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씀
한글로 나라힘을 기르자
회장 오동춘
올해로 한글반포 568돌이 된다 세종은 그의 훈민정음 서문에서
자주,민주,문화의 정신으로 한글을 만든 까닭과 그뜻을 밝혔다
중국 사대사상에 깊이 잠겨 있던 조선조 한문세대 양반계급이
한글반포도 반대하고 글도 한자는 참된글 진서,한글은 상놈글
언문으로 업신여겨 왔다 그래도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라 했던
세종의 민본사상과 민족정기 사상이 부녀자나 서민들의 가슴 가슴에
흘러 흘러서 한글정신과 한글의 힘을 꾸준히 세차게 발휘해 왔다
폭군인 연산군의 한글탄압,일제의 조선어말살정책,현대판 최만리형
사대주의자들인 국한혼용론자들의 끈질긴 한글전용반대행위 등으로
한글은 많은 가싯길을 걸어 왔다 일제시대 한글이 목숨이라 생각한
외솔 최현배 박사 같은 애국지사들이 우리말과 글을 목숨 바쳐 지켰다 바로
조선어학회사건이 우리 한말글 수호투쟁의 쟁쟁한 애국투쟁이 아니던가
한글은 가장 독창적이고도 과학적인 우수문자로 오늘의 전자매체 시대에
큰빛을 드러내고 있다 눈부신 산업정보시대 번개같은 속도시대에 한글보다
더 빠른 글자가 어디 있던가 셈틀<컴퓨터>,손전화,등 디지털시대에 한글
사용이 가장 빠른 길이다 가장 과학적 생활무기로 한글은 온 세계 하늘에 그 힘찬 깃발이 높이 펄럭이고 있다 이제 한글은 온 세계 글자로 높이 발돋움하고 있다 세계인들의 사랑이 쏟아지고 있다
지금 온 세계에 재빠르게 교육되는 우리 한글 모습을 보면 나라 밖에 한글학교만 해도 1641개나 된다 국립 국어원이 추진해 나간 대륙별 세종학당만해도 43개국에 90개소가 설치 되어 있다 온 세계에 초중등학교에서 설치한 한국어 과목 채택현황을 살펴 보면 일본이 303개소 미국이 110개소로 제일 많다 그리고 태국 81개소,호주 47개소,러시아 33개소,프랑스 19개소 등으로
우리 한국어가 세계에 그 위세를 떨치고 있다 한국어과 설치 대학도 중국,미국,러시아,영국 등으로 나날이 늘어 가고 있다
이렇게 배우고 익히기 쉬운 우리 한글시대에 미국 제어드 다이어몬드 교수
지적처럼 문자 중 가장 과학글자요 으뜸글자인 우리 국보,세계
보배 한글을 지금도 우습게 보고 우리 국어에 한자섞어쓰자는 한자타령은 21세기 망국적 잠꼬대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글도 물이 흐르듯 순리로 가야지 시대를 거스르는 역행을 해서야 무슨 문화의 발전이 있겠는가
온갖 수단을 부려 역대국무총리,일부 교육부 장관, 서울 시내 구청장들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혼용,한자병기에 동조했다는 말글에 비전문인들인 정치인들의 이름을 등에 업고 끈질기게 한글전용,한글가치.한글정체성을
무시하고 새의 두 날개처럼 국한혼용 말글살이를 해야 한다는 것이
개도 웃을 일이 아닌가 한글학회 조사에 의하면 이제 한자어는 30%도 안된다 그런데 한자어가 70%이므로 국한혼용해야 한다는 것은 순전히 거짓에 지나지 않는다 한자세대는 한자표기가 다소 도움이 되나 신문,잡지,방송,간판.문패,명함까지 한글로 쓰는 오늘 한자타령은 참으로 시대를 보는 눈이 없는 어리석은 잠꼬대가 아닐 수 없다 한글세대는 한글만으로 아무불편이 없다 한자없이 45년간 공부한 초등학교 출신들이 오늘의 말글살이에 무슨 어려움이 있는가
국어의 횃불 주시경 선생은 “말이 오르면 나라가 오른다”고했다 그분의 수제자 외솔 최현배 박사는 <한글날 노래>에서 한글은 문화의 터전,민주의 근본,생활의 무기로 말하고 이글 곧 한글로 나라의 힘을 기르자고 했다 너무도
당연한 나라사랑의 말씀이 아닌가
21세기 과학시대 어려운 한자도 우리 글자라고 주장하는 한자숭상패들의
주장에 굴복한 교육부가 2018년도부터 초,중고교 교과서에 한자병기를 한다는 어리석은 말글정책을 밝혔다 언어 문자관도 제대로 서 있지 못한 사람들이 교육부 공무원들이란 말인가 당장 그 잘못된 한자병기 교과서 만드는 말글정책은 물리쳐야 한다 밀물처럼 밀려오는 오늘의 한글세대의 엄청난 비판의 돌을 맞게 될 것이다 한자쓰기타령의 얼간이 짓도 이제 그만해야 하겠다
중고교에서 한문시간에 배우는 상용한자 1800자만으로도 만족스런 한문교육인데 무엇 때문에 한자교육추진이 필요하단말인가 말과 글은 써 버릇하기에 달렸다 초등학교에서부터 우리말 우리글 국어교육을 바로하여 나라의 큰 일꾼으로 길러야 한다 지금 판치는 서양 외래어,외국어로 영어식민지가 되어 가는 언어현실이 위기에 와 있다 버젓한 모국어를 두고 두 나라 세 나라글로 신문 잡지 내는 나라는 없다 일본만 숙명적으로 한자와 일본글을 섞어 쓴다 이 일본 국어를 따라가자는 미친소리하는 한자패 지식인들이 아직 많이 설치고 있다 쓸개도 간도 없는 한심한 인간들이 아닌가
아직도 한자타령이 날뛰고 영어식민지로 전락되어 가는 오늘의 우리 국어와
말글살이를 우리 짚신문학회가 앞장서서 바로 잡아가도록 적극적으로 힘쓸 것이다 토박이말을 문학어로 활용하여 한글과 한국문학을 온 세계에 빛낼 것이다 오늘의 언어 문자위기를 바로잡아 가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오늘의 한글 겨레여! 한글은 우리 문화의 샘터,민주 자주의 근본이요 우리 삶의 과학무기이다 줄기찬 한글의 힘으로 우리는 나라의 힘을 크게 길러 이지구촌 곧 온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평화의 나라 힘센 으뜸 나라를 꼭 이루자 그 각오와 결심을 568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우리 차돌같이 단단하게 다짐하자
2014.10.11.
첫댓글 가족들이 다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낭독을 하며 한글날에 회장님의 뜻을 저의생각도 공감 하면서 되새겨 보는 한글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