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유성 장날
같은 방에 근무하는 몇이서 장 구경도 할겸 장터 국밥이
생각나서 나들이를 했죠
시골장날 풍경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장날의 정취를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답니다.
송정님, 유성쪽에 사시는 회원님들 몇이서 이 담에 장구경 한번 같이
할까요?
국밥은 살께유.
그리고 시간이 되면 시골 5일장 탐방을 하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시장 초입에 고추며 양파가 가득, 시골 할머니 작은 손수레에 무엇을 사서 담으실까???
겨우살이 등장, 요놈이 암에 좋다고 하여 달여 먹기도 하죠. 1kg에 만원이라고 하네요.
오뎅이며 붙임개,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도 등장
참게, 미꾸라지, 우렁도 시장 나들이. 옛날 논에 물대기 위해서 고랑 낸 곳에 참게 잡던 생각이 납니다.
헛개나무, 상황버섯도 납시였네요.
붕어빵과 호떡을 열심히 구어 파는 부부. 열심히 사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남편은 다른일 하는데 점심시간에 잠깐
도와 주러 오고...착한 남편이네요.
만세력과 백일력 등 책들과 씨앗을 함께 파네요
각종 약초들...느릅나무 껍질은 그 옛날 종기 나면 고약에다 첨가해서 붙이기도 했었죠
뜸이 혈액순환에 좋다고 선전하는 아저씨와 즉석에서 임상실험에 응하는 아저씨와 아줌다들.
이 아저씬 무화과 열매가 어디에 좋다고 하며 한잔씩 권하며 열심히 선전하시네요.
즉석 김구이. 맛있는 냄새가 포~올 폴...
녹두 빈대떡, 이곳이 원조라고 선전 하네요.
각종 과일과 약초도 있어요.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 뻥튀기.
뻥튀기 기계도 많이 현대화 되었네요. 옛날에는 화로에 나무 불 지펴 놓고 기계를 손으로 돌렸었죠. 손님이 많아 수입도 짭짤??
각종 채소가 손님을 기다리고... 파 농사 잘지었네요
여기도 약초가 가득, 여기서 닭 백숙 해 먹을 때 넣으려고 뽕나무도 사고...
장터 국밥집 입구에 있는 돼지 껍대기와 닭발, 이집에서 점심 해결하고...아줌마들이 후해서 그런지 손님이 많네요.
대봉시와 대추, 대추를 보니 생각나는데, 빨간 풋대추를 쪄서 판매하는데 먹어보니 맛이 기가 막이던데요.
요즘 농한기, 시골에서 모처럼 장에 나오셔서 이웃들과 담소하며 국밥에 막걸리 한잔 기울이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시장에서 열심이 물건을 파시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모두 평화롭고 열심히 사시는 모습 잘 보고 돌아왔습니다.
첫댓글 덕분에 앉아서 유성 장구경 잘했습니다.^^
정말 장에 다녀온 느낌이네요전에 고추사러 다녀오고 지금은 비래동에 이사오고 신탄진장으로 다니는데 유성장이 휠큰것 같아요무화과열매는 추석무렵에 익어서 따먹은 기억이 나는데 아직 익지 않은 무화가가 있네요
크~! 유성장 돼지껍데기 끝내주는뎅~! 아 먹고싶다~!
아 유성장 구경잘하고 갑니다.... 아먹을거리도 많네요^^