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문학 비존재를 만나는 날 나는 꽃이 된다 오래 간직하고픈 첫사랑 같은 것 더구나 올해는 내가 사는 안성에서 날짜를 제외하고 장소와 시간을 내가 회장님과 의논하여 정해야 했다
원래 안성시낭송회 풀꽃소리에서 직책이 부회장인데 콘서트에서 나는 시낭송을 하기로 한 날이지만 비존재는 요즘 1년에 한 번이고 안성시낭송 콘서트는 4회 정도 행사고 매월 월례회를 갖는다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는 매우 어렵고 가슴 아픈 결단이었다
등대횟집ㅡ안성맞춤유기박물관ㅡ유기 공방ㅡ금광저수지 둘레길ㅡ통돼지와 도토리 ㅡ킹덤 숙소ㅡ박두진 문학관 ㅡ 안성맞춤랜드 길 산책 ㅡ어부의 밥상 ㅡ공도터미널 카페 ㅡ악수와 격려 ㅡ 해산
그중에 안성맞춤랜드 산책을 제일 좋아했다 날도 그만하면 좋았다 돌아오는 길엔 장병천 시인의 시집 10권을 풀꽃소리에 전하고 미안 하다는 말을 꽃을 흔들듯 떨구었다 다행히도 김순희회장님과 이인숙 고문님 휘하 모두 협력하여 행사는 잘 되었다 다행이다 오늘 저녁은 딸 시집을 보낸 다음 날처럼 시원섭섭한 마음으로 잠을 청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