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기 광명한 빛이 우주의 중심을 향하여 달려 가고 있었다
휘황찬란한 빛들의 집결지인 우주의 중심, 그곳은 형언할 수 없는
광도光度의 아름다움이 있었고 신선한 기운이 더 할 나위 없는
황홀함의 극치를 이루고 있었다
시야를 측정하기 어려운 머나 먼 공간들이, 분별할 수 없는
크고 작은 시간 속에 율동하며 허공 속에 또 하나의 우주를
펼치고 희고 검은 초시공超時空의 세계를 비상飛翔하며
광채 현란한 환희의 춤을 추고 있었다
그것은 꿈속에서, 한 인간의 뜻이 되어, 환희를 노래하는
새 생명의 빛이었다. 그 빛이 지착至着한 곳이 나였고
그로부터 나는 참을 수 없는 희열에 몸을 떨었다
그 빛은 어떤 때에는 구름속을 뚫고 쏟아 지는
태양의 알갱이 처럼 만색영롱萬色玲瓏한 밝음으로
나에게 뿌려졌고 그 빛을 받는 나는 숨길 수 없는
환희의 설레임이 분출하였다. 우주적 생명의 본질로
나 자신을 환원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나는 하늘로부터 내게 떨어진 이 빛이 나로 하여금
반사체가 되어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다시
흩뿌려야 할 빛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한한 우주광선宇宙光線을 타고 지상으로 내려 오는
이 빛이 나에게는 비록 현실적으로 만나는 인격체는
아닐지라도 ‘진정 구세주’라고 하는 나의 영원한 스승
으로서 감동과 감화를 주고 있기 때문이며
비록 나 뿐만 아니라 이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하늘로부터 쏟아 지는 시각적 무형無形의 이 빛을
통해 자신들의 삶을 유한한 자아自我로서의 삶이 아닌
우주생명의 본질이요 ‘얼’인 진아眞我로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나는 나에게 주어진 이 과제가 인간의 본질을
극명克明하는데 까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사명적으로 강요되고 있음을 나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하면서 지금 속세의 정신세계사精神世界史와
종교사宗敎史의 대세大勢와는 요원遙遠한 일원사상
一元思想의 이 길을 열어 가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사람은 새로운 체험을 새로운 사실로 받아 들여야만
한다. 그러한 체험은 "무한한 가능성을 향한 끊임 없는 탐구"
라고 하는 소명을 우리 인류에게 요구하고 있는 "우주 자연의
섭리"이자 "인간 자신의 본질적 요구"라고 하는 사실을 각성
하고 받아 들여야만 한다
아무리 멀고 먼 길이 될 지언정 이루어야 할 모든 사람들의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