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1장은 하나님께서 유다와 더불어 새 언약을 세우시는 내용입니다. 31절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새 언약의 내용은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33)는 것입니다. 이전에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돌판에 율법을 새겨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율법을 지키지 않음으로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게 멸망하여 사마리아를 탄생시켰고, 남 유다는 바벨론에 70년 동안 포로생활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완전히 멸망시키지 않으시고 대신 새 언약을 맺으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언약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힘으로 지키는 언약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 마음 속에 역사하셔서 지키실 언약입니다. 곧 성령께서 우리 마음 가운데 역사하심으로 지키시는 율법입니다.
그럼 이 율법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일까요? 15절에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느니라 라마에서 슬퍼하며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 때문에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어져서 위로 받기를 거절하는도다”고 하였는데 이 말씀은 신약시대 헤롯왕이 유다 땅에 왕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두 살 이하 사내 아이를 모두 죽인 사건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마태가 증거하였습니다(마2:17,18). 그러므로 예레미야는 장차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실 언약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곧 사도바울이 증언한대로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롬3:22)입니다. 예레미야 31장10절에 “이방들이여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먼 섬에 전파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을 흩으신 자가 그를 모으시고 목자가 그 양 떼에게 행함 같이 그를 지키시리로다”는 죄와 사망과 사탄의 포로 되었던 모든 이방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새 언약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기쁨이 충만하게 됩니다.
13절에 “그 때에 처녀는 춤추며 즐거워하겠고 청년과 노인은 함께 즐거워하리니 내가 그들의 슬픔을 돌려서 즐겁게 하며 그들을 위로하여 그들의 근심으로부터 기쁨을 얻게 할 것임이라”고 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구원의 기쁨이 충만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요16:22)고 하셨습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원죄가 없어집니다.
29, 30절에 “그 때에 그들이 말하기를 다시는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들의 이가 시다하지 아니하겠고 신 포도를 먹는 자마다 그의 이가 신 것 같이 누구나 자기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아담으로부터 시작된 원죄가 끊어질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사도바울은 증언하기를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전15:22)고 하였습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풍성한 삶을 얻게 됩니다.
11,12절에 “여호와께서 야곱을 구원하시되 그들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속량하셨으니 그들이 와서 시온의 높은 곳에서 찬송하며 여호와의 복 곧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어린 양의 떼와 소 떼를 얻고 크게 기뻐하리라 그 심령은 물 댄 동산 같겠고 다시 근심이 없으리라”고 하였는데 이는 여기서 그들보다 강한 자의 손은 사탄의 권세를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탄의 권세에서 우리를 속량하셔서 장자 삼아 주시고(9), 새 포도주 곧 하나님의 말씀과 기름 곧 성령을 주시고 우리 마음 속에 영원히 솟아나는 생명의 샘물을 주셨습니다(요7:38).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