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홍 글 /권문희 그림 / 우리교육
1. 작가 소개
이주홍(1906~1987)
1906년 경상남도 합천군에서 태어나 1925년 <신소년> 잡지에 동화 <뱀새끼의 무도>를 발표한 뒤, 192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가난과 사랑>이 입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부산 수산대학교에서 20년 넘게 학생들을 가르치면서도 어린이들을 위해 꾸준히 동화를 쓰시며 1979년 <대한민국예술원상>을 받았다.
(한국불교아동상 , 경상남도 문화상, 대한민국 문학상, 대한민국훈장을 받음 )
1987년 세상을 떠나시기 전까지 약 60년간 소설, 시, 수필, 희곡, 동화, 동시 등 아동문학과 성인문학의 여려분야에 걸쳐 왕성한 활동을 했을 뿐 아니라 그림, 서예, 연극, 음악 등 모든 예술 장르를 넘나드는 정열적인 문학가이자 예술가, 교육자이다.
그는 일제강점기의 식민지 현실문제, 민족해방 및 계급해방 등을 적극적으로 다루었고 카프문학을 수용하면서도 지나친 목적성과 도식성을 배제하여 당대 전형적인 현실주의 동화를 그려 냈다. 1930년대 카프 작가 중 아동들의 삶을 가장 현실적으로 그려 낸 작가로 평가받는다. 이후에도 혼란한 해방공간, 한국전쟁의 참상 및 암울한 현실, 산업사회의 구조적 모순 등을 작품에 형상화하여 아동들이 시대 현실을 총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했다.
부산 온천동에는 선생님을 기리는 이주홍문학관이 있고, 고향인 경남 합천에는 이주홍 어린이 문학관이 설립되어있으며, 그 뜻을 이어받아 한국 아동문학에 기여한 작가들에게 수여하는 '이주홍아동문학상'이 매년 시상되고 있다.
작품집으로는<피리부는 소년> <사랑하는 악마> <못나도 울 엄마> <바다의 사자 안용복> <못난돼지>
<청어 뼉댜귀><돼지 콧구멍> <메아리> <개구리와 두꺼비> <비오는 들창> <아름다운 고향> <톡톡 할아버지> 등
1930년대 이주홍 작가의 문학은 "가장 어두운 시대를 가장 따뜻한 해학과 동심으로 견뎌낸 문학" 으로 평가받으며,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우리말과 겨레의 정서를 지켜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권문희(그린이)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삼대가 함께 사는 가족 사이에서 퍼져 나오는 따스한 온기에 이끌려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옛글과 옛사람들의 숨은 이야기를 맛깔 나는 그림으로 풀어내며 역사 속 인물들을 금새 친한 친구로 만나게해주는 그림 작가이다.
쓰고 그린 작품으로는 깜박깜박 도깨비, 줄줄이 꿴 호랑이, 석수장이 아들이 있고 그린 책으로 백구, 까치와 호랑이와 토끼, 내더위사려!, 동에 번쩍, 콧구멍만 바쁘다, 조선 수학의 신 홍정아, 무섭지만 자꾸 듣고 싶은 역사 속 귀신 이야기 등이 있다.
2. 책 소개 <톡톡 할아버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주홍 선생님의 글 가운데 1930년대에 발표된 작품을 중심으로 엮어낸 동화집이다. 당시 원문을 그대로 살린 말투는 따뜻한 동심의 세계에 대한 감동을 보다 생동감 있게 전해 준다.
톡톡 할아버지에 실린 동화는 크게 두부분으로 나뉜다. 앞부분은 일제 강점기에 쓰인 동화들로 당시의 잡지와 신문에서 찾아 실은 것이고, 뒷부분은 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직접 들려주었던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옛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오래전에 쓰인 글이라 낯선 말이나 사투리가 나오기도 하지만, 그뜻을 설명해 두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오히려 이러한 옛말과 사투리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직접이야기를 듣는 듯한 구수하고 정겨운 느낌을 준다.
1) 앞부분 - 일제 강점기에 쓰인 동화
| 작 품 | 발표시기 | 매체 | 이야기 중심 |
| 우체통 | 1930 | 신소년 | 가난한 생활 |
| 돼지콧구멍 | 1930 | 신소년 | 가난-궁핍 |
| 고동이 | 1933 | 조선일보 | 약한존재들의 연대 |
| 호랑이 이야기 | 1934 | 신소년 | 강자와 약자 |
| 군밤 | 1934 | 신소년 | 가난한 아이와 음식 |
| 귤 | 1936 | 동아일보 | 아이의 욕심 |
| 알 낳는 할머니 | 1937 | 동아일보 | 욕심과 거짓말 |
| 아들 삼형제 | 1939 | 동아일보 | 지나친 구두쇠 풍자 |
| 못난 도야지 | 1939 | 동아일보 | 자기역할과 가치 |
카프문학과 직접적으로 연결해서 볼수 있는 작품 - 우체통, 돼지콧구멍, 군밤
카프적 문제의식을 우화적으로 읽을수 있는 작품 - 고둥이, 호랑이 이야기
카프이후작품 - 귤, 알 낳는 할머니, 아들 삼형제 못난 도야지
2) 뒷부분 - 들려주는 옛이야기
| 작품 | 줄거리 | 주제 |
| 떨어진 고기 | 개와 여우가 고기를 서로 차지하려다가 원숭이에게 모두 빼앗긴 이야기 | 욕심 |
| 호랑이와 거북 | 거북이 꾀를 내어 자신을 잡아 먹으려는 호랑이를 골탕먹이는 이야기 | 지혜와 꾀 |
| 무서운 소나기 | 호랑이와 도둑이 서로를 무서워하며 도망치는 이야기 | 어리석음 |
| 깨어진 거울 | 농부 가족이 거울속 자기 모습을 다른 사람으로 오해하다가 결국 깨뜨리는 이야기 | 무지와 착각 |
| 자리다툼 | 두꺼비가 꾀를 내어 따뜻한 자리를 차지한 이야기 | 욕심과 다툼 |
| 절자랑 | 두 어린 중이 서로 절 자랑을 하다가 허풍에 속아 돌아간 이야기 | 자랑과 허세 |
| 도둑과 생선 | 할아버지가 사온 엉터리 이야기 때문에 도둑이 들켜 도망가고 생선까지 얻게 된 이야기 | 욕심과 거짓말 |
| 천냥짜리 거짓말 | 허풍선이가 재치로 정승에게 천냥을 받아낸 이야기 | 거짓말과 허품 |
| 여우의 꾀 | 여우가 꾀를 부려 힘센 호랑이를 여러 번 속이고 결국 물리치는 이야기 | 꾀와 지혜 |
| 짐승의 임금 | 짐승들이 임금자리를 다투다가 두꺼비가 임금이 되는 이야기 | 힘과 권력 허세 |
3.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내용 또는 질문
느낀점 : 1930년대 아동 문학이라 어렵고 무거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야기가 하나같이 재미있었다.
가난이나 가혹한 사회적 현실을 결코 어둡거나 무겁게만 다루지 않고 가난과 불평등 같은 슬픈 현실을 드러내면서도 강자와 약자의 문제는 친근한 우화형태로, 인간의 지나친 욕심과 어리석음은 위트 넘치는 익살과 풍자로 보여주며 웃음속에 삶을 담고 세상을 담아낸 작가님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첫댓글 이야기 책 재미있었다.
시대상을 알기에는 좋은 책
시대상을 생각하며 책을 계속 읽어야 하는지.. 자꾸 이야기 흐름이 끊겨서 무엇에 중점을 두고 읽어야 하는지 고민이었다.(상미)
알고 있는 것과는 살짝 다른 옛이야기 느낌이었다(주연)
문학사적으로의 의미는 있어서 이런 자리 아니고는 보지 않는다. 그래서 필요한 시간이다.(경진)
분량이 많아서 톡톡할아버지를 혼자 하기에는 버거웠다. 내용을 모두 아우르려면 나눠서 하는 게 좋지 않을까?(옥자)
발제했던 책은 기억이 잘 난다는 선배의 팁(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