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감사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오랫동안 기관이나 집단, 조직 등 그리고 가정에서 조차 공동의 선과 사랑, 평화와 위로의 생활을 해오지 않은 이들이 있습니다. 그 안의 많은 사람들이 집단의 성격이나 품성에서 공동체, 사회적, 보편적 성품과 가치를 잃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 규격과 틀의 규정에서, 그 성격에서 일, 만남, 생활에서 표현되지만, 더 깊은 공동선의 가치와 품성에서 약하거나 무지의 모습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유아들이나 어린이들에 관해서는 그들의 유연성 때문에 고쳐가는 것이 가능하지만, 이미 어른이 된 상태에서는 그 유연성이 떨어지고 과거의 조직과 기관의 품성이 유지되고 그것으로 인해서 사회 공동체적 삶의 여정이 불균형을 이루고 갈팡질팡하여 더 이상 성숙되고 건강하게 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만남과 환경에 살아가는 이들, 그들의 미래의 삶에 대한 불투명을 보게 될 때, 그것에서 답답함을 느끼게 되고, 미래에 대한 건강을 담보할 수 없다는 우려감을 갖게 됩니다. 단지 물질적인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면, 과거 것을 뒤로 돌리고, 새롭게 만들고 가꾸고 할 수 있지만, 하느님의 자녀고, 이성과 가치를 지닌 존엄한 인간을 건강하고 성숙되게 이끌어야 하는 길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은 이런 만남과 공동체에 대한 선의 성실한 수고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나의 자녀 가족에게도 사회의 건강함과 성숙함으로 봉사해야 합니다. 그러나 나의 가족과 나와 관련된 공동체와 가족, 그 구성원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그들의 건강함과 성숙함으로 함께 해야 합니다.
사람의 선과 자유와 사랑의 보편적인 생이 되도록 이끌고, 그들이 사회에서 모두가 생각하는 건강하고 성숙된 사람으로서, 더 나아가서는 그들도 사회의 일꾼으로 앞서가는 스승들이 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나의 가족과 나의 테두리의 공동체를 넘어서 다른 이들, 특히 기관, 조직, 집단에서 자란 이들을 더욱 깊이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하고 그들과 교제하며 그들과도 공동체를 만들어야 하며, 그들이 우리와 같은 성장과 성숙이. 그 공동체의 삶이 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런 일은 우리의 수고와 노력이 오랜 기간 지속해야 하며, 언젠가 그가 멋진 아름다운 이가 될 때 우리는 함께 하느님 앞에서 사회 앞에서 찬란하고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삶의 여정에서 자신을 협소하게 생각하고 공동체의 은사와 탈렌트를 사용하는 것에 있어서 미숙합니다. 무엇보다도 자기, 나의 자녀, 나의 배우자 등 나의 테두리에 있는 이들에게 모든 것을 투여하고 투자합니다. 주변의 사람들을 돌아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들의 행보가, 그들 스스로는 바른 행보라고 여길지 몰라도,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고, 사회 보편적이 선에 거리를 두고 있는 그들이 가련하기도, 초라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주님의 제자들,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께서 주신 천부적인 은사과 재능, 능력과 힘을 부여 받았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힘과 권능으로 그 구원의 놀라운 역사를 이룰 수 있습니다. 그 은총을 하느님께서 주셨습니다. 그렇기에 세상을 바라보고 사람을 바라보는 우리의 은총과 힘의 시각을, 그것을 선물로 받아들여야 하며, 그것을 혜량없은 하느님의 선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의 선물을 받은 우리들,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여 감사합니다. 찬미하며 시작합니다.
주님, 오늘도 기뻐하는 날 되게 하소서. 기도하며 감사하는 날 되게 하소서. 기쁨과 기도와 감사로 당신을 찬미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