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1955년 일본의 아름다운 시골 마을. 상냥하고 의젓한 11살 사츠키와 장난꾸러기에 호기심 많은 4살의 메이 는 사이좋은 자매로 아빠와 함께 도시를 떠나 시골로 이사온다. 자상한 아빠 쿠사카베타츠오는 도쿄에서 대학 연구원이며, 입원 중이지만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는 엄마가 있다. 곧 퇴원하실 엄마를 공기가 맑은 곳에서 맞이하기 위해서다. 숲 한복판에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낡은 집을 보며 자매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호기심으로 잔뜩 들뜬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대표작. 수묵화처럼 담백한 일본 농촌을 배경으로 이곳에 이사 온 어린 두 자매가 숲의 요정 토토로를 만나 환상적인 경험을 하게 되는 이야기. 미야자끼 하야오의 대표작인 명작 애니메이션이며, 지브리 스튜디오 최고의 작품. 국내엔 10년도 더 지난 2001년이 되어서야 정식 개봉되었다.
프랑스에선 99년 연말 개봉되어,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르몽드의 장-프랑수와 로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재발견"이라는 제목으로 "자연의 신비로움과 심오함을 어린이의 꿈에 제대로 대입하였다"라고 했고, 액스프레스의 질 메디오니도 "애니미즘, 생태학, 장난기와 감수성으로 재단된 이 영화 속에서는 언제나 꿈이 지속된다"라고 호평했다. 리베라시옹의 미셀 루드비치는 "이 놀라운 영화를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추천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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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세월따라 원문보기 글쓴이: 익명회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