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시 곽재우 홍의장군과 선조들의 호국의지가 숨쉬는 유서 깊은 천생산에 소재한 쌍용사(주지 석불)에서 오는 10월26일부터 열흘간의 일정으로 국화축제를 할 예정이다.
해발406m의 중턱에 위치한 쌍용사에 그동안 석불 주지스님이 진입로주변에 돌탑 수십기 조성과 공원 정비를 하여 많은 불자들과 등반객 들에게 천연암벽과 자연활석으로 쌓은 산성 등과 함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갈수록 쌍용사를 찾는 불자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쌍용사 국화축제를 위해 석불 스님은 지난 해 11월부터 국화화분30.000개에 국화재배를 하여 화분당 노란국화꽃1.000여송이가 탐스럽게 피워 그 꽃 총 백만송이로 곳곳에 국화동산을 만들고 진입로 2.5km에 해바라기, 들국화식재와 국화화분으로 꽃길을 만들어 천생산의 단풍과 석탑과 국화꽃의 조화로 불국정토를 이뤄 놓았다고 자신했다.
국화축제 행사는 개막식에 이어 무형문화재인 영산재시연 및 수륙대재, 예술공연, 국화꽃길걷기,서예전시회,사진촬영 등의 다채로운 행사로 성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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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산꼭대기가 밋밋해 구미지역에서는
'반티(물건을 담는 광주리의 경상도 사투리)산'이라고도 부른다. |
한편 쌍용사 석불 주지스님은 "이번 국화축제가 성황을 이룰 것을 기대하며, 특히 국화화분나누기행사 시 모금한 금액은 구미에 건립추진 중인 박대통령동상건립기금으로 기탁예정"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