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류지향]
2023. 11. 노워리기자단 14차 모임
(책 소개)
“젊은 세대들이 공부와 일에서 달아나고 있다. 왜 그럴까?”
배움을 흥정하는 아이들, 일에서 도피하는 청년들 성장 거부 세대에 대한 사회학적 통찰
(저자)
우치다 타츠루 / ‘거리의 사상가’로 불리는 일본의 철학 연구가, 윤리학자, 무도가.
도쿄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에마뉘엘 레비나스를 발견해 평생의 스승으로 삼고 프랑스 문학과 사상을 공부했다.
도쿄도립대를 거쳐 고베여학원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가 2011년 퇴직하고 명예교수가 되었다.
‘개풍관’이라는 도장을 열어 무도 수련과 더불어 철학 강의도 하면서 새로운 학습공동체 모델을 만들었다.
□ 들어가며
2007년 출판됐다가 반응이 좋지 않아(?) 절판되었던 책이 왜 최근에 한국에 다시 출간됐을까요?
우리 사회가 일본을 따라간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지 않지만 끄덕이게 되는 건 어쩔수 없는 거 같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현재 사는 우리의 모습과 너무나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낮아지며 공부로부터 노동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新 인류의 탄생, 우리 아이의 모습은 어떤가요?
□ 함께 나눌 이야기
1. 2007년에 출판된 책임에도 요즘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사회현상과 너무나 닮아 놀라게됩니다.
우리 사회와 아이를 봤을 때 어떤 점에서 공감하게 됐나요?
2. ‘무엇을 위해서’ 공부하는지 아이들은 깨닫지 못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공부하지 않아도 자신만만한 아이들,
만약 당신의 아이가 만약 ‘모르는 것이 뭐가 문제냐?’라고 한다면 뭐라고 답하실 건가요?
3. 현재 교육 문제가 아이의 나태함이 아닌 사회적 문제라고 생각하나요?
예를 들어 노력과 성과가 일치하지 않는 사회, 부유층 가정의 아이가 빈곤층 가정의 자녀 보다 학력이 높게 나올 수 있는 구조,
또는 학습을 포기하고 공부로부터 도피하는 일에서 오히려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게 되는 문제 등
4. 노동으로부터 도피하는 현상이 우리나라에서도 늘고 있습니다.
만약 당신의 아이가 직업을 갖지 않고 집에만 있겠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5. 진정한 스승도 진정한 학생도 없는 우리 사회에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요?
6. 스스로 하류가 되기를 원하는 모습이 비단 우리 아이의 모습일까요? 어른들 또한 때론 하류 지향을 하지 않나요?
내 모습을 돌아볼 때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