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산골에서 갇혀 지내다 문화가 전혀 다른 곳으로 여행을 오니 참 좋타.
위험하지만 않다고 한다면 최고의 힐링인디 ..........ㅋㅋㅋㅋ
저렴한 가이드비용(하루 5만원)과 저비용 물가로 가성비가 쏠쏠한 이곳은 아시아의 숨겨진
보석 아름다운 나라 " 미얀마 "이다.
동아시아에 속한 이곳은 지금이 가을이라 무척 시원합니다(18도).
실제로 영상 3도가 되면 노상에서 凍死하는 사람이 있다는 믿기지않은 진실이 있다네요.ㅎ
이 나라도 사실 쿠데타로 군부가 정권을 찬탈해서 시내 번화가엔 탱크와 장갑차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있고 완전무장한 군인들이 통제하고 있네요.
우리나라의 79년도와 엇비슷한 관경이 즐거운 여행을 망치고 있습니다.
방글라에서도 쿠데타로 어수선 하더니 여기서도 ..........ㅉㅉ
그러나 시골로 오니 순박한 현지인들과 때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이 저를 반겨주니 이
또한 얼마나 행복합니까?ㅋㅋ
이른 아침에 호텔에서 방문을 여니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여러개의 열기구 풍선이 터키의 카파토키아에 절때로 뒤지지 않을 멋진 작품으로 눈을 호강케 해 줍니다.
저는 유럽에서도 타 보고 라오스에서도 타 봤기에 다른 코스로 개인 나드리를 했지요.
다른 일행들은 7만원짜리 열기구 풍선을 타러 갔지만 저는 위험을 무릅쓰고 혼자서 사징기를 멘 채 주민들의 리얼한 모습을 담고 싶어 소똥 냄사가 향긋한(?) 마을에 들어왔습니다.
소 한마리만 있어도 부자라는 이 마을에서 오늘 하루를 즐겨볼랍니다.ㅎㅎ
이른 아침이지만 이상하게 생긴 키 작은 이방인을 환대해 주며 이곳 저곳 안내하고 졸졸
따라 댕기는 17명의 남녀 현지인 꼬맹이들이 기엽어 미치겠어요...........ㅋㅋㅋㅋ
소를 태원준다며 자기집 소를 몰고와서 타라고 합니다.
참 고마운 녀석들의 순박함에서 60대 한국 영감탱구는 그져 소탈하게 웃죠.........하하하하!
마을에서 자기집 자전거를 끌고와 이곳 저곳 안내해 준 9살의 " 훵 찬티 "란 꼼맹이가 얼매나 고맙던지 호텔에 돌아온 지금도 눈에 아른거리네요.
밥도 민가에서 소고기국을 곁들인 최고의 맛을 음미하며 또하루의 미얀마를 느껴봤습니다.
2024. 8. 18. 미얀마에서 지리산다람쥐.
첫댓글
맨발로 생활하는 미얀마의 농촌 사람들.
그러나 한국의 봉사단이 와서 마시고 버린 큰 페트병을
서로 줏으려고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웃지 못할 일이 ...........ㅋㅋㅋㅋ
그들은 빈 페트병으로 신발을 맹그라 신고 댕기며
" 최고! " 라며 우릴 보고 엄지척을 합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