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괴산군 칠보산(七寶山 : 779m)산행 >
O 일 자 : 2011.7.17(일) 맑음 <오륜산악회 제954회 산행>
O 어 느 산 : 칠보산( 779m : 충북 괴산군 칠성면)
O 산행코스 : 쌍곡구곡 떡바위 (09:30)-문수암골-청석고개(10:45)-버선코바위(11:00)-칠보산 정상(11:15)-
안부삼거리(12:00)-살구나무골 계곡-쌍곡폭포(13:20)-쌍곡휴게소 주차장으로
하산(13:30 후미기준) <약6km 4시간>
O 참석회원 : 37명
O 산행후기 : <무도시락 여름방학 산행>
<머릿글>
-기나긴 장마탓에 매 일요일 마다 산행지 긴급 변경산행 몇주 째 ! 지루한 장마 끝자락 괜찬으랴 했건만
끝가지 날씨가 기승을 부리고, 오륜산악회 4주간 연속 우중산행~
오늘 방학산행일 마져, 예정된 경기 가평의 화악산 애기봉 산행을 긴급변경 장마비를 피해 충북 괴산의
칠보산으로 바꾸어 산행을 하게 되었다,
-일기예보에 서울을 비롯하여 경기 중,북부는 비가 온다는 소식인데 출발시에는 약간 흐린 날씨,
크게 염려 하지 않아도 될듯 싶다
다음주 부터는 혹서기와 여름 휴가철을 기해 우리 산악회가 4주간 여름방학을 한다,
장마도 끝나고 방학산행을 축하하기 위해 그간 저조하던 회원들이 오늘은 37명이 참석하는 쾌거에 김충서
기획총무 싱글벌글 기분 최고다,
오늘따라 우리 전용 중앙고속 버스 송희국 기사가 사정으로 다른 기사("위"기사)가 대타로 나와
07:00 출발시간이 되자 "오늘 여러회원 님들을 안전하게 잘 모시겠다"는 인사와 아울러 산행지를 향해
중앙고속 버스의 바퀴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 했다,
* 충북 속리산 국립공원 내에는 화양구곡,쌍곡구곡,선유동구곡 등 괴산의 3대구곡이 있다,
그중 괴산의 쌍곡마을에서 제수리재에 이르는 계곡이 쌍곡계곡으로 이 계곡에"호룡소,소금강,병암(떡바위),
문수암,쌍벽,용소,쌍곡폭포,선녀탕,마당바위(장암)" 를 일커러 "쌍곡구곡(雙谷九谷)" 이라 한다,
이곳은 항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은 기암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져 아름다은 극치를 이루고 있다 ,
(안터넷 에서 인용)
또한 쌍곡계곡을 사이에 두고 우리산악회에서 몇번 산행한 군자산과 마주보고 있는 칠보산은 바위암릉과
몇백년된 장엄한 노송이 어우러진 산수경관은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떡바위(09:30)-문수암골 경유-칠보산 정상(11:15)>
- 07:00서울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출발-중부내륙고속 도로-충주휴게소(08:20-08:45)-쌍곡 제3곡인
떡바위앞 도착(09:30)산행시작.
아침에 흐리던 서울 지역의 날씨는 비가 내리고 있다는 전갈, 이곳은 하늘 높이 간헐적인 흰구름 아래
햇볕이 내리 쬐는 맑은 하늘에 완연한 불볕 더위가 만만치 않다,
국도변 밑 나무계단을 내려 계곡 반달형 나무다리를 건너는 계곡의 맑은 물소리가 요란스럽다,
산행 들머리 등산로는 흙길에 많은 등산객들의 발길에 반질 반질한 길잡이는 어려움이 없다,
문수암골 계곡을 끼고 오르는 길은 엇그제 까지 내린 장마 비로 온 천지 쏟아 내리는 계곡 물소리가
요란스레 요동 치면서 메아리 되어 살아진다,
- 계곡길 한시간 여, 계곡이 끝나면서 가파른 산비탈 급경사를 등줄기를 타고 땀이 줄줄 흐르도록 10여분
올려치니 청석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잠시 스탠딩 휴식을 하는데 장마끝 오랫만에 맑은 날씨덕에 많은 등산객들이 붐비면서 오르
내리고 있다,
안내 표지목은 청석고개에서 정상까지 600m 를 알린다,
에너지 재충전후 정상을 향했다, 얼마남지 않은 거리지만 급경사에 제법 땀을 흘려야 했다,
그래도 오르는 구간에 펼처지는 중절모 바위버선코 바위등 이곳 저곳에 서있는 바위암릉과 노송들이
어우러진 풍광이 힘들고 어려운 산행길을 달래준다,
- 이렇게 30여분 !, 정상에 올라서니, 10여평 남짓한 공간에 대리석 정상 표지석을 중심으로 많은 등산객
들이 붐비면서 혼잡을 이루고있다,
우리산악회에서 한번씩 다녀간 덕가산,시루봉,악휘봉등이 보이고,서쪽으로 보배산, 또한 소나무와 잡목
사이로 건너 남쪽으로는 군자산이 마주 보이면서 키재기 하잔다,
저~멀리로! 높은 목화구름 아래 어림잡아 대야산,조항산, 청화산으로 짐작되는 산들이 시야에 들어 온다,
아침 출발당시 상황과는 달리 오랫만의 산행다운 산행에 모두들 기분 만점이다.
이곳에서 오늘 300회 산행을 맞이하는 유한종 회원의 만세 삼창으로 정상행사를 서둘러
마무리(11:10-11:15)
<칠보산(12:15)-살구나무골 경유 쌍곡폭포(13:20)-상곡휴게소 주차장으로 하산(13:30)>
- 정상행사를 마치고 하산길은 동쪽 방향의 철계단을 내려서 노송과 소나무 고사목이 한데 어우러진 암릉
지대를 2-30여분 지나면 시루봉, 악휘봉,멀리 덕가산으로 가는 안부 삼거리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 도착하니, 계속해서 능선을 타고 시루봉과 악휘봉 등으로 가는 코스는 출입통제 표지와 함께
밧줄을 설치하여 막아 놓았다,
이곳에서 좌우측 골을 타고 불어 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휴식한후, 우측 비탈능선을 타고 20여분
내려오니 살구나무골 합수점에 도착, 이곳부터 완만한 계곡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계곡을 건너는 돌다리도
대여섯번은 되는듯 싶다,
- 내려오는 하산길 곳곳 계곡을 타고 흐르는 맑은 물에 많은 관광객들은 물장구를 치며 물놀리를 하면서
즐기고 있고, 산이 좋아 산을찾는 등산객들 또한 흘린 땀을 씻으며 족욕을 하고 있다,
흐르는 계곡 물소리와 곳곳 소로 떨어지는 물줄기를 감상하며 한동안 내려오니 거의 하산종점 가까이에
도달할 무렵 이정표를 따라 좌측 계곡에 있는"쌍곡폭포(雙谷瀑布)" 를 감상하고,
(주)쌍곡폭포 : 쌍곡구곡(雙谷九谷)중 제7곡으로 8m정도의 반석을 타고 흘러내린 물이 마치 여인의
치마폭 처럼 펼처진 약660 평방미터의 넓이로 흘러 간담을 서늘케 할 정도의 시원함을 주는 곳이다
(안내판에서 발췌)
- 지루하던 장마가 거치고 나니 내리쬐는 땡볕에 흐르는 땀으로 온몸은 땀 범벅 만신창이 되어 종점 끝자락
계곡물에 잠시 발담아 족욕하며, 바위타고 흐르는 맑은 계곡물 손 바닦으로 한가득 떠서 햐얗게 타들어
가는 입술에 한목음 ! 그 물맛은 너무나 맛있다, 계곡물이 곧 생명수 같다,
터덜터덜 죽어도 우리는 동반자, 김지태 전부회장과 하산지점 쌍곡 휴게소 주차장으로 하산하니 우리가
제일 꼴찌라 ! (13:30)
모처럼 즐거운 산행에 노폐물 빠지고 엔돌핀 확확 솟아 ! 젊어진 느낌이다. 산행한번 잘 했다.
10분거리 중식 장소 앞으로 ...
O 중 식 : 쌍곡계곡"소금강 휴게소 가든-닭도리탕" 정식(13:50-15:00)
O 17:30 서울 도착 해산(방학 끝나고 8월 21일날 봐 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