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뒤늦게 도착해서 ........
요즘 저도 바쁘고 힘들다는 핑계로 제대로 된 봉사를 못 하고
있는 것 같아 원장님께 죄송스럽습니다ㅠㅠㅠ
오후 2시가 다 되서 삼송에 와보니 룩님과 은정님께서 당도하신
후였습니다
두분은 벽제보호소까지 두탕(?)을 뛰시느랴 많이 힘드셨을 줄
압니다
원장님께서는 한달여동안 보호소 안에서만 생활하고 계십니다
아시다시피 언니분께서 어머님의 위중한 병간호를 하시느냐
부재중이시셔 보호소를 비울 수가 없어 모든 것을 삼송 보호소
안에서 해결하십니다
계속 반복되는 그것도 노동의 강도가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일들을
여자 혼자의 몸으로 지탱해 나가기도 어려운데 한달여 동안의
감옥 아닌 생활 정신적 육체적으로 여러분의 생각하시는 범위를
한참이나 벗어난다고 할까요
원장님도 아직은 젊은 여자이고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들이 있는데 말이지요............
연말이고 많이 바쁜 시즌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음지에서 고생하고 있는 분도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봉사 인원도 계속 줄고 아가들 사료와 연탄은 벌써 바닥이 나고
있습니다
벌써 4000장의 연탄이 아가들의 애달픈 추위를 막아 주었고
그것을 나르고 갈아주신 원장님의 노고로 삼송의 아가들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코카 3남매등이 투숙(?)한 견사와 고양이 견사 및 케이지
청소 및 담요 깔아주고 간식 주기 그리고 방안 아가들
배변 처리와 청소등을 하고 왔습니다
매번 차량 지원해주시고 청일점으로 힘쓰시는 준상님과
연약한 몸으로 열심히 아가들 챙겨 주시는 은정님
정말 고생 많으셨구요 건강하세요
뜻깊은 성탄 되시길........
첫댓글 모두들 고생이 많으셨네요..연말이라구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참여하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모두 행복한 성탄과 새해 되시고여...빠른시일내에 봉사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수고 하시네요...이번주 토요일엔 꼭 갈게요~~
죄송해서 얼굴을 들수가 없네요. 주말마다 망년회다 송년회다 다녀도 아이들 생각에 마음은 천근만근이건만 가보지도 못하고...죄송합니다..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