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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氣 |
熱(+++) 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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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味 |
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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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色 |
백색+황색, 겉껍질은 청회색, 갈색 등 비교적 다양항 색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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形質 |
열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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特性 |
陽, 大熱, 升이후 下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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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經 |
大腸, 胃, 肺, 三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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體質 |
소음인약 (火, 土의 속성이 강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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效能 |
峻下逐水藥 |
1. 六氣 - 熱(+++) 濕(+)
처음에 생것을 맛보고는 살짝 떫다.. 내지는 쓰다는 맛이 들고 별 느낌이 없었는데, 한 5분여가 지나자 입 속 전체가 알알한 열감이 느껴졌다. 10여분 뒤에는 인후가 붓는 느낌까지 드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열한 약임을 확실히 느낄 수가 있었다. 또한 여러 개를 껍질을 까 본 결과
약간 마른 땅콩의 질감이 났으나, 먹어본 파두는.. 좀 습한 느낌이 났다.. 물기를 머금은 땅콩의 느낌.. 파두의 열감을 고려해 보아도.. 이정도의 습기를 가진 약재를 조하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파두는 기름을 다소 제거한 파두상을 만들어 쓰는 것으로 보아 본래는 습한 성질이 아닐까 추측된다.
2. 五味 - 辛(+++)
정말이지 강한 열감과 더불어 입 속이 알알한 매운 맛이 났다. 말을 하기가 어렵고, 침을 삼키기 따가울 정도로 인후가 붓게 되는 매운 맛이 느껴진다. 다만 처음에 살짝 맛을 보면 살짝 쓴 맛과.. 정말 약간의 떫은 맛이 느껴졌다. 고전의 맛과 달라 한 알을 다 먹었더니 5분쯤 뒤에 청양고추를 베어먹은.. 아니 그 이상의 강렬한 매운 맛이 느껴졌다.
3. 五色 - 白+黃 (겉 껍질은 여러가지 색)
사진에서처럼 껍질을 벗긴 속질은 황색과 백색 위주였다. 땅콩색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다만 먹어본 파두의 사진은 남기지 못했지만, 속이 건조해질 수록 흰색이 적어지고 황색이 짙어지는 느낌이었다. 겉 껍질은 청색, 회색, 갈색과 얼룩의 무늬까지 더해져, 정말 다양한 색이 나타났다. 본경소증에서 오장육부가 작용범위라는 말은 이처럼 다양한 색을 띄는 껍질을 함께 썼을 때의 말인 것 같다.
4. 形質 - 實 (열매)
- 모든 열매는 자신이 가진 에너지를 응축시켜 자신의 생명을 전해야 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그 응축력이 다른 형질의 약재와는 다른 특징이 있다. 다만 파두는 강력한 열기가 특징적인 약재인데, 그 열기가 강력하게 응축되었다는 점은 그 약성이 오래 발휘될 수 있도록 강하게 응축되는 식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기운이 응축된 열매여서 강한 열기에도 불구하고 습기를 함유하게 되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 파두나무는 새 잎사귀가 묵은 잎사귀를 대체하여 나는 특성이 있고, 4월에 묵은 잎이 떨어지고 열매가 나며 8월에 열매가 다 익는다. 새 잎이 날 때 묵은 잎을 밀어내고 난다는 점에서 두가지를 알 수 있다. 하나는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을 만큼 강력한 양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며, 또하나는 그 양기가 형체를 강하게 밀어내는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파두가 적덩어리를 맹렬하게 몰아내는 약성은 이런 특성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5. 特性 - 陽, 大熱, 上升 이후 下降
파두는 우선 강력한 열기와 매운 맛이 특징적인 약으로, 일단은 그 강력한 열기와 매운 맛으로 상초에 작용하여 잠깐의 상승 작용이나 발산 작용을 일으킨다. 본인의 경우에는 인후가 붓고 아플 정도의 열감을 느낄 수 있었으므로 이는 확실해 보이며, 이후 약 4시간에 가까운 열성 설사를 겪어야 할 만큼, 지속적인 하강 작용을 보였다.
6. 歸經 - 肺, 大腸, 胃, 三焦
우선 속질에 흰색이 우세했다는 점과 먹어본 체험으로 미루어 보면, 처음에 인후가 부을 정도의 열감은 폐에 귀경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고, 이후 지속적으로 작용한 사하작용으로 보아 대장에도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황색을 띄고 있으며, 매운 맛을 더불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위에도 작용하며, 따뜻한 약이므로 삼초에도 작용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삼초를 보강하는 약이기 보다는, 지나지게 강한 열기로 삼초의 양기를 방산하는 약이 아닐까 한다.
7. 主治證 (神農本草經)
- 파두의 오미와 육기적인 특성으로 미루어 보아 매우 열하고, 살짝 습한 특성과 강력한 매운 맛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여타의 약재들과는 달리 그 오행과 육기 속성의 반대되는 속성의 주치증을 가지지는 않는다. 즉, 주치증이 모두 한하고 조한 특성을 가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파두의 형질 자체가 새 잎이 묵은 잎을 몰아내면서 생기며, 묵은 잎이 떨어지면서 열매가 형성된다는 특성으로 보아 형체를 강하게밀어내는 특징이 있고, 이 특성으로 파두는 강렬한 열기와 물기로 형체적인 덩어리들을 쓸어버리는 약성을 가지게 된다.
主 傷寒溫瘧寒熱, 破癥瘕結聚, 堅積留飮痰澼, 大腹, 蕩練五臟六腑, 開通閉塞, 利水穀道, 去惡肉, 除鬼毒蟲疰邪物, 殺蟲魚【神農本草經】
① 傷寒溫瘧寒熱
- 파두는 그 열기가 매우 강하며, 껍질의 옆 쪽에 노란 선이 있어 그 작용이 상하에 모두 미치게 됨을 의미한다. 일단 열기는 상부로 작용하기 쉬우므로, 파두의 열기는 우선 폐쪽으로 귀경하게 되며, 강력한 열기와 매운 맛으로 발산력을 가지게 된다. 상한온학으로 인한 한열을 치료한다는 것은 파두를 먹어서 처음에는 상초 특히 폐쪽으로 그 열기가 작용한다는 의미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이에 대해 장은암 선생은 본초삼가합주에서 "從胸脇大熱하고 達於四肢하여 出於皮毛한다. 그런 연후에 다시 從腸胃而出한다." 고 하였는데, 이는 파두의 이같은 특성을 나타내는 설명이라 볼 수 있다.
- 또한 주치를 나타내는 모든 조문들 가운데 가장 앞서 위치한다는 것은, 그 작용에 있어서도 우선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② 蕩練五臟六腑, 開通閉塞, 利水穀道
- 이 조문은 파두의 강렬한 열기가 마치 빨래를 삶아 내는 것 처럼 강력하게 오장육부를 뚫어낸다는 의미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본경소증에서는, 삶아서 익히는 것은 튼튼한 옷감만이 견뎌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대황이 장위에만 국한되어 작용하는 것에 비해, 파두는 여러 장부에 작용하며(그 이유에 대해서는 파두의 색을 설명하는 부분과 바로 전의 상한온학한열의 설명에서 언급하였다.) 뚫려 나오는 것을 가리지 않고 모두 뚫어버린다는 의미를 내포한다고 하였다. 파두의 강렬한 약성과 그 작용이 광범함을 의미하는 구절이라 생각한다.
- 또한 利水穀道한다는 의미는 수기를 통하게 하여 소화관을 뚫는다는 뜻이며, 파두를 먹어본 경험에 비추면.. 강렬하게 수기를 몰아내어 한습했던 배속이 다소 편안해지는 느낌을 말한다고 이해하였다.
③ 破癥瘕結聚, 堅積留飮痰澼, 大腹, 去惡肉, 除鬼毒蟲疰邪物, 殺蟲魚
- 모두 파두가 강력하게 형체적인 문제들을 해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만 그 대상이 일정하지 않지만, 인체에서 생기는 모든 형체적인 積 덩어리를 몰아낸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 대상이 되는 질환들이 깊숙히 자리 잡은 고질병들이라는 점은 파두의 약성이 강력하다는 점을 의미하며, 현대 질환에서의 종양성 질환에도 응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를 던져주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8. 巴豆의 이미지
- 신농본초경에서 오장육부를 삶아서 익힌다는 표현을 썼는데.. 정말 적합한 비유인 것 같다. 먹어본 결과.. 처음 30분 가량은 인후가 붓고 침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을 겪었으며.. 이후 4시간 여 동안 격심한 설사에 시달렸다. 그것도 항문으로 삶아낸 것 같은 뜨거운 물을 쏟아내는.. 처음 껍질을 벗기고 백색이 강하며, 약간의 황색이 더해진 상태의 파두만을 먹었지만.. 그 반응이 너무도 격렬해서.. 차마 껍질이 있는 파두를 먹어볼 수는 없었다.. 그래서 오장육부에 작용하는 강렬한 삶아냄을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폐, 대장을 삶아낸다는 표현은 이해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파두의 이미지를 표현하자면.. 폐, 대장을 강력히 삶은 물로 씻어내는 살수차의 느낌이다.
아직 삼초의 그림으로 그리는 것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인지, 파두의 강력한 약성을 표현하기엔 부족한 그림인듯 합니다. 일단 폐에 작용해서 잠시 상승작용, 발산작용을 가진 후에 위, 대장에 작용하여 강력한 열성 사하작용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