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농갈라묵잡니다.. 날씨가 변덕이 너무 심해서 밖에 나갔다가 금방 들어왔네요.. 오랫만에 현풍까지 갔다가 왔는데 갑자기 비가 오질 않나..바람이 불지를 않나..하여튼 아무것도 못하고 바로 집에 들어왔는데 집에 와서 생각하니 나간 김에 가까운 곳에 가서 커피라도 한잔하고 들어올 것을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커피 이야기가 나온 김에 오늘은 강릉맛집이라고 표현하긴 뭣하지만(커피숍도 맛집?) 강원도 여행에서 오는 길에 들렀던 테라로사 커피를 이야기 할까 합니다.. 서울에서 이름을 날리던 바리스타들이 탈 서울을 외치면서 춘천과 강릉으로 이동한 결과 춘천과 강릉이 커피로 유명한 곳이 되었지요.. 그래서 강릉까지 갔는데 안 가볼수가 없어 들렀던 테라로사 커피입니다.. 테라로사는 경기도와 부산에도 그리고 강릉에도 몇군데 커피숍이 있지만 오늘은 직접 로스팅을 하고 있는 테라로사의 커리공장으로 향합니다..
한번 콕 눌러 주는건 센스...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 973-1번지 033-648-2760
설마 이런곳에 커피숍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좁은 길을 가다가다...보면 나오는 테라로사 커피더군요.. 사실 제가 길을 잘못 든 탓도 있지만 제가 간 길이 아니어도 커피숍이 있는 위치는 IC바로 인근 한적한 시골동네 가운데 였네요..
요렇게 되어 있었던... 새로 지은 집은 아니고 조금 오래 된집을 손을 본듯한 느낌이었어요...
저 좁은 문을 들어가면 생각보다 넓은... 그리고 다양한 느낌을 가질수 있도록 만들어둔...테라로사 커피의 실내가 되겠네요.. 우리는 마침 자리가 있어 들어갔지만 다른 때는 자리가 없어 번호표를 받아서 기다려야 하는 일도 생기다는....
생각보다 넓은... 그리고 생각보다 많는 사람들...
집사람이 너무 좋아했던 커피잔들... 너무 이쁜 것들이 많았다는...
요렇게 별도로 된 룸도..보이구요..
따로 교육도 가능하도록 된 룸도 있었어요..
좋은 질의 커피를 전제로 공정무역을 한다는 이야기.. 실제로 많은 곳에서 저개발국의 노동력을 착휘하는 곳이 많은데 공정무역이 이루어진다면 서로 좋은 일이 되겠지요..
집사람이 마셨던..브라질 라고아 도 모로...
제가 마셨던 에디오피아 예가체페 아라모... 어떤 곳에 가면 예가체프..어떤곳에서는 예가체페..등등..하지만 뭔 상관이 있겠어요.. 같은 것이라는 걸 알고 있는데..ㅎㅎㅎ 다른 곳에서 마셨던 예가체페보다는 쓴맛은 약하고 신맛이 더 강했었네요.. 저는 커피를 마실때는 대부분 일반 커피숍에 가면 아메리카노.. 직접 로스팅하거나 드립을 해줄 때에는 예가체페를 마십니다.. 그렇게 자꾸 한종류만 마시다 보면 비교가 쉬워지고 조금은 더 알게 되는듯 하더군요..
두잔은 동생과 제수씨가 마신 커피... 각자 다른 종류로 마셨는데.. 나눠 맛을 볼려다가 그냥 뒀네요...
쌓여져 있는 원두들..입니다..
아무래도 교육장 같이 보이지요..ㅎㅎ
로스팅한 커피를 직접 판매도...
나올때는 벌써 컴컴해지는...
요런 곳도 있더군요.. 꽃과 화초속에서 커피를 마실수 있도록....
제가 갔었던 곳이 강릉의 커피공장이고..그말고도 강를에 두곳이 더 있는데 한곳은 바다와 멀지 않은곳에 있다니...분위기는 그쪽이 더 좋을수도 있겠네요...
요즘 커피전문점이 엄청나게 생기고 있네요.. 서울이나 대도시가 아니어도 괜찮은 커피를 마실수 있는곳.. 그래서 강릉이나 춘천이 요즘 커피로 많이 뜨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가끔은 친한 친구들이나 사랑하는 가족들과 커피 한잔을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길 나누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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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나와 또 다른 생각들이 만드는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농갈라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