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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주 생명의 전화 (043) 236-1244 원문보기 글쓴이: 류경희
'작은곳에 큰 희망' 섬기는 기쁨 넘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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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참사랑교회
24일 성탄전야를 맞아 50여명의 남녀노소 성도들이 함께 모여 캐럴송을 부르며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 하는 즐거움이 넘쳐 흘렸다. 교회는 소규모 이고 성도 수는 많지 않지만 예수에 대한 사랑은 그 어느 교회 못지않다. 성도들은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실천하는 열기는 대단하다. 최근에 몰아닥친 국내·외적인 경제 한파와 온갖 사회문제와 가정문제들을 태우고도 남음이 있다. 참사랑교회는 지난 2000년에 은혜교회로 설립된 후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혼자사는 노인 무료급식과 거리의 가출 아동 청소년들을 상대로 숙식제공, 의료서비스, 고민 상담과 성경을 통한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가정으로 돌아가고 청소년들은 올바르게 성장하는 디딤돌이 됐다. 참사랑 교회는 한때 가출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쉼터를 설립, 운영하기도 했다. 박 목사의 이웃사랑은 특히 주변의 관심을 끈다. 사택을 가출 아이들에게 내어준 후 쉴 수 있는 사택도 없이 매일 복대동 청주세무서 앞에 있는 아동복지시설 그룹 홈 해맑은 집(남자)에서 생활 했다. 지금도 아이들 에게 손수 급식과 생활 뒷바라지를 하고 오후 시간은 사창동에 있는 그룹 홈 해뜨는 집(여자)에서 아내 김순복씨(40·사회복지사)의 업무를 도우며 24시간 아이들을 돌보는 일로 분주하다. 참사랑교회에서 운영하는 복지시설은 우선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실제 는 어린이들의 부모 형제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운영목적을 원 가족 회복에 두고 있다. 이밖에 참사랑교회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삶의 희망과 행복을 주는 성령 충만한 교회'라는 표어를 걸고 작은 공동체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박 목사는 '한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만이 이웃과 세상을 사랑할 수 있다'는 인식속에 건강한 작은 공동체가 세워질 때 더 큰 공동체인 지역사회와 국가가 건강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해 뜨는 집에서 17개월째 생활하고 있는 미영 양은 "아픈 엄마를 보며 많이 외롭고 소외감을 느껴 한때 방황 했었다"며 "이모부와 부모가 다른 동생들과 생활하면서 가족은 서로 사랑하고 감싸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제 서야 깨달았다"고 말했다. 몸이 불편해 딸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미영양의 어머니는 "미영이가 예전에는 말투나 행동이 거칠었지만 이젠 아픈 엄마에게 안부전화를 걸어줄 만큼 많이 변했다"고 털어놨다. 참사랑 교회의 이웃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 목사는 해마다 성탄절이 되면 하나님과 사람사이를 이어주기 위해 오신 성육신하신 예수님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부모 자녀 간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는데 열성을 다하고 있다. 혈육으로 맺어진 원가족의 화합을 위해 '원가족의 날' 행사를 개최해 가족이라는 소중한 울타리를 지켜주고 무너지지 않도록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또 원 부모들에게 자녀를 칭찬하는 연습도 시키고 아이들에게도 부모의 소중함을 들려줌으로써 돌아갈 안식처가 있음을 인식 시켜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보호 받고 있는 아이들은 박 목사의 악기지도로 '오아시스' 밴드를 결성 했다. 지금 싱어에 은선, 드럼에 미영, 베이스는 지혜, 키보드 지희 피아노에 원지가 맡아 콘서트 준비에 여념이 없다. 오아시스 밴드는 다가오는 새해 1월 22일 가경동 청주 지역난방공사 대강당 공연장에서 장애우공동체 청주 에덴원을 위한 자선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참사랑교회 창립 8주년 기념사업으로서 자살예방을 위한 청주생명의 전화 (☏043-236-1244)를 야학 유경희 교장(참개설하고 다사리장애인 사랑교회 심방전도사·46)이 고통에 신음하는 이들을 돕기 위해 상시 대기하고 있다. 찬양율동 전문가 송명옥전도사(참사랑교회 교육담당·44)를 통해 보호아동 전원 찬양율동 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을 베풀고 있다. 박 목사는 현재 예장 합동정통 총회부흥사회(대표회장 CTS기독교방송부흥사회 윤호균목사) 기획총무와 월드미션협의회 공동회장(총재 예장연 대표회장 이 선목사), 세계영성회복부흥사회 사무총장, 청주지방검찰청 범죄예방위원,(사)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사무국장,공군전우회 등 다양한 대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해 뜨는 집과 해맑은 집 아이들에게 연말연시의 온정을 더불어 함께 나눌 분들은 청주시 사창동 청주참사랑교회로 연락(☏043-273-0675)하면 된다. 화제의 인물인 박 종선 목사는 부산에서태어나 직업 군인이신 부친을 따라 대전에서 성장하면서 초등학교 때 친구들과 여름성경학교를 다니면서 하나님을 믿게 됐다. 당시 박 목사의 가정을 불교를 숭상하는 집안으로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신학대학을 입학한 그는 재학 중 공군에 입대를 하면서 헌병대 유치장에 복무하며 재소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면서 군 생활을 마친 뒤 교회에 대한 회의를 느끼게 되어 신학대 복학을 그만두고 사업에 길로 접어들면서 한때는 청년 사업가로도 성공을 하였지만 어느 날 음성에 소재한 미타사 절에서 시행하는 납골당사업에 손을 대면서 큰 실패로 실연을 맞게 되자 내가 갈 길은 하나님의 길이라 생각 한 뒤 다시 신학공부를 하게 되었고 뒤늦은 나이에 청주 모충동에서 30여 평의 지하실에 새를 얻어 개척교회를 열고 목회자로서 출발을 하여 청소년쉼터를 운영하면서 사회에 봉사을 시작했다. 박목사는 "지금 운영하고 있는 교회와 시설이 자금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차 교회와 복지시설이 한곳에서 운영 될 수 있도록 최선에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돌보던 아이들이 성장해 결혼을 하고 한가정을 이뤄 나가는 것을 볼 때 가장 기쁘다"며 "얼마 전 우리시설에서 인터넷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윤이나가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아온 것에 시설의 어린이들에 우상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새상에 불우한 청소년들이 단 한명도 없을 때까지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청주 참사랑교회 발자취> ◀ 2000년 10월 29일 은혜교회 첫 예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