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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총동창회 Workshop(워크숍) 소식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경기도 양평 ‘숲속의 아침’에서 동문 간 화합과 단결을 통하여 동창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재경총동문회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본 행사에는 재경총동창회 이희옥 회장님을 비롯하여 20여 동문들이 참석하였다.
워크숍이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이었고, 일정이 주말 1박 2일이라는 숙박의 번거로움과 워크숍 장소도 강원도 홍천 인근이라는 지리적인 제약요인으로 인하여 많은 동문들이 참석하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 참여한 동문의 한 사람으로 매우 보람되었고 또한 본 행사가 모교 및 동창회 발전의 또 하나의 전기가 되어 줄 것이라 믿는다.
총동문회의 발전은 바로 우리 모두가 동참함에 있다. 물론 경제적 여건과 지리적 여건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한 명도 참여하지 않은 기수들이 많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카메라 앵글에 담은 지난 토요일 행사의 모습을 올려본다.
【아래 그림】지난 토요일 나는 인근 아파트단지에 사시는 53회 김병호 선배님의 따뜻한 배려로 선배님 차량에 Car Pool을 할 수 있는 행운을 얻어 행사 장소인 양평군 청운면 ‘숲속의 아침’까지 편안하게 올 수 있었다.
【아래 그림】행사 장소인 ‘숲속의 아침에 들어서니 WORKSHOP을 알리는 현수막이 우리를 맞이한다.
【아래 그림】그곳 관리인의 안내를 받아 찾아간 우리들의 숙소 이곳이 우리가 하룻밤 머물 숙소이다.
【아래 그림】도착하여 잠시 기다리다보니 동문들이 하나 둘 도착하기 시작한다. 57회 이영희 동문의 배려로 함께 Car Pool을 한 동문들
【아래 그림】행사에 앞서 이희옥 재경회장님의 인사말씀을 경청하는 동문들 행사에 참여한 동문기수는 주로 53회, 60회, 62회 동문 선후배님들이었다.
【아래 그림】우리는 본 행사에 들어가기 전 WORKSHOP을 알리는 현수막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였다.
쏟아질 것 같은 별무리가 밤하늘을 수놓은 양평군 청운면 그곳에서 개교 100년의 전통 명문 이리초등학교총동문회가 이제 새로운 도약에서 성장의 동문회로 발돋움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룬 워크숍은 선후배간 격의 없는 대화가 있었고 가든파티를 통한 상호교감도 좋았다.
【아래 그림】우리는 자리를 옮겨 족구장으로 갔다. 족구는 두 팀이 발로 공을 차 네트를 넘겨 승부를 겨루는 배구와 비슷한 운동 경기다.
【아래 그림】우리는 족구를 통해 동문들 간 화합과 친목을 다지고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었다.
【아래 그림】족구장에서 우리 57회 동창들 좌로부터 이화구/위미숙/이영희/이방희/윤경기/이희옥
그대 친구들이 있어 살아갈 힘이 난다. 다음에는 더 여유 있게 알찬 모임으로 함께 만들어 보자.
【아래 그림】우리 57회 졸업생이 약 650명 정도 되지 않아 싶다. 그렇다면 650명 중 약40% 정도는 우리의 고향인 전라북도 지역에 거주한다해도 나머지 60% 동창들은 전국 각 지역에 거주할 것이고, 그 중 최소한 300명 이상은 서울과 인근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향후 우리 57회 모임 활성화 전망은 매우 밝지 않나 싶다.
【아래 그림】나는 잠시 시간을 내어 ‘숲속의 아침’ 산책로를 따라 숲의 나라로 들어가 산책을 즐기며 카메라 앵글에 연초록 숲의 모습을 담았다.
【아래 그림】홀로 숲에서 나보란 듯이 하늘 향해 나팔 불듯 핀 하늘말나리 하늘을 바로보고 핀다 하여 ‘하늘말나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아래 그림】 깊은 산 숲속에 홀로 피어 하늘을 향하고 있는 하늘말나리가 마치 ‘나무꾼과 선녀’에 나오는 선녀가 자신이 떠나온 하늘나라를 그리며 자기가 타고 왔던 두레박을 기다리며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재경일출동문회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하여 먼 길을 달려온 우리 57회 위미숙, 이영희 두 친구가 오늘은 “하늘말나리‘를 닮은 선녀 같다. 선녀 이야기를 하다 보니 오늘 만큼은 나도 나무꾼이 되고 싶다.
3만 3천 일출동문들의 가슴에 영원히 빛날 우리의 무궁화꽃 위미숙 친구는 두레박이 필요 없을 것 같다. 왜냐면 ‘무궁화 위성’을 타고 우주 속으로 날아갈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럼 나무꾼은 어떡할 거냐고? 나무꾼은 지상에서 선녀를 기다라는 물망초(勿忘草)가 되련다. 선녀님! 저를 잊지 말아 주세요. “Forget Me Not.”
【아래 그림】산책로를 오르다 마주친 싸리나무
이런 몽상을 하면서 산책로를 오르는데 싸리나무에 싸리꽃이 예쁘게 피어있어 다가가니 산신령께서 날 보고 야! 이놈아 헛소리 그만하고 저 싸리나무로 싸리비나 하나 만들어 네 마음속에 있는 헛생각들을 쓸어버리라고 말하는 것 같다. 네! 잘 알겠습니다. 신령님!
【아래 그림】달맞이꽃은 어둠이 내리면 달마중을 나가고 낮에는 나를 마중 나오는 것 같다.
여름에 크고 노란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피는데, 저녁에 피었다가 다음날 아침 해가 돋으면 시든다. 서양 사람들도 꽃이 밤에 피어서 그런지 “Evening primrose(밤에 피는 앵초)”라고 한다.
달맞이꽃을 바라보니 초등학교 시절 많이 불렀던 동요 ‘달맞이 노래’가 생각나 불러본다.
♪♪아가야 나오너라 달맞이 가자 앵두 따다 실에 꿰어 목에다 걸고 검둥개야 너도 가자 냇가로 가자 ~ ♪♬
♪♪비단 물결 남실남실 어깨 춤추고 머리 감은 수양버들 거문고 타며 달밤에 소금쟁이 맴을 돈단다~ ♪♬
【아래 그림】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니 숲에는 UFO모형의 놀이가구가 있었다. 이 깊은 산중에 칠흙 같은 어둠이 내리면 먼 우주에서 외계인이 비행선을 타고 이곳에 내릴 것 같은 분위기다.
【아래 그림】사실 나는 젊은 날 UFO관련 서적들을 읽으며 외계세계에 대한 동경심을 많이 가졌다.
만일 우주를 창조한 조물주가 있다면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리만큼 광활한 우주 속에서 티끌보다도 적은 푸른별 지구에만 생명체를 존재하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되며, 이 넓은 우주 어느 행성에도 우리 인류와 같은 생명체가 살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나는 최근에 다른 행성으로부터 UFO로 지구에 와서 살고 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쓴 자서전 '나는 금성에서 왔다.'라는 책을 구입해서 읽은 적이 있다.
금성은 기존의 과학지식으로는 생명체가 살기에 부적합한 행성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이 책이 상상만으로 지어낸 허구의 픽션(Fiction)이라고 미리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제까지 미 NASA(항공우주국)의 주도로 이루어진 우주탐사 과정의 상당부분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고 많은 내용이 은폐, 조작돼 왔다는 일각의 주장을 감안할 때, 무조건 금성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부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즉 고도로 진보된 금성의 문명은 한마디로 지구와 같은 물질적 밀도 차원의 문명이 아니라 높은 진동의 아스트랄(Astral : 요가에서 말하는 육체와 분리된 영적 세계) 문명이라는 것이다.
우리에게 인류의 현대과학이 미처 포착하지 못할 수 있는 비가시적인 아스트랄 문명과 그들의 과학에 관한 영적 일깨움과 통찰을 주는 매우 특이한 세계라 할 수 있다.
UFO를 바라보니 젊은 날 주경야독하며 학부과정에서 불문학을 전공하면서 읽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라는 책이 생각난다.
작가는 순수성을 허락하지 않는 세상에서 끊임없이 방황하고 고뇌하며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희망의 인물을 그리고 싶어 그가 동경하고 희망하는 삶을 ‘어린 왕자’라는 인물로 형상화했다.
소행성에서 지구까지 여행하면서 어린 왕자가 만나는 사람은 권력을 가진 왕, 허영심으로 가득한 남자, 술꾼, 장사꾼, 가로등 켜는 사람, 지리학자는 세상의 모순을 보여 준다.
그들이 가진 권력, 허망, 자기 학대, 물질 등은 세대를 불문하고 마치 삶의 진리인 듯 포장되어 자리한다.
여행의 종착점인 지구에는 특히 많은 모순이 존재한다. 생텍쥐페리는 이런 지구에 꿈과 희망을 전하고자 어린 왕자를 보낸다.
어린 왕자가 말하는 지구의 어른들은 외면, 명예, 지식만을 추구한다. 어린 왕자가 보기에 그런 어른들은 매우 이상한 존재다. ‘부끄러운 어른’인 우리는 어린 왕자를 통해 그동안 잊고 지냈던 삶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깨닫는다. 꿈과 희망, 만남과 인연, 마음과 영혼, 추억과 사랑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에서도 차디찬 바다 밑에서 어른들의 말을 믿고 어른들이 구해주길 기다리다 죽어갔을 어린 학생들을 생각하면 현재도 우리는 분명히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어른이었다.
‘어린 왕자’는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영혼을 통해 진정한 삶의 가치와 의미를 깨닫게 하는 것 같다.
【아래 그림】까치수영의 아름다운 자태가 옛날 처녀총각들이 길게 땋아 엮어 늘어뜨린 댕기머리 같아 보인다.
까치수영은 줄기 끄트머리에 정감이 가는 하얀 꽃들이 자잘하게 핀 우리의 들꽃이다.
【아래 그림】노란 민들레 꽃
홀씨를 날려 척박한 땅에서도 든든히 뿌리를 내리고 삼천리강산을 노랗게 물들이는 민중의 꽃 민들레
【아래 그림】민들레 홀씨
민들레 홀씨가 온 세상에 홀씨를 퍼트려 세상을 아름답게 꽃피우고, 또한, 우리 인간들의 마음속에도 좋은 생각을 품을 수 있는 씨앗을 퍼트려서 온 세상이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우리 모두가 이런 아름다운 마음을 가질 때 우리는 서로에게 관용을 베풀고 서로 용서하며 살아가지 않을까 싶다. 좌파도 우파도 없는 진정한 중용의 세상이 오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아래 그림】연초록 숲길에는 망초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밭을 망치는 풀이라고 ‘망초’라 하기도 하며, 어떤 이는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망하라고 심어놓고 간 풀이라고 망초가 되었다고도 한다.
또한 한일강제 합병(1910년) 이후 무너진 언덕 여기저기서 이전에 보지 못했던 흰색의 보기 싫고 쓸모없는 풀이 자라기에 '나라 망할 즈음에 돋아난 풀이라고 망국초'라 하다가 망초로 줄었다고 설명하고 있는 학자들도 있다.
그러나 자연 속에서 인연 따라 피어난 저 꽃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앞으로 나는 망초(亡草)를 망초라 하지 않고 우리에게 희망을 노래하는 ‘희망초(希望草)’라 부르고 싶다.
【아래 그림】숲길을 빠져나와 인근 마을을 둘러보다 마주친 인삼밭과 빨간 인삼꽃
【아래 그림】붉은 빛의 인삼꽃대들이 까만 어둠 헤집고 올라오고 있다. 꽃(열매)이 뿌리보다 사포닌 함량이 높다는 결과가 나와 각광을 받고 있다.
【아래 그림】길가에 노랗게 핀 천인국아재비 아재비는 천인국과 비슷한 꽃이라는 뜻이다
북아메리카원산이라고 하는데 전국 도로변이나 간혹 산과 들에도 많이 피어 있다. 이름이 특이하다. 꽃 중앙의 두상화가 원추같이 생겼다고 해서 이름을 원추천인국이라 부른다. 서양에서는 별명은 루드베키아(Rudbeckia) 라고 한다.
【아래 그림】허수아비는 농촌에서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새를 쫓기 위해 만들어 세워 놓는 사람 형상을 한 구조물을 말한다.
서양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피해를 주는 새가 까마귀라서 그런지 서양사람들은 허수아비를 ‘scarecrow(까마귀를 겁주다)’라고 부른다.
조선중기 성리학인 성운 선생의 허부찬이란 시가 있어 올려본다.
虛父贊(허부찬) 허수아비를 기림 / 성운(成運)
肌以藁筋以索(기이고근이삭) 짚으로 살 삼고 새끼로 힘줄 삼아 人其形塊然立(인기형괴연립) 사람 모습으로 우두커니 서 있네. 心則亡虛其腹(심칙망허기복) 심장도 없고 뱃속도 텅 비었고 中天地絶聞覩(중천지절문도) 이 넓은 천지간에 보도 듣도 아니하네. 處無知誰與怒(처무지수여로) 앎이 없으니 싸울 일이 전혀 없네.
【아래 그림】과수원에서 햇빛을 받아 익어가는 사과
인류 최초의 사과는 ‘아담과 이브의 사과’다.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되는 사과를 따먹은 아담과 이브에서부터 불행한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길가에 달려있다고 남의 사과를 함부로 따먹어서는 안 된다.
【아래 그림】한여름의 코스모스도 길가에서 한들거리며...
코스모스는 사실 토종식물은 아니다. 원래 멕시코 등 북아메리카가 고향인 식물이다. 그러나 정서적으로는 우리의 마음 깊숙이 들어와 있는 꽃이다. 길가에서 한들거리는 코스모스 꽃을 보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코스모스로부터 가을과 고향을 생각할 것이다.
♪♪코스모스∼ 피어있는 정든 고향역~ ♪♬
【아래 그림】범부채도 길가에서 나를 반긴다.
이 꽃은 범부채라는 꽃으로 황적색 꽃에 호랑이 무늬 같은 짙은 반점이 있으며, 잎의 모양이 마치 접이부채를 펴놓은 것 같이 생겨서 범부채 또는 범의부채라고 한다.
【아래 그림】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니 이제 저녁 만찬의 시간이 다되었다. 이곳이 우리가 하룻밤 머물 숙소이다.
【아래 그림】오늘 가든파티를 하게 될 장소 바비큐와 술, 음료를 마음껏 마실 수 있다.
【아래 그림】이곳 '숲속의 아침'에서는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산림욕을 할 수 있는 등산로, 펜션 사이로 흐르는 시냇물이 있고 산나물채취, 자연생태계 체험도 할 수 있다.
【아래 그림】이곳에 어둠이 내리자 운치를 더 해주다 보니 조흔파 선생의 “달빛”이란 시가 생각나 옮겨본다. 테너 박인수 교수가 가곡으로 부르면 더욱 좋은 노래가 된다.
달빛-박인수 조흔파 작시 김용연 작곡, 테너 박인수
유리창에 부서지는 달빛이 하도 고와 한자락 끊어내어 그대에게 보내오니 내게로 오시는 길 어둡거든 밝히시고 임이여 나 본 듯이 친구삼아 오소서
나뭇잎에 반짝이는 달빛이 너무 고와 한조각 오려내어 그대에게 보내오니 서둘러 오시는 길 아득히 멀거들랑 임이여 바람결에 소식 먼저 보내소
【아래 그림】우리들만을 위한 별장 같은 휴식공간 우리들만을 위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 곳 숲속의 나라로 동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오늘은 재경총동창회 Workshop을 통하여 제가 평소 가지고 있던 명문학교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말로는 연고주의 타파를 외치면서도 행동에 있어서는 예로부터 혈연·지연·학연으로 자기들끼리 단결하며 연고에 의지하는 사회입니다.
특히, 사회 지도층 인사들은 앞장서서 혈연·지연·학연을 타파하라 하면서도 뒤로는 오히려 자기들만의 League를 형성하여 철옹성을 쌓아 혈연·지연·학연을 철저히 따지며 살아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아래 그림】주거니 받거니 날 밤새는 줄 모르고 이어진 한잔 술로 그 동안의 선후배간 쌓였던 회포도 마음껏 풀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학연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학연 중에서도 고등학교 학연을 가장 많이 따집니다. 그리고 명문고의 학연은 그 위세가 대단하지요. 익산만 하더라도 익산 인재벌판의 명문 남성고의 위세가 대단한 것처럼 말입니다.
초등학교동창회의 경우 도시에 소재한 학교들은 동문회의 결속력이 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농촌의 경우에는 시골로 갈수록 초등학교동문회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우리 익산 같이 중소도시의 경우도 초등학교동문회가 결속력을 가진 단체로 발전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아래 그림】아름다운 사람들
그러나 이리남성초등학교의 경우 현재는 학교가 문을 닫았다고는 하지만 졸업동문 2,500명 중에 동문회카페에 가입한 동문의 숫자가 350여명에 이르는 것을 보면 도시라고 초등학교동문회가 결속을 가지지 못할 이유는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리남성초등학교는 사립학교로서 과거 익산 유지 분들의 자녀들이 다닌 학교라 특수한 사정이 있어서 그렀다고 말씀하시면 저도 더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리남성초등학교처럼 동문들 간 서로 결속력을 다져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어떤 動因(Drive)이나 誘因(Incentive)을 찾아보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서 얘기하는 동인이나 유인이 무엇이 될 수 있을 지는 우리 총동문회와 동문들이 고민해서 찾아내봐야 할 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래 그림】사랑스런 후배들
익산에 자리한 원광대학교라는 거대한 Community는 제외하고 제가 초/중/고등학교 중 그래도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학교의 졸업동문의 숫자를 파악해 보니,
익산 황금인재벌판의 명문 남성고가 졸업동문이 2만 8천명, 익산의 기존 오랜 전통명문인 이리고가 2만 1천명, 명문 이리공고가 3만 4천명, 명문 원광고가 2만 1천명, 명문 이리여고가 2만 3천명, 이리중앙초등학교가 2만 8천명, 이리남성초등학교가 약 2천5백명 그리고 우리의 모교 이리초등학교가 약 3만 3천명의 동문을 배출했습니다.
【아래 그림】즐거운 시간들
졸업동문의 숫자로 보면 우리 이리초등학교가 3만 3천명으로 이리공고 3만 4천명 다음으로 많은 졸업생을 배출한 학교입니다.
우리가 숫자상으로는 이리공고 다음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이리공고의 경우 예전 1960년대 근대화 과정에서 전문기술인을 많이 양성하기 위하여 주간과 야간을 함께 운영하였기 때문에 졸업동문 숫자가 다른 학교에 비하여 많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동문은 초등학교 졸업동문보다 6년이 연로하기 때문에 이런 점을 감안하여 실질적으로 현재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생존 동문의 숫자로 따지면 우리 이리초등학교 동문의 숫자가 익산에 소재하는 초/중/고등학교 중에서는 제일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래 그림】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사람들
미숙씨! 맛있니? 음식을 복스럽게 먹는 친구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명문학교란 졸업동문의 숫자가 많아야만 명문학교가 될 수 있을까요? 그럼 여기서 명문학교의 기준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잠시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명문학교에 대한 공개된 특별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세상에는 분명히 암묵적으로 인정되는 기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역사와 전통이 오래되면 명문학교일 수도 있고, 또한 졸업한 선배들이 정계나 재계, 법조계 쪽에 유명인사를 많이 배출하면 명문학교일 수도 있고,
세속적인 기준이 될지는 모르지만 동문 중에서 명문고와 명문대 출신이 많은 학교가 명문학교일 수 있고, 아니면 선후배 동문들 간 단결이 잘되는 학교가 명문학교일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우리의 소중한 57회 친구들
어떻든 명문학교란 그에 상응한 전통과 역사가 묻어나야 한다는 사실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우리 모교 이리초등학교는 분명히 명문학교입니다.
우리 이리초등학교도 명문동창회로 기틀을 마련하게 되면 세상이 아무리 변하고 거친 세파가 몰아쳐도 우리 모교의 명성은 하루아침에 무너지지도 않을 것입니다.
옛 말에 공든탑은 하루아침에 무너지지 않으며, 로마도 하루아침에 세워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런 게 만고의 진리요 철칙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래 그림】53회 선배님들
김영일 선배님은 익산의 명문 이리고등학교 출신으로 원광대학교 법학과,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법학박사) 1982년 간부후보 30기로 경위로 경찰에 임관해 2008년 8월 총경으로 승진하였으며, 전북 고창경찰서장 및 서울 강북경찰서장을 역임하셨으며, 최근에는 부천 소사경찰서장으로 부임하신 자랑스런 일출이시다.
앞으로 이리초등학교 총동창회의 출범을 계기로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동문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動因(Drive)이나 誘因(Incentive)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역할을 해주어야 할 분들이 바로 선배 기수들이나 총동창회의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리초등학교를 나오고 명문고/명문대를 졸업한 동문들이야 초등학교 졸업장이 우스울 수도 있어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얘기들이 웃기는 소리로 들릴지는 모르겠으나, 이게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각급 학교동문회의 현 주소인 것만은 부인할 수 없고,
세상사 모든 일이 각자 홀로는 약해 보일지 몰라도 뭉치면 강해지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이치이며, 그래서 우리 이리초등학교 동문들은 뭉쳐야 합니다.
【아래 그림】우리의 소중한 순간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모든 이치를 담고 있다는 동양 최고의 경전인 주역(역경)도 우주는 인간들이 서로 인연을 맺고 뭉칠 때 복이 온다고 했으며 저 혼자 잘난 체 하는 인간에게는 절대로 복을 주지 않는다는 교훈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익산에서 최초로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학교의 동문이라는 사실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우리 동문들의 단합된 힘과 열정이 모교의 발전은 물론 총동창회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가슴에 간직하고 이리초등학교 졸업생으로서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명문고등학교나 명문대학을 나올 질 못해서 그런지 그래도 총/중/고/대학 졸업장 중 이리초등학교 졸업장이 제일 자랑스러운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아래 그림】선후배 함께 어울려 소중한 추억을 만든 순간
♪♪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 곳에서 껄껄껄 웃던 ~ ♪♬
♪♪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 곳으로 찾아오라던 ~ ♪♬
【아래 그림】숲속의 아침에서는 추가 비용이 없다. 소고기, 돼지고기, 해산물(가리비) 등 양껏 먹을 수 있고 소 주와 생맥주도 자유로이 마실 수 있다.
【아래 그림】마음껏 마시고 취하고 싶은 밤이다.
♪♪이왕이면 더 큰 잔에 술을 따르고 이왕이면 마주 앉아 마시자 그랬지 ~ ♪♬
♪♪그래 그렇게 마주 앉아서 그래 그렇게 부딪쳐 보자 ~ ♪♬
【아래 그림】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동문 선후배 간 객지에서 서로 만나 가슴에 묻어 놓았던 그리움을 털어 놓으며 모처럼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오늘도 목로주점 흙 바람 벽엔 삼십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 ♪♬
【행사를 마치며】
우리 동문 모두는 수십 년 전 모교 강당 졸업식장에서 후배들이 부른 송가 졸업식 노래 1절을 들고 은사님과 후배들에게 졸업식 노래 2절을 답가로 부른 후. 다시 후배들과 함께 졸업식 노래 3절을 함께 부르고 빛나는 졸업장을 가슴에 안고 정든 교정을 떠났다.
♪♬ 졸업식 노래 ♪♬
♪♬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 꽃다발을 한-아름 선사 합니다 ~ 물려받은 책으로 공부를 하며 ~ 우리는 언니 뒤를 따르렵니다 ~ ♪♬
♪♬ 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갑니다 ~ 부지런히 더 배우고 얼른 자라서 ~ 새 나라의 새 일꾼이 되겠습니다 ~ ♪♬
♪♬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 우리나라 짊어지고 나갈 우리들 ~ 냇물이 바다에서 서로 만나듯 ~ 우리들도 이다음에 다시 만나세 ~ ♪♬
졸업 후 우리 동문들은 졸업식 노래 2절 가사처럼 부지런히 더 배우고 얼른 자라 새 나라의 새 일꾼이 되었으며,
졸업식 노래 3절 가사처럼 서로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냇물이 바다에서 서로 만나듯 인생 50대가 되어 모교동창회에서 다시 만났다.
아름다운 만남, 좋은 인연 인연이란 그런가보다. 이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모르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우연일 수도 있었는데 우리는 참으로 ‘일출동문’이라는 마주침에서 좋은 인연을 만났다.
어느 가수는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 우리의 바람’이라고 노래하고 있듯이 우리의 만남이란 우리의 인연만을 가지고서도 되는 게 아니고 우리 모두의 만남에 대한 바람과 소망 그리고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지 않나 싶다.
끝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많은 동문들이 함께 하여 일출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 많은 선후배님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참석하고 싶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할 수 없었던 동문들께도 건승을 빌며
다음에서는 더 많은 동문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일출 57회 이화구 올림
【아래 그림】나의 자화상
나는 태어난 고향이 임실군 관촌면 사선대가 바라보이는 강 건너, 산 아래 마을인 ‘주천리’란 동네다.
당시 시골에서 농사만 지으시던 할아버지께서는 그래도 손주들에게 도시에 나가 좋은 교육의 기회를 갖게 하여 손주들만이라도 당신보다는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전답 팔아 중학교에 들어가지 전에 미리 전학을 시켰다.
그래서 관촌국민학교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물설고 낯설은 이리라는 도시로 전학을 오게 되었다. 그러니까 나는 이리국민학교를 2년 반 다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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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화구야!!!
스케치하느라 애썼당
은행문을 나서도 전혀 문제 없을듯---
재경이리초등학교 총도창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파이팅!!!
화구 형님!
고생하셨습니다.
언제 그 많은 꽃들을 찍으셨는지...
재경이리초총동창회가 발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선배님과 같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지요.
감사합니다.
ㅊ친구 멋진글 감사하네!! 그대의열정이 우리동문발전에 큰힘 될거라 생각되어지네!!
오늘도 울 화구의 멎진글을 보는구나.
매사에 세심한 관심을 갖구 보는 화구의 관찰력!! 대단하다는 말 박에 할수가 없구나.
좋은글은 좋은 생각을 갖게 할수 있다는 믿음을갖구 다시한번 화구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싶구나.
사랑한다 화구야!!!
올라갈때 보지못한 그꽃 내려올때 보았네란 시가 있는데 ..니가 본 꽃들 우린 보지 못했네
우리 범범궁
암튼 화구 친구는 꽃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
고맙다 화구야~!
양평에도 그런좋은곳이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