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경제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주시가 문화와 관련해서도 경제적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3일 전주시는 “한옥마을과 한지 등 전통문화와 관련, 산업화를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통문화의 보존에 그쳤던 기존의 방식을 적극적인 활용으로 바꾸겠다는 것. 특히 지난해 300만 명이 다녀갔던 한옥마을을 올해는 500만 명이 찾게끔 만들겠다고 계획했다.
시는 이를 위해 3대 문화관(완판본, 부채, 소리)과 전주 어진박물관, 향교문화공간, 이축 복원된 전주 동천과 고택 등 한옥마을 내 신규 문화시설을 시설별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운영을 통해 새로운 관광명소이자 전주의 대표 전통문화 체험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옥마을 내 주요 공간 및 시설에 대한 스토리와 한옥마을 주민의 삶에 대한 스토리를 개발해 그 의미와 생명력을 부여함으로써 전통과 역사가 공존하는 생동감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어와 중국어, 일어 등 4개 국어로 표시된 관광안내시스템을 설치하고 가족이 함께 하는 체류형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관광객의 편의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스타일산업과 관련해서도 전주비빔밥 연구센터, 한지산업지원센터 등 연구기관을 활용한 연구개발과 마케팅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전주 전통모주 산업화 생산기반 확충과 전주한식 밑반찬 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한스타일의 산업화, 세계화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문화사업은 굴뚝 없는 청정산업”이라며 “그 경쟁력을 강화해 전통과 문화를 전주경제의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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