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으로 즐기는 서예 느껴보세요”
내달 4일까지 춘천 여성회관 문화원서 소소서우회 회원전
서예를 배우는 사람들이 만든 소박한 묵향전시회, 소소서우회(掃素書友會·회장 박복남)의 여묵락진전(與墨樂進展) 첫 번째 전시회가 춘천시 여성회관 문화원 1층에서 열린다.
여천 황선희 서예가의 제자들이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교수, 주부, 공무원 등 ▲ 박복남 작 ‘수산복해(壽山福海)’.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출품한 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 ‘기교보다는 마음으로 즐기는 서예를 통해 즐거운 마음으로 전진한다’라는 뜻을 가진 이번 전시회 ‘여묵락진전’은 34명의 회원들이 천자문을 테마로 다양한 서체와 휘호에 각자의 열정을 담아냈다. 전시기간 동안 전시장에 준비된 ‘나도 서예가 체험’ 행사에서는 관객이 직접 붓을 들고 천자문을 써 볼 수 있는 체험의 자리도 마련된다.
황선희 서예가는 “괴롭고 즐거운 일이 돌고 도는 법이지만 먹 향기를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더 없이 좋은 인연”이라며 제자들의 첫 번째 전시회를 축하했다.
박복남 회장은 “아직 걸음마 수준에 지나지 않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품은 포부와 열정, 앞날에 대한 희망의 빛은 앞으로 더욱 찬란하게 빛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회는 4일 까지 계속된다.
김세미 abc@kado.net
출처 : 강원도민일보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537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