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분리형 중소형
아파트가 첫선을 보인다.
오는 30일 모델
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가는 '서면유림더블루秀'는 1주택을 2가구로 분리할 수 있는 세대분리형 아파트를 공급한다. 세대분리형 아파트는 방 하나와 별도의 욕실, 주방을 분리해 원룸으로 따로 만들 수 있는 아파트를 의미한다. 유림더블루秀는 부산진구 범천동 혜화사관학원 뒤편에 지상 37층 2개동 85㎡이하 6개 타입 381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세대분리형은 154가구이다.
그 동안 일부 대형 아파트를 2가구로 분리한 적은 있지만 85㎡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를 가구 분리한 적은 없었다. 서면유림더블루秀가 가구를 분리한 것은 입지의 특성과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것. 부산 최대의 도심으로 임대 수요가 풍부한 서면이라는 입지적 특성과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전세난 등을 고려했다.
그렇다면 세대분리형 아파트는 어떤 소비자에게 맞을까. 시행·
시공사인 유림E&C는 △출가한 자식과 거주하는 노년층 △임대 수익이 필요한 소비자 △방 한 칸의 여유가 있는 신혼부부 또는 한자녀 부부 등이 세대분리형 아파트의 주요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서면유림더블루秀는 도시의 바쁜
직장인을 위해 1층에 통상적으로 배치되는 상가를 없애고 유럽스타일의 북카페를 설치해 입주자들이 도로변
노천카페에 앉아 신문도 보고
토스트를 먹을 수 있는 여유를 갖게끔 배려했다. 또 코인
빨래방을 설치하고 빨래를 기다리는 시간에 주부들이 아이들과 함께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이 아파트는
분양원가를 민간 아파트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로 인해 분양가는 3.3㎡당 700만 원대 후반에서 800만 원대 초반으로 주변보다 쌀 것으로 전망된다. 모델하우스는 부산진구 부전동 송상현동상 인근에 마련된다. 051-804-3330.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