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업21주년 기념 7회 한마음 잔치"
1.프롤로그(PROLOG)
우리가 처음 만난 것이 어느덧 24년여 세월이 훌쩍 지나가버린 지금,모
교의 교정은 여름을 맞이하기 위하여 녹음이 짙은 색채를 띄고 있고 간간
히 코끝을 간지럽히듯 실려오는 향기는 어느덧 그옛날의 추억으로 발길
을 인도하는듯 하다.
약속은 없었지만 헤어지기에 앞서 언제간 만날날을 기약했듯이 숯검정같
던 친구들의 머리에 서리를 얹고 이제서야 만나게 되었다네.행사를 하기
위한 만남은 결코 아니었지만 언제다시 이러한 자리가 주어질지 모르고,
그렇기때문에 행사가 종료된지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자리에 일어서기가
두려웠지 않았겠나.
이제 다시 헤어지지만 30주년 기념식을 기약하며.그땐 더 많은 얘기 더
오랜시간을 같이하세나.그럼 친구들의 가정에 항상 건강함이 깃들고 하는
일마다 성공을 거두시길 바라네.
2.석산을 추억하며.."졸업21주년 기념식 내용"(참석 못한 친구들을 위하
여)
졸업 21주년 기념 행사는 1부,2부,3부로 나뉘어서 시작됐다.
1부 사회 류창수
개회선언,한평생 교육을 위해 사시다 세상을 하직한 선생님(8반 이충환
선생님) 그리고 짧은 생을 마감한 친구(박문규,박병규,임선,양성주,김철
중,정규배등)을 위한 숙연한 묵념의 시간을 .. 그리고 이어서 이병국 동
창회 총무로 부터 경과보고가 있었다.경과 보고시에는 그동안 동창회를
위하여 고생하여준 1기오제철,이호송 2기 송창훈,이창흔,3기 박동호,신석
철,4기 이재인,이창흔,5기 박용주,류창수 6기 류창수,고영천 7기 옥경문,
이병국 임원진 소개와 2001년 발족한 재경 동창회 박종오,김신호,여수 오
상봉,순천 유세인,전북 박남연,제주 장건,부산경남 정영옥,안양 서병욱,
인천 이일재 동창들의 소개를 곁들였다.
기념사는 옥경문 동창회장과 재경 박종호 회장이 은사님들의 고마움과 동
창들을 반가움으로 맞이하였으며,이어서 동창들이 준비한 사은선물을 옥
경문회장이 국은표 교장선생님께 전달하였다.
이어서 국은표 교장선생님이 모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격려사를 들었다.
다음은 축사로서 현 총동문회 최규철회장(1회,전남대 사범대 미술학과 교
수)이 동문들에게 주는 메세지를 전달했다.
[은사님들및 내빈소개]
참석 은사님:차동환,이정식,김홍수,박원영,박정윤,정황육,한광석(각반 담
임)
박옥희이사장,국은표 교장,권태룡 전교장,장삼규,오건탁,안준경,김정수,
윤재태,변성남,김영의.지춘상,김주훈등 약20여분
총동문회 임원진:최규철회장,김두열사무처장,각 부처장,이사,각 기수별
회장단(1기~14기)등이 참석하여 더욱 행사를 빛내 주었으며,
박옥희 이사장님의 동창회 장학기금전달,7회 동창회에서의 장학기금 전달
식
꼬두메 녹음실을 운영하는 오영묵 동창이 모교에서 필요한 의식 및 행사
용 음반을 제작하여 증정하는 뜻깊은 행사도 갖었다.
이어 이음반에 수록된 교가에 맞추어 교가제창이 있을때는 모든 참석자
가 한마음이 되어 목청을 드높였다.
2부 진행자:kbc tv 방송 진행자 김태근
-축포와 더불어 축하 케잌 컷팅:전임회장단및 지역별회장
-옥경문회장의 건배 제의
-은사님과 함께한 반소개및 장기자랑:체력단련을 소홀히 한 친구들은 웃
음거리가 되고..선생님과 함께한 노래는 언제나 가슴속에 남아 있겠지.
-이창흔 동창의 시낭송"석산을 추억하며."
-오영묵 동창의 "석산을 추억하며'에 곡을 붙인 노래발표-행사중의 백미
였지
"석산을 추억하며.."
콩나물 사루같던 2번버스/내모자 가방 따로따로/그속에 딱하나 반
짝이는게 있었지/ 내 첫사랑 수피아 눈 예쁜 순심이
2교시 끝나고 다 먹은 도시락/점심시간은 매점으로 달려가고/우후
달콤한 메론빵 음료수 한컵/이세상에 부러울게 없었네
이제 졸리운 오후시간/왜 이리 눈커플이 무거운지/목총들고 십육
개 동작에/성실 성실
코카스 없이는 수업 못 하신다던/지금은 뵐 수 없는 이충환 선생
님/아 그시절로 돌아 갈 수 만 있다면
그시절로 돌아가고파/석산 석산 그리운 석산/석산 석산 그리운 석
산
일학년때 카드섹션/꽉찬 버스안/배치기로 밀어 넣던 안내양 뱃심/
숫총각 내가슴 콩닥꽁닥 얼마나 뛰었던지
자장면 내기 축구 미팅내기 농구 해 가는 줄 모르고 /우후 식카린
선생님과 땀으로 만든 테니스장 잘있는지
행군 갈때마다 왜 하필이면 차고야 별장/오며가며 투덜 투덜/그때
그시절 엊 그제 같은데/이제 아빠되고 귀밑머리도
희끝 희끝/너무나 아름답던 석산 그시절/아 이런게 인생이라하네/
추억의 석산 그리워/석산 석산 그리운 석산~
그리고 한곡 더 앵콜송 "모모"-모두함께
-시상식(석산,석봉,향나무,목련,녹색,은사,우정,추억상등 8개 부문):대상
인 석산상은 제일 참석이 좋은 7반이 탔다나.
-그리고 아쉬운 폐회 (동창돕기 성금이 이번행사에서 1백6십여만원 답지
되었음)
김준태(본인),배인걸(장남):백혈병 투병중
3부 "은사님과 함께"-취향대로 각 반별로 헤쳐모여 새벽 4시까지
3.에필로그(EPILOG)
본 행사를 마치고 동창들 모두가 가슴앓이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자신의 인생을 반추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었거든요. 200여명의 동창
들 30여분의 은사님 30여분의 총동문회 임원진들의 진심어린 마음은 석산
이라는 결코 풀 수 없는 끈으로 엮어 놓고야 말았습니다. 비록 이번 한
번의 행사로 모두의 가슴속을 채워 줄 수는 없었지만 시작이 절반의 성공
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혹시나 우리의 마음속에 울타리가 없었다면
석산의 자부심은 사라진지 오래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다가올 30주년 기념 행사에는 한사람도 빠짐없이 참석하여 21주
년 기념행사를 회고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듭시다.동창및 동문 여러분 감
사합니다.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