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면 복숭아의 도장지가 정지되어야 한다. 그래야 복숭아가 비대해 진다. 2차 비대기에 접어든 시기다. 멀리서 보아 연록색 도장지가 보이면 과육이 크지 않음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올해는 냉해 피해로 매달은 과일양이 작아 도장지가 멈추지 않고 계속 자랐다. 그것은 과일성장 보다 가지성장으로 영양분이 더 쓰여서다. 적당량의 과일을 단 복숭아는 가지 성장이 멈추고 신초의 잎들도 짚은 색에 성장이 멈춘 것을 알 수 있다. 착과량이 적은 나무는 도장지가 많고 계속해서 도장지가 자라며 도장지를 자르면 다시 부초가 자라고 생장도 멈추지 않는다. 악순환인 샘이다. 또한 끝순을 집으면 여러개의 부초가 성장 하며 더 복잡해 진다. 이럴 땐 염지가 최고다. 가지가 뚝 소리가 나도록 염지해서 내년에 열매가지로 사용하면 된다. 굵은 도장지라도 비틀거나 다른가지에 집어 넣어 휘거나 유인하여 열매가지로사용 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원치 않게 기부에 달은 과일은 열매가자 위를 비틀어서라도 즉 염지해서라도 과일을 키워야 한다. 이런 농사법은 나의 경험을 토대로 기록한 것으로 참고 해 주시길 뱌랍니다, 땀흘려 일한 농부의 소중한 노력이 좋은 결실이 맺길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인위적 작용 보다는 나무를 잘 키워서 뿌리로 영양 공급을 받게 하고 훌륭한 과일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나무의 수세는 약간 강한 편이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