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들의 유언’이라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초대 기독교인들이 로마의 박해를 받던 시절, 하루는 로마 군인들이 카타콤을 습격했습니다. 그들은 카타콤에 숨어 있던 기독교인들을 끌어내서 광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그들을 십자가에 매달아 처형했습니다. 순교자들은 십자가 위에서 서서히 죽어 갔습니다.
그런데 날이 어두컴컴해지기 시작하면 이들을 지키던 로마 군인들은 하나둘 숙소로 돌아가고, 어디서 나타났는지 검은 물체들이 서서히 십자가로 모여듭니다. 바로 십자가에 처형된 성도들의 자녀들이 자기 부모를 찾아온 것입니다. 그들은 십자가를 향하여 “엄마! 아빠!” 하고 불렀습니다.
그러면 십자가에 달려서 죽어가는 부모들은 자기 자녀들에게 뭐라고 말을 했을 것 같습니까? 보통 사람들 같으면 “얘야! 빨리 도망가라. 나처럼 예수 믿다가 붙들려 죽으면 안된다. 빨리 도망가!” 하고 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무슨 일이 있어도 예수 믿는 것을 포기하지 마라. 비록 나는 죽지만 천국 간다. 다시 천국에서 만나자.”
부모들이 자신은 십자가에 달려 죽어가면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유언을 했기 때문에, 그들의 자녀들도 예수를 믿고 또 그 자녀의 자녀들도 신앙을 가지게 되어 기독교는 전세계적인 종교가 되었고, 오늘날 우리까지도 그 영향으로 신앙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고난 당할 때에 불평을 해서는 안됩니다. 어렵다고 힘들다고 원망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자식들 앞에서 부정적인 말을 하면 여러분의 자녀들은 신앙에서 영원히 떠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 앞에 감사하면서, 찬송하면서, 기도하면서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부활의 승리가 나타나고, 하나님의 축복의 역사가 나타나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말씀이 주렁주렁 열매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