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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복지포럼」 제5차 수시포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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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1.
강원도·강원복지포럼·강원발전연구원
▶ 주 제 : 문화예술유치를 통한 지역활성화 전략과 평가
강원복지포럼 제5차 수시포럼 |
1. 일 시 : 2008. 11. 27(목) 10:00~12:00 2. 장 소 : 강원도개발공사빌딩 5층 소회의실 3. 참석대상 : 총 15명 내외 ․ 사 회 : 안양희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간호학과 교수 ․ 발 제 : 임상오 상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토 론 : 김기봉 지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 고창영 박경리 문학공원 소장 최 균 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영주 강원도립무용단 안무자 정화석 불이재 미술관 관장 김주원 강원발전연구원 사회·문화관광정책실장 외 관련 공무원 |
□ 발제 요약
▸ 주 제 :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활성화 전략과 평가
/ 임상오(상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최근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활성화 전략 가운데 창조 인력의 유치를 통한 방식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음.
○ 창조도시의 부상과 함께 창조성의 담당자인 창조 인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발전전략의 유형화하면 고유한 가치를 발굴 방식과 지역의 가치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나눌 수 있음.
○ 영월 박물관 도시 사례의 시사점
- 지역의 역사적 사실이나 문화, 민족의 생활사를 지역의 특징에 맞게 전시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함.
- 일본의 경우 수집 자료는 다양화보다는 전문화를 지향하고 있으며, 전시방식도 관람형 전시가 아닌 체험형 전시로 이미 나아가고 있음. 또한 운영목표도 유물 보전이 아닌 유물의 활용 및 교육에 맞춰져 있음.
- 덴마크 오덴세의 박물관은 지역의 평생교육기관으로 지역 교육대학과 연계하여 평생교육기관의 역할을 제고하게 함.
- 현재의 박물관은 외래방문객을 유인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서 지역의 문화센터 역할 뿐만 아니라 관광자원과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야 함.
- 영월군 박물관 역시 지역주민의 창의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주민의 공통된 욕구와 필요를 충족시키는데서 출발해야 할 것임.
○ 박경리 선생의 문화적 유산을 계승․발전시키기 우해서는 국내외 사례연구가 필요수적임.
○ 해외 유명 박물관을 통해서 본 공통적인 특성(쎼익스피어·오스틴·디킨스·안네프랭크)
- 그 당시의 시대상과 생애의 기록들을 사실 그대로 표현하여 세계적 명성에 비해 요란하지도 특별하지도 않음.
- 작가가 남긴 원고와 작업노트, 편지, 사진, 메모 등을 보전함으로써 새로운 창조의 토대가 되고 있음.
- 세계 곳곳에서 찾아오는 관람객을 위해 각국어로 번역된 안내책자를 갖추고 있으며 오디오시설이 설치된 곳도 많음.
- 관람객이 구입하기에 적절한 가격과 소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기념품이 하나의 자원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음.
○ 영월 박물관의 정책적 제언
- 박물관은 점과 선이 아닌 면으로서의 개발이 필요한 만큼 장소마케팅 개념을 도입하여 영월군 전체를 박물관 창조도시로 장소마케팅을 해야 함.
- 대형박물관보다 박물관 타운 건설이 필요하므로 입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함. 현재 폐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접근성이 떨어짐.
- 지역 인력의 활용과 개발이 요청됨. 지역문화 봉사 활동을 통한 박물관의 활성화 및 지역 문화유산 해설사의 배치, 지역문화 NGO, 학교나 직장 중심의 문화예술 동아리의 활동을 박물관과 연계하여 박물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함.
- 박물관과 지역사회의 파트너쉽 구축 필요함.
- 박물관 축제를 개최할 필요성이 있음.
- 영월의 박물관의 소장품 기반이 부족하여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해줘야 함.
- 박물관 이용자 만족도를 제고할 필요가 있음.
- 박물관의 제휴 및 네트워크를 통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필요가 있음.
○ 박경리 선생 기념사업의 나아갈 방향
- 선생의 기념하는 곳에 가면 책자와 매체를 통해 상상해 왔던 선생의 사상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학습공간이 되어야 함
- 기념하는 공간은 새로운 창조의 장이 되어야 할 것임.
- 국제적인 시각에서 기념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을 것임.
- 외국의 사례처럼 기념하는 다양한 상품들이 적절한 가격으로 공급될 필요가 있음.
- 기념사업은 원주라는 공간 전역으로 확산하는 거점이 될 필요가 있음.
□ 토론 요약
▸ 김기봉(지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
○ 영월박물관에 대한 견해
- 명칭이 박물관, 미술관, 문학관, 천문대 등 다양하지만 시설간 정체성이 없음. 다양성을 묶어내는 것이 박물관인데 오히려 묶지 못하고 있음.
- 양적 효과 이미지 선점은 결과로 가지는 못함. 가치의 선점은 결과라고 봤을 때 영월군의 경우는 미흡하다고 생각함. 먼저 지역주민들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것임.
- 시설은 시설일 뿐 사람들에 의해서 운영이 되는데 현재 공무원이 운영하고 있음. 앞으로는 시민들이 거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함.
- 김삿갓의 아이템은 문화 폭발성 있다고 봄. 유배의 땅의 풍자와 해학을 느끼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임.
○ 박경리 선생의 문화적 유산의 가치에 대한 견해
- 화동․원주․통영이 박경리 선생의 문화 유산을 공유하고 있지만 브랜드는 1등이 가져가게 될 것임. 원주가 생존할 수 있는 진지한 고민과 성찰 필요함.
- 박경리 선생의 시대적 배경이 따르는데 출생지와 소설의 배경을 버리고 원주에서 살게 된 문화적 가치를 생각했을 때 원주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함.
- 생명가치의 사회적 시각은 제한적이였지만(황우석 사태, 미국 쇠고기 수입 파동 등) 현재는 누구나 생명의 가치 등에 대해 상용화 되어 있음.
- 프랑크푸르트의 경우 미술관 블록 만들고 축제도 개최함. 이와 같이 영월군 박물관 전략은 치밀한 전략이 필요함. 화천군과 춘천시도 이외수 소설가와 유진규 선생에 의존하지 말아야 함.
- 지자체의 예술적 가치는 시간, 장소성 마케팅으로 봤을 때 가치있고 의미 있다고 생각됨.
▸ 임상오(상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영월군의 메시지는 단계별로 올라가는 것이 메시지임.
○ 박물관의 특화는 제기되고 있는데 김삿갓 영역, 단종의 지역적 정체성도 아이디어(특화)할 수 있을 것임.
○ 성공적 슈퍼스타 축제의 측면 이면에는 장소, 사람의 지원도 있을 것임.
▸ 고창영(박경리 문학공원 소장)
○ 박경리 문학공원을 고도의 섬이라고 하는데 그것보단 숨통이자 등대라고 생각함.
○ 문학공원은 시민들의 자랑이며 지역의 문화적 자산임. 362일 개관을 하며 연간 3천만 원의 지원을 받아 40여 건의 행사를 하고 있지만 각계의 도움으로 적은 예산으로 많은 행사를 하고 있음.
○ 현재 문화관광해설사를 신청하여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현행 순환직으로 시행하고 있음.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문 해설사 양성이 필요함.
○ 화동 토지문학제 다녀왔을 때 공무원들이 모두 나와 행사진행을 하고 있었음. 하지만 원주의 경우는 시민, 지역문인들 등이 행사진행을 하고 있음. 통영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음. 그러므로 원주가 어느 지역보다도 더욱 가능성이 있다고 봄.
▸ 김영주(강원도립무용단 안무자)
○ 지역과 비교를 통한 발전이 아니라 장소를 활성화시키면서 그곳의 특성화 필요함.
(한번 찾은 사람이 또 찾아올 수 있는 매력 필요)
○ 청주 고가구거리를 가보았을 때 오히려 강원도가 그런 거리를 조성했을 때 더욱 독특한 매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음.
○ 도립무용단도 문화상품과 예술을 통합하여 관광객을 증대시키고 일반적 소비촉진까지 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봄.
▸ 정화석(불이재 미술관 관장)
○ 원주는 화동, 통영을 의식하지 않아도 될 것임. 원주만의 장점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함.
○ 영월에 미술관 오픈했을 때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의 관심이 많은 것을 보았음. 왜 영월이 박물관 사업에 관심을 갖는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며, 전시회는 모두 도시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좋은 작품이 있는 곳에 사람들이 찾아오기 마련임.
○ 유명한 작가들도 중요하지만 무명작가들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 마련도 중요함.
○ 지역에서는 다양한 예술종사자들이 지역으로 갈 수 있도록 붐 조성이 필요함.
▸ 김주원(강원발전연구원 사회․문화관광정책실장)
○ 영월박물관 2개 사례 중심 발표로 강원도 차원에서의 사례를 통한 전략이 나왔으면 좋았을 것임.
○ 스토리텔링의 중요성과 양성대안 필요함(강원도의 적극적 도움 필요).
○ 영월군의 경우 주민들이 찬성하지 않는 분위기는 영월주민들에 대한 실질적 도움이 없을 것 같아서일 것임. 영월 들꽃마을의 경우 민속자료를 많이 보유하고 있고 강원랜드 박물관도 계획하고 있으나 마을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박물관을 운영하는 것은 전문성이나 재정적 측면에서 불가능하므로 도나 군의 적극적인 지원이 전제되어야 함.
○ 영월 선암마을은 많은 사람들이 오고 유명하지만 지역의 소득과 연계되지 못하고 있음. 자연파괴만 가져오는 실정임. 선암마을의 유명세는 경관이 좋기 때문인데 한쪽편으로는 무차별적으로 파헤쳐져 경관 훼손된 지역이 많아 오히려 영월의 이미지를 폐광지역수준으로 인식하게 할 수 있음.
○ 주천의 요선정은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이야기 거리를 접목하면 충분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어 스토리텔링이 중요하고 요원을 양성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함.
▸ 김기봉(지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
○ 토지학교를 설립하여 정례적 교육을 하여 스토리텔링 과정을 만들 필요가 있음.
○ 작가들의 원고 자료관을 강원도 예술인 도서관을 만들어야 함.
○ 박경리 문학관을 허브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임.
□ 정책적 시사점
○ 다양한 스토리텔링 전문프로그램 운영: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활성화는 사람이 중심이기 때문에 스토리텔링같은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도가 지원하여 다양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음
- 도시형 전문반: 향토예술인 중심 해설전문가 양성 토지문학관내 전문가반 운영
- 향토문화자원 전문반: 시군별 문화원내 전문가반 운영
- 농촌형 전문반: 강원일보 도농상생프로젝트 중심 현장운영
○ 강원도 박물관 활성화 정책의 방향과 시사점
- 박물관은 점과 선이 아닌 면으로서의 개발이 필요함으로 장소마케팅 개념을 도입하여 도내 특정지역을 발전시키는 전략이 필요함.
- 따라서 대형박물관보다 박물관 타운 건설이 필요하므로 입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함.
- 현재 강원도내에서는 폐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접근성과 전문성이 떨어져 관광자원화에 한계점이 드러나고 있음.
- 지역 인력의 활용과 개발 필요: 지역문화 봉사 활동을 통한 박물관의 활성화 및 지역 문화유산 해설사의 배치, 지역문화 NGO, 학교나 직장 중심의 문화예술 동아리의 활동을 박물관과 연계하여 박물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함.
- 박물관과 지역사회의 파트너쉽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어야 함.
- 박물관의 제휴 및 네트워크를 통한 공동마케팅을 추진: 영세한 박물관의 경우 소장품 기반이 부족분을 대신할 수 있는 방안으로 박물관간 네트워크하여 경쟁력을 높여야 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강원도의 관광을 통한 지역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