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문1) 어느날 친구와 내가 한 가지 문제에 대해서 각자의 주장을 편 적이 있었다. 그것에 대한 해답은 어떤 책자에 나와 있는 것이었고. 결국 누구 말이 맞는지를 확인해야 할 상황에 이르자 그 친구가 이렇게 말했다. "그럼 한번 확인해 보자."
예문2) Herz라는 rent car agent (렌트가 대리점)에서 있었던 일이다. 차를 반납하고 키를 건네주자 키를 받아 든 Herz 직원이 "자 그럼 한번 볼까요?"라고 하면서 차가 어디 손상된 데가 없는지 보자고 했다.
과연 위의 두 가지 모두에 쓰일 수 있는 표현은 무엇일까? 주관식으로 답하시오.
정답 :Check it out!
우리도 종종 "체크 해볼게."라는 말을 사용하곤 하죠. 우리는 이미 '확인하다'의 의미로 check 이라는 단어를 외래어처럼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그 체크가 이 check입니다. 또 우리 실생활에서는 호텔에 들어가고 나올 때 check in과 check out을 자주 사용합니다. 이처럼 알게 모르게 우리 생활에 깊이 파고들어와 있는 단어이니 만큼 미국인들이 casual하게 잘 사용하는 '확인 해보자.'인 Check it out. 역시 입에 붙여 보도록 합시다.
그리고 많은 분이 성원을 보내신 Let's see.는 일명 "어디 보자."입니다. 그리고 Let me see.는 "나도 보여줘." 혹은 이것도 역시 Let's see.와 같은 의미인 "어디 보자."의 의미로 쓰이지만 확인의 의미가 없는 "어디 보자."입니다. Check it out.은 확인의 의지가 이글이글 타오르는데 반하여, Let's see.와 Let me see.는 마치 혼잣말처럼 지나가는 말투로 내뱉을 수 있는 "어디보자."입니다. Let's confirm.은 상당히 professional한 표현으로 마치 lawyer들이 "자, 이쯤에서 결판을 봅시다."라고 할 때 쓸 수 있겠네요.
☞ Dialogue
A: I'd like to return this. (이거 반환하러 왔습니다.)
B: Sure! Let's check it out. (네, 확인해 봅시다.)
A: Looks good? (괜찮나요?)
B: It's O.K. Here is your security deposit.
(괜찮습니다. 여기 보증금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