다. 로버트 슐러 목사의 책에 이런 얘기가 실려 있다.한 부인이 시장에 나와 작은 고기만 골라 사길래 상인이 물어보았더니 우리집 프라이팬이 작아서라고 대답했다.그러자 그 상인은 부인,고기를 사기 전에 프라이팬을 바꾸세요라고 했다고 한다.선입견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
/김순권 <경천교회 목사>
톨스토이의 후회
톨스토이의 우화집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날 톨스토이가 여행중 한 주막에 들러 하룻밤을 자고서 다음날 아침 집을 나오려 할 때 일어난 일이다.병중에 있던 주막집 어린 딸이 톨스토이의 빨간 가방을 달라고 자기 어머니에게 조르며 울고 있었다.이것을 본 톨스토이는 여행중이고 가방 안에 짐이 있었기에 아이에게 줄 수 없어서 집에 돌아와 짐을 비우고 가방을 주리라 생각하고 주막집을 나왔다.며칠후 다시 그 가방을 들고 주막집을 찾아갔더니 그 아이는 죽어 공동묘지에 묻힌 뒤였다.톨스토이는 그 아이의 무덤을 찾아가 가져온 가방을 무덤 앞에 놓고 비석을 세워주었다.그리고 그 비석에 사랑은 연기하지 말라!는 글을 새겨 놓았다.톨스토이의 아픈 마음을 잘 대변해주고 있는 비문이다.사랑의 지각생 톨스토이의 아픔이 다시 없기 위하여 후회없는 아가페 사랑의 실천자로서 살아야 하겠다.
/김의환 목사(성복중앙교회)
소년의 기도
어느 여집사가 모친이 별세한 그 주일 아침 슬픔에 잠겨 교회 안으로 막 들어가려다 일곱 살 난 소년과 마주쳤다.그 소년은 병환에 있던 여집사의 어머니를 위해 기도드리던 아이였다. 여집사를 정면으로 보면서 눈물이 글썽해진 소년은 제가 할머니를 위해 기도했는데 돌아가셨어요라며 마치 기도가 응답되지 않아 속상해 하고 자책하는 듯했다.그 순간 여집사는 소년을 끌어안고 잠시 기도한 뒤 다음과 같이 말했다.
네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할머니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도록 기도했다는 것을 난 안단다. 얘야,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어주셨어.내 어머니에게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께서 하늘로 데려가셔서 같이 살게 해주시는 거야
그 말을 들은 소년의 얼굴은 금세 슬픔이 사라지고 밝게 빛났다.그리고는 확신에 차서 말했다.그렇군요. 정말 응답해 주셨네요
아버지여,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자들이 내가 있는 곳에 저희도 함께 있기를 원하나이다(요한 17:24)
/김상복<할렐루야교회 목사>
마르코폴로의 진실
13세기 이탈리아의 유명한 탐험가였던 마르코 폴로는 그 당시 미지의 세계였던 중국으로 건너와서 17년동안 살았다.그 뒤 조국으로 돌아가서 유명한 동방견문록이라는 책을 썼다.
그가 임종하게 되었을 때 그의 친구들이 찾아와서는 이렇게 다그쳤다.자네는 그 책에서 도무지 우리가 믿을 수 없는 이야기들만 잔뜩 기록해놓지 않았나? 이제라도 진실을 밝혀주면 좋겠네.그책의 모든 내용이 상상에 의해서 꾸며졌다는 사실을 말일세
그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아닐세.내가 책에 쓴 것은 모두 진실일세.사실 나는 내가 보고 겪었던 것의 절반도 채 기록하지 못했다네
천국도 마찬가지이다.천국은 상상으로 꾸며진 곳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곳이다.신실하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거듭 천국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다.단지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불신자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그곳을 이해할 수 없을 뿐이다.
우리는 천국의 백성으로서 날마다 천국의 소망을 든든히 붙들고 살아가자.
/박상훈 목사(승동교회)
검증된 지도자의 성격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아시아마켓 인텔리전스가 한국 홍콩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권 나라들을 상대로 이상적 배우자의 조건을 묻는 전화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배우자의 성격이 1순위로 꼽혔다. 성격 다음으로 경제적 안정,외모,지적 조건 등이 꼽혔다.
성격이란 타고나는 경우와 후천적으로 다양한 조건에 의해 형성되는 경우가 있다. 사회 적응이나 신앙도 성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도자가 되려면 먼저 그 사람의 성격부터 검증되어야 한다. 독선적이고 이기적이고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사람은 지도자가 된 뒤에도 그 성격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시대는 포근하게 감싸고 보듬는 사람들이 요청된다. 세상살이가 너무나 살벌하고 전투적이기 때문이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31
[작은창] 나는 한알의 복음의 씨앗이 되리라
로마 도미티안 황제 때 안디옥 교회 감독인 이그나티우스는 짐승에 물려 몸이 찢기면서 순교당했다. 그는 로마로 잡혀가면서 소아시아 여러 교회와 서머나 교회 감독이요 동역자인 친구 폴리갑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그대들은 나를 위하여 타협하지 말라. 내가 놓이기를 바라지 말라. 나는 한 알의 밀씨가 되고 짐승의 이빨에 가루가 되어 하나님의 깨끗한 빵이 되기를 원하노라. 그리스도를 위하여 형벌당하기를 원하노라. 그리스도를 소유할 수 있다면 십자가에서 짐승의 이빨에 뼈가 가루되고 손과 발이 잘리더라도 결코 두려워하지 않겠다. 나에게는 오직 그리스도가 있을 뿐이다고 말하였다.
이그나티우스는 두려움 없이 죽음을 맞이했다. 왜냐하면 그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는 말씀을 믿고,한 알의 복음의 씨앗이 되고자 각오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순교의 피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고귀하고 값진 것이다.
/고수철 목사 (흑석동제일교회)
언제나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다
파리에서 실존주의 여성으로 명성을 얻은 뮤즈 주리엣 쿠레코는 너무 가난한 탓에 미장원에 가지 못하고 긴 머리를 그대로 기르고 남자용 바지를 입고 다녔다. 그의 옷차림을 보고 흉내내는 젊은이들 덕분에 그는 실존주의자로 이름을 내게 되었다. 1940년 초반에 아버지를 여읜 그녀는 어머니,언니와 함께 어렵게 살았다. 지하철을 탈 돈이 없어 빈손으로 나갔다가 우연히 바닥에 떨어진,사용하지 않은 차표 한 장을 주워가지고 어머니의 친구인 연극인 아도레스를 찾아갔다. 아도레스는 그를 유명한 듀상느 부인에게 소개해주었고 부인은 그의 연기를 보고 30명이 파도의 시늉을 내는 연기에 출연시켰다.
1944년 파리의 다부란 곳에 미국인들이 자주 드나든다는 소식을 듣고 갔다가 쿠레코는 우연히 사르트르를 만나게 되었고,마침 미국의 유명한 잡지 라이프(LIFE)가 전후의 상황을 쿠레코의 얘기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그는 삽시간에 실존주의의 여왕으로 불렸다. 사람에게는 언제나 좋은 기회가 그렇게 올 수 있다.
/김순권 목사 (경천교회)
있지 않은가
어린 아들이 부엌에서 일하는 엄마에게 작은 종이를 내밀었다.그곳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이번주 방 청소한 값 1000원,가게에 엄마 심부름 다녀온 값 500원,엄마가 시장에 간 사이 동생을 돌봐준 값 500원,쓰레기를 내다버린 값 1000원,숙제 잘한 값 5000원,거실 청소하고 걸레질 한 값 2000원,전부 합쳐 10000원
엄마는 내심 기대에 차서 자신을 쳐다보는 아들을 잠시 바라본 후 아들이 건네준 종이 뒷면에 다음과 같이 적어 건넸다.너를 내 뱃속에 열달동안 데리고 다닌 값 무료,네가 아플 때 밤을 세워가며 간호하고 주님께 기도한 값 무료,너때문에 지금까지 힘들어 하고 눈물 흘려가며 고생한 값 무료,이 모든 것 말고도 너에 대한 내 진정한 사랑은 무료
아들은 엄마가 쓴 글을 다 읽고 나더니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했다.엄마 사랑해요 그러더니 아들은 연필을 들어 큰 글씨로 이렇게 썼다.전부 다 지불되었음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보다 내가 한 일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은가?
/김의환 목사(성복중앙교회)
죽음을 더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여러 해전 아일랜드 여왕이라고 불리는 큰 여객선 한 척이 침몰된 적이 있었다. 수많은 승객 가운데 130명의 구세군 사관들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들 중 겨우 21명만이 생명을 구했다. 익사자 109명은 한 사람도 자기 구명대를 입고 있지 않았다. 많은 생존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턱없이 구명대가 부족한 것을 본 용감한 기독교인들은 자기의 구명대를 벗어 다른 사람에게 입혀주면서 나는 예수 믿는 사람이오. 당신보다 죽음을 더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들의 고결한 희생과 신앙인다운 말이 그후 여러 해 동안 구세군이 하나님을 위해 용기있게 사역하는데 아름다운 본이 되어 왔다.
역사 속에서 사람들은 거듭난 기독교인들이 큰 두려움 없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목격해 왔다.그럴때 마다 사람들은 기독교의 위대한 희생정신을 알게 된다.온전한 자를 살피고 정직한 자를 볼지어다 그 사람의 종말은 평안이로다(시 37:37).
/ 김상복 목사 (할렐루야교회)
악으로는 악을 이길 수가 없다
한 시골에 수박농사를 짓는 농부가 살았다. 땀 흘리면서 열심히 가꾼 결과 풍성한 결실을 맺게 되었다. 그런데 그에게 고민이 하나 생겼다. 아무리 수박밭을 잘 지키려고 해도 아침이 되면 몇 통씩 없어지는 것이었다. 그는 너무나 속이 상해서 이 궁리 저 궁리를 하다가 멋진 묘안 하나를 떠올렸다. 주사기 속에 농약을 넣어서 수박 한 통에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수박밭 입구에 이러한 경고문을 붙였다. 이 수박밭의 수박 한 통에는 농약이 들어 있음. 먹다가 죽어도 책임 안질 것임. 주인백 그로부터 한 주일 정도 지났다. 주인이 써놓은 경고문 옆에 또 다른 경고문이 붙었다. 도적이 써놓은 것이었다. 이 수박밭에 있는 수박들 가운데 두 통에 농약이 들었음. 그 가운데 한 통은 주인이 알고, 또 한 통은 도적이 앎. 도적백
악으로는 악을 이길 수가 없다. 악을 이기는 것은 오직 선이다. 하나님이 사랑으로 우리의 완악한 마음을 감동시키시는 것처럼, 우리 크리스천들의 선한 행동과 사랑이 이웃을 감동시키고 변화를 시킨다.
/박상훈 목사(승동교회)
솔로몬이 구한 지혜가 아쉽다
미국 동남부 조지아주의 큰 도시 애틀랜타에는 스톤 마운틴 옆에 큰 저택을 갖고 사는 한 미국인의 성공담이 유명하다.
탐험가였던 그가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있었다.어느 날 한 바닷가에 갔는데 주민들이 바닷가에서 조개를 잡아놓고 무엇인가 물속으로 던지고 있었다.뭔가 싶어 다가가 봤더니 그들은 진주를 바다에 던지고 있었다.그래서 그는 약삭빠르게 자신이 가지고 간 장난감을 주고 그것을 모아 와서 부자가 되었다.
희랍의 철학자 플라톤은 무지를 가리켜 지혜의 상실이라고 했다.그는 국가론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국가를 설명하면서 사람의 몸으로 비유하였다.즉,몸을 나누어 머리와 가슴과 배의 부분으로 열거하면서 머리 부분은 통치계급이고 가슴은 무사계급,그리고 배부분은 서민으로 분류했다.
플라톤은 특히 머리부분에 있는 통치자들에게는 반드시 덕이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그 덕을 가리켜 지혜라고 강조했다.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도 사람에게는 지성이 필요한데 그것은 역시 지혜라고 했다.솔로몬이 구한 지혜가 아쉽다.
/김순권(경천교회 목사)
하나님의 손에 있다면 아름다움으로 변화
들판에 아직 채굴되지 않은 진흙이 있었다.어느 날 포클레인이 들어오더니 그 진흙을 파내어 트럭으로 옮겼다.다시 그 진흙은 큰 컨테이너에 들어가 잘게 부수어졌다.진흙은 너무나도 아파서 까무라칠 뻔했다.
그러더니 다시 큰 떡메가 이리치고 저리쳐 완전히 혼절하였다.겨우 깨어보니 자신이 도자기로 만들어져 있었다.이제는 끝났겠지 했지만 정작 고통은 그 순간부터 더 커졌다.유약을 바르고,채색을 하고,활활 타는 불화로로 들어갔다.이제는 죽었구나 생각하며 한 두 시간도 아니고 이틀이나 불화로 안에 있었다.
이틀 후에 불화로 밖으로 나온 자신을 보고 진흙은 깜짝 놀랐다.아주 아름다워진 자기 자신을 발견했던 것이다.들판에 널려 있던 하잘 것 없던 진흙이 아름다운 도자기로 변화된 것이다.지금의 고통,하나님의 손에 있다면 아름다움으로 변화되는 기회다.
/김의환(성북중앙교회 목사)
인생에서의 걱정과 근심은 무의미하다
깊은 산골에서 평생을 살아오신 노할머니 한 분이 있었다.그 할머니는 평생 소원이 서울 구경을 꼭 한번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기차를 타고 가면 깜깜한 굴을 지나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 그것이 늘 두려웠다. 어느 날 드디어 서울에 가야하는 일이 생겼다.서울 구경을 소원으로 간직했던 할머니는 그러나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걱정이었다. 기차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할머니의 불안은 더욱더 커갔다. 급행 열차가 긴 굴에 다다르기 전에 할머니는 너무 걱정을 한 나머지 지쳐서 그만 깊은 잠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한 잠을 푹 주무신 할머니가 눈을 떴을 때는 서울에 도착하고 있었다.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도 마찬가지이다. 이 땅에서 눈을 감고 긴 굴처럼 느껴지는 죽음의 터널을 지나서 눈을 뜨면 거기가 바로 하늘나라이다. 인생에서의 걱정과 근심은 무의미하다.우리가 아는 것은 오히려 몸을 떠나는 것이 곧 주와 함께 있다는 것이다(고후 5:6-8).
/김상복 목사 (할렐루야교회
무엇으로 심든지 다 거두게 되어 있다
한 가난한 의과대학생이 돈이 다 떨어져 평소에 아끼던 서적을 헌 책방에 팔기로 했다.
그런데 그날따라 책방의 문이 닫혀 있는 것이었다.그는 집으로 돌아오던 중 너무나 허기져서 근처에 있는 어느 집을 찾았다.때마침 어린 여자아이만 집을 지키고 있었다.그는 아이에게 먹다 남은 음식이 있으면 좀 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그러자 아이는 기쁜 마음으로 우유 한 병과 옥수수떡 한 조각을 그에게 내밀었다.그는 허기를 채우고 난 뒤 그 집의 주소와 아이와 어머니의 이름을 받아 적어갔다.여러 해가 지나 어떤 부인이 병에 걸려 수술을 받게 되었다.수술은 잘 끝났고,부인은 건강을 회복했다.그 딸은 어머니의 건강이 회복된 것에 기뻤지만,수술비가 없어 걱정되었다.그런데 계산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입원비와 수술비를 합쳐 도합 우유 한 병과 옥수수떡 한 조각임.그리고 그 값은 이미 지급되었음
무엇으로 심든지 다 거두게 되어 있다.적절한 때와 방법으로 하나님이 거두게 해 주실 것을 믿고 좋은 씨앗을 심자.
/박상훈 목사(승동교회)
믿음의 기도는 병든자를 구원
가끔 자동차 안에 열쇠를 놓아둔 채 문을 잠갔다가,후에 문을 열기 위해 고생한 경험이 있다.아무리 고급 승용차라 할지라도 그 열쇠가 없다면,문을 열고 들어갈 수 없고,운전을 할 수도 없고,원하는 곳에 갈 수도 없다.
지글러라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그의 저서에서 지적하고 있다.그것은 정직한 사람,원만한 인격을 가진 사람,성실한 사람,신념이 넘쳐 있는 사람,충성된 사람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이런 성공의 공통점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길은 믿음의 기도 밖에 없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의 복의 근원이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복의 근원이 되는 열쇠를 주었다.삶의 놀라운 열쇠를 긍정적으로 사용한다면,하나님이 가지고 있는 복을 얻을 수 있다.우리 모두 기도하는 시간을 우선 순위를 삼고 생활하자.믿음의 기도는 병든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약 5:15)
/고수철 목사(흑석동제일감리교회담임)
현대판 바나바가 정말로 필요
사울 왕이 범한 죄 중의 하나는 질투와 미움이었다.블레셋 대장 골리앗을 넘어뜨린 다윗을 누구보다도 아끼고 키워야 될 그가 오히려 다윗을 질투하여 미워하고 죽이려고 했다.그는 다윗을 죽이기 위해 군대를 풀어서 잡으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굴 속에서 자기 옷만 찢기는 망신만 당했다.그때 사울은 깨달았어야 했다.하나님이 그를 지켜주신다는 것을. 그러나 그는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시종 분노의 칼을 갈다 결국 자기가 먼저 죽는다.
요한 스타우피츠는 루터를 진심으로 아끼고 키워주었다.루터를 키워준 스타우피츠가 없었더라면 16세기의 종교개혁이 성공했을까.종교 개혁자 존 칼뱅을 키운 윌리엄 파렐이 제네바에 있었기에 제네바의 종교개혁은 성공했다.다소에 묻힐 뻔한 사울을 불러내어 안디옥교회에서 동역한 바나바의 섬기는 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오늘도 우리 주변에 나보다 나은 사람이 생기면 감사하게 생각하고,귀하게 여기며 인정해줄 줄 아는 현대판 바나바가 정말로 필요하다.
/김의환<성북중앙교회 목사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
프랑스와 영국간에 전쟁이 있었을 때 프랑스에서는 제비를 뽑아 사람을 군대에 보냈다.예외는 뽑힌 사람 대신 누군가 자원해주면 면제되었다.
한 사람이 뽑혔는데 징집위원 앞에 서서 자기는 2년 전 사형당했다고 주장했다.위원들은 당신은 살아 는데 무슨 소리냐,정신 이상이 된 것 아닌가하고 의아해했다.내용인즉 이 사람이 2년 전 징집됐을 때 자기 친구가 대신 군대에 갔다는 것이다.
자네는 결혼했고 가족이 많은데 나는 아직 독신이니 내가 자네 대신 가겠네 이렇게 말하고 그 친구가 대신 군대에 들어가 영국군에 포로로 잡혀 사형당했다는 얘기였다.기록을 조사해본 결과 사실이었다.이를 나폴레옹에게 보고하자 황제는 그 사람을 징집하지 말게 하고 자유를 주었다.친구가 그 사람을 위해 죽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신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김상복<할렐루야교회 목사>
말씀은 그 자체가 생명력이 있다
1850년 12월6일 주일,영국의 콜체스터시는 심한 눈보라 때문에 교통이 두절됐다.한 소년이 날씨 때문에 자기 교회에 가지 못하고,집 가까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그날따라 그 교회 목사가 출타했기에,한 평신도가 대신 설교를 했다.
얼마 안되는 성도들을 앞에 두고 그 평신도는 더듬거리며 이사야 45:22의 말씀을 봉독했다.그의 설교는 서툴렀다.그런데도 소년은 그의 설교를 들으면서 자문해보았다. 나는 지금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는가,내게는 구원의 확신이 있는가 소년은 괴로웠다.괴로워하는 그를 보며 평신도 설교자는 이렇게 말했다.
젊은이,그대는 매우 곤고해보이는구려.그럴수록 예수님을 바라보세요 그의 평범한 말 한 마디가 소년의 마음에 깊이 박히게 되었다.소년은 일평생 예수님만 바라보며 살았다. 그가 바로 후일의 위대한 설교자 찰스 스펄전이다.
말씀은 그 자체가 생명력이 있다. 힘써 말씀을 전하자.
/박상훈<승동교회 목사>
젊은날에 창조주를 기억하라
서울역에 이르는 남대문통 거리는 학생들로 가득 메워져 있었다.전문학교 학생들은 한복을 입었으며 교복을 입은 중학생도 많이 있었다.오전 10시경 남대문 쪽에서 인력거 두 대가 나란히 달려오고 있었다.
인력거가 서울역 부근에 이르자 인력거에 탔던 두 사람은 태극기를 높이 들고 독립만세를 부르기 시작했다.연도에 있던 학생들도 일제히 숨겨둔 태극기를 꺼내 흔들며 독립만세를 외쳤다.1919년 3월5일 연희전문 학생이던 김원벽의 주도로 이뤄진 학생들의 독립만세운동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나라의 학생운동은 크게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으로 나눌 수 있다.일제의 악압으로 민족이 소멸되어가고 있을 때 이 나라의 젊은이들은 독립운동에 몸을 던졌고,인권이 유린되던 암울한 시대에는 민주화를 위해 젊음을 불살랐다.
젊은이는 민족과 교회의 내일을 책임질 사람들이다.젊은이가 살면 민족이 살고 젊은이가 병들면 민족장래가 병들게 된다.젊은이들이여,젊은 날에 창조주를 기억하라(전도서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