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국에서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우리말글에 대한 사랑으로 그들을 가르치시길 바랍니다. 일본인들은 한글을 배우면 놀랄 것입니다. 일본글자는 사실 모음이 5가지밖에 없으니 표기에 한계가 많다는 걸 일본인들 자신도 알 것이기에. 동양뿐 아니라 세계를 통틀어도 우리 한글 같이 다양하게 많은 발음을 표기할 수 있는 글이 거의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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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글 자랑은 그만하고 질문에 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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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얗다'의 발음은 '하야타'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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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의 'ㅎ'과 '-다'의 'ㄷ'이 축약되어 'ㅌ' 발음이 납니다. 이것을 음운축 약이라고 하는데 이 외에도 'ㄱ+ㅎ=ㅋ' 'ㅂ+ㅎ=ㅍ'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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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얗다의 과거형은 '하얬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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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다의 활용하는 모습을 먼저 살펴보면, '하얗+어=하얘'가 됩니다. 이런 유형은 어간이 'ㅎ'받침으로 끝나는 형용사 '파랗다, 까맣다, 노랗다'등에서도 나타납니다. 각각 '파래, 까매, 노래'등으로 활용하는 거죠. 따라서 하얗다의 과거형은 '하얗+었다'형태이므로 '하얬다'가 됩니다. 발음은 '하얘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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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희다의 과거형도 같은 방법으로 희다의 활용을 보면 알 수 있는데, '희+어=희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희+었다'형태이므로 그대로 '희었다'로 쓰면 됩니다. 발음은 '희어따'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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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어렵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다시 질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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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얬다"는 조금 어렵네요. 제가 경상도 출신이라서 사투리 가르치게 될 까 걱정입니다만, 많은 도움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벅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