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영어단어 학습 - 김성봉어학원

[김성봉영어평생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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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자료는 영어학박사 “김성봉 PHONICS”, “영어어휘 길들이기”, “영문법 길들이기”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출처를 밝히면 아무런 조건 없이 퍼 갈 수 있습니다.

0.1 바람직한 영어단어 학습

0.1.1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悅乎)

한글이든 영어든 언어(言語: language)는 밑변(base)에 소리(sound)와 기호(sign 혹은 글자)가 두어지고 꼭짓점(summit)에 의미(meaning)가 두어지는 일종의 삼각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바람직한 영어단어(英語單語) 학습방법은 영어단어의 발음(發音)․철자(綴字)․의미(意味)를 동시에 배우고 익혀, 이러한 단어에 대해 직관(直觀)적 이용(intuitive use)이 가능하도록 학습(學習)하여야만 한다.

달리말하자면, 제대로 된 영어단어 학습방법은 영어단어를 보자마자 발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듣자마자 글자로 쓸 수 있으면서 동시에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어야만 하는 그러한 학습방법이 되어야만 한다.

그리고 사춘기(思春期: puberty stage) 이후의 외국어 학습은 모국어의 구사능력에 의존적이라는 것은 언어학계의 일반적인 정설이다. 따라서 사춘기를 지난 한국인이 영어단어를 학습할 때는 반드시 영어단어의 발음․철자․한글의미를 함께 소리 내어 학습하여야만 한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예를 들어, “noun [nɑun] 명사(名詞: 이름씨)”라고 먼저 소리 내어 학습하고, 이어 “명사(名詞: 이름씨) noun [nɑun]”이라고 반복학습을 하는 것이 동시통역을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는 지름길이 된다.

따라서 논어(論語)의 학이(學而) 편에 나오는 “배우고 이를 때때로 익히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의미를 가진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悅乎)”야말로 외국어 학습에 있어 중요한 가르침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달리말하자면, 영어단어의 올바른 학습법은 단순히 배우는 것만으로 끝내서는 아니 되고 이를 시시(時時)로 익혀야만 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단지 몇 백 시간이면 충분할 학습을 10년 이상 동안 학습하고도 어려워하는 것은 제대로 배우지 못했거나 제대로 배웠다고 하더라도 시시(時時)로 익히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0.1.2 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Chomsky(1965)는 원어민(native speaker)이 자신의 모국어를 유창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문법(文法: grammar)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언어능력(言語能力: competence)을 갖추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Chomsky(1966)는 언어능력의 주요한 특성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The most striking aspect of linguistic competence is what we may call ‘creativity of language’, that is, the speaker's ability to produce new sentences, sentences that are immediately understood by other speakers although they bear no physical resemblance to sentences which are familiar. (Chomsky 1966)

언어능력이 지니는 가장 두드러진 특성은 ‘언어의 창조성’이라고 불릴 수 있는 것으로, 이는 비록 그 문장들이 잘 알고 있는 문장들과 물리적 유사성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화자들이 즉각적으로 이해하는 새로운 문장들을 만들어내는 화자의 능력인 것이다.

그리고 Haegeman & Guéron(1999)은 인간언어의 창조성에 관해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Human language is creative . . . Native speakers do not have all the possible sentences of a language stocked in their memory . . . Native speakers have at their disposal an internal system of rules and principles which enable them to produce well-formed sentences, and also to eval‎uate the sentences they are confronted with, and to replace an unacceptable sentence with an acceptable variant.

인간언어는 창조성을 가진다 . . . 원어민은 자신의 기억 속에 모든 가능한 문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 . . 자신이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는 내적 규칙 및 원리 체계를 가지고 있는데, 이 체계로 말미암아 자신들이 적형적 (즉, 제대로 된) 문장들을 만들고, 또한 자신들이 직면하게 되는 문장들에 대한 (옳고 그른 것에 관한) 판정을 내리며, 그리고 수용 불가능한 문장을 버리고 수용 가능한 변형문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

Chomsky와 Haegeman & Guéron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creativity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교육현장을 광풍(狂風)처럼 휩쓸고 있는 creativity(창조성 혹은 창의성)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creativity의 어원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create <Latin creatus, pp. of creare "to make, produce, grow"

⇨ create + ive(adj. suffix)

⇨ creative+ ity(n. suffix)

이상의 어원분석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creativity는 “만들어(produce) 낼 수 있음” 혹은 “키워(grow) 낼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탕”이 없이는 그 어느 것도 만들어 낼 수 없으므로 창의성 배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탕” 혹은 “기초(基礎)”를 튼튼하게 해야만 하는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달리말하자면, 논어(論語)의 위정(爲政)편에 나오는 “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옛것을 익혀 새것을 배운다면 스승이 될 수 있을 것이다)”야말로 외국어 학습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가르침인 것으로 필자는 생각한다.

더 쉽게 표현하자면, 이미 학습된 바(故)를 뜨끈뜨끈하게 하고 이어서(而) 새로운 내용(新)을 알아야(知)만 제대로 된 스승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비유법을 사용하자면, 씨앗을 뿌릴 논도 밭도 없이 씨앗만 잔뜩 사모아서는 아무런 곡식이나 과실을 얻을 수 없다는 말이며, 무조건 하다보면 늘 수 있다는 말은 무식(無識)하면 용감해진다는 말과 같은 것이다.

따라서 아무런 바탕 혹은 기본(基本)도 없이 영어단어를 학습한다는 것은 시간대비 효율성에 있어 무지(無智)한 방식이라는 것에 이의(異意)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단지 몇 백 시간의 영어단어 학습의 기본만 제대로 익히면 이를 바탕으로 평생 동안 큰 노력 없이 부담 없이 익히고 사용할 수 있는 영어를 10년 이상 동안 학습하고도 어려워하는 것은 바탕도 마련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학습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 grow의 의미를 가지는 cre- 혹은 cru- 어근(語根)을 가지는 단어 정리

grow [grou] <v.> 성장하다, 자라다/재배하다, (사건) 일어나다, 발생하다, 증대하다, 커지다, 늘어/불어나다, 차차 -이 되다

grow의 고대영어에서의 기본형인 growan은 grass와 동일한 어근에서 나타나는 단어로 “초목이 더 커지다 [자라다]( to get bigger (of plants)”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만약 g의 무성음(無聲音)이 c로 표기된다는 사실만 안다면 이 어근(語根)과 그 의미를 외우지 않고 직관으로 배우고 익힐 수 있을 것이다.

grass [græs] <n.v.> 풀, 목초, 풀밭, 초원, 잔디

graze [greiz] <v.> 풀을 뜯어먹(게 하)다, 방목하다 <n.> 방목, 목축, 목초

땅에서 자라는 “풀”과 가축이 “풀을 뜯어먹(게 하)다”의 의미를 가지는 단어들이다.

green [gri:n] <a.n.v> 초록의, 젊은, 싱싱한, 풋내기의

greenish [grí:niʃ] <a.> 초록색이 감도는

땅에서 풀이 자랄 때의 색깔을 나타내는 단어들이다.

gross [grous] <a.> 전부의, 총계의, 총합의, 큰, 묵직한, (숲) 무성한, 짙은, 진한, 극심한, 엄청난, 거친, 조잡한, (감각) 둔한 <n.> 총계, 전부, 12 다스(144개) <vt.> 총수익을 올리다

• 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

• Gross National Product 국민총생산

• Gross Weight 포장을 포함한 총중량 cf: net weight 순중량

engross [ingróus, en-] <vt.> 몰입/몰두/열중시키다, 큰 글자로 쓰다, 정서(正書)하다

grocer [gróusər] <n.> 식료품상인, 식료 잡화상(← wholesale merchant) <- one who buys and sells in gross>

grocery [gróusəri] <n.> 식품점, 식료 잡화 판매업, (usu. pl.) 식료품류, 잡화류

gross는 땅에서 풀이 “완전히 자란” 것에서 파생되어 “전부의, 총계의” 의미를 가지게 된 단어이며 engross는 gross에서 파생된 단어이다.

그리고 grocer는 중세라틴어 grossarius “wholesaler”에서 비롯된 단어인데, 중세라틴어의 어형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무더기로 (in gross)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을 의미한 것에서 비롯된 단어이다.

crass [kræs] <a.> (천이) 두꺼운, 투박한, 거친, 우둔한, 어리석은, 형편없는

만약 g의 무성음(無聲音)이 c로 표기된다는 사실만 안다면 crass는 gross와 동일한 어근(語根)을 가진 단어라는 것을 직관으로 배우고 익힐 수 있을 것이다.

great [greit] <a.ad.n.> 위대한, 대단한, 굉장한, 훌륭한, 탁월한, 대왕, (혈족) -증(曾)

greatly [gréitli] <ad.> 대단히, 매우, 위대하게, 관대하게

greatness [gréitnis] <n.> 큼, 위대, 거대, 중대, 저명

great도 땅에서 풀이 “완전히 자란” 것에서 파생되어 “거대한, 큰” 의미를 가지게 된 단어이다.

grand [grænd] <a.n.> 웅대한, 광대한, 장대한, 호화로운, 성대한, 당당한, 위엄 있는, 숭고한, 거만한, 오만한, 중요한, 굉장한, 멋진, 총괄적인, 전체의, 규모가 큰

grandchild [grǽndtʃɑ̀ild] <n.> 손자(grandson), 손녀(granddaughter)

• a great grandchild 증손

grandeur [grǽnʤər] <n.> 웅대, 장엄, 웅장, 위대, 숭고, 위엄, 위풍

grandfather [grǽndfɑ̀:ðər] <n.> 할아버지, 조부, 조상, (호칭) 노인(장)(grandpa)

grandmother [grǽndmʌ̀ðər] <n.> 할머니, 조모(grandma)

grand는 라틴어 grandis “완전히 자란(full-grown) ⇨ 큰(big, great)”에서 비롯된 단어이다.

create [kriéit, krí:eit] <v.> 창조/창시/창작/창설/창립하다, 고안하다, 일으키다, 만들어 내다

creation [kriéiʃən] <n.> 창조, 창작, 창설, (the C-) 천지 창조, 피조물, 창작품, 고안물

creative [kriéitiv] <a.> 창조/창작적인, 창조력이 있는, 독창적인, 건설적인, 의의가 있는

creator [kriéitər] <n.> 창조자, 창작가, 창설자, (the C-) 조물주/신

만약 g의 무성음(無聲音)이 c로 표기된다는 사실만 안다면 create는 great와 동일한 어근(語根)을 가진 단어라는 것을 직관으로 배우고 익힐 수 있을 것이다.

create는 “키워내다, 세상 속으로 만들어 내다”의 의미를 가진다.

group [gru:p] <n.v.> 떼, 그룹, 집단(集團), 단체

crowd [krɑud] <n.> 군중, 인파, (the -) 대중/서민/민중, 패거리, 도당, 다수, 청중, 관객, 구경꾼, 참석자 <vi.> 모여들다, 붐비다, (떼 지어) 밀고 나아가다/들어가다, 서두르다, 밀려오다 <vt.> 밀다, 재촉하다, 빽빽이 들어차다, 떼 짓다, 채우다, 쑤셔 넣다, 붐비고 있다, 만원이다, 가까워지다

group은 개체를 늘여 만든 “무리”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이다.

만약 g의 무성음(無聲音)이 c로 표기된다는 사실만 안다면 crowd는 group과 동일한 어근(語根)을 가진 단어라는 것을 직관으로 배우고 익힐 수 있을 것이다.

congruence, -ency [kɑ́ŋgruəns], -ency [-ənsi] <n.> 일치, 조화

congruent [kɑ́ŋgruənt] <a.> 일치하는, 조화되는

incongruent [inkɑ́ŋgruənt] <a.> 불일치하는, 부조화 되는

congruity [kəngrú:əti] <n.> 일치, 조화

congruous [kɑ́ŋgruəs] <a.> 일치하는, 조화되는

incongruous [inkɑ́ŋgruəs] <a> 불일치하는, 부조화 되는

together(함께, 더불어, 같이)의 의미를 가지는 접두사 con과 grow(자라다)의 의미를 가지는 어근 gru와 형용사 접미사 -ous 혹은 -ent와 결합한 congruous와 congruent는 당연히 “일치하는”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고
부정의 접두사 in-이 부착된 경우는 반의어로 나타날 것이다.

accrete [əkrí:t] <v.a.> 부착하다, 부착하여 커지다

accretion [əkrí:ʃən] <n.> 부착, 증대, 증가

accrual [əkrú:əl] <n.> 증가(물, 액), 증식(분)

accrue [əkrú:] <vi.> 덧붙여지다, 불다, 더해지다, 늘이다, 증가되다, 증식되다

accruement [əkrú:mənt] <n.> 증가(물, 액), 증식(분)

to(붙음)의 의미를 가지는 접두사 ac와 grow를 의미하는 cre-, cru 어근으로 구성된 단어들로 “붙여 키우다”의 의미를 가지는 단어들이다.

concrete [kɑ́nkri:t, kɑ́ŋ-, kɑnkrí:t] <a.n.v.> 구체/구상(具象)적인, 유형의, 실재하는, 응고한, 굳어진, 고체의, 현실의, 실제의, 명확한, 콘크리트(제)의

라틴어 concrescere “to grow together”라는 단어의 과거분사형인 concretus에서 비롯된 단어로 “함께 (온전하게) 키워낸”의 의미에서 비롯된 단어이다.

crescent [krésənt] <n.> 초승달, 신월(新月), 상현달, 초승달 모양의 기장(旗章), (the C-) 이슬람교, 회교(回敎) <a.> 초승달 모양의, 점차 커지는

• the Red Crescent 적신월사(赤新月社)(회교국의 적십자사에 해당하는 조직)

초승달(crescent)에서 자라 반달(half moon)이 되고 보름달(full moon)이 된다는 의미에서 비롯된 단어로 회교도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decrease [dí:kri:s, dikrí:s] <n.> 감소(량, 액)

decrease [dikrí:s, dí:kri:s] <v.> 감소하다

down(아래로, 밑으로)의 의미를 가지는 접두사 de-와 grow의 의미를 가지는 어근 cre-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단어이다.

increase [ínkri:s, inkrí:s] <n.> 증가(량, 액)

increase [inkrí:s, ínkri:s] <v.> 증가하다

increment [ínkrəmənt] <n.> 증대, 증진, 증식, 증강, 증액, 이익, 이득

in의 의미를 가지는 접두사 in-과 grow의 의미를 가지는 어근 cre-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단어이다.

Ceres [síəri:z] <n.> (로마신화) 케레스(농업의 여신)

cereal [síəriəl] <n.a.> 곡물, 곡류, 곡물식(穀物食)(cornflakes, shredded wheat, oatmeal 등의 식사대용 음식)

초목을 키워 곡물을 거두는 신과 곡물을 나타내는 단어들이다.

recruit [rikrú:t] <n.v.> 신병, 보충병, 신입회원, 신입생, 풋내기 <v.> 늘리다, 신병/새 회원을 들이다/모집하다

rookie, rookey [rúki] <n.> 신병, 신참자, 신인 선수 ⇦ recruit

조직의 구성원이 부족할 경우 다시(re= again) 조직을 키우기(cru-= grow) 위해 “신병이나 새 회원을 모집하다”의 의미에서 비롯된 단어이다.

마지막으로 produce에 대한 어원분석으로 creativity란 단어를 논의해보자.

produce [prəd(j)ú:s] <v.> 연장하다, 낳다, 제시/제조/창작/제작/산출/소출/생산/상연/공연/연출하다

produce [prɑ́d(j)u:s, próu-] <n.> 농산물, 생산물, 결과물, 새끼

producer [prəd(j)ú:sər] <n.> 생산자, 제작자, 연출자, 기획자

product [prɑ́dəkt, -dʌkt] <n.> 생산품, 제작물, 결과, 소산, 성과

•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 총생산

• GNP(Gross National Product) 국민총생산

• NNP(Net National Product) 국민순생산

production [prədʌ́kʃən]<n.> 연장, 제공, 제출, 생산, 제작, 제품, 저작, 작품, 결과, 제작소

• mass production 대량생산

productive [prədʌ́ktiv] <a.> 생산하는, 생산적인, 다산의, 풍부한, 비옥한

productivity [prɑ̀dʌktívəti, pròu-] <n.> 생산력, 생산성, 다산성

위에서 제시된 단어들은 forward(앞으로)의 의미를 가지는 접두사 pro-와 draw(끌어내다, (점을 찍어 끌어가면) 선을 긋다, (선을 끌어가면서 이어) 그림을 그리다)의 의미를 가지는 어근 duc-로 구성된 단어들이다.

 이들 중 동사로 사용되는 produce [prəd(j)ú:s]의 의미를 전개하면 다음과 같다.

produce [prəd(j)ú:s]는 “앞으로 끌어내다”의 내연적(內延的) 정의(定義)를 가진다.

선을 앞으로 끌어가면 “연장하다”, 생명체를 세상 속으로 끌어내면 “낳다”, 신분증(ID card)․운전면허증(driver's license)․차량등록증(vehicle registration card) 등을 앞으로 끌어내면 “제시하다”, 어떤 생산 시설에서 재료를 제대로 엮어 앞으로 끌어내면 “제조하다, 제작하다, 생산하다”, 소재를 제대로 엮어 앞으로 끌어내면 “창작하다”, 어떤 토지에서 작물을 앞으로 끌어내면 “산출하다, 소출하다”, 마지막으로 영화나 연극을 앞으로 끌어내면 “상연하다, 공연하다, 연출하다”의 의미를 가진다.

결론적으로 grow의 관점에서 파악하든 produce의 관점에서 파악하든 creativity는 반드시 바탕이 있어야 키워 내거나(grow) 끌어 낼 수 있다(produce)는 것이다.

따라서 마치 창의성 교육이란 아무런 배움의 바탕도 없이 무조건 놀리기만 하면 창의성이 신장된다고 주장하면서 세기말(世紀末)에 우리 교육계를 혼란에 빠지게 했던 광풍(狂風)이 더 이상 나타나서는 아니 된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웅박88]

감사합니다. ^ ^ 열심히 하겟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