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浪仙紀行 백두대간 경북 상주시 늘재-청화산(984m)~갓바위재~조항산(951.2m)~고모치-사매봉(854m)-밀재~충북 괴산군 청천면 이평리 종주산행]10년 7월 24일
* 산행구간 : 경북 상주시 늘재-청화산(984m)~갓바위재~조항산(951.2m)~고모령-사매봉(854m)-밀재~충북 괴산군 청천면 이평리
* 일 시 : 2010년 7월 24(토)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잠실 롯데호텔앞 너구리상 오전 7시 출발
* 날 씨 : 흐린후 비(최고 30도 최저 23도)
* 동반자 : 송백산악회 산우들
* 산행거리 : 17.3km
* 산행지 도착시각 : 오전 10시 - 경북 상주시 늘재 도착후 산행 출발
오전 11시 20분 ~ 청화산(984m)정상 도착
오후 1시 40분 ~ 조항산(951.2m)정상 도착
오후 2시 40분 ~ 고모령 도착
오후 3시 20분 - 사매봉(854m)정상 도착
오후 4시 20분 - 밀재도착
오후 5시 30분 - 충북 괴산군 청천면 이평리 마을 도착
* 산행시간 : 약 7시간 30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백두대간 늘재, 은티재 구간은 험한 바위지대가 암릉과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난 곳입니다.
아마 백두대간 1,000m이하 중에서 암릉이 가장 많은 구간일것입니다.
또한 옛 선인 정약용과 '택리지' 저자 이중환이 말한 청화산과 시루봉 아래 소의 뱃속처럼 안전하여 병화와 천재지변을 피할 수 있다는 "우복동천"이 있는 곳이기도 합입니다.
경북 상주시에선 <우복동천 등산코스>를 만들어 등산객을 유치하기도 합니다.
이에 경북 상주시와 문경시, 충북 보은군과 괴산군에 소재한 도장산, 형제봉, 속리산, 청화산, 시루봉 등을 아우루는 자세한 <우복동천 산행지도>를 소개합니다.
과연 오랜만에 오르는 백두대간 산행길이어선지 힘은 들지만 뛰어난 풍광에 이곳 산속에서 살고 싶은 코스이였습니다.
山居(산거) 산속의 집
結屋倚靑嶂(결옥의청장) 푸른 산봉우리 옆에 집을 엮고서
携甁盛璧溪(휴병성벽계) 병을 들고서 맑은 시냇물을 담았네.
逕因穿竹細(경인천죽세) 길은 대숲 사이로 가늘게 나 있고
蘺爲見山低(이위견산저) 울타리는 산이 보이게 나지막하네.
枕石巾粘蘚(침석건점선) 바위를 베면 두건에 이끼가 뭇고
載花屐印泥(재화극인니) 꽃을 심으면 진흙에 신발 자국 찍히네.
繁華夢不到(번화몽부도) 번화한 세상은 꿈에도 가지 않으니
閑味在幽栖(한미재유서) 한가한 맛은 호젓한 집에 있다네.
조선시대 권응인의 시입니다.
산속에 집을 짓고 한가롭게 살아가는 기쁨을 묘사한 시입니다.
번거로운 세상을 꿈꾸지 않고 한가로운 맛이 있는 호젓한 집에 사는 즐거움을 예찬하였습니다.
늘재 성황당입니다.
백두대간 중 나라가 제발 좀 편안하길 기원하는 "정국기원단"에서 속리산 서북능선을 봅니다.
조항산이 보이네요.
백두대간 청화산정상입니다. 날이 무척이나 흐립니다.
옛 선인 정약용과 '택리지' 저자 이중환이 말한 청화산과 시루봉아래 소의 뱃속처럼 안전하여 병화와 천재지변을 피할 수 있다는 "우복동천"을 알리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표지판 뒤로 "우복동천"입니다.
* "우복동천 개념도"입니다.
뾰족한 시루봉이 보입니다.
이곳 일대가 '우복동천'입니다.
지나온 멋진 백두대간 청화산과 능선입니다.
멀리 대야산과 중대봉(좌측)이 보입니다.
힘든 백두대간산행중 조항산정상인데요. 조망이 매우 좋습니다.
암릉사이에서 솟는 석간수의 맛이 알싸하며 시원하여 최고입니다.
다음 이어지는 백두대간코스인 대야산입니다. 역시 절경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