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협운동의 역사나 현황, 생협이 직면한 문제들을 다루기 위한 것이 아니다. 생협운동 일반에 관한 글들은 이미 나와 있고, 이번 모임의 목적이 그와 같은 얘기를 반복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신, 여성의 관점에서 생협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생협이 있으며, 이들은 조직운영 방식이나 관심 영역, 그리고 직면한 문제들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 이들 대부분의 조직의 지도부에는 남성들이 더 많지만 회원들은 거의 여성이며, 생협운동이 지역운동으로까지 발전하기 위해서는 생협 내부의 여성들의 활동성과 자생력이 높아져야만 한다. 그렇다면 이제는 여성의 입장에서 생협을 얘기해 볼 필요가 있다. 왜 여성들이 생협운동에 참여하며, 생협활동을 하면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생협운동과 여성운동이 만난다면 어떤 모습이 될지 등등을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1. 왜 여성들은 생협운동을 하나?
한국에서 주부중심의 생협운동은 1980년대 중반부터 조직화되었으며 유기농산물을 생산자로부터 직거래하는 공동구매 활동과 정기적인 소모임 활동을 통하여 단절되었던 이웃과 나눔의 생활을 실천하고 생산농민들을 지원하며 공동체의식을 확산시켜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생협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안적 생활공동체 운동으로서의 생협운동의 중심에 있는 생협들을 보면 다음의 특징을 갖는다.
첫째는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파괴된 환경과 혼란된 사회·정치적 상황으로 인하여 위기를 느끼는 시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인간다운 삶을 추구하려는 동기에서 출발한다. 둘째는 5-10명의 작은 공동체를 기본으로 하여 이 안에서 나눔과 협동을 실천하고, 더 나아가서 다른 공동체와의 연대를 갖는다. 셋째, 정치, 경제, 환경, 교육, 여성문제 등 제반 사회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토론과 학습을 통하여 생활양식과 가치관을 바꾸어 나가기 위해 서로를 독려하며, 사회구조적인 모순을 시정하기 위한 에너지를 결집한다.
이 운동이 시작된 배경에는 경제성장 제일주의 정책에 따른 생활환경의 파괴, 대기업 논리에 의한 시장의 지배아래 소외된 소비자의 주권회복에 대한 요구,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한 압력, 오염되고 유해한 식품의 범람, 물질주의 가치관이 만연하는데 대한 회의, 그리고 이와 같은 제 문제들에 대한 주부들의 고양된 의식 등이 있었다.
한 살림, 한국여성민우회 생협, 부천 Y 생협, 안산생협 등 7개 조직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김양희, 1993)에서 여성들이 생협에 참여한 동기로 가장 중요한 것을 답하도록 하였을 때 가장 많이 지적한 것은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34.1%)이었고, 두 번째는 상품의 질과 안전성을 신뢰할 수 있기 때문에(26.0%), 그다음 환경보호, 생명운동 등 사회운동에 참여할 수 있으므로(23.8%), 생협운동의 이념에 공감하기 때문에(13.5%) 등이 중요하게 나타났다.
생협의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유기농산물을 직거래하는 것이다. 생협에 참가하는 여성들에게 유기농산물을 먹는 이유를 물으니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41.9%)를 가장 많이 지적하였고, 그 다음 환경을 보호하고 땅을 살리기 위해서(34.9%), 농민을 보호하고 생산자와 공동체의식을 갖기 위해서(19.8%), 맛이 좋아서(3.4%) 등이었다. 즉, 환경보호나 농민보호 등 이타적인 이유가 차지하는 비율이 54.7%나 되었다.
이들은 생협활동을 이해하는데 가장 도움을 준 프로그램으로 지역소모임(30.3%)을 가장 많이 지적하였고, 그 다음 산지견학(21.0%), 교육(15.0%), 환경보호 활동(11.2%), 문화행사/한마당(9.0%), 총회(7.1%) 등의 순서였다 <그림1>.
<그림1> 생협을 이해하는데 도움된 프로그램
2. 여성들은 생협을 통하여 어떠한 변화를 경험하나?
한국의 많은 주부들은 사회참여의 기회가 제한되는 가운데 그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가족주의 테두리 안에서 경제적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가사노동에 전념하면서 사회에 통합되지 못하고 소외되어 왔다.
생협운동은 사회가 규정하는 역할영역 안에 있다보니 사회문제에 대한 의식 확장의 기회를 체험하지 못하였거나 의식은 있어도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기 때문에 무력감을 느끼고 문제해결의 주체적인 집단이 되지 못하던 주부들에게 사회를 향한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고 문제해결을 위한 효능감을 심어주는 것으로 보인다.
위의 조사에서 여성들이 이 운동에 참여함으로써 개인차원에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났는지 알아본 결과 농민의 어려움을 실감하고 우리 농산물을 먹으려 한다(30.4%)와 환경문제를 좀 더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었다(29.7%)가 비슷하게 높았고, 건강을 더 생각하게 되었다(18.6%), 상품구매에 신중해졌다(7.1%), 기타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 이웃과 유대와 나눔의 생활 등의 응답이 있었다 <그림2>.
<그림2> 생협을 통한 자기 변화
이상의 변화에 영향을 준 활동이나 프로그램으로 반모임에서의 의견교환(31.4%)이 가장 많이 지적되었고, 두 번째가 소식지를 읽는 것(31.1%)이었으며, 세 번째가 환경보호 실천(15.8%), 그 다음이 교육이나 강연(7.7%)과 산지견학(7.4%), 비디오 시청 및 독서, 임원활동 등의 순이었다.
3. 여성운동과 협동운동의 만남
<그림3>과 같이 여성운동과 생협운동의 만남의 의미를 그려보았다. 한국사회의 여성운동은 우리 사회의 독특한 사회문화적, 역사적 맥락에서 형성된 성불평등 요소와 가부장적 사회 체제 및 원리, 그리고 성별 분업구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여성운동은 여성차별을 사회구조의 모순과 연계하여 해결하기 위한 에너지를 결집하고, 더 나아가서 남녀 모두를 억압하는 가부장적 문화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실천하고자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사회의 협동조합운동은 우리 식의 경제발전의 역사를 배경으로 하여 발전하였다고 본다. 60년대부터 경제성장제일주의에 따라 급속하게 진행된 산업화의 결과로 자본의 논리가 시장을 지배하고 소비자는 주권을 상실하게 되었으며, 생태계의 파괴와 식량안보에 위협이 초래되었다. 소비가 생산을 규제해야 한다는 면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상품의 질과 가격, 정보유통 mechanism, 소비문화의 형성 등 소비자의 고유한 권리에 속하는 영역에서조차 소비자들은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 (http://www.womenlink.or.kr/matter/eco/ coop015.html). 생협운동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것은 경제성장이라는 속도전에 어느 정도 브레이크가 걸렸던 시기로, 경제발전의 대가가 부메랑이 되어 삶의 질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때이기도 했다(김기섭, 1994).
생산력의 급속한 발전과 산업문명은 자연과 인간의 생명에 대해 '제조된 불확실성과 위협'을 증가시켜 왔다. 울리히 백은 우리가 느끼는 이와 같은 삶에 대한 위협이 자연발생적인
<그림3> 여성운동과 생협운동의 만남
것이 아니라 근대성안에 내재한 자동적 결과로 보았다. 생협운동은 어쩌면 '위험은 전 지구적으로 도처에 깔려 있는데 위험의 내용과 범위를 정확히 알 수 없을 때 나타나는 반응의 하나로 위험을 전면적으로 인식하고 그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비록 불완전하고 다 알지 못하더라도, 정치적·사회적 결정들을 통해 만들어 가는' 것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여성운동과 생협운동이 결합하여 여성주의적 생협운동으로 발전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물론 '여성주의적'이라는 개념은 단순한 개념이 아니고 이론으로서의 여성주의에는 다양한 접근이 있다. 그러나 여기서 여성주의적 생협운동이라고 할 때 여성주의 원리가 생협운동 내부에 주류화 되는 것을 의미하며 여성의 요구가 생협활동 전반에서 제대로 반영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여성주의 원리에는 평등, 나눔, 보살핌, 성찰, 실천, 주체성 등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가치와 원리는 이미 생협의 이념에서 발견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념뿐 아니라 생협 조직의 운영과 사업 전반에 통합되고 실천되어야 한다. 아울러 남성상부-여성하부로 나타나는 기존의 지도부/운영진의 성별 위계질서가 개선되어 충분한 숫자의 여성이 참여하여 의사결정권을 가지도록 보장해야 한다(여성의 주류화 즉, mainstreaming of women).
또한 여성들의 요구를 생협 운영에 전폭적으로 반영해 나가도록 하는데, 이때 여성들의 요구는 다음 두 가지를 포함한다. 첫째 여성의 전통적 역할로부터 발생하는 요구(실질적 요구: practical gender needs)가 있는데, 생협활동에서 이는 가족관리자 즉, 주부로서의 여성의 요구 - 안전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확보하는 통로, 식품/환경/건강/가정경제 관리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 자녀양육이나 노인부양 등 보호노동(care work)에 대한 지원 등-을 포함한다. 소모임이나 학습활동이 활발한 생협의 경우에는 이와 같은 실질적 요구들이 부분적으로나마 충족이 되는 셈이다.
또 하나는 여성의 전략적 요구(strategic gender needs)인데, 이는 여성의 종속적인 지위를 개선하여 사회에서나 가정에서 남성과 동등한 지위를 획득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요구는 생협내 젠더 관계의 변혁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과 전략들, 예컨대 생협 지도부와 실무자들을 위한 성 인지력(性 認知力) 훈련(gender training)으로부터, 회원여성들의 정치 세력화와 경제 세력화를 도모하는 사업과 프로그램을 필요로 한다.
물론 여성의 전략적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생협의 본래적인 목적은 아니다. 그러나 조금 생각을 확장하여 다음을 고려해보자. 생협의 활동의 핵심은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것이지만 생협 조직의 사업은 결코 그에 국한될 수는 없다. 생협에 참가하는 여성들은 생협이 ?蹈타? 직거래 외에도 환경보호나 생명운동, 유해식품 추방운동, 물가안정, 세금, 육아, 교육, 여성문제, 지역의 행정,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문제에 개입해야 한다고 응답하였다.
이미 여러 생협이 지역의 생활정치에 대한 개입을 하고 있으며, 지역운동으로서의 생협의 정체를 공고히 하려면 회원여성들의 정치주체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기든스 등이 얘기하였듯이 자아실현에서부터 구조 개혁에 이르기까지 투명한 길이 존재하지 않는 현재의 상황에서 정치적 결정을 기다리는 영역은 급속히 늘어나, 가족, 성, 직업, 라이프 스타일 등 종전에는 비정치적인 것으로 간주되던 영역까지 이제는 정치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생협이 식품안전에 관한 조례나 학교급식에 관한 조례 제정 등에 반드시 관여해야 한다고 생각할 때 여성회원의 정치 세력화를 무시할 수는 없다.
여성주의적 생협에서는 회원들을 위한 성 정체성 재확립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생협운동은 그 자체가 소비자의 주권을 찾기 위한 운동이며, '남성=생산자, 여성=소비자'로 규정되는 성별 체계 아래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종속적이며 낮은 지위에 있는 여성들이 주체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성 정체성을 재확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즉, 소비자로서 여성의 주체성을 얘기할 때 여성을 소비영역에 묶어두는 구조적인 문제를 다룰 수밖에 없고 이는 여성의 성 정체성 문제와 뗄 수 없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생협이 워커즈 콜렉티브 형태로 급식문제를 해결해주었으면 좋겠다)
생협에서 여성의 경제 세력화 문제는 생협 자체가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모임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복잡한 의미를 갖는다. 사실 많은 생협에서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도 어려운 가운데 회원의 경제력 증진에 대한 관심은 별로 없는 듯 보인다. 그러나 이 문제는 여성 전체의 경제적 주체성 차원에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 국가재정에서 복지예산 비중이 낮아 지역의 복지수준이 이나마 유지되는 것은 교회나 각종 단체를 통한 지역 여성들의 무보수 자원봉사 덕분인데, 여성주의 관점을 지향하는 생협에서 조차 여성을 무보수 자원봉사로만 활용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생협에서 새로운 의미를 가진 일자리를 창출하여 여성들의 경제적 욕구도 충족시키고, 지역의 삶의 질도 고양시킬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이에 일본 생활클럽의 워커즈 콜렉티브(workers' collective)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누가 누구를 고용하고 고용되는 관계가 아니라 협동조합의 형태로 함께 일하는 공동체를 이루어, 여성들의 보이지 않고 인정받지 못하던 노동(shadow work)을 지역 사회를 위해 개방하고 경제적으로 인정받도록 하는 것은 생협의 정신에 역행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이는 산업화 이후 일터와 가정의 분리에 의해 가정에 함몰되면서 상실했던 여성들의 사회적 주체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워커즈 콜렉티브는 기업의 3 요소인 노동, 자본의 소유, 경영이 하나가 된 기업체, 즉 노동자가 기업의 소유자가 되어 경영에 참가하는 사업체 또는 고용되지 않고서도 일할 수 있는 사업체이다. 워커즈 콜렉티브에서는 고용상 여러 가지 불리한 여건에 직면한 여성(특히 재취업 주부)들이 개별적으로 가지고 있는 소자본을 합하여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 활동한다. 그런데 이 활동은 단순히 이윤 추구를 위한 것이 아니라 특정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예를 들어, 일본의 경우 노인복지센터 운영, 독거노인들에게 식사배달, 재생비누 만들기, 공동보육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즉, 대부분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복지나 환경관련 사업이다. 이는 사회변화를 지향하는 생협의 이념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일본의 워커즈 콜렉티브의 경우 주 평균 노동일수는 3-4일, 1일 평균 노동시간은 약 6시간 정도로, 완전한 자립을 보장하는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가정생활과 조화를 이루면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도시 중산층 여성들의 경제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한편, 그렇기 때문에 워커즈 콜렉티브는 자본의 논리와 다른 일하는 방식을 추구한다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그에 참가하는 여성들이 자본의 논리에 빠져있는 남편들의 일하는 방식을 견고하게 떠받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문옥표, 1995).
서비스 산업의 급격한 신장으로 가정에서 이루어지던 일들이 기업으로 이전되고 외부화되면서 여성을 가사노동으로부터 해방시켰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서비스를 사기 위해 생활비가 증가되고 여성이 파트타임으로라도 돈을 벌어야 하게 되었고, 서비스 자체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외식산업의 값과 질, 서비스 수준이란!!!). 이에 워커즈 콜렉티브는 서비스 산업이 빼앗아간 생활의 일부를 여성의 손으로 되찾아 사업화 하는 것이다(사또 요시유키, 1988, 문옥표에서 재인용). 또한 현실적으로 여성도 일을 해야 하는 시대가 왔고 주부들의 재취업을 위한 대안이 별로 없는 현실에서 워커즈 콜렉티브는 분명히 새롭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사업영역이 생활자의 문제에 한정됨으로써 남녀역할분업을 고착시킬 염려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워커즈 콜렉티브는 고용되는 형태로가 아니라 한사람 한사람이 사업주가 되고 생활과 조화를 이루는 일의 방식을 가능케 하고 타인에 의해 관리되지 않는 자율적 노동의 기회 부여한다는 점(일의 인간화), 생활 속에서 길러진 여성들의 능력을 중시하고 그것을 커리어로 삼을수 있도록 한다는 점(능력관의 변화), 그리고 공적인 일만 일로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위해 필요로 하는 일의 회복을 꾀하는 일을 함으로써 인간의 일하는 모습이나 일하는 방식에 의문을 던지게 하였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사또 요시유키, 1988, 문옥표에서 재인용).
4. 맺는 말
*조직의 자생력: 소모임 활성화 소모임 내부사람 한 사람 한 사람 키우려는 자세로(여성적 리더십 개념)
*조직의 성장에 따라 사업 확장과 사회에 대한 공헌도 높여야
*리더십: 조직 내부에서의 리더십 뿐 아니라 지역사회 리더십까지 지역사회의 다른 주체들과 연대. 고양시 러브호텔 반대운동 여성주의적 리더십 훈련 필요
*항시적 프로그램 필요: 참가자들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게 항시 프로그램 메뉴 조정 필요
*앞으로의 고민거리: -대중화를 위해 공산품도 다룰 것이냐, 매장을 둘 것이냐, -사이버 쇼핑시대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인터넷으로 개인을 대상으로 공급시작하면 공동체 정신, 불필요한 포장 문제와 물류 비용 등),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연합체를 구성할 것이냐, -회원사업에만 충실하느냐 지역 운동도 하느냐 등등은 개별 생협의 조직 이념과 목적에 따라, 그리고 지역사회의 사정에 따라 스스로 결정할 일이지 정답은 없다고 본다. 그러나 충분히 논의할 필요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