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과 한식에 대한 백과사전적 고찰]
출처:야후!백과사전(http://kr.encycl.yahoo.com/enc/)
청명 (淸明)
요약
24절기의 하나. 태양의 황경(黃經)이 15°에 있을 때를 말하며,춘분(春分)과 곡우(穀雨) 사이의 절기이다.
양력 4월 5∼6일 무렵이고 음력으로는 3월절이다.
농가에서는 이 날을 기하여 논농사의 준비작업인 논둑의 가래질을 시작한다.
설명
24절기의 하나. 태양의 황경(黃經)이 15°에 있을 때를 말하며,춘분(春分)과 곡우(穀雨) 사이의 절기이다.
양력 4월 5∼6일 무렵이고 음력으로는 3월절이다.
농가에서는 이 날을 기하여 논농사의 준비작업인 논둑의 가래질을 시작한다.
중국에서는 청명 15일 동안을 5일씩 3분하여
처음 5일에는 오동나무가 꽃피기 시작하고 다음에는 들쥐 대신 종달새가 나타나며
마지막 5일에는 무지개가 처음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한국은 청명을 전후한 4월 5일을 식목일로 정하여 공휴일로 삼고 있는데
대개 한식(寒食)과 겹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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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寒食)
요약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
음력 2월 또는 3월에 들고 양력 4월 5·6일 무렵에 해당된다.
24절후에 들지는 않지만 습속으로 전해 내려오며
설날·단오·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의 하나이다.
설명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
음력 2월 또는 3월에 들고 양력 4월 5·6일 무렵에 해당된다.
24절후에 들지는 않지만 습속으로 전해 내려오며
설날·단오·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의 하나이다.
한식은 해마다 봄에 나라에서 새불[新火]을 만들기 앞서
어느 기간 동안 묵은불[舊火]을 일체 금단하던 고대종교적 예속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기도 하며,
이날 풍우가 심하여 불을 금하고 찬밥을 먹는다는 중국 풍속에서 유래한다고도 한다.
또한 개자추전설(介子推傳設)에서 기원한다고도 하는데,
중국 진(晉)나라 문공(文公)이 국란을 당하여 개자추 등 여러 신하를 데리고
국외로 탈출하여 방랑할 때,
허기져 쓰러진 문공을 개자추가 자기 넓적다리살을 베어 구워먹여 살렸다 한다.
뒤에 왕위에 오른 문공이 개자추에게 벼슬을 주려하자
면산(綿山)에 들어가 나오지 않았고 그를 나오게 할 목적으로 불을 질렀으나
끝내 나오지 않고 타 죽었다.
그 뒤 그를 애도하는 뜻에서 불을 금하고 찬 음식을 먹는 풍속이 생겼다고 한다.
한식이 되면 나라에서는 종묘와 각 능원(陵園)에 제향하고
민간에서는 여러 가지 음식으로 절사(節祀)를 지낸다.
또한 주과(酒果)를 마련하여 성묘하고, 주위에 식수나 사초(莎草)를 한다.
개자추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비가 내리는 한식을 물한 식이라고도 하며,
이때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 는 속설이 있다.
한식날부터 농가에서는 농작물 씨를 뿌리는 등 본격적인 농사철로 접어든다.
--------------------------------------- 개인감상&고 쉐다르님의 지난 글을 옮겨적으며...
청명과 한식...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봄,
올해 4월 4일과 4월5일이 바로 위에 소개해드린 청명,한식에 해당합니다.
이런 전통적인 유래,풍습을 떠나서 이제 바야흐로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주5일근무제 상황에 따라 1/3주 격주휴무제를 실시하는 기업이라면
4월3일 토요일,4일 일요일,5일 식목일까지..오랜만에 찾아온 황금연휴입니다.
물론 각자의 사정에 따라 휴일에도 열심히 일하셔야 하는 분도 계시겠고,
이런저런 이유로 해서 평상시보다 더욱 분주한 시간을 보내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어쩔 수 없이 반복되는 일상이라도 '이제 참 봄이로구나..'하는 마음으로
'아하~ 오늘이 그런 의미가 있는 날이었군..'하고 생각해보셔도 좋겠습니다.
(물론,오늘~내일이 청명,한식이라고 해서 그것이 아무런 의미일 수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저도 뭐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만..^^;;)
예전에(인터넷 환경이전 텔넷모드 시대에) 우리들의 이야기 게시판에
얼마 전 불의의 사고로 고인이 되신 쉐다르/안현구님께서 정성들여 올려주신
청명/한식에 대한 글이 있습니다.(제목으로 검색하니 나오더군요)
지금은 우리들 곁에 계시지 않지만 아직도 대천 옥마산 활공장을 떠올리면
옛날 영화필름 돌아가듯이 떠오르는 고 쉐다르님의 모습을 추억하며
고인께서 '좋은 옛 일을 잊지말자'고 올려주셨던 글들의 내용도
다시금 되살려-퍼올려봅니다.
쉐다르님..이번 한식날에 비가 오나요?(물한식이면 풍년이라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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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4124 [쉐다르] 한식/조상의 은덕-자신을 되돌아보며
날짜 : 2000-04-04 오후 12:10:29
요즘엔 한식날이 되어도 성묘를 하지않는사람이 늘고 있다
바쁜사정이 있어 못하는 경우도 있고,
식목일과 겹쳐 있는 한식날을 단순한 휴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또 막상 한식날은 교통이 혼잡하기 때문에
이날을 피해 따로히 날짜를 정하여 성묘를 하는경우도 적지 않은 듯 하다.
개인주의가 만연하고 공동체 의식이 허물어짐에 따라
유교적 윤리의식의 희박해지면서
조상에 대하여 예를 갖추는것에 큰 의미를두지않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세태의 단면이다.
그러나 문제는 조상을 생각하는데 있어
성묘라는 형식은 물론이고 내면 정성마저도 줄어 가고 있다는점 이다.
조상에 대한 예의는 무엇보다도
어른들의 모범이 젊은이들에게 산 교훈이 될것이다.
사람의 존재는 누구나 조상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모든 것을 살아있는사람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런때에
이번한식날은 조상의 은덕을 기리고 자신에 대하여 성찰하는기회를 가져보자. 끝.
☆ ☆ ☆
☆ ★ 쉐다르/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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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4125 [쉐다르] 한식/개자추의 전설
날짜 : 2000-04-04 오후 12:11:33
한식의 유래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중국의 개자추(介子推) 전설이다.
춘추전국시대 진나리 문공이 국난을 당하여
개자추등 여러신하를 데리고 국외로 탈출하여 방랑할 때....
배가 너무 고파서 거의 죽게된 문공을 개자추가 자기 넙적다리 살을 베어
구워먹여 살렸다
뒤에
왕위에 오른 문공이 개자추의 은덕을 생각하여
높은벼슬을 시키려 하였으나,개자추는이를 마다하고 산속에 숨어살았다.
문공이 아무리 불러도 개자추가 나오지 않으므로
그를 나오게 하려고 산에 불을 질렀더니,끝내 나오지 않고 불에 타죽고 말았다.
그 뒤에 개자추를 애도하는 뜻에서~~
또, 타죽은사람에게 더운밥을 올리는 것은 도의에 어긋난다 하여,
해마다 이날 불을 금하고 친음식을 먹는 풍속이 생겼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대 종교적 의미로
봄에 나라에서 새로운 불씨를 나누어 주었는데
그에 앞서 일정기간동안 묵은 불씨를 금한데서
찬밥을 먹는 풍속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밑거나 말거나.......끝.
☆ ☆ ☆
☆ ★ 쉐다르/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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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4126 [쉐다르] 한식/지켜야할 예절들
날짜 : 2000-04-04 오후 12:12:25
한식은,
예전 부터 종묘와 능원에서는 제향을 올리고
민간에서는 성묘를 하며 불을 사용하지 않는 찬음식을 먹던 명절이다.
한식은 공휴일인 식목일무렵에 들기 때문에 (금년은 한식과 식목일 이 같은날)
요즘에는 한식날보다는 식목일이나 일요일을 이용해
성묘를 하는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식날 무슨일을하고 또 이와 관련된 예절은 무었인지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하겠다
한식날은 조상의 산소를 돌보는 날이다.
겨울동안 얼었던 땅이 녹으며 물오를 초목의 생장이 시작되는 이때에
자기의 존재를 고맙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자기를 존재 하게한 조상의 산소가.... 추운겨울에 눈사태로 무너지지 않했을까,
산소의 잔디가 얼어죽지 안했을까.땅이녹으면서 산소의 흙이 내려앉지 안았을까? 하는
걱정을 하는 것이 도리 일것이다
그래서
한식날에는 조상의 산소를 살펴보고 사초(莎草)를 한다
한식무렵은 만물이소생하는 때라 초목을 심으면 잘 자란다.
식목일이 이무렵인것도 이 때문이다.
사초는 산소에 잔디를 새로 입히고 주변에 나무를 심으며 조경 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한식에는 산소에서 차례를 지낸다
우리나라는 거의 달마다 명절이 있고,
명절에는 조상의 상징인 신주를 모신 사당에서
명절음식을 올리는 차례를 지냈다.
명절중에서도
한식과 한가위때는 계절상 반드시성묘를 하게 되는데
산소에 빈손으로 가서 뵙기가 죄송스러워
주과포(酒果脯)로 간단한 음식을 차리고 예를 올리는 것이다.
요사이는 실제로 쇠는 명절이 차츰 줄어서 설. 한식. 한가위에만 차례를 지내는데..
설날차례는 집에서 조상의 지방을써서 모시고지내지만
한식과 한가위는 기왕에 성묘를 해야 함으로 집에서 지내지 않고 산소에서 지낸다.
그러나
산소에 음식을 가지고 가기가 어려우면 차례는 집에서 지내고 성묘만 하기도 한다.
명절차레는 돌아가신 닐의 기제사가 아니고 명절음식을 올리는것이므로..
제상에 밥과 국은 차리지 않고 그 자리에 화전이나 쑥떡을 올리며
제사때 생선젓(조기젓)을 올리는 자리에 식혜를 올리는 것이 바른 상차림이다.
또 제사에는술을 세 번 올리지만 차례에는 한번만 올리고,
제사때에는 반드시 축문을 읽는데
차례를 지낼때에는 축문의 서식은 있으나 이를 읽는 사람은 많지가 않다. 끝
☆ ☆ ☆
☆ ★ 쉐다르/대천
-------------------------------------------------------------------------긴 글을 맺으며
생활하면서 '오늘이 청명이군,내일은 한식이네?'하는 생각을 하며 지내지는 못하지만
문득 달력을 보니 적혀있는 청명,한식에 대해 '어떤 날이지?'하는 궁금증으로 사전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렇게 한식과 청명에 대한 백과사전 설명글을 옮긴 다음
'혹 예전에 이런 궁금증을 가지셨던 분이 올려두신 글이 없던가?'해서 게시판검색을 해 보았더니
뜻밖에도 고 쉐다르 안현구님께서 한식에 대해서 상세한 설명과 함께 그 전설.풍습의 소개..
그리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내용까지..정성들여 글을 올려놓으셨더군요.
그것이 벌써 4년 전..
지나간 게시판의 글들을 다시 찾아서 읽어보기란 어지간한 정성 아니면 어려운 터에,
긴 겨울 지내고 다시 찾아온 봄을 맞으며 고인에 대한 추억도 오늘에 되새겨보자는 뜻으로
예전 고인의 글들을 퍼 올렸습니다.
청명한 봄날,오늘도 옥마산 활공장 위 맑은 하늘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계실 쉐다르님..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후배의 마음담아 하늘 보며 손 한번 들어봅니다.
모쪼록 편안하시기를 바라며...
☆Heart of the Scorpio, ☆ 전갈자리 1등성 안타레스 류용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