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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하절기 마지막 산행이었다면 11월은 동절기 첫 산행같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서 체감 온도는 더욱 차게 느끼고,,,
이제 집앞 육교에서 차타는게 습관이 되어버린 것 같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20분 정도는 벌고,,,
아침 20분이 밤 1시간과 맞먹는다고 하니,,, 그리고 아침밥을 챙겨 먹을 수 있고,,, 멀리서 오시는 분들에게는 귀싸대기 맞을 소리고,,,
총무와 회장에게 집앞 육교에서 승차하겠노라고 문자를 넣고,,,
☆. 06:00 아마도 이쯤하여 창원 시청을 출발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어두 컴컴한 창원대로를 따라서,,,
☆. 06:35 마산역을 출발한다고 빨리 나와서 기다리란다. 바뿌다 바쁘!!! 배안 짊어지고 후다닥~~~! 육교 밑에서 지나가는 비슷한 차에는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는데 저멀리서 우회전하고 양 깜빡이를 넣고 다가오는 버스가 있으니 긴갑다 싶다.
☆. 06:38 자세히 들여다 보니 버스 앞에 32산악회라고 적힌 하얀 종이가 보인다. 퍼떡 타고 인사하고 뒤로 후다닥~~! 오늘 아침부터 바뿌다. 근디이 오늘 차가 와 이리 비잡노?
☆. 06:41 서마산IC를 돌아 고속도로에 올리고,,, 총무가 바로 안내한다. 산청휴게소에서 쉰다고,,,
정신을 차려 오늘 참석자가 몇 명인고 물으니 30명!이란다. 최근들어 가장 많은 대군이다.
창원 대방 사단장 이무순 소장님을 이제 군단장으로 승진을 시켜 중장으로,,,ㅋㅋㅋ.
산청 휴게소에서 봅시다. 산인TG 돈내는거 보고는 기억이 하나도 없다. 진주를 어떻게 지났는지도,,,
☆. 07:28 산청 휴게소 도착하다. 7시45분에 출발하니 시간 맞추어 식사도 하고 쉬고 오시란다.
주위의 단풍이 곱게 들어 있다. 그렇고 보니 올해 단푼 산행 기억이 없네!!! 아마도 단풍은 오늘이 막물이 아닌가 싶다. 화장실 수리한다고 붐비고, 자판기 커피 한잔으로 추위를 조금 달래고,,, 사람들이 엄청 많다. 요새 고속도로 휴게소는 활황인가?
☆. 07:50 휴게소 출발하다. 5분 늦다마는 시간 개념이 참 많이 좋아졌다. 이기 문화라 카는기지요!!!
☆. 07:52 이쯤 되면 총무가 가만 있나!? 마이크를 시부지기 잡더니 오늘 수고할 기사에게 인사를 시키더니 한 박수하라카네. 총무도 많이 늘었다. 내년에 또 하시지요! 고마 질 나 있는데,,,
[회장 호출 -- 앞으로]
10월이 여름 산행이고 오늘 11월이 겨울 산행으로 바로 들어가는 기분이다라고,,, 금년 장거리 산행 마지막인데 이렇게 많이 참석해 주어서 고맙다고,,, 천태산은 충북 영동위 금강산으로 불리울 정도로 경관이 좋다고 하니 즐겁고 안전한 산행이 되길 바란다고!
[총무 -- 시간 계획 안내]
오늘은 32산악회 20명, 대동 사단 6명, 신마동 4명 하여 모두 30명이라고 안내한다.
산행은 주차장에서 정상을 밟고 마치면 금산의 인삼시장(2, 7일이 금산 시장이니 참고 하시압!)에 들리고 저녁은 시간보고 그때 결정하겠다고,,,
[산대 -- 오늘의 산행 코스 설명]
11월 산행 마치고 12월 정기 산행은 천주산과 제2금강산을 묶어서 산행한다고. 장거리 산행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낮기온이 어제와 마찬가지로 조금 쌀쌀하다고 했고,,,
오늘은 원점회귀 산행으로 산 높이는 715m, 거리는 7.2km로 아기자기하게 3시간 조금 지나면 될 것이라고.
그리고 12월 제2금강산 정기총회가 있는데 내년 회장은 거림 하일출 회원이고 아무도 총무가 떠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본다고. 2007년 정기 산행지를 회장단에서 추천을 해야 하지만 회원들도 좋은 곳 있으면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기 바란다고.
※. 우스개 1 -- "첫 사랑을 만나면,,,"
※. 우스개 2 -- "남녀의 척하기"
오늘도 모두들 안전 산행 하시라고,,,
[총무 -- 기타 안내]
오늘 차량 지원은 눌천 이수용 회원이 찬조를 하였다고,,, 참석은 하지 않았지만 박수로 Thank you!
12월 10일이 시사철의 Peak인데 어찌하면 좋을지 재협의가 필요하다고,,,나중에 얘기하자고 한다.
[동기회 총무 -- 일석 생각!]
첫째는 12월 16일 동기회 연말 결산을 어시장 MS 호텔에서 실시. 18:00 시간 지키고,,, 부부동반!
둘째는 동기 수첩 내용을 수정하고 있으니 연락 바란다고,,, 많이 바뀌었더라는 총무의 부언!
[[[ 정정합니다. ]]]
☆. 08:32 덕유산 휴게소를 지나치다.
☆. 08:50 금산IC를 돌아서 시내로
☆. 08:53 금산TG를 통과하다.
☆. 09:13 천태산 주차장 매표소를 통과하여 텅빈 주차장에 주차하고 짐 챙겨 내리고,,, 잠시들 볼 일 보고, 등산로로 설명을 듣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상세하게 다시 안내해 준다. A코스로 올라서 D코스로 내려 오는데 주차장이라고 적힌 팻말 코스로 내려 오라고,,, 아자씨! 고맙습니다.
★. 09:23 주차장 출발하니 이제부터 산행 시작인가? 신작로에는 떨어진 낙엽이 굴러 그 낙엽을 밟으며,,, 별도로 스트레칭 체조가 필요없다. 걷든 것 자체가 Warmin Up이 될테니까!
★. 09:35 수량은 별로 없으나 삼단 폭포의 멋은 부리고 있다. 먼저 가고 카메라 가진 두 사람만 남아서 뭔가를 열심히 담고 있다. 보이지 않은 사람은 따라 잡으려고 하니 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진사는 디다~~! 빨리 퍼지고,,,??? 영국사 입구의 각양각색의 표시기가 이 산의 유명세를 말해 주는 것 같다. 물론 영국사와 1,200년지기 은행나무도 한몫을 하겠지만,,,
★. 09:42 영국사 도착하다. 웅장한 은행나무를 거느리고 만세루를 지나니 한 그루 단풍든 나무가 대웅전과 어울린다. 여기서 단체 사진 한 컷하고,,, ㅋㅋㅋ 사진만 찍으면 내뺀다. 이리저리 구경도 하고,,,
★. 09:51 영국사를 떠난다. 누가 우스개로 미국사는 어디갔노? 물으니 반미 운동하는 바람에 버얼써 달라뺐단다.
★. 09:54 여기서부터가 본격 산행 기점인 것 같다. 여어서 정상 까지는 1,370m라고 적혀 있다. 보통 팻말에는 km 단위로 적어 놓는데 여기서 특이하게도 m 단위다. 쭈욱 보자아~~~!!!
안내도도 보관함에 넣어서 잘 해 놓았다. 정성이 들어간 것이 분명하고 안내 팻말이고 거리 팻말들이 군데군데 잘 붙어 있어 인터넷에서 언급한 국립공원 정도의 수준(?)이다.
★. 10:03 1.1km 지점! 바위가 벌써 보이는데,,,,,, 맛보기로 잠시 줄잡고 오르고,,,,
★. 10:05 1.0km 지점. 줄타고 1차 휴식이다. 오늘은 모두 콘닥숀이 좋은 모양이다.
★. 10:10 어어어어~~!!! 벌써 줄잡고 바위 타기 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맛보기 겸 Warming Up하는 곳이라고 한다. 근데 아직도 산꾼들의 여러 수준들이 한참 멀었다는 것을 오늘 또 목격한다. 줄차레를 기다리지 기다리지 못하고 위험하게 옆으로 오르는 사람도 있고, 먼저 줄잡고 올라가는데 밑에서 그 줄잡고 설치지를 않나?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데 추월을 않나? 머 이런 것들이 있노?싶다. 결국은 한 마디하고 말았지만,,, 누구 죽일려고 줄잡고 흔드느냐고,,, 무식하고 미친넘들 아이가? 뭘 모르면 눈치로라도 깨달아야지~~!! 우여곡절 끝에 1차 관문은 모두 줄타고 오른다. 다시는 이렇게 위험하게 앞서 오르는 사람 줄잡고 흔들기 없기요.
★. 10:22 오르고 나서 잠시 쉬는데 바로 앞에 진짜 바위타기 코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어~~~ 그냥 생각없이 타는 코스가 아닌 것 같다.
★. 10:25 오늘의 바위타기 관문인 암벽 밑에서 먼저 오르는 사람들의 실력을 보니 심상치가 않다. 아까 주차장에서 우리에게 코스를 설명해준 그 사람이 기다리고 계신다. 여기 천태산의 백미가 이 암벽 코스타는 곳인데 체력이 자신이 있는 사람은 꼭 거쳐 보시란다. 그리고 암벽타는 요령도 잠시 설명해 주고,,,
75m 암벽을 한꺼번에 오르기 힘든다고 고맙게도 체력을 안배할 수 있도록 3차 코스로 나누어 놓았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앞서 오르는 사람들의 모습들이 가지각색이다. 암벽을 올려 보다가 포기하고 안전 코스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아줌씨들은 거의 대부분이 안전 코스로 돌아간다. 잠시 생각을 하다가 오르기로 맘먹고 차례를 기다린다. 여기서부터는 반드시 한 사람씩 차례대로 오르도록 한다. 1차 코가 조금 부담스럽다. 1차 오른 후 잠시 쉬고,,, 조금 난이도가 낮은 2차 코스로 오르고, 다시 줄잡고 휴식하면서 대기했다가, 다시 마지막 3차 코스를 오르면 오늘 암벽 타기가 끝난다. 흐미 아찔한 거~~~~~
★. 10:40 마지막 코스를 오르면 찬다. 잠시 추스리고 다시 오른다.
★. 10:43 세번째 바위 코스가 나오니 여기 천태산은 바위 뿐인가?
★. 10:45 다시 능선이 나오고 2차 휴식을 하는 곳이 나온다. 반드시 쉬어야 하는 곳!!! 경치 좋고,,,
★. 10:50 네번째 조그만 바위가 또 나온다. 여기는 줄을 잡지 않고도 올라갈 수는 있는데 쬐께이 미끄럽다. 음지쪽이라 그런지 얼음인지 서리발인지도 나오고,,,,,,,올해 처음 보는 얼음이다???
★. 10:55 2차 능선이 나오는데 여기부터가 주능선인듯 하다. 우측으로 천태산 가는 길이 나오고 바로 코 앞에 천태산 정상이 보인다. 잠시 용을 쓰니 정상이다.
★. 11:03 드뎌 천태산 정상이다. 소개한대로 정상에 방명록이 놓여 있고 큰 정상석이 우리를 반긴다. 먼저 방명록에 사인하고,,, 사진찍자고 야단이다. 출석부인 사진은 무조건 찍어야 한다는 회원들. 디카를 들이대니 큰 카메라는 어디 있느냐고 묻길래 집에 모셔 놓았다고 대답하고는 이런 저런 타입으로 사진을 찍는다. 정말 오랜만에 참석한 비봉과 백여사 부부는 무조건 찍어 달란다. 이제는 필름이 안 들어가니 무조건 찍어 주어도 상관없다. 많은 사람이 참석하여 화면이 꽉 차니 진사 기분도 아주 좋다!!!
★. 11:15? 아까 애먹이든 꾼들과 다른 사람들이 갑자기 들이닥치니 비켜 주어야겠다. 마지막으로 방명록에 출석부 사인하라고 하고, 하산 시작!!! 잠시 육산의 맛을 보고 즐기면서 내려오니 저만치 헬기장이 눈에 들어온다.
★. 11:32 헬리포트 도착하니 먼저 내려 온 사람들은 벌써 자리를 펴고 점심먹을 준비를 하고 있다. 거나한 식단들이 여기저기 끼리끼리 3355 펼쳐지고 절대 빠질 수가 없는 매실주가 왔다갔다 한다. ㅋㅋㅋ!조여사표(일명 두릉표?) 매실주를 한잔 얻어 마시니 맛이 진하여 기분이 상쾌하다. 글고 내 자리를 찾아 앉으니 여기도 매실 곡차가 기다린다. 맛난 반찬에 곡차에 밥이 3위1체가 되니 진수성찬이 따로 있는게 아니고 바로 이기이 진수성찬이다. 옆 팀에는 무겁게 메고온 바나와 물로 라면을 끓이고 있어 냄새가 헬기장을 진동한다. 맛은 있겠는데지 침만 졸졸 삼키고,,, 좀 주마 무룰낀디이~~~! 주위 정리하고 디저트를 들고 있는데 그 대군들이 또 들이닥치니 자리를 비워 주어야지,,, 내려 갑시다아~~ 조심하시고,,,
★. 12:02 헬리포트 출발알~~~~~ 아직도 군데 군데 밧줄이 보이고,,,
★. 12:06 앞이 훤히 터여 보이는 전망대가 나오니 가슴이 후련하다. 오늘 아침부터 그 아자씨가 자주 우리 곁에 나타나 쉴곳과 설명을 곁들여 주니 가이드가 따로 필요없다.
★. 12:20 전망석!!! 반드시 여기서 쉬면서 경치를 한번 둘러보고 가란다. 근디이 앞에 간 사람들은 이 경치를 봤는감? 정말 경치가 좋기는 좋다. 이제는 내려가기만 하면 된단다
★. 12:33 남고개!!! 이제 주차장이 얼마남지 않았나 보다. 여기서 영국사는 0.9km, 주차장은 1.1km라고!!! 영국사로 가지 말고 주차장 코스로 내려 가라는 그 아자씨 말씀!!! 그쪽이 경치가 좋단다. 물은 별로 없지만 계곡이 나오니 주차장이 멀지 않았나 보다. 오솔길 코스가 그런대로 걸을만 하고, 몇 십년 후에 구경거리되게 단풍나무를 제법 많이 심어 놓았다.
★. 12:48 진주폭포? 왜 하필 진주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안내판에 바위에 물기가 많아서 미끄러우니 조심하라고 적혀 있고 밧줄이 아닌 쇠줄을 걸쳐 놓았다. 어~~!!! 제법 무겁다. 길목에서는 폭포가 잘 보이지 않아서 옆길로 들어가 폭포를 한 컷하고 다시 낙엽길을 타고 내려가니 아까 지나갔던 삼거리가 다시 나온다. 안내판에 상세하게 적어 놓았다. 여기부터 주차장까지는 평지길이다. 쉬엄 쉬엄 아침에 못본 경치도 즐기면서,,,
★. 12:53 다리가 하나 나오는데 아무리 찾아 보아도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천태산 계곡이라는 표지석이 나오고,,,
★. 13;00 드디어 아침에 출발했던 천태산 주차장으로 도착하다. 여기서 오늘 산행은 땡!친다. 모두들 수고했심다. 코스를 다르게 내려와서 이 사람 저 사람을 기다린다.
☆. 13:18 천태산 주차장을 뒤로 하고 금산 인삼 시장으로 우리는 출발한다.
☆. 12:43 금산 인삼 세터 주차장에 도착하다. 과영 여기는 인삼 관련 간판 뿐이다. 근디이 목욕하려고 근처 사우나로 갔는데 언제부터인가 문을 닫았다고 한다. 이거~~~우짜란 말이여? 물어 물어 일반 목욕탕을 찾아서 대이동이 시작!!! 길을 건너 다리를 건너 한참만에 목간탕에 도착하다. 이름은 모르겠고,,,
목욕마치고 시장통으로 돌아와 시장볼 사람은 보고 몇 명이 리어카 다찌노미에서 인삼 막걸리와 인삼 튀김으로 입가심하고,,, 인삼 PET 막걸리 오천냥, 인삼 튀김 한 뿌리 천냥,,,,,,,
☆. 15:43 금산 인삼 시장 출발하다.
☆. 15:53 금산TG 통과하여 대진 고속도로에 오르다.
☆. 16:25 육십령 터널 통과하나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다.
☆. 16:36 함양 휴게소를 지나치고,,,
☆. 16:55 산청 휴게소 도착하여 잠시 볼 일 보고 쉬고,,,
☆. 17:07 휴게소 출발하고,,,
☆. 17:10 지리산/단성 방면 IC로 빠져 나온다.
☆. 17:11 단성 TG 통과!!!
☆. 17:50 의령 종로식당 도착하여 수육과 국밥으로 오늘 하루를 마감한다. 여기에 차븐국물이 합석하다.
☆. 18:52 의령 출발!
☆. 19:02 의령/군북 IC 빠져 잠시 고속도로,,,
☆. 19:30 산인TG를 통과하니 마산이 코 앞에 있다는 증거.
☆. 19:40 서마산 IC 타고 나오다가 신호등에서 우리팀은 내리다. 기사가 머라카네! 미안합니데이~~~사전 예고도 없이 부라도라고 하여~~~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병술년 마지막 산행인 12월 제2금강산에서 만나입시다.
첫댓글 진사 고맙소...산행글 잘 보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