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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나에게 그 여자의 이름을 말했을 때 나는 무어 여자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나는 편지를 썼다. 나는 조금 되는대로 썼지만 나는 레몽을 만족시키는 데 전념했다. 왜냐하면 나는 그를 만족시키지 않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서 나는 편지를 큰 소리로 읽었다. 그는 담배를 피우면서 머리를 끄덕이면서 나의 말을 들었고 그 후에 그는 나에게 다시 읽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완전히 만족했다.
Quand il m’a dit le nom de la femme, j’ai vu que c’était une Mauresque. J’ai fait la lettre. Je l’ai écrite un peu au hasard, mais je me suis appliqué à contenter Raymond parce que je n’avais pas de raison de ne pas le contenter. Puis j’ai lu la lettre à haute voix. Il m’a écouté en fumant et en hochant la tête, puis il m’a demandé de la relire. Il a été tout à fait content.
Mauresque : 무어 여자 (désuet) Nom qui était donné aux habitants de l’Afrique du Nord.
voir qc,voir que+,voir+간접의문문 : 알다, 이해하다, 알아차리다
hasard : 우연, 운명, 우연한 일
au hasard : 무턱대고, 되는대로
appliquer : 칠하다, 붙이다, 실행하다, 가하다, 적용하다 (대명) 전념하다, 열중하다
haut : 높은, (소리가) 큰, 강한
hocher la tête : (동의, 경청 따위를 나타내기 위해) 머리를 끄떡이다,(거절, 불찬성, 당혹 따위를 나타내기 위해) 머리를 설레설레 흔들다
tout à fait : 완전히
여자의 이름을 말했을 때, 나는 그녀가 무어인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편지를 썼다. 다소 아무렇게나 썼으나 레몽을 만족시키려고 애썼는데,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서 나는 큰 목소리로 그것을 읽었다. 그는 담배를 피우고 고개를 끄덕이며 들은 후, 한 번 더 읽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When he told me the woman’s name I realized she was Moorish. I wrote the letter. I did it just as it came to me, but I tried my best to please Raymond because I didn’t have any reason not to please him. Then I read it out loud. He listened, smoking and nodding his head; then he asked me to read it again. He was very pleased.
그는 나에게 말했다: “나는 네가 인생을 알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나는 그가 나에게 말을 놓았다는 것을 처음에는 깨닫지 못했다. 그것이 나를 때린 것은 ‘이제 너는 진정한 친구야’ 라고 그가 나에게 막 선언했을 때였다. 그는 그의 말을 되풀이했고 나는 말했다: “그래.” 그의 친구가 되는 것이 나에게는 상관이 없었고 그는 그것을 정말로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그는 편지를 봉인하고 우리는 포도주를 다 마셨다. 그 후에 우리는 전혀 말하지 않고 담배 피우는 동안 머물러 있었다.
Il m’a dit : « Je savais bien que tu connaissais la vie. » Je ne me suis pas aperçu d’abord qu’il me tutoyait. C’est seulement quand il m’a déclaré : « Maintenant, tu es un vrai copain », que cela m’a frappé. Il a répété sa phrase et j’ai dit : « Oui. » Cela m’était égal d’être son copain et il avait vraiment l’air d’en avoir envie. Il a cacheté la lettre et nous avons fini le vin. Puis nous sommes restés un moment à fumer sans rien dire.
apercevoir : 알아보다 (대명) 깨닫다, 느끼다, 알아차리다
tutoyer : (tu를 사용하여) 말을 놓고 하다
copain : 친구, 동무, 애인
seulement : 단지, 방금, 막, 조차(도)
égal : 동등한, 무관심한, 중요하지 않은
cacheter : 봉인하다
glissement : 미끄러짐, 활주, 미끄러지는 소리
그가 말했다. “나는 네가 인생을 아는 남자라는 걸 알고 있었어.” 나는 그가 ‘너’라고 호칭하는 것을 그 순간에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제 너는 내 진짜 친구야.”라고 말했을 때, 비로소 나는 그 호칭에 놀랐다. 그가 그 말을 되풀이했고, 나는 “그래.” 하고 말했다. 나로서는 그와 친구가 되든 안 되든 상관없는 일이었지만, 그는 정말로 나와 친구가 되고 싶은 모양이었다. 그는 편지를 봉했고, 우리는 포도주를 마저 마셨다. 그런 다음 우리는 잠시 아무 말 없이 담배를 피웠다.
He said, “I could tell you knew about these things.” I didn’t notice at first, but he had stopped calling me “monsieur.”
(‘I could tell you understood life,’ he said warmly. At first I didn’t realize he’d started addressing me in a very personal way.)
It was only when he announced “Now you’re a pal, Meursault” and said it again that it struck me. He repeated his remark and I said, “Yes.” I didn’t mind being his pal, and he seemed set on it. He sealed the letter and we finished off the wine. Then we sat and smoked for a while without saying anything.
밖에는 모든 것이 조용했고 우리는 지나가는 자동차의 미끄러지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말했다: “늦었어.” 레몽도 역시 그것을 생각했다. 그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고 언급했고 어떤 의미에서 사실이었다. 나는 졸렸으나 일어나기가 어려웠다. 레몽이 나에게 체념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을 보면 내가 아마 피곤해 보였음에 틀림 없다. 처음에는 나는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나에게 엄마의 죽음을 알고 있으나 언젠가는 올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그것은 내 의견이기도 했다.
Au-dehors, tout était calme, nous avons entendu le glissement d’une auto qui passait. J’ai dit : « Il est tard. » Raymond le pensait aussi. Il a remarqué que le temps passait vite et, dans un sens, c’était vrai. J’avais sommeil, mais j’avais de la peine à me lever. J’ai dû avoir l’air fatigué parce que Raymond m’a dit qu’il ne fallait pas se laisser aller. D’abord, je n’ai pas compris. Il m’a expliqué alors qu’il avait appris la mort de maman mais que c’était une chose qui devait arriver un jour ou l’autre. C’était aussi mon avis.
se laisser aller : 되는대로 살아가다, (될대로 되라는 듯이) 체념하다
avis : 의견, 견해
밖은 고요하기 그지없었고, 자동차 한 대가 미끄러지며 지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내가 말했다. “늦었어.” 레몽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가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고 말했고, 어떤 면에서 그것은 사실이었다. 나는 졸렸지만, 자리에서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내가 피곤해 보인 것이 틀림없었는데, 레몽이 자포자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처음에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어차피 한 번은 당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내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Outside, everything was quiet; we heard the sound of a car passing. I said, “It’s late.” Raymond thought so too. He remarked how quickly the time passed, and in a way it was true. I felt sleepy, but it was hard for me to get up. I must have looked tired, because Raymond told me not to let things get to me. At first I didn’t understand. Then he explained that he’d heard about Maman’s death but that it was one of those things that was bound to happen sooner or later. I thought so too.
나는 일어났고 레몽은 나의 손을 아주 꽉 쥐고 나에게 남자들 사이에서는 언제나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집에서 나오면서 나는 문을 다시 닫았고 나는 어둠 속에서 층계참에 잠시 동안 남아 있었다. 건물은 조용했고 계단곬의 깊은 곳에서부터 어렴풋하고 습한 바람이 올라왔다. 나는 내 귀에 윙윙거리는 내 피의 뛰는 것을 듣고 있었다. 그러나 살라마노 노인의 방에서는 그 개가 불분명하게 신음 소리를 내고 있었다.
Je me suis levé, Raymond m’a serré la main très fort et m’a dit qu’entre hommes on se comprenait toujours. En sortant de chez lui, j’ai refermé la porte et je suis resté un moment dans le noir, sur le palier. La maison était calme et des profondeurs de la cage d’escalier montait un souffle obscur et humide. Je n’entendais que les coups de mon sang qui bourdonnait à mes oreilles. Je suis resté immobile. Mais dans la chambre du vieux Salamano, le chien a gémi sourdement.
serrer : 꽉 쥐다
comprendre : 이해하다, 서로 이해하다
profondeur : (흔히 복수) 깊은 곳, 가장 안쪽, 깊숙한 곳
cage d’escalier : 계단곬
souffle : 입김, 숨, 바람, 기류
bourdonner : 윙윙거리다, 웅성거리다, 떠들썩하다
sourdement : 둔탁하게, 똑똑하지 않게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레몽이 내 손을 움켜쥔 채 악수를 하면서 사나이들끼리는 늘 통하는 법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의 아파트에서 나와 등 뒤로 문을 닫았고, 잠시 층계참의 어둠 속에 서 있었다. 건물 전체가 고요했고, 저 아래 깊숙한 계단으로부터 한 줄기 어둡고 습한 바람이 올라왔다. 귓전에는 피가 뛰는 소리만이 들렸다. 나는 꼼짝하지 않고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러나 살라마노 영감 방에서는 개가 나직이 신음소리를 냈다.
I got up. Raymond gave me a very firm handshake and said that men always understand each other. I left his room, closing the door behind me, and paused for a minute in the dark, on the landing. The house was quiet, and a breath of dark, dank air wafted up from deep in the stairwell. All I could hear was the blood pounding in my ears. I stood there, motionless. And in old Salamano’s room, the dog whimpered softly.
IV
나는 한 주일 내내 열심히 일했고 레몽이 와서 그가 편지를 보냈다고 나에게 말했다. 나는 언제나 스크린 위에서 일어나는 것을 항상 이해하지는 못하는 엠마뉘엘과 함께 극장에 두 번 갔다. 그래서 나는 그녀에게 설명을 해주어야 했다. 어제는 토요일이었고 마리가 왔는데 우리가 그것(=오는 것)에 대해서 의견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나는 몹시 그녀를 원했는데 그녀가 빨간 줄과 흰 줄무늬가 있는 아름다운 옷을 입고 가죽 샌들을 신고 있었기 때문이다.
J’ai bien travaillé toute la semaine, Raymond est venu et m’a dit qu’il avait envoyé la lettre. Je suis allé au cinéma deux fois avec Emmanuel qui ne comprend pas toujours ce qui se passe sur l’écran. Il faut alors lui donner des explications. Hier, c’était samedi et Marie est venue, comme nous en étions convenus. J’ai eu très envie d’elle parce qu’elle avait une belle robe à raies rouges et blanches et des sandales de cuir.
envoyer : 보내다, 부치다
écran : 차폐물, 영사막, 스크린, 화면
passer : 지나가다 (대명) (일·사건 따위가) 일어나다, 발생하다
convenir : ~에 맞다, 적절하다, 어울리다, ~의 마음에 들다
convenir de qc : (주어는 복수) (의견 따위가) 일치[합치]하다,(서로) 뜻이 맞다
raie : 줄무늬, 줄, 선, 띠
cuir : 가죽, 피혁, 피부
나는 일주일 내내 열심히 일했고, 레몽이 와서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나는 에마뉘엘과 함께 두 차례 영화를 보러 갔는데, 에마뉘엘은 가끔 스크린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럴 때면 내가 따로 설명을 해주어야 했다. 어제는 토요일이었고, 약속한 대로 마리가 왔다. 그녀가 빨간색과 하얀색 줄무늬로 된 예쁜 원피스를 입고 가죽 샌들을 신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강한 욕정을 느꼈다.
I worked hard all week. Raymond stopped by and told me he’d sent the letter. I went to the movies twice with Emmanuel, who doesn’t always understand what’s going on on the screen. So you have to explain things to him. Yesterday was Saturday, and Marie came over as we’d planned. I wanted her so bad when I saw her in that pretty red-and-white striped dress and leather sandals.
누구나 그녀의 단단한 젖가슴을 알아보았고 태양의 갈색이 그녀의 꽃의 얼굴로 만들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바위들 사이에서 에워싸이고 육지 옆면의 갈대로 경계선이 이루어진 해변으로 알제에서 몇 킬로미터를 떠나갔다. 네 시의 태양은 그렇게 뜨겁지는 않았으나 물은 길고 완만한 작은 파도와 더불어 미지근했다.
On devinait ses seins durs et le brun du soleil lui faisait un visage de fleur. Nous avons pris un autobus et nous sommes allés à quelques kilomètres d’Alger, sur une plage resserrée entre des rochers et bordée de roseaux du côté de la terre. Le soleil de quatre heures n’était pas trop chaud, mais l’eau était tiède, avec de petites vagues longues et paresseuses.
deviner : 추측하다, 알아맞히다, 간파하다, 분간하다
dur : 단단한, 굳은
brun : 갈색의, 거무스름한, 갈색
plage : 해변, 바닷가, 해수욕장
resserré : 좁은, 양쪽에서 에워싸인, 서로 가까이에 있는
rocher : 바위, 암벽
border : 가장자리를 형성하다, 경계선을 이루다
roseau, roseaux : 갈대
tiède : 미지근한, 식은, 훈훈한
vague : 물결, 파도, 파동
paresseux, presseuse : 게으른, 완만한, 둔한
불룩한 젖가슴이 탄력 있어 보였고, 햇볕에 그을린 갈색 피부 덕분에 얼굴이 꽃처럼 피어났다. 우리는 버스를 탔고, 알제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바닷가, 좌우로는 바위가 솟아 있고 육지 쪽으로는 갈대가 우거진 바닷가로 갔다. 오후 4시여서 태양이 엄청나게 뜨겁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작은 파도가 길고 나른하게 퍼지는 가운데 바닷물은 여전히 따듯했다.
You could make out the shape of her firm breasts, and her tan made her face look like a flower. We caught a bus and went a few kilometers outside Algiers, to a beach with rocks at either end, bordered by shore grass on the land side. The four o’clock sun wasn’t too hot, but the water was warm, with slow, gently lapping w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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