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들어 탁구장 코치님의 권유이기도 하고 여러 탁구인들과 치고 싶어서 탁구가방메고 여러 탁구장
돌아다니면서 여러 탁구인분들과 즐탁하고 있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치고 통성명하고 탁구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전화번호도 주고받고 뿌듯한 탁구인 분들도 분명 계시는데.... 몇몇 이라고
하기에는 좀 많은 분들이 아직도 서비스 하실때 규정을 안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탁구인들
땜에 오늘도 심히 짜증이 났습니다. 시합전에는 포핸드나 백핸드 랠리로 주고받을때 규정을 딱히
지키시지 않아도 뭐라 할것까진 없습니다. 주먹서브에 가리기서브에 진짜 별 희안하게 서비스 규정을
어기시는데 제가 나이가 많지 않아서 거의 대부분 넘어가다가... 오늘은 주먹서브로 환상적인 횡회전
서비스를 구사하시는 분이 저에게 서비스가 회전이 약하네 어쩌네. 가르쳐 줘야 겠네...뭐네.. 말이
많으셔서 대회 안나가시죠?? 라고 말씀드렸더니 왜?? 라고 반문하셔서 아뇨..대회나가시면 다 반칙
으로 실점하실거 같아서요... 라고 말씀드린게 대단히 기분 나쁘셨던지.. 소리를 치시더라구요..
저도 덕분에 삘~~ 받아서 "축구에서 볼에 손을 대면 반칙이고 농구에서 공들고 뛰면 반칙인데
왜 탁구는 서비스규정 안지키는게 반칙이 아닌데요!!" 라고 한마디 다시 해버렸습니다. 솔직히
제가 매일가는 탁구장도 아니고 생전 처음가는 탁구장에서 그쪽 회원분들과 좋은 경험 쌓고 싶어서
가는건데 진짜 오늘같으면 다시는 그 탁구장은 가고 싶지가 않더군요. 언제쯤이면 이나라 탁구인들이
바른서비스 규정을 지켜줄지 심히 한숨나오게 만들더라구요. 최소한 공 띄우는 시늉이라도 했으면
합니다. 하루이틀 얘기도 아니지만 매번 이렇게 글 올라오는걸 보면 남얘기 같지가 않습니다.
여담으로 서울, 경기부분에서 치시는 고, 탁 탁구인 여러분들 쪽지나 리플달아주시면 같이 즐탁하셨
음 좋겠네요. 제가 요즘 좀 한가한 터라 찾아뵙고 치는것도 가능합니다. 이상 즐탁!!!!!!!!!
첫댓글 저도 반칙서비스 일삼는 사람들 정말 싫습니다. 이때문에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랑 게임하는게 꺼려질 정도입니다. 그래서 오픈서비스 안하시면 게임은 안한다고 미리 말해둡니다.
규정을 안 지키는 서비스를 하는 사람도 화악~ 짜증나지만, 버릇으로 그런 거니 무시해라, 실력으로 이겨라, 이런 식으로 눈감는 사람들이 더 짜증납니다. 꼭 이런 사람들을 실력으로 이겨야 진정한 실력이고, 불만을 가지면 실력도 없는 게 불평만 많다는 식의 인식이 만연한 것 같아서 말입니다. 나이 많으신 분들의 이런 서비스엔 답답해지기만 해서, 게임을 이기든 지든 다음부터는 피하고 싶어집니다. 피해버리는 저의 모습도 옳은 것은 아니겠지만요...
이런 다툼을 볼때마다 참 마음이 불편하네요. 제 생각에는 근본적으로 이것을 시정하는 유일한 방법은 대회에서 상대편이 아닌 심판한테, 그래도 아니면 주최측에, 주최측도 나몰라라 한다면 즉시 기권하고 주최측에 이런 기본규정의 준수가 무시되는 대회는 앞으로 참가할수 없고 내가 아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각종 탁구사이트에 이 대회의 부당성을 모두 광고하겠다고 통보하는 등 좀 강하게 '대회주최측'과 부딪히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 일대일로 지적을 해봐야 역부족이고 위 본글에 나온 분처럼 목소리 큰 분만나면 불편한 상황만 나올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어째든 위 상황에선 한마디 잘 해주셨네요 ^^
오픈서비스는 대회에서 정확하게 규정준수만 지켜주면 3개월(길면 6개월)이면 100% 바꿔질거라고 생각합니다.
xxx 시 대회에서도 반칙서브 선언 안하던데요.. 그런분들이 1등했다고 탁구장에 액자걸어서 자랑삼는거보면 한심합니다.
맞습니다. 지금까지 상황으로 봐서는 오픈서비스는 개인한테 따져서는 절대로 해결될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본부나 주최측에 항의하는 것이 그나마 가장 좋을 듯 싶은데요. 주최측에 이의를 제기했는데도 묵살당한다면 대회이름을 거론하여 공개적으로 그 대회의 권위를 떨어뜨리는건 어떨까 하는 과격한 생각까지 해봅니다.....
나름대로님^^ 그 생각이 전혀 과격한 생각이라고 여겨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하는것이 당연한 순리로 느껴지는걸요~
그런 대회는 탁구대회가 아니라 그냥 탁구비슷한 "공놀이 대회" 라고 이름지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반칙서비스하는 사람들은 이미 고수가 아닙니다. 그냥 "탁구비슷한 공놀이를 좀 잘하는 사람" 일 뿐입니다.
저는 손에서 30cm 정도를 띄워올리고 중간에 프리핸드로 전혀 가리지 않고 서비스를 넣습니다. 장이닝의 서비스를 모델로... 높이 띄우는 것은 버릇이고요. 어떤 분은 제가 공을 너무 높이 띄워서 공이 어디로 올지 모르게 보낸다고 이상한 서브를 넣는다고 투덜거립니다. ㅡㅡ;;; 공을 좀 높게 띄우는 것이 오히려 특이한 플레이가 되어서 상대의 리듬을 깬다는 거죠. 너무들 안 띄우는 세상에서...
저도 얼마전 시합을 하는데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상대분이(그분은 저보다 실력이 높았습니다.)주먹서브를 넣기에 왜 그렇게 하냐고 오픈서비스 해달라고 했더니."하수가 별소리 다한다는 듯 한마디 하더군요."실력이 없어 크게 반박도 못했습니다만 두번째 게임은 저도 성의 없이 져 드렸습니다. 한참 기분나쁘더군요. 그분도 기분나쁜지 "동내 탁구에 무슨 서비스 규정!"하시는 겁니다. 앞으로 그곳에는 두번 다시 가지 않으렵니다.
이레님,,욕보셧군요..그런사람은 탁구인이 아니고 탁구공놀이하는 것입니다. 저는 말이 안통하는 그런 사람한텐 장난을 칩니다. 주먹서브 오면 무조건 딱~~ 홈런 칩니다.ㅋ 제 서브때는 ?? 테니스서브 넣습니다. 제 테이블에 안닿고 바로 강스매시 서브로.. 지금까지 딱 두번 했습니다. 한분은 나중에 사과하시고 오픈 잘 지켜주시며 잘 지내고요 다른 한사람은 안옵니다. 다른곳에서는 어떨지..ㅋ
혹시 테니스 서비스를 하시다가 미스를 하시면 '이번 서비스는 실점이 아니라 폴트입니다. 한번 더 폴트를 하게 되면 그 때 점수 가져가세요' 라고 해주시면 더 재밌을 듯 합니다. (사실 재밌는게 아니라 싸우게 되겠지만..)
음...오픈서비스를 해야지만 서로 공평한 상황에서 게임이 진행될텐데... 누구는 오픈하고 누구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