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님 안녕하세요?
7/21~7/22 가족과 함께 목인동 방문했던 멋쟁이 입니다
13인이라는 대가족의 계획을 했었지만 한가족이 빠진는 바람에 10인으로 방문했었네요..
각 지역에서 따로 출발한지라 따로따로 도착!!!
네비게이션에 딱 떨어지지는 않았네요....몇백미터 앞두고 약간 ? 헤메기는 했습니다
보통의 펜션등의 놀이개념의 물가를 상상했던 저희 가족은 약간 당황하기도 했답니다
비가 많이와서 물이 불어 그런지 약간의 흙물..그리고 시골 특유의 물냄새...
제가 도착하기도 전에 먼저 도착하신 아버님께서 먼저 목인동앞 조천에서 그물을 치셨더라구요
먼저 사장님과 인사하자마자 아버님께 가서 투망을 쳐주시는 사장님 따라 재미있는 구경을 했네요
천렵을 즐기시는 제 아버님께서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던지기만하면 걸려 올라오는 여러가지의 민물고기.....일급수에서만 자란다는 놈? 들도 잡고..
장마철과 태풍의 기간 치고는 기가막히게 좋은 타이밍!!!
너무 뜨거운 태양아래 시원한 지하수에 샤워하고 간단한 점심식사후 알려주신 연기군(현. 세종시)에서 운영하는
고복저수지 여름 수영장으로 고고~~
개장 첫날임에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북적북적````
수영장앞 나무그늘은 이미 다 차있어 혹시나하고 가져갔던 텐트를 설치....
수영을 안하시는 어머님과 집사람을 위해서..
차가운 수영장에서 저 뿐만아니라 아이들이 신나게 놀았답니다 ^^
다시 목인동으로 돌아와 아이들 씻기고 저녁준비하는 동안 목인동 산책
비온후라 그런지 약간 무성해진 풀들이 발목을 간지럽히더러라구요 ^^
시골에서 태어났지만 도시에서만 성장한 저는 이름이 헛갈리는 많은 꽃들과 식용작물들...그리고 사장님께서
직접 기르시고 사모님을 위한 유기농 유정란....몇알 주셔서 먹었는데 맛이 진하니 고소함이 정말 좋았답니다
사장님과 아드님께서 셋팅해주신 바베큐그릴...
가져간 숯과 고기를 지글지글....아이들은 맛나게 먹고...저희는 사장님과 술 한잔 나누며 란 담소도 나누고..
모기향, 해충퇴치기등 너무 신경써주신 덕분에 잠자리에서 세종시 모기 한마리도 구경 못했네요
새벽에 쏟아진 소나기와 넘 일찍 울어대는 꼬꼬님 덕에 온가족이 새벽에 일어나서 약간은 피곤? ㅎㅎ
아침에 일어나 둘러본 목인동은 어제와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조용한..여유로운... 가족들은 벤치에서...산책하며...한명,두명씩 그동안 성인이되서 결혼하고 아이키우는동안
나누지 못했던 부모님과의 대화.....혼자만의 생각할 시간......너무 좋았습니다
역쉬 제 아버님께서 어제 쳐놓으신 그물을 확인하러 갔네요..
손바닥만한 붕어 세마리중 매제가 기념사진 찍는다고 손에들고 웃는순간!!!
놓쳐버렸네요....너무 아깝다~~~ ㅋㅋ
아마 이틀동안 잡은 고기가 200여 마리는 될듯 ^^
사장님께서 직접 잡아주신 고기가 더 많은건 인정 합니다 ㅎㅎ----바쁘신 와중에도 직접 물속에 들어가셔서
약간은 죄송하기도 했고요....매운탕 끓일때 쓰라고 주신 각종 야채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
제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고속도로 상황이 않좋을것 같아 간단한 아침상을 해치우고
부랴부랴 철수준비중....아버님께서 사장님께 곤란한 부탁을 드렸었던것 같네요..
사모님께 죄송했다고 전해 주세요..
조금 일찍 철수한 덕분에 아버님 모셔다드리고 간단히 냉면으로 점심을 때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차 막히지 않고 빨리 올라왔네요 ^^
사장님께서 잘 들어가셨냐고 직접 또 전화도 주시고...
제 여행 후기는 보통의 다른이들과 별반 차이가 없네요..
저와 가족의 기준으로 써버렸네요
긴글 쓰는동안 목인동 펜션이라는 단어는 아마 없을겁니다
보통의 펜션과는 다른 느낌이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친척집에서 푹 쉬다온듯 하거든요
다음해에 아님 심신이 지쳐 어딘가 떠나 방해받지않고 쉬고싶을때.....
언제나 반갑게 반겨주실것 같은 그곳 목인동 이었습니다
이틀 동안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도와주신 목인동 주인 내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사장님 사모님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