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길의 명화와 함께 후루룩 읽는
그리스로마신화 3권
별자리에 대해 다룬 책도 언젠가 한 번 읽어볼 것 같다.
비문, 오타, 띄어쓰기, 맞춤법, 중복 표현, 쉼표 남발, 중의적 문장, 주어 또는 목적어가 분명하지 않은 문장 등 온갖 문장 오기의 사례를 모두 발견할 수 있음. 나중에는 내용에 대한 신뢰성마저 의심스러웠다. VS 풍부한 자료 사진은 정말 좋았다.
트로이가 아시아였다는 걸 알게 됐다. 그리고 흘러흘러 로마의 건국까지 이야기는 연결됐다.
트로이 전쟁의 큰 흐름만이라도 알게 됐다.
신화이자 건국신화였고 많은 나라들이 연결되어 있어서 그들끼리의 동질감이 현재까지도 이어져 왔을 거라 생각할 법 하다.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한 그리스인들의 마지막도 좋지 않았다는 이야기의 전개에서 그들이 전하려는 건 무엇이었을까?
필라데스가 필라테스와 혹시 연결되는 건 아니겠지 하며 읽었는데 다행히 연결은 되지 않았다.
그 필라테스는 다른 필라테스인 걸로.
복수는 나의 힘이 됐지만 그들의 힘이 되기도 했더라. 역시 복수는 자기개발의 한 방법일 수 있다.
트로이 전쟁을 비롯해서 인간들의 삶에서 신들의 대리전이 자주 나타나는 것 같다. 신들은 어쩌면 탐욕과 욕심의 다른 모습이었을까. 인간의 핑계거나 합리화였을까.
당시 의복을 착용하는 게 일상이었는지 아니었는지 궁금했는데 그래도 의복은 착용하는 게 일상이었던 것 같다.
신화 또는 신화의 일부분들이 특정한 작가들의 작품인가 의문이 들었는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신화)를 작가가 작정하고 정리한 것 같다.
단테의 <신곡>도 도전할 것 같다.
그래도. 고전을 읽으면서 처음 의미를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서양을 이해하는, 예술작품을 이해하는 큰 바탕이 되는 작품이다.
이제야 그리스로마 신화를 읽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
삼국지, 토지, 태백산맥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아, 다양한 작가?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몇 권 더 샀다... 불핀치나 이원기 등등등...
23. 이 신화에서 '벨레로폰의 편지'란 유명한 문구가 나왔다. 이 용어는 '자신에게 불리한 소식이나, 위험한 내용이 담긴 편지를 스스로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43. 고대 그리스와 로마 사람들은 밤하늘의 별을 보고, 신화에 나오는 신이나 영웅 등의 이름을 붙였는데, 이것이 지금까지 전해오는 별자리다. -신화가 지어지던? 시대에는 별자리 얘기가 없다가 나중에 별자리에 관한 내용이 덧붙여졌을 것 같다.
139. 4대 왕인 '일로스'는 다시 나라 이름을 자신의 이름을 따서, '일리온(또는 일리오스)'라 불렀다. 트로이 전쟁을 다룬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일리아스'는 바로 트로이 별명, '일리오스'에서 유래된 것이다. 일리아스는 '일리오스의 이야기'라는 뜻이다. -'일리아스'를 어떤 책인가를 봤는지 읽어야겠다고 장바구니 담아 놨는데 이 내용이었나보다.
233. 이중 '아가멤논'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내의 칼에 찔려 비참한 최후를 맞았고, 이밖에 '오디세우스'는 10년 동안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유랑 생활을 해야 했다. (이 이야기가 뒤에 나오는 '오디세우스 모험 이야기'다.) - 오디세우스도 따로 책이 나온 것 같은데.... 책장에 꽂히 '아우구스투스'도 보인다....
234. 그러나 트로이 명장인 '아이네이아스'는 트로이가 함락되기 전, 늙은 아버지를 등에 업고 트리이 성을 탈출했다. 그리고 트로이 난민을 이끌고 이탈리아로 건너가, 로마의 모태가 되는 새 도시를 건설했다. <그의 이야기가 바로 맨 뒤에 나오는 '아이네이아스 이야기'다.>-아이네이아스도 장바구니에 있는 것 같은데.....
271. 이 이야기 속의 엘렉트라가 아버지에 대한 집착과 어머니에 대한 극단적인 증오에서 '엘렉트라 콤플렉스'란 용어가 나왔다. 이 말은 오스트리아 정신 분석학자인 '프로이드'가 '꿈의 해석'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다. -사라진 줄 알았던 '정신분석 입문'이 책장에 잘 꽂혀 있는 걸 지금 봤다.
283. 제4화부터 제6화까지의 내용은 그리스의 3대 비극 작가인 '아이스킬로스'의 3부작 '오레스테이아'다. 오레스테이아는 '오레스테스 이야기'란 뜻으로, 그리스 비극 중에서 유일하게 완전한 형태로 전해지는 작품이다. 그의 오레스테스 3부작은 '아가멤논',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자비로운 여신들'로 구성되어 있다. / 두 번째 이야기에서 / 소포클레스의 '엘렉트레' 내용을 택했다. -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작가들이 각색한 것 같다. 같은 내용 두 작가.... 조금은 다른 구성.
299. 이 가문의 이야기는 그리스 고전 작가들의 흥미로운 단골 소재가 되어 많은 작품을 남겼다. 아이스킬로스는 3부작 시리즈은 '오레스테스'를 남겼고, 소포클레스는 '엘렉트라'란 걸작을, 또 에우리피데스는 '엘렉트라'와 '오레스테스', 그리고 또 '타우리스의 이피게네이아'를 후세에 전했다. - 대놓고 말했었구나... 소재로 많은 작품을 남겼.... 어찌보면 불핀치의 그리스로마신화, 이윤기의 그리스로마 신화도 그런 맥락이겠다. 삼국지도 그러고 보니....
323. 그러나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계보'란 책에 나오는 키클롭스 3형제는 이와 다르게, 무시무시한 힘을 가진 하늘의 신으로 등장한다. 헤시오도스에 따르면, 이들 '브론테스-천둥', '스테로페스-번개', '아르게스-벼락' 3형제는 가이아와 우라노스의 아들이라고 한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아버지 우라노스의 미움을 받아서 타르타로스에 감금되는데, 나중에 조카 제우스가 구출해 준다. 그래서 그에 대한 답례로 이들 3형제는 제우스에게 천둥, 번개, 벼락을 만들어주었다. -맞네...
330. 이것이 서양 속담에 나오는 '페넬로페의 베짜기'다. 이 말은 '언제 끝날지 모를 일'과 '해도 해도 끝나지 않는 일'을 말한다.
331. 이때, 아테나 여신은 오디세우스의 오랜 친구인 '멘토르'로 변신하여, 아들과 동행해 주었다. '멘토르'는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떠나면서, 그에게 집안 일들과 어린 아들의 교육을 부탁하자, 이후 아들의 스승이자 조언자가 되어 보살펴주던 사람이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멘토'란 말은 바로 '멘토르'에서 나온 말로, '인생을 이끌어 주는 스승', '조언자'를 뜻한다. / 1:1 교육을 뜻하는 '멘토링' 역시 멘토르에서 유래한 말이다. - 이런 식의 정리도 다른 그리스로마신화에서는 볼 수 없는 큰 장점일텐데... 문장이 너무 엉망이다....
369. 알몸을 가릴 헌 옷 한 벌만 주시고- 그러니까 당연히 옷을 입었을텐데 왜 명화들에는 다들 헐벗고 나오냐고... 물론 옷 입은 작품들, 섞인 작품들도 있지만....
405. '호메로스'는 위대한 시인이며 / 유럽 최초의 문학 작품인 대서사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남긴 작가로 / 서구 문학 최초이자 최고 걸작으로 기원전 8세기경에 구전으로 떠돌다, 기원전 6세기경 문자로 기록되었다고 추정한다. -대놓고 언급이 되어 있는데 난 왜 추정하며 읽었을까...
410. 이 이야기는 트로이 장군 아이네이아스 이야기다. 그는 트로이가 멸망하자, 피난민을 이끌고 이탈리아로 건너가, 위대한 로마를 건국한다.
452. 이 나라에는 전쟁을 시작할 때 지키는 관습이 있었다. 바로 전쟁의 문 '야누스' 관습이다. '야누스'는 문의 수호신으로, 옛날 로마인들은 문에 앞뒤가 없다고 생각하여, 보통 2개의 머리를 가진 모습으로 표현했다. 이러한 야누스의 두 얼굴을 가진 모습을 인용하여, 우리가 이중적인 사람을 가리킬 때, '야누스 얼굴을 한 자'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또한 야누스 문은 시작을 뜻하는 의미로서, 영어의 1월 '재뉴얼리'는 '야누스의 달'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다.
455. 수많은 왕국을 가진 강력한 나라를 소개해 주겠소. -왕국??? 나라???
469. 그 이후, 아이네이아스는 '라비니아'를 아내로 맞고, 그녀 이름을 따서 나라의 이름을 '라비니움'이라 불렀다. <그리고 그 아들이 알바롱가를 건설하는데, 이곳이 바로 로마 시조인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탄생지다.> 이제 아이네이아스는 라티니족과 힘을 합쳐, 라비니움이란 도시를 세운 뒤, 3년 동안 통치를 하다가 세상을 떠난다. 그 뒤, 그의 아들이 그곳을 떠나 알라롱가 시를 세우고, 아이네이아스를 계승한다. 그리고 그 자손들이 300년 동안 다스리다가, 로물루스와 레무스라는 쌍둥이 아들이 태어난다. 그중에 '로물루스'가 자신의 이름을 따서, 새로운 도시인 '로마'를 창건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