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얼마만 일까?.. 기억도 희미해진 나의 철없던 시절 친구들...
외국생활 30년.. 찾고 싶어도 보고 싶어도 소식을 알수가 없었네요..
T.V.에서 친구찾는 프로그램을 보며 정말 많이 부럽더라구요.
얼마전 귀국하여 친구들이 그립고 보고파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 이름은 박재경, 을지로3가에 살았어요. 아버님은 을지로3가 버스 정류장 앞에서 파리라사, 삼양라사를 하셨어요.
옛날에는 양복점을 라사라고 불렀지요.
을지로3가 파출소앞에 백마당이라는 빵집, 중국집으로 유명했던 안동장, 학교뒷편공터,
학교 뒷마당에 작은 동물원( 아마 공작새와 꿩이 있었을꺼예요), 한국 체육관, 초동극장,
삼풍상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생긴 대형마트 였지요.
생전처음보는 움직이는 계단(에스카레이더) 가 신기해 10원짜리 들고 삼립크림빵사러..
빵보다는 에스카레이터타러 친구들과 걷고걸어 갔던 추억들..
지금은 다 사라진져 버린 옛 추억의 장소들.. 이제 다시 볼수는 없지만 추억속의 기억은 남아 있네요.
제가 졸업한 년도가 가물가물. 그래도 기억에 남아 있는것은 중학교 추첨(뺑뺑이) 1기 였던건 확실하네요.
저는 57년생이구요. 제 친구들은 55년생 56년생이 많을꺼예요. 제가 생일이 빨라서 7살에 입학을 했거든요...
외국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앨범을 잃어버려 친구들 이름이 가물가물 하네요.
함께 과외공부를 오래했던 남자친구: 정문길, 이덕천, 박만복, 여자친구: 박정미, 박희숙, 이동임,
그리고 고전무용을 추었던 이안나인가,김안나인가?.. 더 이상 이름이 기억속에 없지만..
나를 기억해서 주는 친구가 있다면.. 소식 기다릴께.. 보고 싶다! 친구들아...
소식 기다릴께... 한국에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지 못해.. 만날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기다려 보련다
첫댓글 어제 댓글을 올려준 부산사는 오선씨!... 고마워요. 덕분에 21회 졸업생인것도 6학년2반이라는것도 알았고...
우린 같은 반이였다며요?.. 어제 답하다가 제글이 삭제되었네요. 어제 메일을 보냈는데.. 메일은 갔는지..보게되면 연락줄레요?
1969년21회 졸업생들. 혹시라도 이글을 보게 되면 연락을 주시길...
정말 보고 싶단다..
글을 읽다가 57년생이 나오길래, 제 눈이 번쩍했슴다,,,아뿔사, 긴데 7살 입학,,ㅉㅉ,,,제이슨 선배님, 동기 되시는 분들의 주력은 56년생들이실 겁니다,,,저는 버지니아에 사는 정태익입니다,,혹시, 미국에 거주 하시는 지요?
반갑습니다. 저도 남산님의 글을 보았어요. 같은 57년생인데 저보다 한해 후배인것 같습니다.
네 저도 샌프란시스코에서 30년째 거주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한국에 나와 있구요.
내년 봄에 돌아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