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월) 천안 터미널에 위치한 아라리오 갤러리에 방문 하였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준비하였지만 아직 사용법이 미숙하여 휴대폰으로 촬영을 하였습니다.
1층과 2층으로 된 미술관이었고 1주차에 설명해주신 대로 미술관을 한번 천천히 감상하고 그 이후에 마음에 드는 작품을 자세히 보며 사진촬영을 하였습니다.
첫 번째 둘러봤을 때는 갤러리 메인 테마는 꿈과 시간으로 느껴졌습니다.
캔버스의 일부를 뜯어 내어 만든 작품입니다. 캔버스를 뜯어내는 것의 의미는 수십 년 동안 미술관, 백화점 등 여러 문화 공간에 있는 수많은 건축물을 짓고 부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캔버스를 뜯어 만든 작품 중에 저는 이 글귀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경험은 "미래를 보는 눈을 준다"라는 뜻인데 지난 날의 자신의 실수가 현재나 미래에 비슷한 상황일 때 타개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인상 깊었습니다.
한 남성이 흰 말 한마리를 지긋이 쳐다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작가가 작업을 하며 경험한 두려움의 시간들을 극복하고 난 뒤 회고하는 모습처럼 느껴집니다.
씨킴의 명화를 패러디한 페인팅입니다. 살아가며 겪는 수많은 생각을 하며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꿈을 되새기는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가가 키우던 분재가 죽은 후 브론즈로 캐스팅한 작업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죽은 분재를 보면 쓰임이 다해 본래의 자리에서 죽어가는 것을 작가 자신과 동일시하며 그들에게 생명과 영혼을 불어 넣는다는 생각을 한다.
미술관이 익숙치 않아서 어색했지만 즐거운 경험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