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동포에게 쌀 보내기 - 9월 10일 월요일
9월 10일 월요일,
오늘은 14일만에 바닷길이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매달 2회씩 바닷길이 열리곤 하는데 오늘의 행사는
오늘로 65회째 입니다.
오늘은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청명한 날씨에
선선한 편이어서
편하게 쌀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일본 TV회사인 니혼티비의 쌀 병에 성경 부착하는 것을 취재하는 장면
오늘 보낸 쌀은 페트병 700개 분으로 약 920 Kg이며,
언제나 처럼 성경 말씀이 담긴 USB와
신약성경,
진통제와 구충약도 함께 보냈습니다.
오늘 쌀을 보내주신 수원 원천 안디옥교회 남전도회에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왜 오늘은 교회 이름을 알려드렸나 궁금하실 것이라
생각되어 밝혀드립니다.
그것은 현수막을 가지고 오시지 않은
첫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쌀을 보내는 것이 저희들의 취지인데
그동안 모든 교회에서는 이름 없이 동참하시는
일반인들과 달리 교회를 알리는 현수막을 가지고 오셔서
사진을 촬영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쌀을 보내주신 교회에서는
오직 쌀만 보내 주셨기에
앞으론 동참해주시는 다른 교회들도 이름 없이 해주시라고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쌀이나 약품, 성경, USB 등을 직접 가져다 주실 분들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디폴리스 B동 2404호로 보내 주십시오.
이름은 알려드리지 않습니다.
직접 오시거나 택배 등으로 보내시기가 불편하신 분이
동참해 주실 경우에는
아래 계좌로 보내 주시면 쌀을 구매하여
대신 보내드립니다.
농협 : 302-0702-485931 (계좌명 끝자가 '태'字 입니다)
역시 이름은 알려드리지 않습니다.
직접 현지에서 쌀을 물에 던져보시면서
뜻을 함께 해주실 분은 일주일 전에
미리 신청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장소가 군 부대 안이기 때문에 보안문제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다음 예정일은 9월 25일 화요일이며,
추석연휴 기간입니다.
오늘은 일본 TV회사인 니혼티비의 취재가 있었습니다.
이젠 세계 각국에서 취재 경쟁의 바람이 부는 것 같은데
정작 국내 방송에서는 조용합니다.
일본 TV회사인 니혼티비의 취재장면
니혼티비의 취재장면 - 쌀보내기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는 김 용화 대표
니혼티비가 김 용화 대표와 인터뷰 할 때 있었던
웃지 못할 내용을 밝힙니다.
한국기드온협회(02-2644-9960)의 OO실장님의
전화가 온 것을 니혼티비에서 듣고 한 질문입니다.
한국 기독교는 북한에 성경을 보내면 안됩니까?
한국기드온협회의 주장은 203개 국가에 성경을 보내는
일을 하고 있는 국제 단체이지만 북한 당국과는 협의가
없었으므로 성경을 보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기드온협회 회원이 아니면 성경을 나누어 줄 수 없다.
그러므로 북한에는 성경을 보내지 말라고 합니다.
우리들이 쌀을 보내면서 함께 성경을 보내고 있는 것이
이미 65회 째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늘 함께하는 해양경찰이나 국정원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일을 정작 성경을 무료로 공급한다는 것을
내세워 기금을 받고 운영되는 협회가 성경을 보내지 말라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